Drama/2020

[2020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 잊고 싶은 남자와 기억하고 싶은 여자의 로맨스

꿈꾸는 잡다구리 2021. 2. 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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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 잊고 싶은 남자와 기억하고 싶은 여자의 로맨스

 

장르 : 드라마

시청등급 : 15세 이상

편성 : MBC 2020.03.18. ~ 2020.05.13 (16부작)

제작사 : 초록뱀 미디어

기획 : 권성창

연출 : 오현종, 이수현

PD : 

극본 : 김윤주, 윤지현

출연 : 김동욱, 문가영, 윤종훈, 김슬기, 이주빈, 김창완, 길해연, 장영남, 이승준, 차광수, 이수미, 주석태, 유담연, 지일주, 장인섭, 이진혁, 신주협, 장이정, 박지원, 유라, 로운, 김선호, 신동미, 양파

 

- 인물관계도

1

방송 날짜 : 2020년 3월 18일

시청률 : 3%,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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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거침 없는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문가영 분)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이 그려져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정훈은 프롬프터 고장에도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뉴스 생방송을 완벽하게 끝내는 강렬한 첫 등장을 알렸다. 자신이 겪은 모든 과거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그의 모습은 초반부터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하고 몰입도를 높이며 그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과 연민을 점차 자아내게 했다. 특히 정신과 의사인 유성혁(김창완 분)과 상담하던 어린 정훈은 엄마는 제가 행복한 사람이라고 했어요. 근데 전 엄마가 틀린 것 같아요. 좋은 기억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라고 고백하며 앞으로 그려질 이정훈의 고통을 암시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이 가운데 이정훈의 아픈 기억의 중심에는 첫사랑 정서연(이주빈 분)이 있었다. 이정훈은 시시때때로 정서연에 관한 기억을 떠올리고 있었다. 첫 만남, 갈대밭 데이트, 첫 키스도 있었지만 그녀의 충격적인 죽음까지 기억이 생생해 그의 한없는 괴로움을 드러냈다. 빌딩 난간에서 누군가에게 위협 당하는 정서연, 빌딩에서 추락해 피가 낭자해진 정서연, 차 안에서 이를 목격한 이정훈의 모습이 차례로 공개되며 이들의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런가 하면 이슈가 끊이질 않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했다. 그가 걸친 모든 것이 품절 대란을 일으키는가 하면 톱배우와 최정상 아이돌과의 양다리 스캔들에도 열애설 파파라치 사진을 캡처해 저장하는가 하면 뭐 어쩌겠어. 이미 기사는 다 났는데라는 대책 없는 쿨한 성격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더욱이 열애 상대 팬들의 아우성에는 SNS 게시글로 해명을 하는 등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데 솔직하고 거침 없는 행보로, 때로는 천진하고 때로는 당돌한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첫 만남이 뉴스 생방송을 통해 이뤄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하진이 영화 홍보를 위해 이정훈의 뉴스라이브 초대석에 출연하게 된 것. 특히 두 사람은 시작부터 아슬아슬한 텐션으로 시선을 강탈했다. 여하진이 생방송 긴장을 풀기 위해 위스키를 탄 커피를 이정훈에게 실수로 건네는가 하면 이정훈의 넥타이를 두고 뉴스 생방송 직전 실랑이를 벌이는 등 심상치 않은 첫 만남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뉴스 생방송이 시작됨과 동시에 방송 사고 위기에 직면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정훈은 공격적인 질문들로 여하진을 몰아세우기 시작했고, 날카로운 질문 세례 속 여하진은 복잡한 이유나 계산에 상관 없이 그냥 단순하게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세면서 살고 싶어요라고 소신을 전했다. 하지만 여하진의 한 마디에 이정훈이 또 다시 정서연이라는 기억 속에 빨려 들어간 듯 정신을 놓아버려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과거 정서연 또한 난 복잡한 거 싫어. 그냥 다섯이나 여섯까지만 세고 살 거야. 내가 좋아하는 말이니까 꼭 기억하고 있어야지라며 여하진과 같은 말을 이정훈에게 전한 것. 이때 여하진이 다가서자 정신을 차린 이정훈이 여하진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봐 다음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첫 방송부터 기억과 망각이라는 참신한 소재와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린 앵커, 이슈메이커 배우라는 입체적인 캐릭터 그리고 배우들의 빈틈 없는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빨아들였다. 김동욱은 역시 김동욱이라는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정확한 딕션을 자랑하며 앵커로 완벽 변신하는가 하면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린 이정훈의 고통을 섬세한 눈빛 연기로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주며 캐릭터 맞춤형 연기로 대상배우의 가치를 입증했다. 또한 문가영은 차세대 멜로퀸의 발랄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을 폭발시키며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짧은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찰떡 같은 연기 호흡과 짜릿한 케미스트리를 선보여 향후 보여줄 이들의 관계에 관심을 치솟게 했다.

2

방송 날짜 : 2020년 3월 19일

시청률 : 3.5%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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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 분) 2주라는 기간 한정으로 쇼윈도 연애를 시작하는 동시에 하진이 정훈의 첫사랑 정서연(이주빈 역)과 친구 사이였다는 반전 과거가 공개돼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훈과 하진은 뉴스라이브 첫 만남 이후 뜻밖의 열애설이 터지고 만다. 뉴스라이브 방송사고가 하진의 잘못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진을 몰아세우는 댓글이 쏟아지자 최희상(장영남 분) 국장은 정훈이 하진에게 사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하지만 또 다시 정훈이 하진을 오해하게 되며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다투고, 이 모습이 파파라치로 찍히며 두 사람의 스캔들로 번지게 된 것. 이에 정훈은 당연히 오보에 사실 무근이라며 질색했지만, 하진은 이정훈 앵커와 호감을 가지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기자에게 전해 정훈을 당황케 했다. 설상가상으로 하진이 길거리 인터뷰를 하는 도중 때마침 정훈이 하진에게 전화를 걸어 두 사람의 연애는 더욱 공식화 되게 됐다. 이에 정훈이 열애설을 뒤집게 되면 배우인 하진이 곤란할 수 있는 상황.

 

하진의 돌발적인 연애 인정 이후 두 사람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다시 만났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따지는 정훈에게 하진은 진짜 호감을 갖게 됐다며 당돌하고 솔직하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하지만 정훈은 아직 첫사랑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단칼에 거절 의사를 밝혔고, 이에 하진은 생각보다 앵커님 찌질한 과였네요. 모르긴 몰라도 그 여자분도 앵커님이 자기 못 잊어서 새로운 분 못 만나는 것 원치 않을걸요?”라며 돌직구를 달려 정훈을 또 다시 당황케 했다. 동시에 하진은 거절의 뜻을 알아듣겠지만 영화가 극장에서 내릴 때까지 단 2주만 쇼윈도 연애를 하자고 또 다시 제안했다. 정훈이 이를 수락하면서 정훈과 하진의 쇼윈도 계약 연애가 시작되어 향후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관심을 치솟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정훈과 하진, 그리고 정훈의 첫사랑 서연의 얽히고 설킨 인연이 밝혀져 관심을 증폭시켰다. 두 사람의 만남을 눈치챈 기자를 따돌리기 위해 자리를 피하던 중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정훈은 눈 내리던 밤 죽어가던 서연을 기억하곤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정훈은 결국 차를 세우고 밖으로 뛰쳐나갔고, 정훈의 상황을 알 리 없는 하진은 자신을 계속 몰아붙이는 정훈에게 서운한 마음을 폭발시켰다. 그런 가운데 밑도 끝도 없이 그 쪽한테 감정 생긴 것 아니에요. 뉴스에서 내가 그쪽한테 다가가서 괜찮냐고 물었을 때, 그 때 그 눈빛이 자꾸 생각이 나서. 왜 그렇게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걸까. 침묵 속에서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던 걸까라는 하진의 말은 또 다시 정훈을 뒤흔들게 했다. 그 또한 서연이 했던 말인 것. 하진과 서연이 관계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 정훈은 혹시 정서연이라고 알아요?”고 다그쳤지만 하진은 그게 누구에요?”라며 아무 것도 모르는 눈빛을 보여 향후 펼쳐질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하진의 과거가 공개돼 충격을 자아냈다.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현재 하진의 모습은 찾을 수 없이 생기를 잃고 위태로운 과거의 하진이 공개된 것. 더욱이 하진이 정훈의 첫사랑 서연과 친구였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들의 관계에 깜짝 놀라게 했다. 나아가 정훈의 친구이자 정신과 의사인 유태은(윤종훈 분)은 과거 하진의 담당 의사였고, 또한 하진과 서연이 친구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사실도 드러나 그가 감춘 비밀이 무엇인지, 나아가 태은이 정훈에게 왜 모든 사실을 감춘 것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무엇보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생기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하는가 하면 베일에 싸인 과거사가 풀릴 때에는 몰입도 있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끌어당겼다. 이 과정에서 김동욱은 극중 문가영에게 철벽을 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다가도 첫사랑과의 기억에 잠길 때에는 확연히 달라진 눈빛 연기로 보는 이들을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또한 문가영은 긍정적인 현재와는 확연히 대비되는 과거의 어두운 여하진의 모습을 강렬하게 선보이며 새로운 멜로퀸의 탄생을 알렸다.

3

방송 날짜 : 20203월 25일

시청률 : 3.2%,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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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김동욱 분)은 여하진(문가영 분)과 정서연(이주분 분)이 친구 사이였다는 것과 하진이 서연의 죽음으로 기억을 망각한 사실을 알게 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정훈과 하진을 노리는 스토커가 첫 등장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정훈은 하진의 잃어버린 모든 기억을 알게 됐다. 정훈은 하진의 친구에게서 하진과 서연이 둘도 없는 단짝이었고, 서연의 추억 속에 언제나 존재했던 하나가 하진의 애칭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후 유태은(윤종훈 분)을 찾아간 정훈은 그에게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을 전해 듣는다. 서연의 죽음 이후 하진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그로 인해 자살시도까지 하는 등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는 것.

 

하진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서연을 잊고 사는 것뿐이었다. 자살시도 이후 혼수상태에서 기적적으로 눈을 뜬 하진은 서연의 존재 자체를 잊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하진은 좋아하는 음식부터, 노래, 입버릇처럼 하는 말들, 어울렸던 장소 등 서연과 쌓은 모든 기억을 동생인 여하경(김슬기 분)과 함께 한 추억이라며 기억을 왜곡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서 하진은 나한테도 내가 연기한 삶들이 남아있으니까 내가 잃어버린 시간이 새롭게 채워지는 것 같아. 나는 자꾸 까먹는데, 사람들은 기억해주는 거잖아. 내가 어떤 표정을 짓고 어떤 말을 했는지, 뭘 입었는지, 어디로 가는 건지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정훈은 하진의 과거를 알고 난 뒤부터 하진이 더욱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정훈은 태은에게 한편으론 부럽고, 한편으론 안 됐고. 어떤 기분인지 상상도 안 가. 소중한 기억을 잊고 살아야 한다는 거. 어느 쪽이 더 가여운 걸까? 영원히 잊지 못하는 내가, 아니면 살기 위해 잊어야 했던 여하진씨가라며 하진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더욱이 정훈은 하진을 위해 그와의 관계를 정리하기로 결심한다. 이는 살기 위해 기억을 지운 하진을 위해 정훈이 할 수 있는 유일한 배려였다.

 

정훈의 속마음을 모르는 하진은 정훈을 향한 마음이 점점 짙어갔다. 하진은 개봉한 영화가 흥행에 성공하자 계약 연애를 연장한다는 이유로 정훈에게 만남을 제안한다. 정훈은 계약 연애 기간을 연장하는 대신 이별을 선언해 충격을 선사 했다. 매번 까칠하던 정훈은 부드럽고 진정 어린 어조로 하진씨 좋은 사람이에요. 항상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진심이에요라고 전한 뒤 앞으로 이렇게 연락하고 만나는 일 다신 없었으면 좋겠어요라며 선을 그어 더욱 아프게 했다. 하진은 단호한 정훈의 이별 통보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돌아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에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높이게 했다.

 

이 가운데, 방송 말미 정훈과 하진을 노리는 의문의 남자가 첫 등장해 소름을 유발했다. 얼굴을 가린 정체 불명의 남자가 하진의 뒤를 쫓으며 사진을 찍는가 하면 하진과 함께 있는 사진 속 정훈의 얼굴을 난도질하는 섬뜩한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이에 과연 정훈과 하진에게 어떤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것인지, 나아가 정훈의 첫사랑 서연의 죽음에도 관련이 있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4

방송 날짜 : 20203월 26일

시청률 : 3.3%,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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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 분)이 이별 후에도 자꾸만 엮이게 되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정훈은 하진을 걱정하고 신경 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간질거리게 했다.

 

정훈의 이별 통보 후 정훈과 하진은 서로를 피했지만, 두 사람의 데이트 기사가 쏟아지고 응원하는 커플팬까지 생기는 등 대중의 관심은 높아져만 갔다. 특히 정훈은 뉴스라이브에 하진 주연의 영화 감독이 출연하게 되자, 사전 취재차 심야에 홀로 하진의 영화를 보러 갔다. 하지만 극장에 간 정훈은 이내 팬들에게 발각되고, 인증샷까지 찍히고 만다. 이로 인해 두 사람의 연애는 더욱 대중의 관심을 받게 된다.

 

이를 확인한 하진은 정훈이 자신을 찬 것을 후회하고 있다고 착각하고 정훈을 찾아갔다. 하진은 혹시 제가 부담스러워서 그러세요? 제가 연예인이라서?”라며 다시 한번 기회를 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훈은 감독 인터뷰 취재차 영화를 보러 갔다고 해명하지만, 하진은 정훈을 향한 관심을 멈추지 않았다. 되려 앵커님이 저 보고 싶어서 영화 보러 간 거라고 생각할래요. 거꾸로 앵커님한테 시간이 더 필요한 걸 수도 있잖아요. 저한테 솔직해질 시간이라고 말해 또 한번 거침 없는 하진의 직진 매력에 시청자들을 푹 빠지게 만들었다.

 

정훈은 겉으로는 아닌 척 했지만, 하진을 신경 쓰고 있었다. 영화 팬 사인회 중인 하진에게 눈을 떼지 못하는가 하면 영화가 어땠냐는 하진의 물음에 좋았어요. 잘 봤어요라며 다정하게 말해 심쿵을 유발했다. 더욱이 정훈과 하진은 시상식에서 재회하게 됐는데, 수상을 한 정훈이 지나온 시간 보다는 다가올 날들에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공식 석상에서 하진을 향한 멘트를 전해 하진을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정체불명의 스토커가 정훈과 하진 앞에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방송 말미, 정훈의 후배 조일권(이진혁 분)은 정훈에게 온 팬들의 선물 꾸러미 사이에서 하진과 정훈의 파파라치 컷과 난도질된 정훈의 사진들을 찾아내 소름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이를 본 정훈은 과거 첫사랑 정서연(이주빈 분)에게도 똑같이 일어났던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고 패닉에 빠졌다. 과거의 정훈과 서연 또한 같은 방식으로 협박 받은 것. 이어 우리 여러 번 마주쳤었는데.. 서연이랑 같이라는 소름 끼치는 음성과 함께 스토커의 얼굴이 정훈의 기억을 헤집었고, 불안감에 휩싸인 정훈은 즉시 하진을 찾아 나섰다. 그런 가운데 정훈은 건장한 남자 무리 틈에 하진을 발견하고 도로 위를 질주해 하진에게 향했다. 이어 정훈은 하진을 자신의 품으로 확 당기는 저돌적인 포옹으로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켜줬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심박동수가 들릴 듯 맞닿은 두 사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기 만들었다.

 

정훈과 하진의 밀고 당기는 로맨스가 설렘을 자아내는 동시에 또 하나의 미스터리한 떡밥이 수면위로 올라와 긴장감을 유발했다. 서연의 죽음을 떠오르게 하는 스토커의 존재에 경악하는 정훈과 하진의 SNS에 올라온 넌 내 거야. 넌 나만 가질 수 있어라는 섬뜩한 메시지가 소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멀쩡? 겉으로 괜찮아 보여도 걘 환자야. 정상 아니야. 평생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안고 사는 거라고라며 정훈을 평하는 유성혁(김창완 분)과 하진의 영화 감독 지현근(지일주 분)의 존재까지. 정훈과 하진 앞에 어떤 일이 펼쳐질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5

방송 날짜 : 20204월 1일

시청률 : 3.4%,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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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인물들이 여하진(문가영 분)의 주변에 등장해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와 함께 이정훈(김동욱 분)이 하진을 지키기 위해 스토커를 찾아 나선 가운데, 엔딩에서 정훈이 보호소에 수감된 첫사랑 정서연(이주빈 분)의 스토커(주석태 분)와 맞대면해 몰입도를 최고조에 이르게 했다.

 

정훈은 하진이 서연처럼 위험에 빠질까 마음을 놓지 못했다. 정훈은 앞으로 혼자 다니지 말아요. 잘해준다고 다 좋은 사람 아니에요라며 하진을 걱정하며 조금씩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또한 정훈은 여하경(김슬기 분)에게 민트색 협박 편지에 대해 알리며 하진의 안전을 챙겼다. 나아가 직접 스토커의 행적을 조사하기 시작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스토커가 보낸 협박 사진을 살피며 동선을 파악하는가 하면, 하진의 주변 인물을 조사해 그가 하진을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한편 하진은 갑작스럽게 경호원이 생기는가 하면 예정된 사인회가 취소되자 이상한 분위기를 느꼈다. 이후 하진은 정훈에게 협박 사진이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진은 저보다 앵커님이 더 위험한 상황인 거 같아서요. 앵커님 얼굴 그렇게 해놓고, 사진도 앵커님한테 보내고..”라고 정훈을 걱정한 뒤 조심할게요. 우리 같이 조심합시다라며 정훈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스토커가 보낸 사진을 보고 있던 하진이 제가 정말 많이 사랑하거든요라는 말과 함께 서연의 스토커의 얼굴을 떠올려 하진이 서연의 죽음과 연관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하진은 정훈에게 자신의 기억장애를 고백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릿하게 했다. 하진은 실은 제가 정상이 아니거든요. 머릿속이. 당연히 알아야 할 것들이 전혀 기억나지 않고. 전혀 모르는 것들이 순간순간 떠올라요라고 전하며 자신에게 행복을 빌어주고 걱정해주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정훈에 대해 궁금하다며 마음을 고백했다. 이어 알고 싶어요. 혹시 내가 잊고 있는 것들과 관계가 있는 건지. 혹시 예전부터 날 알았나요? 우리 알던 사인가요? 제가 기억하지 못하는 시간 속에 앵커님이 있냐고요라고 물어 정훈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훈은 인터뷰 날 방송국 대기실이 처음이고 이전에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비슷한 일로 사고를 당한 친구가 있었다며 서연의 존재를 감춘 채 상황을 넘겼다.

 

그런 가운데, 또 다시 민트색 우편 봉투가 정훈에게 배달돼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방송국 일각에서 찍은 정훈과 하진의 사진과 함께 착각하지마. 하진이가 사랑하는 건 나야라며 칼로 긁어 날카롭게 쓰여진 글씨가 소름을 유발했다. 이에 정훈은 착각하지 말아요. 서연이가 사랑하는 건 나야. 이정훈 당신이 아니라라며 광기에 어려 소리치는 서연의 스토커 얼굴을 떠올렸다. 무엇보다 엔딩에서 정훈이 서연의 스토커를 찾아가 몰입도를 최고로 치솟게 했다. 여전히 두 눈에 광기가 서린 서연의 스토커는 팔과 다리가 결박된 채 보호소에 수감되어 있었다. 정훈을 알아보고 비릿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서연의 스토커와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억누르는 정훈의 모습이 엔딩에 담겨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정훈과 하진의 주변을 맴도는 스토커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가운데, 의심스러운 주변 인물들이 대거 등장해 더욱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몰입도를 선사하고 있다. 하진에게 개인적으로 애정을 느끼며 정훈을 견제하는 영화감독 지현근(지일주 분)과 미심쩍은 하진의 로드 매니저 문철(신주협 분)의 행동, 그리고 연예인의 사생활을 캐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다는 박수창(장인섭 분) 기자까지. 나아가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정훈의 첫사랑 서연의 스토커가 보호소에 수감돼 있다는 충격적인 반전 엔딩으로 과연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6

방송 날짜 : 20204월 2일

시청률 : 3.2%,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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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하진(문가영 분)이 이정훈(김동욱 분)이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흥미를 높였다. 두 사람 모두가 서로의 상처를 알게 된 가운데, 엔딩에서는 정훈의 엄마 서미현(길해연 분)이 죽음에 이르러 시청자들을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

 

정훈은 첫사랑 정서연(이주빈 분)이 죽은 후 8년만에 치료감호소에 수감된 스토커와 마주했다. 정훈은 확인해보고 싶었어요. 또 다시 저 자에게 누군가를 잃게 되는 일은 결코 없을 거란 걸이라고 말해 정훈의 마음 속에 하진이 이미 크게 자리하고 있음을 알게 했다. 나아가 정훈은 스토커와 수없이 마주쳤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고, 이에 서연이 죽었다는 죄책감을 갖고 있었다. 정훈은 만약 또 다시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견딜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하진씨까지 잃을 순 없어라고 하진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앞으로 정훈이 하진을 지키기 위해 어떤 모습을 보일지, 나아가 하진을 향한 정훈의 감정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높였다.   

 

한편, 정훈은 새 드라마에서 앵커 역을 제안 받은 하진을 위해 작가, 감독과의 미팅을 함께 했다. 하지만 평소 하진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감독으로 인해 마음이 상한 하진은 술에 취하고 만다. 하진은 아까 다 들었지?”라며 술기운에 반말로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고, 그의 귀여운 술주정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유발했다. 무엇보다 정훈 또한 반말로 위로를 건네 심쿵을 자아냈다. 정훈은 작가 앞에선 꼼짝 못하더니 뒤에선 배우한테 협박이나 하고. 그 딴 놈을 왜 신경 써?”라며 하진의 편을 들었다. 정훈의 반말에 설렌 건 시청자뿐만이 아니었다. 하진은 반말 하는 거 포기. 설레서 안되겠어요. 그리고 나 원망하지 말아요. 이건 어디까지나 앵커님 때문이니까라며 정훈에게 입을 맞췄다. 갑작스런 하진의 입맞춤에 당황한 것도 잠시 정훈은 바로 하진을 떼어내며 이러지 말아요. 이러면 안돼요. 우리. 후회할 거예요. 어쩌면 나보다 당신이 더라고 말해 보는 이들까지 아릿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하진 또한 정훈이 기억과 관련된 아픔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흥미를 높였다. 하진은 과거 치료 받을 당시 의사 태은이 제일 친한 친구가 잊지 못하는 병에 걸렸다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 정훈이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하진은 정훈이 자신이 경험한 모든 것을 기억하고, 슬프고 고통스러운 감정까지 평생을 기억하고 살아야 한다는 점, 그리고 그의 병에는 치료법조차 없다는 사실에 가슴 아파했다.

 

이후 파워 직진 하진의 면모가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새 드라마 취재차 보도국에 온 하진은 정훈을 옆에서 지켜보며 수첩에 빼곡히 정훈 취재일지를 써 내려갔다. 수첩을 보게 된 정훈은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지만, 이는 정훈을 이해하려는 하진만의 방법이었다. 하진은 앵커님 병 알았을 때 이젠 좀 앵커님에 대해서 알게 됐구나 했었는데, 아니에요. 더 어려워졌어요. 모든 기억을 끌어안고 사는 게 어떤 심정일지.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하고, 안됐기도 하고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는 앞서 정훈이 하진의 비밀을 알았을 때 느꼈던 생각과 같았다. “앵커님에 대한 건 다 기억하고 싶거든요. 아무것도 잊고 싶지 않아요라는 하진의 진심 어린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릿하게 했다.

 

그런 가운데 정훈에게 감당할 수 없는 큰 슬픔이 찾아왔다. 정훈의 엄마 서미현(길해연 분)이 죽음을 맞이한 것. 정훈을 보기 위해 방송국을 찾았고, 하진과 함께 식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미현은 4기 항암치료를 받을 정도로 오랫동안 병을 앓고 있었다. 정훈은 상복을 입은 아버지 이동영(차광수 역)을 보고 그의 뒤를 쫓았고, 영정사진 속 미현을 마주하고 충격에 빠졌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아들을 위해 자신의 죽음을 보여주지 않으려는 미현의 마지막 배려였다. 갑작스런 미현의 죽음이 향후 두 사람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정훈이 상처를 어떻게 극복할지 향후 전개에 관심을 치솟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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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4월 8일

시청률 : 4.0%,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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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김동욱 분)이 어머니 서미현(길해연 분)의 죽음으로 힘겨워하는 모습과 함께 여하진(문가영 분)이 정훈의 상처를 따뜻하게 안아줘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하진의 봉인된 기억상자가 조금씩 오픈 되기 시작하며 향후 전개에 흥미를 끌어올렸다.

 

정훈은 미현의 죽음에 오열했다. 미현은 이미 3개월 전 암 말기였고, 정훈에게 죽음을 알리지 않은 건 과잉기억증후군을 앓고 있는 아들을 배려한 엄마의 사랑이었다. “매일 밤 싸늘하게 죽어있는 내 시신과 함께 잠들게 할 수 없어라는 미현의 마지막 말이 안타까움을 더한 가운데 정훈은 우리 정훈이는 이 세상에서 제일 특별한 사람이야라며 늘 자신의 편이 되어줬던 미현을 기억하며 홀로 울음을 토해냈다. 엄마를 잃은 어린 아이처럼 풀썩 주저 앉아 흐느껴 우는 정훈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미어지게 했다.

 

나락에 빠진 정훈을 안아준 건 하진이었다. 하진은 뭐라고 위로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앵커님에겐 시간도 아무런 힘이 되어주지 못하니까요라며 정훈을 걱정했다. 나아가 당신은 아니잖아. 당신은 다 잊었잖아. 다 잊고 아무렇지 않게 살고 있잖아. 그러니까 다 아는 척 이야기 하지마라며 마음에도 없는 독설을 내뱉는 정훈을 하진은 이해하고, 되려 아는 척 함부로 말해 미안하다고 자책했다. 이후 연락이 두절된 정훈을 찾아 나선 하진은 상처 입고 처참하게 무너진 그를 따뜻하게 안아줘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동시에 서로에게 온전히 기댄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였다.

 

한편, 하진의 과거 기억 상자가 하나씩 오픈 되기 시작해 흥미를 높였다. 미현의 장례식장에서 정서연(이주빈 분)의 장례식장에서 오열하는 서연의 가족들을 떠올렸고, 꿈 속에서 서연과 함께 발레를 했던 과거를 기억해냈다. 나아가 하진은 서연의 스토커의 얼굴과 함께 여하진 씨 내 말 듣고 있어요?”라며 쥘 수 없는 기억의 파편들로 혼란스러워 했다. 이후 하진은 유태은(윤종훈 분)을 만나 자신의 상황을 전하지만, 태은이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모습을 보여 하진과 서연 사이에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나아가 하진이 서연의 죽음에 어떤 연관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동시에 하진의 스토커가 더욱 대담하게 모습을 드러내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특히 엔딩에서 하진의 집을 무단 침입한 스토커는 잠들어 있는 하진의 얼굴을 감싸는 검은 손아귀로 섬뜩한 존재를 또 한번 드러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하진에게 집착하는 지현근(지일주 분) 감독과 사생활 취재를 명분으로 정훈과 하진의 주위를 맴도는 박수창(장인섭 분) 기자, 이중적인 태도로 소름을 유발하는 문철(신주협 분) 매니저까지. 하진의 모든 주변 인물이 의심스러운 가운데, ‘블랙슈가라는 하진의 스토커 닉네임까지 공개돼 긴장감을 높였다. 특히 블랙슈가는 병원에 감금된 서연의 스토커와 연락을 주고 받는 모습까지 그려지며 이들의 미스터리에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그런가 하면 여하경(김슬기 분)과 조일권(이진혁 분)의 귀여운 로맨스가 시작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하경은 장례식장에서 행패를 부리는 박수창과 실랑이가 붙은 일권을 대신해 박수창의 팔을 꺾어 복수하는가 하면, 여자친구에게 차인 일권을 위로해 주는 등 귀엽고 발랄한 러브 라인으로 극의 활력을 불어넣으며 시청자들의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 않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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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4월 9일

시청률 : 3.3%,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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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 분)이 한층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동시에 하진의 스토커 블랙슈가 찾기가 본격 시작된 가운데, 하진을 지키기 위한 정훈의 흑기사 활약이 안방극장 여심을 뒤흔들었다.

 

잠에서 깬 하진은 방안 가득 자신의 몰카와 빨간 립스틱으로 갈겨 쓴 집착 어린 문구들을 보고 두려움에 떨었다. 정훈은 이 사실을 알고 곧바로 하진에게 향해 설렘을 자아냈다. 하진의 방은 본 정훈은 과거 서연의 스토커를 연상케 하는 범행 수범에 경악하며 하진을 걱정했다. 하진은 괜찮은 척 웃어 보였지만 불안감을 감추지 못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정훈은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아무 일 없을 거예요. 내가 그렇게 안 둘 거니까라며 하진을 안심시켰다. 더욱이 불안해 하는 하진을 위해 거처를 옮겨주는 등 하진을 챙겼다.

 

이처럼 정훈의 마음 속에 하진이 점점 크게 자리하고 있었고, 어머니의 죽음은 정훈을 변화시키는 큰 계기가 됐다. “서연이 보내고 난 뒤로 다시는 그 누구하고도 고통스러운 기억 만들지 않겠다고 생각했어. 참 바보 같지. 어머니는 나한테 더 좋은 기억을 만들어 주시려고 평생을 그렇게 사셨는데. 이제 어린애처럼 걱정만 끼치면서 살고 싶지 않아라는 말처럼 정훈은 조금씩 하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먼저 데려다 주겠다고 말하는가 하면, 하진을 몰아 세우며 내뱉었던 모진 말을 후회하고 사과했다. 하진의 말에 웃음 짓고, “집에 도착하면 문자 할게요라고 말하는 등 점점 변화된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더욱이 정훈의 흑기사 면모가 보는 이들의 심쿵을 선사했다. 하진의 스토커 일명 블랙슈가가 하진과 정훈을 더욱 옥죄기 시작한 가운데, 정훈은 박수창(장인섭 분) 기자가 블랙슈가와 커넥션이었다는 사실을 알아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박수창이 블랙슈가의 지시에 따라 하진을 미행했고, 돈을 받고 사진들을 팔아 넘긴 것. 정훈은 박수창에게 블랙슈가가 번호판이 가려진 검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냈고, 불길한 예감에 바로 하진을 찾았다. 정훈의 예상은 적중했다. 검은 오토바이는 하진과 여하경(김슬기 분)을 노리며 달려 왔고, 정훈이 나서기도 전에 두 사람을 덮쳐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특히 이 사고로 하경이 팔을 다치게 되자 하진은 자신 때문에 동생 하경까지 위험에 처해지자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스토커의 행태에 걱정과 두려움이 높아졌다. 이에 정훈은 힘들면 힘들다고 이야기 해요. 내가 도와줄게요라는 든든한 면모를 드러내며 하진의 곁에 있을 것을 약속해 시청자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한편 이로 인해 하진의 베일에 가려진 서연의 기억이 또 하나 오픈돼 몰입도를 높였다. 하진은 검은 오토바이가 서연을 뒤에서 덮쳤고, 서연을 구하다 자신이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던 과거를 부분 기억했다. 명확하지 않은 서연의 기억으로 혼란스러워하던 하진은 괴로워했다. 하진을 곁을 지키던 정훈은 아무데도 안 가요라며 서연의 손을 따뜻하게 꼭 잡아줬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보호소에 감금된 서연의 스토커(주석태 분)가 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소름을 유발했다. 그는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듯 혹시 지금 그 여자랑 같이 있어요? 여하진 말이에요. 잘 지켜요. 잃고 싶지 않으면이라는 섬뜩한 경고를 전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에 하진을 지키겠다고 다짐한 정훈이 앞으로 어떻게 스토커의 존재를 밝혀낼지, 마치 정훈을 도발하는 정훈 앞에 멈춰선 검은 오토바이의 정체가 누구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나아가 블랙슈가와 서연의 스토커가 어떤 관계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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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4월 16일

시청률 : 3.1%,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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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김동욱 분)이 여하진(문가영 분)을 향한 사랑을 완전히 깨닫고 직진하는 모습이 그려져 심쿵을 유발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하진이 스토커에게 납치되는 충격적인 모습이 엔딩에 담기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정훈의 마음 속에 하진이 완전히 자리 잡았지만, 서연(이주빈 분)의 존재가 정훈을 붙잡았다. 특히 서연의 스토커가 정훈의 갈등에 불을 지폈다. 정훈은 잘 지켜요. 잃고 싶지 않으면라는 경고 전화를 받고 보호소에 수감된 그를 찾았다. 이후 정훈은 하진의 스토커 일명 블랙슈가가 서연의 스토커에게 연락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했다. 정훈의 진심을 눈치챈 그는 설마 진심이에요? 여하진 그 여자 진짜로 좋아하는 거예요?”라고 이죽거리며 서연이한테 안 미안하니? 너만 아니었어도 우린 행복할 수 있었어. 서연이 죽여놓고 둘이서 뭐하고 있는 거니라며 적반하장의 소름 끼치는 태도로 보는 이들을 분노케 했다.

 

하지만 정훈의 어머니 미현(길해연 분)의 편지가 정훈을 용기 내게 했다. 아버지 동영(차광수 분)이 건넨 미현의 유품 속에는 좋은 기억으로만 가득한 정훈의 추억이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미현의 진심 어린 편지가 시청들의 가슴까지 따뜻하게 만들었다. 미현은 이 상자가 가득 차고도 넘칠 만큼, 넌 나한테 보물 같은 순간들을 선물해 줬어. 엄마한테 약속해 줄래? 소중한 것이 생기면 망설이지 않고 꼭 잡겠다고. 부디 니가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을 위해서가 아니고 너 자신을 위해서라며 정훈이 온전히 자신을 위해 살았으면 좋겠다는 유언을 남겼고, 이는 혼란스러웠던 정훈의 마음을 다잡게 만들었다. 이후 정훈은 미뤄뒀던 하진의 문자에 수요일에 시간 괜찮아요. 저녁 같이 먹어요라며 답하며 앞으로 직진 사랑을 보여 줄 것을 예고해 설렘을 안겼다.

 

한편 블랙슈가에 대한 정식 수사가 시작됐다. 정훈은 우선 블랙슈가의 커넥션이었던 박수창(장인섭 분) 기자에게 그의 만행을 알릴 뉴스 원고를 보내 자수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후 “(범인이) 데뷔 전부터 알던 사이라 더 특별하다며 자랑했다는 박수창의 증언에 따라 그동안 의심스러웠던 지현근(지일주 분) 감독과 문철(신주협 분) 매니저까지 수사망에 올랐다. 두 사람 모두 오토바이를 운전할 수 있다는 점, 이후 알리바이가 명확하지 않은 점 등 수상한 정황들이 드러나 과연 지현근 감독과 문철 매니저 중 범인이 누구일지, 또 다른 3자일지 관심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말미 하진이 납치되는 예상을 뒤엎는 충격 엔딩이 그려져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블랙슈가가 하경(김슬기 분)의 차량을 훔쳤고, 이를 알리 없는 하진이 홀로 그 차를 탄 것. 같은 시각 집에 무단 침입의 흔적을 발견한 정훈은 불길한 예감에 하진을 찾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하진의 발치에 나동그라진 주사기와 검은 복면을 쓴 채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하진, 패닉에 빠진 정훈의 모습이 엔딩에 담기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이후 공개된 예고편에서 정훈이 납치된 하진을 찾아 나서며 블랙슈가와 정면 대치하는 모습까지 담겨 정훈이 하진을 구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한껏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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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4월 22일

시청률 : 3.6%,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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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김동욱 분)이 스토커 지현근(지일주 분)에게 납치된 여하진(문가영 분)을 구출하고, 하진에게 직진 고백을 전하는 모습이 그려져 심쿵을 유발했다. 특히 스토커 검거부터 직진 고백까지 거침없는 쾌속 로맨스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아드레날린을 솟구치게 만들었다.

 

이날 하진의 스토커가 지현근 감독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하진의 납치 이후 유력 용의자였던 지현근 감독과 문철(신주협 분) 매니저가 모두 연락 두절 상태. 특히 문철은 하진과 하경을 위협하고 사라진 오토바이 사건 당일의 알리바이가 거짓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는가 하면 하진의 귀고리가 그의 집에서 발견됐고, 무엇보다 납치 사건 당일 CCTV에 문철이 찍히며 긴급 체포 영장이 발부됐다.

 

이처럼 모든 정황과 증거가 문철을 가리키고 있었지만, 정훈은 지현근을 향한 의심을 지울 수 없었다. “지감독을 보면 문성호(서연 스토커, 주석태 분)가 떠올라라는 정훈의 촉은 정확했다. 지현근이 정훈을 하진에게 떼어내기 위해 문성호를 찾아가 스토커 범행 수법을 물었고, 모방 범죄를 저지른 것. 문철은 단순 절도범이었다. 정훈은 지현근의 집 우편함에서 과속 과태료 청구서를 발견하고, 그 주변을 탐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문성호의 보호실에 붙어있던 사진 속 별장을 찾아 그곳에 감금당한 하진을 구하는데 성공했다. “고마워요. 무사히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요라며 정훈은 하진을 와락 껴안으며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 과정에서 지현근을 제압하는 정훈의 모습이 짜릿한 쾌감을 자아냈다. 그의 정확하고 빠른 판단력은 보는 이들을 통쾌하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엔딩을 장식한 정훈의 직진 고백은 시청자들의 심장을 사정없이 뛰게 했다. 납치 사건 이후 사라진 정훈에게 섭섭해 하던 하진 앞에 서프라이즈로 등장한 정훈은 하진에게 큰 생일선물 상자를 전해 무한 감동을 자아냈다. 선물 상자 속에는 고민하며 고른 흔적이 역력한 선물들로 가득 차 있었다. 정훈은 나쁜 꿈 꾸지 말고 꿀잠 자라고라며 다정하게 말했지만, 하진의 눈빛은 흔들리고 있었다. 하진은 불안해요. 이게 마지막일 까봐. 마지막까지 잘 해주고 그때처럼 작별인사 할까 봐서요. 혹시 그런 거예요?”라며 불안한 마음을 솔직히 드러냈다. 그 누구에게도 없는 투명한 솔직함은 하진을 더 사랑스럽게 했다.

 

정훈은 사랑을 고백하며 하진의 불안을 모두 씻어냈다. “안 해요. 작별인사. 이젠 작별 인사 같은 거 안 할 거예요. 옆에 있고 싶어 졌으니까. 그러니까 불안해하지 않아도 되요라며 달콤한 입맞춤으로 화답해 설렘을 폭발시켰다. 더욱이 하진 생일의 피날레를 장식하듯 생일 축하해요라는 인사와 함께 뜨거운 키스를 전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터질 듯 뛰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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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4월 23일

시청률 : 2.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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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 분)의 애정 행각이 쉴 틈 없이 펼쳐지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심장을 마구 뛰게 했다. 무엇보다 마지막 1분 엔딩에서 분위기가 급 반전, 베일에 가려진 하진의 과거가 곧 공개될 것이 예고돼 심장을 쿵 내려앉게 만들었다.

 

이날 진짜 연애를 시작한 정훈과 하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하진의 앵커 리딩 연습을 위해 만났다. 앵커 리딩 연습을 빌미로 데이트를 할 생각에 들뜬 하진과 달리 정훈은 웃음기 쏙 뺀 스파르타식 강의로 하진을 시무룩하게 했다. 뾰로통한 표정으로 투정을 부리는 하진과 그런 하진을 맞춰주고 칭찬해주며 앵커 연습을 도와주는 정훈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하진은 사랑스러운 여자친구 면모로 보는 내내 미소를 유발했다. 자세 교정을 위해 정훈이 어깨를 잡자 옷이 불편해서 그런지 자세가 안 나오는데, 어떻게 하는 거라고요?”라며 사심이 뻔히 드러나는 애교 섞인 물음을 던지는가 하면, 이번에는 드라마 상대 배역의 대사를 읽어달라며 귀여운 복수를 감행해 정훈을 미소 짓게 했다.

 

무엇보다 이후 정훈이 정식 첫 데이트 신청을 해 환호성을 자아냈다. 하진은 제가 하자는 대로 다 하기라는 소원을 걸었다. 이후 꼭 가보고 싶은 데이트 코스가 있다던 하진은 벚꽃이 아름답게 핀 거리로 정훈을 이끌었다. 하진이 정훈을 스타일링을 변신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내 사람들이 두 사람을 알아봤다. 하진이 돌아가자고 하자, 정훈은 되려 하진의 손을 더욱 꼭 잡았다. 이어 보라고 하죠 뭐. 우리가 피할 이유 없잖아요라고 말해 하진을 설레게 했다.

 

동시에 두 사람의 사랑스런 데이트는 다가올 시련을 예감케 하며 긴장감을 자아냈다. 아직 하진은 과거의 기억이 돌아오지 않았고, 앞으로 정훈의 첫사랑이자 하진의 절친한 친구였던 서연(이주빈 분)의 비밀이 남아 있는 것. 아무것도 모르고 행복한 하진과 앞으로 다가올 시련을 예측하면서도 직진하는 정훈의 모습이 슬픔을 유발했다. 정훈은 하진에게 어떤 순간이 와도 작별 인사 하지 않기. 그게 내 소원이에요라고 전해 보는 이들을 짠하게 만들었다. 과연 하진이 모든 비밀을 알게 된 이후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떤 변화를 겪게 될지 벌써부터 마음을 졸이게 했다.

 

정훈은 하진에 관한 모든 것을 각오하고 있었다. “그것 때문에 하진씨를 멀리하고 싶지 않아. 기억이 돌아와서 힘들어지더라도 내가 옆에 있어주고 싶어. 변했으니까. 이젠 미리 겁먹고 숨지 않으려고라며 단단해진 속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행복한 평화는 오래 가지 않았다. 방송 말미 엔딩에서 하진의 기억이 하나씩 오픈 되며 긴장감을 폭주시켰다. 하진은 선명해지는 서연에 대한 기억에 하경(김슬기 분)에게 영이(서연 애칭)’가 누구인지 물었고, 동시에 태은(윤종훈 분)이 정훈에게 하진이 스스로 목숨을 버리려고 할 만큼 힘들었던 이유를 밝히며 기억커플 정훈-하진에게 파란이 닥칠 것이 예고됐다.

 

이에 더해 태은의 아버지이자 정훈의 전 주치의였던 유성혁(김창완 분) 교수는 정훈이 하진과 만난다는 사실을 알고 네가 어떻게 아무렇게 않게 새로운 사람을 만날 수 있어? 그건 아니지. 넌 그럴 수 없는 사람이잖아라며 적대적인 반응으로 보여 과연 그의 속내가 무엇인지 관심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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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4월 29일

시청률 : 2.9%,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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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김동욱 분)과 하진(문가영 분)의 사랑에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서연(이주빈 분)의 스토커 문성호(주석태 분)가 보호소를 탈출해 하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것. 이로 인해 봉인된 하진의 기억이 모두 오픈 되며 향후 거대한 파란을 예고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하진과 서연 사이에 벌어진 충격적인 과거가 밝혀졌다. 하진은 자신이 서연의 남자친구라는 문성호의 거짓말을 믿고 서연의 발레 연습실 비밀번호를 그에게 알려줬고, 이후 서연이 살해 당한 것. 그 시기 하진은 서연을 대신해 오토바이 사고를 당했고, 발레를 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부상을 당하며 두 사람의 사이가 멀어진 상황이었다. 과거 죄책감에 빠져 나 때문에 영이(서연의 애칭)가 죽었어요라며 오열하는 하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경은 영이가 누구인지 묻는 하진에게 어릴 때부터 같이 발레를 했던 친구고 하진이 교통사고가 났을 무렵 유학을 가면서 연락이 끊겼다고 둘러 댔다. 하지만 하진은 어딘가 석연치 않은 감정에 불안감을 떨치지 못했다.

 

하진은 정훈에게 영이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태은에게 하진과 서연의 과거를 전해 들은 정훈은 하진을 더욱 걱정했고, 그렇기에 하진에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 정훈은 나는 하진씨랑 함께하는 지금이 너무 소중해요. 하진씨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지나간 시간들은 지나간 시간들일 뿐이니까라며 앞으로 그려질 하진의 아픔을 위로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훈은 과거 서연이 하진을 얼마나 소중하게 생각했는지 옆에서 지켜봐 왔었다. 과거 하진이가 자신 때문에 서연이 죽었다며 죄책감을 안고 살았듯이, 서연 또한 오토바이 사고 후 발레를 그만두게 된 하진에게 미안함을 품고 살았었다. 하진이 자신 때문에 불행해졌다고 눈물 짓는 서연에게 사고였잖아. 네 잘못 아니야라고 위로했던 날을 기억하며 정훈은 하진씨한테도 그렇게 이야기해주려고. 하진씨 잘못 아니라고. 그건 사고였다고. 그래도 되지?”라고 말해 애잔함을 더했다.

 

특히 하진을 향한 정훈의 진실된 사랑 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매일매일이 너무 행복해 겁이 난다는 하진에게 정훈은 손을 꼭 잡아줬다. 이어 난 하나만 느껴져요. 예전부터 하진씨한테 하고 싶었던 말. 내가 이 말을 해도 되나 겁이 나서 하지 못했던 말.. 사랑한다는 말이요라며 내가 아주 많이 사랑해요라고 고백해 설렘을 자아냈다. 하진 또한 나도 사랑해요라고 화답했고, 서로를 바라보며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쿵쾅거리게 했다.

 

하지만 결국 하진이 모든 사실을 떠올리게 돼 심장을 쿵 내려앉게 했다. 정훈의 전 주치의 유성혁(김창완 분)이 정훈의 연인이 스토커에게 살해당했고, 그 사람이 정서연이라는 사실을 하진에게 알린 것. 더욱이 평생 누군가를 가슴 속에 품고 있는 남자. 감당할 수 있겠어요?”라며 은근히 정훈과의 만남을 만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훈을 향한 하진의 사랑이 굳건하자 유성혁은 서연의 스토커 문성호를 찾아가 자극하기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극 말미 하진 앞에 문성호가 나타나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정훈에게 앙심을 품은 문성호가 유성혁을 인질로 잡아 보호소를 탈출한 것. 문성호는 정훈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자신이 하진과 가까이 있음을 의도적으로 알려 소름을 유발했다. 이어 팬 사인회 중이던 하진 앞에 나타난 문성호는 나 기억 안나요?”라며 흥미롭다는 듯 웃음을 지어냈다. 더욱이 그 땐 도와줘서 고마웠어요라고 아는 체 하더니, “안녕하세요. 저 영이랑 만나고 있는 사람입니다라고 과거 사건 당시의 인사를 재현해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에 모든 기억을 되찾은 듯한 하진의 충격에 빠진 모습이 클로즈업되며 정훈과 하진이 또다시 겪게 될 위험에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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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4월 30일

시청률 : 2.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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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김동욱 분)과 하진(문가영 분) 앞에 죽은 서연(이주빈 분)과 관련된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이별에서 재회까지 눈 돌릴 틈 없는 폭풍 전개가 펼쳐지며 최강의 몰입도를 이끌었다.

 

하진이 친구 서연에 관한 모든 기억을 되찾았다. 하진은 왜 말을 안 했어? 내가 어떻게 영이(서연의 애칭)를 잊을 수가 있어. 영이가 어떻게 죽었는데. 영이가 누구 때문에 그렇게 죽었는데라며 울부짖었다. 이후 서연의 납골당을 찾은 하진은 환하게 웃는 서연의 사진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미안해. 너무 오래 걸렸다. 그치? 이제 와서 너무 미안해라며 오열하는 하진의 모습이 시청자들까지 눈물 쏟게 했다.

 

더욱이 하진은 자신의 친구 영이와 정훈의 죽은 첫사랑 서연이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졌다. “앵커님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던 거죠? 내가 서연이 친구라는 걸. 제가 앵커님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앵커님이 밀어낼 때 물러섰어야 되는데. 미안해요. 그동안 앵커님을 너무 힘들게 해서라며 사과했다. 정훈은 달라질 건 없어요. 다 지나간 일이에요라며 하진을 잡았지만, 하진은 갑자기 쏟아진 충격적인 진실들에 혼란스러워했다.

 

이후 하진이 끝내 정훈에게 작별 인사를 고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진은 우리 돌아가요. 아무 사이도 아니던 때로. 아니 서로를 몰랐던 때로라며 이별을 택했다. 더욱이 하진은 정훈이 서연의 죽음에 자신이 관련된 사실을 알고도 자신의 곁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다. 정훈은 하진씨도 소중한 친구를 잃은 피해자일 뿐이잖아요. 아무도 하진씨 원망할 자격 없어요. 그러니까 제발 스스로 괴롭히지 말아요 하진씨 약속 했잖아요. 절대 작별인사 하지 않기로라고 하진을 붙잡았지만, 하진은 끝내 돌아섰다.

 

정훈의 친구 태은(윤종훈 분)이 하진에게 정훈의 진심을 전해줬다. 태은은 정훈이가 겁먹고 숨고 싶지 않다고. 기억이 돌아와 힘들어지더라도 하진씨 옆에 있고 싶다고. 오랫동안 옆에서 정훈일 봐왔지만 그런 모습은 처음이었어요. 정훈이로서는 정말 큰 용기 낸 걸 거예요. 그러니까 하진씨도 겁먹고 숨지 말고 용기를 내 봐요라고 전해 하진은 정훈의 진심 어린 사랑을 또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하진과 정훈의 눈물의 재회가 담겨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작별 인사 후 하진은 일에 더욱 몰두했지만 갑작스럽게 드라마 제작이 중단되며 그나마 버텼던 이유마저 잃게 됐다. 이후 정훈과 함께 했던 기억에 괴로워하던 하진이 돌연 사라졌고, 하경(김슬기 분)에게 이 소식을 들은 정훈은 하진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하진은 정훈의 집 앞에 있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정훈에게 하진은 앵커님은 저 안 미워요? 나 엄청 나쁜데.. 여기서 앵커님 기다리면서 내가 무슨 생각한 줄 알아요? 내가 먼저 작별인사 해놓고 이렇게 보고 싶어 미치겠는데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숨도 잘 안 쉬어지는데. 나 그냥 앵커님 옆에 있으면 안 돼요?”라며 눈물을 흘렸고, 정훈은 그런 하진을 말없이 꼭 끌어안았다. 과잉기억증후군인 정훈이 하진으로부터 과거에서 벗어나 현재를 살 수 있었듯, 정훈의 존재가 망각했던 기억을 되찾고 힘들어했던 하진을 구해낼 수 있었다.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마음을 다시 확인한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벅차 오르게 만들었다.

 

한편, 정훈은 탈주한 스토커 문성호(주석태 분)를 잡기 위해 직접 나섰다. 뉴스 생방송을 통해 문성호를 공개 수배해 실시간 시청자 제보를 받기로 한 것. 과연 그가 문성호를 잡고 하진을 구할 수 있을지, 나아가 문성호의 살해 위협이 좁혀오는 가운데, ‘기억커플이 어떻게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이날 김동욱과 문가영의 섬세한 감정 연기는 압권이었다. 김동욱은 붉어진 눈시울만으로도 극중 문가영을 향한 걱정과 안도, 사랑이 모두 느껴지는 절제된 감정 연기로 심장을 아릿하게 만들었다. 문가영은 잊고 있던 친구를 기억하고 그의 죽음에 오열하는 모습부터 극중 김동욱을 향한 사랑을 다시 깨닫고 눈물을 쏟아내 시청자들까지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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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5월 6일

시청률 : 3.4%,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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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김동욱 분)과 하진(문가영 분)이 위기 속에서도 단단해진 사랑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심장을 쉴 틈 없이 두근거리게 했다. 동시에 정훈과 스토커 문성호(주석태 분)와의 정면 대치, 유성혁(김창완 분) 교수의 책 발간, 박수창(장인섭 분) 기자의 폭로까지 펼쳐지며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폭풍 전개로 시청자들을 빨아 들였다.

 

정훈은 서연(이주빈 분)에 대한 죄책감으로 머뭇거리는 하진의 마음을 알고, “나쁜 건 하진씨가 아니라 나예요. 다 알면서도 하진씨 놓치기 싫어서 내가 욕심 부렸어요. 하진씨가 없으면 안 될 거 같아서. 그러니까 하진씨는 애쓰지 말고 있어요. 내가 나쁜 사람 될 테니까라며 조금이라도 하진의 마음의 짐을 덜어내기 위해 노력했다.

 

이후 정훈의 파워 직진이 시작돼 설렘을 폭발시켰다. 정훈은 비 맞은 하진에게 빌려준 옷을 달라며 아침부터 찾아오는가 하면, 잠을 잘 잤는지, 아침은 먹었는지 물었다. 그런가 하면 일부러 공익 캠페인에 참여해 하진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촬영장에서 샌드위치를 주며 혼자 먹기 싫어서 그래요. 같이 먹어주면 안 돼요?”라며 눈에 보이는 뻔한 행동을 보이는가 하면 기억 안 난다며 일부러 하진에게 사랑해 주세요라는 대사를 유도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터트렸다. 나아가 하진에게 시도 때도 없이 문자와 사진을 보냈다. 이전에 하진이가 그랬듯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하진에게 다가섰다. “하진씨가 좋고 보고 싶고 같이 있고 싶으니까. 말했잖아요. 내가 나쁜 사람 되겠다고. 그러니까 하진씨는 그냥 그 자리에 있어주기만 해요. 다가서는 건 내가 할 테니까라는 정훈의 적극적이고 숨김 없는 애정 공세가 하진을 흔들리게 했다.

 

한편, 정훈과 보호소를 탈출한 스토커 문성호가 맞대면해 긴장감을 치솟게 했다. 제보의 압박 속에 신변을 숨기고 다니던 문성호는 서연의 유골함을 훔쳐 정훈을 불러냈다. 더욱이 문성호는 정훈에게 칼부림을 하는가 하면 서연에게 돌아가겠다며 옥상에서 투신해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하지만 원하던 대로 죽지 못하고, 전신 마비로 평생을 누워만 있어야 하는 고통 속에 살게 됐다.

 

이를 계기로 정훈과 하진이 재결합해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정훈은 이제 그만 받아줘요. 어차피 하진씨 나 못 이겨요라며 직진했다. 하진은 아직 자신이 없어요. 그런데 앵커님을 다시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같은 실수를 하고 평생 괴로워하게 될까 봐 무섭더라고요. 앵커님이 더 힘들었을 텐데. 그런데도 용기 내준 건데라며 내가 졌어요라며 정훈의 마음을 받아줘 설렘을 폭발시켰다.

 

정훈과 하진이 재결합했지만 또 다른 위기가 닥쳐 긴장감을 높였다. 유성혁 교수의 책이 결국 출판돼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 것. 태은(윤종훈 분)은 아버지 유성혁이 정훈의 이야기로 책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지만 끝내 유성혁 교수는 자신의 업적을 위해 출판을 강행했다. 이에 정훈이 과잉기억증후군이라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지며 언론이 들끓었고, 더욱이 집행 유예로 풀려난 박수창 기자가 내가 엄청난 특종 하나 잡았는데, 뭔지 궁금하지 않아라며 취재에 나선 기자들과 정훈 앞에 나타나 더 큰 파란이 예고됐다. 정훈과 하진이 위기 속에서 단단한 사랑을 보여준 가운데, 또 다시 닥친 위기로 두 사람의 로맨스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단 4회 남은 전개에 궁금증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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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5월 7일

시청률 : 2.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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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김동욱 분)과 하진(문가영 분)이 안타까운 이별 후 2년 뒤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훈의 책이 발간되자 대중의 관심이 쏠렸다. ‘망각하지 못하는 남자 속 주인공이 정훈이라는 각종 기사들이 쏟아지고,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정훈을 몰아갔다. 하진은 정훈의 곁을 든든하게 지켰다. 특히 정훈을 위해 깜짝 심야 데이트를 펼쳐 시청자를 미소 짓게 했다. 하진은 앵커님이 행복하다고 했잖아요. 나는 그거면 돼요라며 지금 행복하다고 고백했고, 이에 정훈 또한 나도 그거면 돼요라며 미소 지었다. 시련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고 힘이 되어 주는 두 사람의 모습이 설렘을 자아냈다.

 

한편, 태은(윤종훈 분)은 직접 나서 아버지 유성혁(김창완 분) 교수의 잘못을 바로잡았다. 태은은 정훈에게 사과한 뒤, 경찰서에서 환자 진료 기록 무단 유출 건으로 자수하고 나아가 직접 아버지 유성혁을 고발했다. 태은은 끝까지 뻔뻔한 태도를 보이는 유성혁에게 아버지가 틀렸어요. 정훈인 이미 과거 기억을 간직한 채 오늘을 내일을 살아가는 방법을 찾은 것 같거든요. 오히려 그걸 인정 못하고 과거에 머물러 계시는 건 아버지세요라며 쏘아붙였다. 이후 의료 봉사를 떠나기 전 정훈과의 통화에서 한결 편안해 보이는 표정을 보이며 이들의 우정을 재 확인시켰다.

 

하지만 박수창(장인섭 분)이 개인 방송을 통해 죽은 정훈의 첫사랑 서연(이주빈 분)이 하진과 오랜 절친이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큰 파장이 일었다. 온갖 추측성 악플과 가십 기사가 쏟아지며 정훈과 하진의 도덕성 문제가 걷잡을 수 없이 거세졌다. 이에 하진은 연예계 생활이 위태로울 정도로 큰 타격을 입게 됐고, 정훈 또한 국장 희상(장영남 분)과 뉴스라이브를 위해 스스로 앵커 자리를 내놓게 돼 안타까움을 폭발시켰다.

 

이후 두 사람이 끝내 이별하게 돼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더욱이 하진은 해외 진출을 위해 미국 행을 택했다. 하진은 고마웠어요. 앵커님 덕분에 많이 행복했어요. 앵커님 기억 속에서 저를 지울 수는 없겠지만 이젠 지나간 시간으로 묻어둬요 우리라며 이별을 고했다. 정훈은 하진씨가 힘들 때 지금 내가 옆에 있는 게 하진씨를 더 힘들게 만드는 거죠?”라며 끝내 하진을 붙잡지 못했다. “내가 본 하진씨의 모든 순간을 기억할게요라는 정훈의 마지막 인사에 하진은 옅게 미소 지으며 잘 있어요라며 돌아섰다. 정훈이 기억할 하진의 마지막이 모습이 우는 모습이 아니길 바라며 마지막까지 울음을 참아낸 하진은 뒤돌아서 눈물을 쏟았다. 서로를 지켜주기 위해 이별을 선택한 두 사람의 마지막 인사가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후 2년의 시간이 흘러 정훈은 기자로 활동했다. 정훈은 여전히 하진을 기억하고 그와 함께 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두 사람이 운명적으로 다시 마주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멎게 했다. 운전 중이던 정훈은 반대 차선 운전석에 앉은 하진을 발견했다. 하진을 한 눈에 알아본 정훈은 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지만, 하진은 정훈을 알아보지 못한 듯 이내 그를 스치고 지나갔다. 이때 하진을 발견하고 놀라움과 기쁨에 입가에 미소가 번지는 정훈의 표정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세차게 뛰게 하며, 두 사람의 로맨스가 꽃길을 걸을 수 있을지 마지막 회에 대한 관심을 한껏 치솟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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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05월 13일

시청률 : 2.5%,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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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김동욱 분)과 하진(여하진 역) 2년 만에 다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4차선 도로에서 정훈만이 하진을 본 것이 아니었다. 하진 또한 정훈을 보았고 요동치는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를 그리워했지만, 서로를 위해 이별한 만큼 섣불리 다가서지 못하던 두 사람은 자동차 접촉 사고로 또 한번 우연히 재회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그러니까 운명인 거죠. 반드시 만나서 사랑하게 될 운명이라고 말한 하진과 우리 지금 운명처럼 만난 거잖아요. 안 그래요?”라는 정훈. 무엇보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을 고백하며 마음을 재확인해 시청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의 재결합 소식이 알려지며 정훈과 하진은 또 다시 언론과 대중의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됐지만, 서로를 향한 단단한 사랑과 믿음을 확인했기에 흔들림 없었다. 나아가 정훈은 뉴스라이브 앵커에 복귀하고 하진은 국내 활동을 재개했다. “난 여전히 너무 많은 것들을 기억한다. 하지만 이제 나는 그 기억들을 마음에 새긴 채 앞으로 나가는 방법을 안다. 내 안에 남을 기억들이 흉터가 아닌 추억이 될 수 있게 지금 이 순간을 아름답게 살아내면 된다는 걸 말이다라는 정훈의 마지막 내레이션과 함께 서로를 보며 활짝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에 영원히 각인되며 진한 설렘과 짙은 여운을 선사했다.

첫째, 김동욱 장르킹에서 멜로킹까지 섭렵! ‘대상 배우 저력 역시나 빛났다!

김동욱의 대상 저력은 막강했다. 김동욱은 과잉기억증후군 앵커 이정훈을 통해 멜로킹 자리까지 섭렵했다. 극 초반 차가웠던 그의 눈빛은 하진을 만나면서 점차 따스하게 변해갔다. 시청자들은 김동욱의 눈빛만 봐도 심장이 두근거리고, 목소리만 들어도 웃음이 피어난다는 반응을 쏟아내며 멜로 동욱에 빠져들었다. 특히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고통스러운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의 아픔을 담아낸 것은 물론, 하진과의 로맨스에서는 부드럽고 자상한 성격부터 저돌적이고 섹시한 매력까지 폭발시켜 보는 이들을 설레게 했다. 이에 김동욱이 아닌 이정훈은 상상할 수 없고, 김동욱이었기에 더욱 매력적인 이정훈이었다.

 

둘째, 문가영 멜로 보석 발견! 차세대 멜로퀸 탄생했다!

문가영은 첫 멜로 도전부터 차세대 멜로퀸의 입지를 한방에 굳히며 물오른 연기력을 자랑했다. 특히 온라인 제작발표회를 통해 “’문가영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전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그는 스스로 자신의 이름 석자를 시청자에게 완벽하게 각인시켰다. 당차고 투명한 성격의 이슈메이커 배우 여하진을 맞춤옷 입듯 사랑스럽게 그려내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천방지축 라이징 스타일 때는 웃음을 터트렸고, 정훈에게 직진하는 여하진일 때는 솔직하고 거침없는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나아가 기억에서 지워졌던 친구의 죽음을 떠올린 뒤에는 폭발적인 감정 연기로 보는 이들까지 눈물 짓게 했다. 뿐만 아니라 문가영은 여하진 SNS’를 직접 운영하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드라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셋째, 섬세 연출의 힘! 색과 빛, 과거와 현재! 오현종 감독의 진가 확인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이 시청자들의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었던 것은 오현종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큰 몫을 했다. ‘기억커플 김동욱과 문가영의 로맨스 서사를 색과 빛을 활용해 담아내며 시청자를 더욱 몰입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극중 과잉기억증후군인 김동욱의 과거와 현재를 한 화면에 담아내는 감각적인 연출로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로코와 멜로, 코믹과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미스터리 스릴러까지 장르를 모두 아우르는 연출력으로 매회 시청자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 이에 위아래 키스신’, ‘빗속 재회 포옹신’, ‘심야 성곽 데이트신’, ‘병원 면도신’, ‘검은 손아귀 엔딩신 등 반복재생을 유발하는 수 많은 명 장면들이 쏟아져 나왔고, 시청자들을 매회 설레고 몰입하게 만들었다.

 

넷째, 멜로임에도 매회 높은 화제성 기록! ‘기억앓이 열풍 이끌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매회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시청자들을 빠져들게 했다. 김동욱과 문가영은 매회를 거듭할수록 최고의 케미스트리를 선보였고, 이에 시청자들은 기억커플이라는 커플 애칭까지 선사했다. 특히 동시간대 다양한 멜로 드라마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기억앓이를 유발했다. 화제성 지수는 극 초반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고, 지난 5 1주차에는 17,986점으로 자체 최고 점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나아가 시청자들은 극중 여심을 뒤흔드는 김동욱의 매력을 담아 이정훈 유죄라는 별명을 만드는가 하면 자발적으로 드라마 영업 편집 영상, 슬로건 제작, 수많은 짤들을 생성하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쏟아냈다. 이렇듯 시청자들의 각별한 애정과 관심이 기억앓이 열풍을 만들어내며, 폭발적 화제성을 입증했다.

 

다섯째, 윤종훈-김슬기-장영남-이승준-이진혁에서 지일주-주석태까지! 모든 캐릭터 놓칠 수 없었다!

김동욱, 문가영을 비롯해 놓칠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의 향연이 이어졌다. 윤종훈(유태은 역)은 정훈과 하진의 아픔을 모두 알고 이해하는 정신과의사으로 훈훈한 매력을 폭발시켰다. 또한 막내커플 김슬기(여하경 역), 이진혁(조일권 역)은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이며 귀여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극중 정훈의 첫사랑으로 청순함을 뽐낸 이주빈(정서연 역)부터 김창완(유성혁 역), 길해연(서미현 역), 장영남(최희상 역), 이승준(김철웅 역), 이수미(박경애 역) 등 입체감 넘치는 캐릭터들의 활약으로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기고 설레게 했다. 그런가 하면 지일주(지현근 역), 주석태(문성호 역) 등은 심장 쫄깃한 미스터리로 매회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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