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드라마] 펜트하우스2 - 징글징글한 인간들의 파멸, 하지만 안 끝났다
[2021 드라마] 펜트하우스2 - 징글징글한 인간들의 파멸, 하지만 안 끝났다
장르 : 드라마
시청등급 : 15세 이상
편성 : SBS 2021.02.19. ~ 2021.04.02. (13부작)
제작사 : 초록뱀
제작 : 김상헌, 최진욱
연출 : 주동민, 박수진
CP : 최영훈
극본 : 김순옥
출연 : 유진, 김소연, 이지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박은석, 윤주희, 하도권, 안연홍, 김로사, 김동규, 김도현, 김현수, 진지희, 김영대, 조수민, 한지현, 최예빈, 이태빈, 나소예, 신서현, 이지아
1회
방송 날짜 : 2021년 2월 19일
시청률 : 19.1%

제28회 청아예술제의 화려한 막이 오른 가운데, 천서진(김소연)이 대상을 발표하는 순간 여학생의 비명과 동시에 머리에 날개 모양의 금속이 꽂힌 채 돌계단에서 추락한 소녀의 모습이 펼쳐졌다. 더욱이 소녀의 얼굴을 확인한 주단태(엄기준)의 충격받은 표정이 포착되면서 안방극장을 소름과 전율로 감쌌다. 곧이어 ‘5개월 전’이라는 자막과 함께 천서진과 주단태가 펜트하우스를 차지하고 난, 2년 후의 이야기가 숨 가쁘게 전개됐다. 특히 여전히 욕망과 허영의 삶에서 허우적거리며 사는 헤라팰리스 사람들과 살인자의 딸로 낙인찍혀 왕따 당하는 배로나(김현수), 시즌1 최종회에서 ‘심수련(이지아) 살인사건’의 누명을 쓰고 죽음의 문턱까지 갔던 오윤희(유진)가 다시 돌아와 로건리(박은석)의 도움으로 누명을 벗는 예측 불가한 스토리가 이어져 긴박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이날 엔딩에서는 천서진과 주단태의 약혼식이 진행되는 가운데, ‘심수련 살인사건’ 누명을 벗고 딸 배로나와 미국으로 떠났던 오윤희와 주단태의 지시를 받은 괴한의 습격으로 바다에 빠졌던 하윤철(윤종훈)이 함께 헬기를 타고 약혼식장에 나타나, 충격을 안겼다. 하윤철이 사람들에게 오윤희를 자신의 아내로 소개하는 데 이어, 오윤희가 천서진에게 약혼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쫄깃한 긴장감을 형성,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와 관련 웅장한 스케일과 감각적인 영상미로 시선을 강탈했던 ‘펜트하우스’ 시즌1에 이어 ‘펜트하우스2’ 역시 아찔하게 솟은 헤라팰리스 전경부터 고급스러운 장식들로 수놓은 펜트하우스, 고풍스러움을 세밀하게 표현한 공연장, 헤라클럽 사람들을 발칵 뒤집은 헬기의 등장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소녀의 추락을 시작으로 천서진과 하윤철의 강렬한 재회, 주단태의 악행, 양집사(김로사)의 광기, 오윤희의 귀환 등 상상 이상의 스토리가 몰아치면서 60분을 순삭시키는 ‘펜트 매직’을 또다시 발동했다.
무엇보다 유진-김소연-엄기준-신은경-봉태규-윤종훈-박은석-윤주희 등 배우들은 시즌1과 달라진 분위기와 상황, 심리 상태를 섬세하게 그려내 보는 이들을 몰입시켰다. 먼저 유진은 1년의 도주를 끝내고 다시 돌아온 오윤희 역을 생동감 있게 연출, 극강의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극중 천서진, 주단태를 향한 독기 서린 눈빛부터 ‘심수련 살인사건’ 누명을 벗은 후 딸 배로나(김현수)와 가진 감격적인 상봉, 180도 바뀐 모습으로 복수의 서막을 알리는 엔딩으로, 시청자들의 심장박동수를 급상승시켰다. 김소연은 대한민국 최고의 소프라노이자 펜트하우스의 새로운 주인 천서진 역으로 여전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 데 이어, 주단태에게 프러포즈를 받는 순간의 기쁨, 오윤희와의 재회에서 오는 불안함, 주석경(한지현)과 양집사와의 날 선 대립까지 거친 감정의 파동을 디테일하게 담아내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집어삼켰다.
또한 엄기준은 추락한 소녀의 얼굴을 확인한 오프닝에서부터 더욱 악랄해진 주단태 역을 그려내며 섬뜩함을 자아냈고, 봉태규는 국회의원이 돼서 돌아온 이규진 역을 능글맞은 표정과 잔망스러움으로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더불어 하윤철 역 윤종훈은 괴한의 습격으로 바다에 빠진 후 오윤희와 함께 나타나는 극강 반전으로 앞으로의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로건리 역 박은석은 오윤희의 조력자로 나타나 짧지만 임팩트 있는 존재감을 발휘했고, 신은경과 윤주희는 각각 강마리와 고상아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력과 톡톡 튀는 매력으로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2회
방송 날짜 : 2021년 2월 20일
시청률 : 20.4%

오윤희(유진)가 하윤철(윤종훈)과 함께 헤라팰리스에 입주한 후 헤라클럽 멤버로도 영입되면서 천서진(김소연)을 분노케 한 데 이어, 천서진의 ‘쉐도우 싱어’의 정체가 오윤희로 드러나면서 충격적인 반전을 일으켰다.
오윤희와 하윤철은 천서진, 주단태(엄기준) 약혼식장에 헬기를 타고 등장한 뒤 결혼한 사실을 알리며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상황. 특히 오윤희와 하윤철은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외양과 당당한 태도를 보여 관심을 모았다. 이어 헤라팰리스 4502호에 이사 올 예정이었던 존 바이오 회사 대표가 하윤철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와중에 천서진과 주단태는 오윤희와 하윤철이 헤라팰리스로 이사를 왔다는 소식에 격분하고 말았다.
결국 천서진이 오윤희와 하윤철 집을 찾아가 “여기 헤팰에서 네 남편이랑 내가 부부였다는 거 모르는 사람 없어”라고 분노를 터트렸지만, 오윤희는 “주회장과 네가 불륜 사이였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없지. 근데 너 신경 안 쓰고 잘 살잖아. 왜 그렇게 조급해 보이니 안쓰럽게. 우리 서로 자기 가정 지키면서 잘 살자. 넌 너대로 난 나대로”라고 천연덕스럽게 응수했다. 하지만 그날 이후 오윤희와 하윤철이 헤라클럽 멤버로도 나타나면서 천서진을 더욱 자극했다. 하윤철이 헤라팰리스에 기부금 50억을 낸 데 이어,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고상아(윤주희)에게 존 바이오 비상장주식을 나눠주며 자신의 편으로 만들었던 것. 이에 천서진은 헤라클럽을 나가겠다며 분노했지만, 주단태는 도리어 “내가 사업하면서 딱 한 가지 지키는 원칙이 있어. 위험한 놈일수록 내 가까이에 둔다. 그래야 그놈이 노리는 게 뭔지 보이거든”이라며 천서진을 달랬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천서진은 공연을 얼마 두지 않은 상황에서 목에 이상을 느꼈고, 의사로부터 심각한 성대결절과 모양이 좋지 않은 혹이 발견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더 심각해지면 수술을 해야 한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에 절망에 빠진 천서진은 비밀리에 자신의 목소리를 대체할 쉐도우 싱어를 찾아 나섰다.
마침내 자신과 비슷한 목소리를 찾은 천서진은 ‘쉐도우 싱어’ 박영란(바다)에게 아버지 치료를 돕겠다고 약속하며 비밀 서약서를 건넸다. 이후 박영란이 보낸 데모로 공연 준비에 돌입한 천서진은 공연 당일 박영란을 자신의 뒤 편 비밀공간에 세우고 공연을 시작했다. 그러나 박영란이 노래를 부르는 도중 모자를 벗자 오윤희의 얼굴이 서서히 드러나며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과거 날카로운 흉기로 자신의 목을 찔렀던 오윤희가 로건리(박은석)의 도움으로 목소리를 되찾은 것. 아무것도 모른 채 순조롭게 공연을 이어가던 천서진은 마지막 클라이맥스가 되자 오윤희가 초고음으로 내는 소리에 “말도 안 돼. 완벽한 피치의 하이 F야”라며 믿기지 않는 표정을 드리웠다.
급기야 공연이 끝난 후 대기실에서 쉐도우 싱어를 만난 천서진은 약속되지 않은 고음에 격분했고, 말이 없는 쉐도우 싱어에게 다가가 “너 누구야”라면서 마스크와 모자를 벗겼다. 오윤희 얼굴을 확인한 천서진이 격앙한 가운데, 오윤희가 “이제야 제대로 인사를 하네. 앞으로 잘 지내보자 천서진”이라고 악수를 건네는 ‘복수의 포문엔딩’이 펼쳐져 짜릿한 전율을 선사했다.
3회
방송 날짜 : 2021년 2월 26일
시청률 : 22.3%

천서진(김소연)이 오윤희(유진)의 딸 배로나(김현수)를 방패막으로 삼아 은퇴 협박을 무마하는가 하면, 천서진과 하윤철(윤종훈)의 키스가 주단태(엄기준)에게 발각될 위기에 놓이는 ‘숨멎’ 엔딩으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쉐도우 싱어로 나타난 오윤희는 믿기지 않는 듯 어이없어하는 천서진에게 성대 복원 수술을 받고 흉터까지 지운 사실을 밝히며 충격을 안겼다. 앞서 오윤희는 천서진이 하윤철과 대립을 이루는 사이 천서진의 핸드폰에 도청앱을 깔았고, 이를 통해 천서진이 쉐도우 싱어를 찾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작업을 펼쳤던 터. 오윤희는 천서진에게 “이제 시작이야 기대해. 내 자리 되찾을 거야”라고 속삭이며 천서진을 도발했고, 그날 이후 천서진의 싸인회장에 찾아가 박영란(바다)과의 비밀유지 계약서를 들이미는가 하면 동창 모임에도 등장, 천서진의 목을 점점 조여갔다.
분노한 천서진이 오윤희에게 속셈을 묻자, 오윤희는 “나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어. 확 까발려줘? 천서진 노래는 가짜라고. 그 공연을 성공시킨 건 나 오윤희라고!”라며 일격을 날렸다. 이어 오윤희는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말하라는 천서진에게 “남을 짓밟고, 남의 것을 훔치고 가짜로 올라간 그 자리에서 니 스스로 내려와”라며 은퇴를 요구했다. 그러나 천서진은 떠나는 오윤희를 향해 딸 배로나(김현수)를 언급하며 “네 딸 혹시 이런 니 모습이 너무 끔찍해서 떠난 거 아냐?”라고 소리쳤다. 오윤희는 순간 멈칫했지만, ”니 딸부터 걱정해야 되지 않을까? 내 계획 안엔 니 딸도 포함돼 있거든“이라고 응수해 천서진을 불안에 떨게 만들었다.
그 후 딸 배로나와의 미국 생활을 되짚어보던 오윤희는 과거 미국 생활에 행복해하는 배로나에게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야 된다며 자신이 심수련(이지아)의 딸 민설아(조수민)를 죽였다는 사실을 털어놓았던 때를 떠올렸다. 충격을 받은 배로나는 집을 뛰쳐나갔고, 오윤희는 로건리(박은석)에게 배로나를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해준다면 뭐든지 다 하겠다고 부탁했던 것.
그러나 배로나는 엄마 오윤희 몰래 천서진 앞에 나타나 국제콩쿠르 대상 상장을 들이밀며 청아예고 재입학을 부탁했다. 더욱이 배로나는 헤라클럽 키즈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유제니(진지희)를 돕다가 폭력 사건에 휘말렸고, 배로나를 방패막으로 만들 계획을 세운 천서진은 배로나가 무릎을 꿇고 재입학을 허가해달라고 하자 엄마 동의서를 받아오라고 전했다. 이후 천서진은 오윤희에게 “그 일은 이제 그만 덮는 게 어떨까”라며 “나 하나 잡겠다고 로나 인생을 망쳐도 상관없다는 걸까?”라고 배로나가 휘말린 사건을 언급하며 의기양양한 태도를 보여 오윤희를 격분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주단태는 도비서(김도현)를 추궁해 천서진이 쉐도우 싱어를 세운 증거와 오윤희가 쉐도우 싱어로 나타났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어 호텔에서 주단태를 기다리던 천서진은 문밖에 주단태가 아닌 하윤철이 서 있자 분노했다. 심지어 하윤철이 천서진에게 저돌적으로 다가가 키스를 한 순간 주단태가 호텔방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숨멎’ 엔딩이 펼쳐지며 안방극장을 순간 일시정지하게 만들었다.
4회
방송 날짜 : 2021년 2월 27일
시청률 : 24%

천서진(김소연)은 주단태(엄기준)가 호텔 방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하윤철(윤종훈)을 가까스로 드레스 옷장에 숨기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천서진은 어머니의 건강이 좋지 않다는 거짓말로 주단태와 호텔을 나섰고, 주단태가 떠나는 것을 확인하고는 이내 다시 호텔방으로 돌아가 하윤철에게 호텔에 온 이유를 따져 물었다. 그러자 하윤철은 천서진을 벽으로 밀어붙이며 “뉴욕에서 우리 일이 실수였나 확인하고 싶었고. 결과적으로 실수인 거 확인했어”라고 말해 천서진을 분노케 했다.
그러나 다음날 손형진(이상우) 기자로부터 천서진의 스캔들 기사를 받게 된 주단태는 천서진을 의심하며 화를 냈고, 이에 천서진은 자신이 해결하겠다며 주단태의 사무실을 나서자마자 하윤철에게로 향했다. 하지만 이미 주단태가 천서진보다 먼저 하윤철을 만나고 있었고, 하윤철은 어젯밤에 천서진과 함께 있었던 것은 맞지만 아무 일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천서진은 자신을 못 믿은 주단태에게 언성을 높였고, 주단태가 열애설을 막기 위해서 그랬다고 하자 “우리 아직 법적으로 아무 사이도 아니야. 날 또 실망시키면 우리 관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지도 몰라. 합병도. 결혼도”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하윤철이 천서진과 주단태 사이를 갈라놓기 위해 손형진 기자를 매수해서 터트린 계략임이 드러나 반전을 선사했다.
그런가 하면 주석경(한지현)과 최예빈(하은별)의 괴롭힘으로 청아예술제 에선에 참가하지 못한 배로나(김현수)는 천서진을 비롯한 심사위원들에게 주석경과 하은별이 자신을 화장실에 가뒀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함께 갇혀있던 유제니(진지희)를 증인으로 세웠지만, 헤라클럽 키즈들의 보복이 두려웠던 유제니는 배로나가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고 거짓말했다. 이에 천서진은 배로나가 청아예술제의 순수한 의미를 더럽혔다며 징계위원회에 회부했고, 징계위원회에 선 배로나는 양동이에 물감을 풀어서 자신에게 뿌린 주석경이 자신이 씻는 동안 유제니와 고의로 화장실에 가뒀고, 하은별과 이민혁(이태빈)도 이를 목격했지만 막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결국 오윤희(유진)가 정식으로 교육부에 고발하겠다고 나서면서 실랑이가 일어나자, 유제니가 나타나 배로나 편에 서서 그동안 헤라클럽 키즈들에게 왕따를 당한 진실을 밝힌 데 이어, 주석경이 배로나에게 물감을 뿌린 영상까지 증거로 제출했다.
그날 이후 천서진은 문제가 복잡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주석경에게만 ‘청아예술제 출전 자격 박탈’ 처벌을 내렸고, 배로나와 유제니는 본선에 참가하도록 했던 터. 이에 하은별을 찾아가 분노를 터트린 주석경은 하은별이 흘리고 간 핸드폰에서 천서진이 아버지 천명수(정성모)의 죽음을 방관하고 도망친 ‘돌계단 영상’을 발견, 곧바로 천서진에게 향했다. 천서진은 의기양양한 태도로 청아예술제에 출전해달라는 주석경을 어이없어했지만, 이내 “천명수 이사장님 돌아가셨을 때 천쌤도 돌계단에 계셨잖아요. 근데 왜 그냥 도망친 거예요? 아빠를 안 살리고?”라는 주석경의 말에 충격을 받는 ‘절체절명 위기’ 엔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5회
방송 날짜 : 2021년 3월 5일
시청률 : 24.4%

청아예술제 대상의 주인공이 배로나(김현수)로 발표되던 순간, 하은별(최예빈)이 배로나에게 트로피를 휘두르면서 배로나가 돌계단에서 추락하는, 환희와 비극이 공존하는 ‘극과 극’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극강의 긴장감을 드리웠다.
극중 오윤희(유진)와 강마리(신은경)는 천서진(김소연)을 찾아가 청아예고 학부모 위원회 참여 조건으로 학폭위 사건을 마무리 짓겠다고 제안했다. 더불어 학폭위 사건 처벌로 청아예술제 출전을 박탈당했던 주석경(한지현)에게도 출전 자격을 주는 대신 심사위원 선정을 학부모위원회에서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망의 청아예술제 당일, 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배로나는 반주자(남보라)가 원래 키보다 더 높은 키로 반주를 시작하자 당황했지만, 성공적으로 노래를 마무리 지으며 기립 박수를 끌어냈다. 하지만 배로나는 무대 뒤편에서 하윤철(윤종훈)이 딸 하은별을 위해 자신의 반주자를 매수한 것을 목격한 후 충격에 휩싸였다. 그런 가운데 ‘돌계단 영상’으로 주석경에게 협박을 받던 천서진 역시 주석경이 ‘돌계단 영상’을 하은별의 핸드폰에서 발견했다고 하자 경악하며 눈물을 흘렸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하은별은 자신보다 월등히 무대를 잘한 배로나에게 질투심에 휩싸였고, 이내 배로나와 주석훈(김영대)의 다정한 모습을 보고는 걷잡을 수 없는 분노를 폭발시켰다. 결국 하은별은 배로나를 붙잡고 “우리 엄마가 절대 너 따위한테 대상 안 줄 거야”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배로나는 “우리 엄마 때처럼? 그때도 저 대상 트로피 뺏어간 거잖아. 니네 엄마가 우리 엄마 꺼”라며 “그래놓고 우리 엄마 목 그은 거잖아”라고 말한 뒤, 하윤철이 반주자를 매수한 사건을 언급하며 “넌 나한테 졌어”라고 강하게 응수하며 돌아섰다. 이때 떨림을 잡으려 연거푸 먹은 심장약 기운에 정신을 못 차리던 하은별은 엄마 천서진의 환청과 트로피를 들고 자신을 향해 웃는 배로나의 환영을 보고는 진열장을 깨부순 뒤 트로피를 꺼내 들었다.
그 사이 무대에서는 천서진이 대상 수상자의 이름이 적혀있는 봉투를 뜯고 있던 상황. 돌계단에서 하은별이 배로나를 향해 트로피를 휘두름과 동시에 대상 수상자로 배로나 이름이 호명됐고, 하은별의 섬뜩한 미소와 머리에 트로피 날개 부분이 박힌 채 의식을 잃고 쓰러진 배로나가 교차되는 ‘충격적 엔딩’이 그려지면서 극강의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회사 주식 급락으로 청아재단과의 합병이 절실해진 주단태(엄기준)는 금고에 있던 천서진, 박영란(바다)의 비밀유지 각서를 꺼내 들었다. 이후 각서가 천서진 어머니(하민)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서 천서진은 이사장 사임이라는 궁지에 내몰리게 됐던 터. 주단태가 어머니로부터 재단 이사장을 사임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넌지시 언급하자, 천서진은 인수합병을 서둘러 달라고 조급함을 내비쳤다. 이에 청아재단과 제이킹홀딩스의 인수합병이 일사천리로 이뤄지면서, 주단태는 ‘주단태 빌리지’를 세우려는 거대한 계획에 한 발짝 다가섰다.
6회
방송 날짜 : 2021년 3월 6일
시청률 : 26.9%

돌계단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배로나(김현수)는 긴급 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의식을 되찾았지만, 자신에게 대상 트로피를 건네는 엄마 오윤희(유진)를 보며 “설아(조수민)한테 그 트로피 줘. 그동안 엄마한테 못돼 게 굴어서 미안해”라고 생각하고는 다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청아예고에서는 하윤철(윤종훈)의 주도로 범인 색출이 진행됐고, 대상 발표 직전 자리를 비웠던 하은별(최예빈)이 의심의 대상이 됐던 터. 앞서 현장에서 다급하게 목걸이를 챙기던 천서진(김소연)을 본 주단태(엄기준)는 천서진 옷 주머니에서 몰래 목걸이를 빼냈고, 주석경(한지현)으로부터 목걸이 주인이 하은별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집에 도착한 천서진은 목걸이가 없자 불안감에 휩싸인 데 이어, 하은별의 드레스가 안 보인다는 진분홍(안연홍)의 말에 발끈하면서도 ”아니어야 돼. 절대로“라고 혼잣말을 내뱉는 모습으로 불길함을 증폭시켰다.
그날 밤 하은별은 배로나의 피가 묻은 드레스를 가지고 몰래 집을 빠져나와 강으로 향했다. 이때 뒤를 쫓아온 천서진은 “난 죽일 생각은 없었어”라는 하은별의 고백에 경악을 금치 못했지만, 자수를 하겠다는 하은별을 말리며 “절대 네 인생 잘 못 안돼. 내가 그렇게 만들지 않을 거야. 엄마가 너 지킬 거야”라고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리고 천서진은 드레스를 불태운 데 이어, 하은별이 범행도구 트로피를 사물함에 놓고 왔다는 말에 학교로 향했다. 하지만 그때 현장을 수색하러 온 오윤희와 강마리(신은경)가 다급하게 사물함 쪽으로 가는 천서진을 목격하고는 따라가 현장을 덮쳤다. 그러나 트로피는 하은별의 사물함이 아닌 주석경의 사물함에 있었고, 하윤철이 하은별의 전화를 받고 미리 옮겨놨다는 사실이 밝혀져 소름을 자아냈다.
오윤희는 주석경의 알리바이가 확실하자 고민에 빠졌지만, 이내 대상 발표 직전 배로나와 하은별이 없었고, 천서진이 현장에서 누군가의 목걸이를 주워갔으며, 그 목걸이가 하윤철이 하은별에게 준 목걸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윤곽을 잡아갔다. 이후 집에 도착한 오윤희는 하윤철에게 누군가 주석경을 범인으로 몰았다는 말을 전했고, 이에 초조해하는 하윤철을 보며 강한 의심을 드러냈다. 급기야 하윤철은 하은별에 대한 오윤희 의심을 차단하기 위해, 청아예고 수위였던 박씨 아저씨를 범인으로 만들었다. 천서진은 평소 친했던 박씨 아저씨가 하은별 대신 범인이 된 소식에 슬픔을 드러냈지만, “내 목숨 걸고서라도 지킬 거야 우리 은별이”라고 말하는 하윤철에게 독기 어린 눈빛을 띠며 “배로나를 죽여서라도?”라는 말을 내뱉었다. 더욱이 그 후 의문의 남자가 병실에 누워있던 배로나의 산소호흡기를 떼는 모습이 담기면서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그런가 하면 배로나를 떠나보낸 오윤희가 “이제 할 일 다 했어. 갈게. 우리 딸한테로”라는 말과 함께 약을 먹으려던 순간, 로건리(박은석)가 나타나 진범이 하은별임을 전하면서 오윤희를 충격에 빠뜨렸다. 그리고 다음 날, 심수련(이지아)과 똑같은 얼굴의 여자가 펜트하우스에 등장, 주단태에게 키스를 하는 거침없는 행동에 이어 “잘 지냈어? 오랜만이다 주단태?”라고 미소를 짓는 충격의 대반전 엔딩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을 들끓게 했다.
7회
방송 날짜 : 2021년 3월 12일
시청률 : 23.5%

오윤희(유진)는 로건리(박은석)로부터 하은별(최예빈)이 ‘배로나(김현수) 추락 사건’의 진범이고 천서진(김소연)과 하윤철(윤종훈)이 그 뒤에 있다는 말을 듣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그리고 같은 시각, 펜트하우스에 찾아온 심수련(이지아)과 똑같은 외모의 인물은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의 친엄마 나애교(이지아)라는 것이 밝혀졌다. 특히 나애교는 20년 동안 심수련의 가면을 쓰고 살았다는 의문의 말을 남기며 펜트하우스에 대한 강한 욕망을 드러내 긴장감을 높였다.
하윤철의 배신을 부정하던 오윤희는 청아예술제 당일 배로나의 반주자를 찾아갔고, 반주자를 매수한 사람이 하윤철이란 것을 알게 된 후 분노에 치를 떨었다. 그 사이 천서진과 하윤철은 배로나의 환영으로 괴로워하는 하은별을 위해 트라우마가 된 최근 기억을 삭제하는 임상실험 약물치료를 진행하다, 하은별의 병실에서 같이 잠이 들었고, 그날 밤 두 사람을 발견한 오윤희는 살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두 사람에게 다가서려던 오윤희는 정신을 잃은 채 납치됐고, 오윤희가 깨어나자 로건리와 진분홍(안영홍)은 천서진이 하은별의 드레스를 새로 구입했던 증거를 보여준 후 주단태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나애교를 찾으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천서진은 임상실험에 돌입했던 하은별이 배로나 추락 당시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자 기뻐하는 것도 잠시, 데뷔 20주년 독창회에서 쉐도우 싱어를 고용한 사실이 보도되면서 위기에 내몰렸다. 천서진은 주단태에게 대타로 나선 사람이 오윤희임을 밝혔지만, 주단태는 이를 모른 척하는 이중적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청아예술제가 열렸던 공연장에서 오윤희를 마주한 천서진은 “밑바닥에 떨어지는 한이 있더라도 내가 네 목소리를 빌렸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라고 울부짖었다. 이에 오윤희가 “그때 네가 내 목 그은 거 꿇어앉아 사과해. 빌고 또 빌어. 이미 25년 전에 나한테 졌다는 거 인정하라고”라고 소리치자 천서진이 무릎을 꿇고는 “미안해 내가 졌어. 대상 가로챈 거 사과할게”라고 사죄했다.
결국 천서진은 소프라노 은퇴 기자회견을 열고 비참한 추락을 맞이했다. 그 뒤편에서 주단태는 천서진의 비난 기사를 더 자극적으로 내보내게 하라는 압박을 하는 데 이어, 하은별이 수면뇌파치료를 받은 사실을 알고는 조소했다. 그러나 이때 주단태는 주혜인 땅의 명의가 오윤희로 바뀌었다는 사실에 분노, 오윤희와의 만남을 요청했고, 다음날 오윤희는 약속 시간보다 일찍 주단태의 펜트하우스에 도착, 서재로 향했다. 그리고 진분홍이 알려준 서재 속 비밀공간을 찾아냈고, 미리 건네받았던 주단태의 지문 손가락으로 비밀공간의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이어 조각상 머리를 들어 올려 주차장으로 향하는 비밀 통로까지 발견했지만, 그 시각 집에 도착한 주단태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면서 칼을 들고 비밀 통로로 들어섰던 터. 가까스로 내려간 오윤희는 주차장으로 나왔고, 택시에서 내리는 나애교와 대면하고는 충격을 받는, ‘강렬 전율’ 엔딩으로 극강의 소름을 유발했다.
8회
방송 날짜 : 2021년 3월 13일
시청률 : 24.8%

오윤희(유진)는 결국 하윤철(윤종훈)로부터 이혼 서류를 받으면서 “설마 내가 진짜 남편이라도 되어 주길 바랐어?”라는 말로 큰 상처를 받았고, 하윤철은 천서진에게 다시 가겠다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떠났다. ‘쉐도우 싱어’ 사건으로 청아재단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린 천서진(김소연)은 주단태(엄기준)가 청아그룹 대주주들을 따로 만나고 있으며, 이번 대타건과 함께 상대가 오윤희였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다는 도비서(김도현)의 고백에 경악하고 말았다. 그 사이 주단태는 이규진(봉태규)으로부터 오윤희, 하윤철의 이혼 사실을 듣게 된 데 이어, 천서진과 하윤철이 키스를 하는 것을 목격하며 분노를 폭발시켰다.
천서진은 주단태와 격렬한 대립 끝에 결혼을 못 하겠다며 파혼을 요구했다. 그러나 그후, 천서진 집에 가짜 형사(김광규)가 찾아와 ‘배로나 추락 사건’ 현장에 떨어져 있었던 하은별 목걸이를 내밀면서 하은별 DNA와 피해자 혈흔이 동시에 나왔고, 돈을 받고 거짓 자백을 했다는 수위 박씨의 진술로 인해 하윤철이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던 터. 불안감에 떨던 천서진이 다 본인이 한 거라고 실토하자, 이때 주단태가 나타나 가짜 형사에게 녹음기와 목걸이를 건네받으며 “날 배신한 대가야. 설마 이 정도 각오도 안 하고 우리의 결혼을 깰 생각이었어? 어떻게 해야 은별이의 가슴이 찢어지게 아플 수 있을까?”라고 섬뜩한 본색을 드러냈고, 천서진은 시키는 대로 다 하겠다고 빌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후 천서진과 웨딩 드레스숍에 간 주단태는 천서진을 기다리면서 ‘배로나 추락 사건’ 당시를 떠올렸다. 주단태가 피 묻은 손을 화장실에서 급하게 닦고 옷을 갈아입는가 하면, 소란한 틈을 타 화재경보기를 울리면서 사람들을 모두 내보내게 했던 행적이 그려진 것.
그런가 하면 주단태 서재에서 비밀 통로를 찾아내 주차장으로 나온 오윤희는 택시에서 내리는 나애교(이지아)를 발견하고는 충격을 받았다. 그리고 펜트하우스로 향하는 나애교를 지켜보면서 “너무 닮았어. 수련언니”라고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주석훈(김영대)의 도움으로 겨우 주단태의 의심을 피한 오윤희는 다시 펜트하우스를 빠져나온 나애교의 뒤를 밟았다. 그러나 차를 놓치면서 초조해 있던 순간, 나애교가 나타나 “뭔데 내 뒤를 밟아?”라고 화를 냈고, 오윤희는 나애교의 손을 잡으면서 “수련언니 맞잖아. 나 기억 안 나? 왜 거짓말해”라고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어 주민등록증을 내밀면서 심수련이 아님을 확인시켜주던 나애교가 떨어진 소지품을 줍는 사이 오윤희는 나애교의 핸드폰에 도청 앱을 깔았다.
얼마 후, 주단태가 나애교와 함께 사격 연습을 하던 도중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나애교의 머리에 총을 겨누면서 “2년 전에 너 나 배신하려고 했지?”라며 “연락도 안 받고 들어오지도 않고 날 피했던 이유가 있을 거 아니야! 무슨 꿍꿍이야. 날 떠날 생각이었나?”라고 윽박질렀다. 그러나 나애교는 당황한 기색도 없이 “그래 쏴봐 자신 있으면. 나 없이도 네 재산 지킬 자신 있으면!”이라고 강하게 응수했다. 급기야 두 사람의 몸싸움이 벌어진 와중에 주단태의 총이 천장으로 발사됐고, 떨어진 조명등을 맞은 주단태는 머리에서 피가 흐르자 어릴 적 트라우마가 되살아나면서 호흡이 가빠졌다. 그리고 주단태가 나애교의 목을 조르기 시작한 찰나, 로건리가 나타나 주단태를 제압한 뒤 나애교를 구했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오윤희도 합세해 나애교의 탈출을 도웠다. 이어 로건리가 숨을 안 쉬는 나애교에게 인공호흡을 하는 엔딩이 그려지면서 긴박감을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9회
방송 날짜 : 2021년 3월 19일
시청률 : 23.6%

천서진(김소연)은 하은별(최예빈)의 목걸이를 찾으려 펜트하우스를 샅샅이 뒤졌지만 주단태(엄기준)에게 발각되면서 또 한 번 위기를 맞았다. 주단태는 천서진과 하윤철(윤종훈)이 하은별의 기억을 지운 사실까지 들먹이며 천서진의 목을 점점 조여갔고, 이후 천서진은 하윤철에게 맘에 없는 모진 말을 내뱉으며 하은별과 무조건 결혼식 전에 떠나라고 소리치고는 절망의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천서진은 청아재단 이사장 해임 찬반투표에서 극적으로 과반수 표를 얻어내며 이사장 자리를 지켜낸 상황. 알고 보니 아버지 천명수(정성모)가 생전에 이사진들에게 천서진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을 했던 사실이 밝혀졌고, 이에 천서진은 걷잡을 수 없는 죄책감에 오열했다.
결국 천서진은 자신을 버리지 말아 달라는 하은별의 부탁까지 뒤로하고 결혼식을 강행했다. 그러나 결혼식이 진행되던 사이, 하은별과 공항으로 향하던 하윤철이 주단태의 계략으로 배로나(김현수) 살인사건 용의자로 긴급 체포됐고, 주석훈(김영대)의 도움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다시 집으로 향하던 하은별은 급정지 도중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고는 배로나 추락 당시의 모든 상황을 떠올리게 됐다. 자신이 배로나를 해친 사실을 알게 된 하은별이 경악한 데 이어,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으며 주단태 옆에 선 천서진이 “너무 늦게 알아버려서 미안해. 사랑했어 하윤철”이라고 눈물을 흘리면서, 비극적인 상황을 맞은 모녀의 모습이 교차되는 엔딩으로 안방극장에 강렬한 전율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자신을 구한 로건리(박은석)와 대면하게 된 나애교(이지아)는 로건리가 2년 전 통화를 언급하자 그런 적이 없다고 화를 냈고, 로건리가 2년 전 나애교와의 통화 녹취를 들려주자 “홧김에 그럴 수도 있는 거 아니야?”라며 “두 번 다시 나 찾아오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때 오윤희가 나애교에게 아들 주석훈(김영대)과의 통화를 들려준 후 “석훈이, 석경(한지현)이 내가 만나게 해줄게”라고 제안했던 터. 흔들리는 눈빛을 드리우던 나애교는 이내 돌변하면서 “남의 가정사에 대해서 함부로 얘기하지 마”라고 말한 뒤 떠났다.
그러나 얼마 후 오윤희를 찾아간 나애교는 주석훈, 주석경을 멀리서 지켜보며 눈물을 훔쳤고, 심지어 나애교가 샤워를 하는 도중 짧은 단발 가발이 벗겨지고 나비문신이 없어지는 뜻밖의 반전이 그려지면서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다. 더불어 이날 배로나의 산소호흡기 연결장치를 해제한 범인이 주단태임이 드러나면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10회
방송 날짜 : 2021년 3월 20일
시청률 : 26.6%

천서진(김소연)은 주단태(엄기준)와의 피로연을 진행하던 중 하윤철(윤종훈)이 ‘배로나(김현수) 살인사건’ 진범으로 체포됐다는 소식을 접하고는 뛰쳐나갔다. 그러나 하윤철은 배로나를 죽인 혐의를 인정했고, 이어 자신을 만나러 온 천서진에게 딸 하은별(최예빈)을 꼭 지키라고 당부했다. 집으로 돌아간 천서진은 기억이 돌아온 하은별이 배로나(김현수) 추락 당시 현장에서 핸드폰 벨소리를 들었고, 트로피로 배로나의 머리는 치지 않았다고 털어놓자 한 줄기 희망을 발견한 듯 긴장감 가득한 눈빛을 드리웠다.
주단태는 천서진에게 펜트하우스 모든 살림을 맡긴다는 결혼 관련 매뉴얼을 건넨 데 이어, 자신의 허락 없인 하은별을 만나선 안 된다며 청아의료원까지 자신에게 넘기라고 협박했다. 이에 분노한 천서진이 이혼을 요구하자, 주단태는 천서진을 비밀공간으로 끌고 가 광기 본색을 드러내며 위협을 가했다. 그날 밤, 주석경(한지현)의 도움으로 비밀공간을 빠져나온 천서진은 술에 취해 정신을 못 차리던 주단태의 얼굴을 베개로 압박하려 했지만, 순간 주단태의 세컨폰에서 울린 벨소리가 하은별이 배로나 추락 현장에서 들었던 멜로디와 똑같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핸드폰에 나애교(이지아)의 이름이 찍힌 것을 확인한 천서진은 청아예술제 당시 찍혔던 사진을 훑어보던 중 주단태가 옷을 갈아입은 행적을 발견, 곧바로 도비서(김도현)에게 나애교에 대해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얼마 후, 천서진은 주석훈(김영대)의 도움을 받아 주단태 서재 속 비밀 통로를 통해 펜트하우스를 빠져나왔고, 오윤희(유진)를 만나 “나 좀 살려줘. 로나 죽게 한 사람 은별이 맞아”라고 실토하면서도 “뭔가 함정이 있어. 주단태가 연관되어 있다고! 로나 죽인 진범 잡으려면 네가 필요해”라고 절박한 심경을 내비쳤다. 그리고 이내 누군가 병실을 힘겹게 걸어 나오는 장면에 이어, 전화를 받은 주석훈이 “석훈아. 나야”라는 배로나의 음성을 듣는 반전이 펼쳐지면서 극강의 소름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이날 나애교의 진짜 정체가 심수련(이지아)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의 심장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심수련은 별장에 있던 수상한 상자 속 정두만 대표와의 사진을 보면서 “나애교와 정두만 대표, 비즈니스로 가볍게 만난 사이가 아냐. 뭔가 있어!”라고 의미심장한 눈빛을 드리웠던 터. 이어 상자 안에 의문의 열쇠를 발견한 순간, 주단태가 별장으로 들어오자 숨긴 후 자신을 의심하는 주단태에게 나비문신을 보여주며 위기를 넘겼다. 또한 심수련은 하은별의 목걸이를 건네주는 주단태에게 “자기가 죽였어?”라고 물으며 ‘배로나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인지했다. 이어 주단태가 배로나를 죽였던 당시의 충격적인 행적이 모두 그려졌고, 도청 앱으로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오윤희는 주단태에 대한 강한 의심을 내비치며 극도로 혼란스러워했다.
로건리(박은석)는 그동안 뒷조사를 하기 위해 찍었던 나애교 사진 속에서 심수련이 몸에 지니고 다녔던 민설아(조수민)의 유골목걸이를 발견하고는 나애교가 심수련이라고 확신했다. 그리고 로건리는 심수련을 찾아갔고, “당신 수련씨 맞잖아. 미안해요. 내가 너무 늦게 알아봐서”라고 애틋한 포옹을 이뤘다. 그런데 그 순간, 별장에 누군가가 들어와 심수련과 로건리가 깜짝 놀라는 ‘위기일발’ 엔딩이 그려지면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1회
방송 날짜 : 2021년 3월 26일
시청률 : 25.2%

천수지구 땅을 계약하기 위해 오윤희(유진)를 만난 심수련(이지아)은 2년 전 나애교(이지아)가 죽기 직전 오윤희에게 남겼던 말을 물었다. 오윤희가 “도망가, 빨리”였다라고 전하며 “언니를 배신하고 언니가 죽길 바랐던 나한테 도망가라고”라고 눈물을 흘리자 눈빛이 흔들린 심수련은 “미친 척하고 나 한번 믿어볼래?”라며 오윤희에게 공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오윤희가 믿지 못하겠다고 하자 하은별(최예빈)의 목걸이를 담보로 건네며 “니 딸 네가 지켜. 무슨 짓을 해서라도 자식 지켜야지. 엄마니까. 때론 자식을 위해 악해지기도 하는 게 엄마 아냐? 엄마는 자식을 위해선 뭐든 해야 된다고 했잖아”라고 이전에 심수련이 오윤희에게 남긴 말을 전했다. 그제서야 오윤희는 나애교가 심수련임을 알아챘고, 떠나는 차를 쫓아가며 심수련의 이름을 목놓아 외쳤다.
그리고 2년 전 ‘심수련 살인사건’ 전말이 그려졌다. 아이들이 위험하다는 양집사(김로사)의 전화를 받은 심수련은 곧바로 펜트하우스로 향했다. 그러나 엘리베이터를 타려던 순간, 심수련 앞에 나애교가 나타났고, 나애교는 떠나기 전에 쌍둥이 주석훈(김영대), 주석경(한지현)을 한번 보고 싶다며 자신이 심수련 대신 펜트하우스에 들어가겠다는 부탁을 했다. 결국 나애교와 심수련은 서로 옷을 바꿔입었고, 나애교는 “혹시라도 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도망치라고 소리 지를게. 그럼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도망쳐. 우리 석경이, 석훈이 당신이 책임져야지. 당신이 걔들 진짜 엄만데”라고 말을 남기고는 끝내 주단태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다.
얼마 후 천수지구 개발 계획 발표에 기뻐하던 주단태에게 오윤희가 찾아와 나애교가 하루 전 천수지구 계약을 해지했다는 얘기를 전해 주단태를 충격에 빠뜨렸다. 곧바로 천수지구 황금 부동산에서 심수련을 찾아낸 주단태는 허락도 없이 땅을 판 이유를 물으며 위협을 가했고, 심수련은 마침 황금 부동산에 온 로건리(박은석)의 도움으로 빠져나왔다. 잠적한 심수련을 찾지 못한 주단태는 분통을 터트리며 천서진(김소연)이 가져온 술을 연거푸 들이마셨다. 이때 로건리의 호텔로 몸을 피한 심수련은 10시까지 창고로 돈을 가져오라는 주단태의 문자를 받았고, 이후 창고에 도착했지만 검은색 차 공격을 받고 쓰러지고 말았다. 그리고 심수련이 주단태가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112에 전화를 넣은 찰나, 검은 비옷의 남자가 차에서 내려 커다란 골프 항공백 안에 심수련을 넣은 후 핸드폰을 현장에 버렸다. 이어 화장터로 향한 남자는 백발 노인(김칠두)에게 돈을 건네고는 항공백을 화로에 밀어 넣었고, 펜트하우스에 들어와 현관에 발자국을 남기고 자신의 장갑과 비옷, 구두를 태웠다.
다음 날, 형사들이 펜트하우스에 찾아와 주단태를 ‘나애교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한 상황. 천서진은 놀라는 척 하면서도 주단태가 지난 밤 술을 마시고 많이 흥분한 상태였다며, 나애교를 찾는 전화를 했다고 증언, 주단태를 궁지로 몰았다. 더욱이 천서진이 형사(김동영)에게 알려준 서재 속 비밀 공간에서 유골함까지 나오면서 모든 증거가 주단태를 가리켰다. 경찰서에 잡혀간 주단태가 자신의 행적이 찍힌 CCTV와 유골함이 발견됐다는 사실에 억울함을 토로하던 그때, 오윤희가 나타나 나애교를 죽이겠다는 말을 똑똑히 들었다고 증언하며 주단태가 ‘죽여버릴 거야 나애교!’라고 말했던 녹취록을 재생했다. 그 시각 별장을 수사하던 형사는 바닥에서 작은 문 하나를 발견하고는 지하실로 내려갔고, 배로나(김현수)와 함께 이곳에 있던 초췌한 얼굴의 심수련이 “주단태가 절 여기 가뒀어요”라고 말하는 ‘충격적 등장 엔딩’이 그려지면서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12회
방송 날짜 : 2021년 3월 27일
시청률 : 29.2%

주단태(엄기준) 별장 지하실에서 처참한 몰골로 발견된 심수련(이지아)이 밖으로 발걸음을 내디디면서 회심의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강렬한 전율을 선사한 후 곧이어 ‘나애교 살인사건’ 전말이 공개됐다. 심수련은 오윤희(유진)에게 주단태를 한 방에 끝낼 계획이 있다며 공조를 요청했고, 오윤희는 천서진(김소연)을 이용하기 위해 하윤철(윤종훈)과 하은별(최예빈)의 누명을 벗고 하은별의 목걸이를 가져오게 해주겠다며 연대를 제안했다. 이에 천서진은 주단태가 먹는 술에 수면제를 탔고, 주단태가 깊은 잠에 빠지자 주단태의 옷과 구두, 차 키를 몰래 챙긴 데 이어 주단태 핸드폰으로 심수련에게 ‘10시까지 창고로 돈 가지고 와. 죽기 싫으면’이라는 문자를 남겼다. 그리고 주단태 서재 속 비밀 통로를 통해 주차장으로 빠져나간 천서진은 기다리고 있던 오윤희에게 주단태의 차 키와 옷가지들을 넘겨줬다. 이어 오윤희로부터 주단태의 물건을 받아든 로건리(박은석)는 주단태로 변장, 심수련을 주단태의 차로 치는 척 한 뒤 골프 항공백 안에 마네킹을 넣어 화장터로 향했다.
이후 주단태의 옷가지들을 다시 건네받은 천서진은 주단태의 구두를 신고 현관에 진흙 발자국을 남겼다. 그리고 오윤희가 주단태의 핸드폰으로 별장에 있던 조비서(김동규)를 다른 곳으로 부른 사이, 로건리와 주석훈(김영대)이 배로나(김현수)를 주단태의 별장으로 옮겼고, 심수련과 배로나는 별장 지하실로 들어갔다. 이때 로건리의 연락을 받은 오윤희가 별장 지하실에 있던 심수련의 노크 소리를 확인하고는 지하실 문 위로 카펫을 덮어놓은 것. 마지막으로 오윤희는 천서진이 심수련과 배로나가 갇혀있는 별장에 왔다간 사실을 CCTV에 남기기 위해 천서진에게 하은별의 목걸이가 별장에 있다며 열쇠를 건넸고, 이를 모르던 천서진은 별장 이곳저곳을 수색했지만, 끝내 목걸이를 찾아내지 못했다.
모든 증거가 완벽하게 주단태를 가리키는 가운데서도 주단태가 억울함을 토로하자, 순간 오윤희가 나타나 나애교를 죽이겠다고 말했던 주단태의 녹취록을 재생하면서 2년 전 자신을 ‘심수련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았던 주단태와 똑같은 방법으로 대갚음했던 터. 주단태는 그동안 나애교의 정체가 심수련이었고, 2년 전 자신이 죽인 사람이 심수련이 아닌 나애교였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미친 듯이 발악했다. 또한 나애교가 심수련이 아닌 줄 알면서도, 나애교를 진심으로 사랑했던 정두만(유준상) 대표가 나애교를 죽인 주단태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천수지구 개발계획을 넘긴 사실이 드러나며 반전을 안겼다. 더욱이 심수련이 살아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천서진도 오윤희의 함정에 빠졌다는 것을 깨닫고 경악했고, 이후 천서진 역시 지난 밤 별장에 갔었다는 증거와 함께 심수련, 배로나의 납치 및 감금, 폭행 혐의로 체포되고 말았다.
그런가 하면 주단태와 천서진에게 복수를 마무리한 오윤희는 배로나가 아직 살아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자신의 짐을 정리하며 “엄마가 우리 딸 너무너무 보고 싶어”라고 그리움을 토해냈다. 얼마 후 사라진 오윤희를 찾아 나선 심수련이 오윤희의 집에서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를 발견했고, 그 안에서 “그때 난 왜 그런 선택을 했을까. 만약 내가 그런 무서운 짓을 하지 않았다면 주단태가 언니를 죽일 생각도 하지 않았을 거고, 로나가 죽지도 않았을 거야. 언니가 참 보고 싶었어. 많이 좋아했고 그래서 더 미웠고 미안했어. 벌 받을게. 언니한테 할 수 있는 마지막 속죄할게. 안녕”이라는 내용을 발견했다. 이후 한강 다리에 서있던 오윤희가 사라진 데 이어, 편지를 보고 오열하는 심수련의 ‘비극 엔딩’이 펼쳐지면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졸이게 했다.
13회
방송 날짜 : 2021년 4월 2일
시청률 : 25.8%

오윤희(유진), 천서진(김소연), 주단태(엄기준)를 비롯한 악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는가 하면, 심수련(이지아)이 보는 앞에서 로건리(박은석)의 차가 폭발하는 비극적인 결말이 그려졌다. 속죄의 방법으로 죽음이 아닌 자수를 선택한 오윤희로 인해 결국 오윤희, 천서진, 주단태, 강마리(신은경),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 고상아(윤주희)는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심수련은 오윤희의 판결 직전, “법은 그녀를 심판해야겠지만 저는 이미 오윤희를 용서했습니다”라고 진심을 털어놨다. 이에 오윤희 징역 3년, 천서진 징역 7년, 하윤철 징역 2년, 이규진 징역 2년, 강마리와 고상아는 각각 1년 6개월 형을 받았고, 마지막으로 주단태는 무기징역을 받으면서 처절한 최후를 맞이했다.
심수련은 펜트하우스 곳곳을 때려 부수며 주단태의 모든 흔적을 지웠다. 그러나 교도소에 있던 주단태가 '로건리 아웃 디데이 9'라는 의문의 메시지가 표시된 신문을 받은 데 이어, 조비서(김동규)가 출소한 유동필(박호산)에게 깍듯이 인사하면서 긴장감을 자아냈다. 한국으로 돌아오던 로건리는 비행기 좌석에서 의문의 남자 준기(온주완)와 심상치 않은 만남을 갖은 후 함께 차를 타고 심수련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어 준기가 뒷자리에 자신의 가방을 놓고 자리를 비웠고, 수상한 할아버지가 나타나 카트를 로건리의 차 옆에 세웠던 터. 그리고 멀리서 다가오는 심수련을 본 로건리가 꽃다발을 들고 차에서 내린 순간 의문의 폭탄이 터졌고, 이에 충격을 받은 심수련이 주저앉아 오열하는 '절규 엔딩'이 펼쳐지면서 안방극장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높였다.
- 총평 -
본격 부활 드라마. 죽은 줄 알았던 심수련이 돌아오고 죽은 줄 알았던 배로나가 알고 보니 안 죽은... 이쯤 되면 김순옥 작가도 대단하다. 죽었지만 죽지 않은 것처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머리에 쥐가 나도록 굴렸을지. 돌아온 오윤희를 중심으로 나애교인 줄 알았지만 심수련의 복수극. 애들은 더욱 망나니가 됐고. 배로나는 여전히 엄마 말 안 들어서 파국을 만드는 이야기.
시즌1에도 배로나 때문에 오윤희가 민설아를 죽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시즌2에서는 배로나가 오윤희의 말을 안 듣고 서울에 들어오면서 사단이 난다. 결국 모든 사건의 발달은 배로나. 결국 오윤희가 복수를 하고 민설아의 죽음에 대해 자백을 하면서 모두가 벌을 받게 됐다. 근데 시즌3에서 마지막에 로건리의 아웃. 그리고 등장한 온주완과 마리의 아빠. 주단태가 여전하다는 느낌을 들게 하는 게 로건리와 관련된 내용을 보고 받기까지.
결국 김순옥 월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혹시 로건리도 쌍둥이? 민설아도 쌍둥이로 등장하면 찐탱 부활 드라마.
◈ NO.1 시청률-화제성-VOD 등 드라마史 새로 쓴 기록 대행진
첫 회만에 최고 시청률 20.9%를 돌파한 ‘펜트하우스2’는 2013년 방영한 SBS ‘별에서 온 그대’ (수도권 19.6%/ 최고 20% 돌파) 이후 지상파, 케이블, 종편을 포함, 전 채널 미니시리즈 드라마 중 8년 만에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 20%가 넘는 드라마로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지난 12회에서는 최고 시청률 31.5%로 시즌1, 2를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 뿐만 아니라 ‘펜트하우스2’는 시즌1에 이어 방영 기간 내내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굿데이타코퍼레이션 기준) 1위, 콘텐츠웨이브에서 발표한 주간 VOD차트 1위를 지켰고, 스마트미디어렙(SMR) 분석 결과 지난 3월 16일 기준 클립 VOD가 1억 뷰를 돌파하면서 그야말로 시청률-화제성-VOD를 꽉 잡는 美친 행보를 나타냈다.
◈ NO.2 속절없이 빠져드는 블랙홀 스토리 & 서스펜스 자아내는 고급美장센
‘펜트하우스2’는 속절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블랙홀 스토리와 서스펜스를 자아내는 고급스러운 미장센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청아예술제 도중 의문의 소녀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사건으로 포문을 연 ‘펜트하우스2’는 죽음 직전까지 갔던 오윤희의 귀환, 서서히 추락해가는 천서진, 주단태 등 악인들의 모습, 예상치 못한 심수련의 등장과 복수 등 최종회까지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스토리전개로 극강의 몰입력을 선사했다. 더욱이 ‘헤라팰리스’라는 완벽한 가상공간을 구축, 인물의 디테일한 감정부터 행동, 공간이 주는 위압감과 섬뜩함까지 섬세하고 고풍스럽게 담아낸 장면들은 이야기에 설득력과 긴장감을 불어 넣어주며 시청자들의 호기심과 재미를 더욱 자극했다.
◈ NO.3 익숙하지만 낯선, 낯설지만 익숙한 ‘혼연일체 열연’
유진-김소연-이지아-엄기준-신은경-봉태규-윤종훈-박은석-윤주희-하도권 등 배우들은 시즌1에서 전율 돋는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장악했다. 시즌2에 들어선 후에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상황과 관계 속에서 인물의 감정을 유연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익숙하지만 낯선 캐릭터의 매력을 또 한 번 선사한 것. 더욱이 시즌2에서 새롭게 모습을 보인 진분홍 역 안연홍, 준기 역 온주완, 유동필 역 박호산은 등장 자체만으로 풍겨오는 미스터리함과 깊은 내공으로 다져진 묵직한 존재감으로 ‘펜트하우스’에 완벽하게 스며들면서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했다.
◈ NO.4 ‘행한 대로 반드시, 그에 대한 대가를 받는다’ 인과응보 메시지
시즌2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인과응보’였다. 심수련의 딸 민설아(조수민)를 헤라팰리스에서 추락시켰던 오윤희는 자신의 딸 배로나(김현수)를 잃으면서 자식을 떠나보내는 처절한 슬픔과 고통을 고스란히 느꼈다. 어긋난 욕망과 광기 서린 집착적 모성애로 수많은 악행을 저질러왔던 천서진은 결국 주단태의 손아귀에 잡히면서 악몽 같은 나날을 보냈는가 하면, 극악무도함이 끝이 없던 절대 악 주단태는 ‘심수련 살인사건’에서 증거를 조작해 오윤희를 범인으로 몰았던 방법 그대로 대갚음 당했다. 더불어 최종회에서는 법의 심판을 받는 악인들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강렬한 ‘인과응보’ 메시지를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