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드라마
시청등급 : 15세 이상
편성 : KBS2 2020.09.21. ~ 2020.10.27 (12부작)
제작사 : 래몽래인
제작 : 김동래
연출 : 심재현
PD :
극본 : 백은진
출연 : 최진혁, 박주현, 권화운, 태항호, 이중옥, 황보라, 안세하, 임세주, 박동빈, 성민준, 정채율, 박상면, 하도권
1회
방송 날짜 : 2020년 9월 21일
시청률 : 3.6%
거친 야성미와 코믹한 매력까지 겸비한 ‘좀비’ 최진혁(김무영 역)과, 거침없는 직진 본능을 지닌 박주현(공선지 역)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특히 방송 직후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장악, 어디서도 본 적 없던 유쾌한 ‘좀비 스토리’에 대해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어제 방송에서 폐기물 매립지 속 괴사한 피부와 총에 맞은 듯한 흉터, 피 범벅된 옷차림과 함께 부활한 ‘좀비’ 김무영(최진혁 분)의 시체 비주얼이 시작부터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다. 또한 사건 현장에서 전과자의 안면을 가격해 코피까지 터트리는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 공선지(박주현 분)의 거침없는 ‘깡다구’가 시선을 사로잡기도.
등장부터 미친 존재감을 뽐낸 김무영과 공선지는 으슥한 밤 골목에서 우연하게 첫 대면, 굶주림에 지친 김무영은 금방이라도 그녀의 머리를 물어뜯을 듯 입을 벌린 채 좀비 본능을 불태우며 일촉즉발의 상황을 자아냈다. 그러나 공선지는 “이걸로 사우나라도 좀 다녀오세요. 그리고 알코올 중독 치료 꼭 받으세요!”라는 위로의 말과 함께 5000원을 건네는 엉뚱한 면모로 예기치 못한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죽지 않는 좀비의 숙명을 받아들인 김무영은 인간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동굴 속에서 밤낮없는 수련에 돌입, 전무후무한 인간미를 뽐냈다.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걸음걸이를 교정하는가 하면, 나뭇가지를 입에 문 채 발음 연습까지 나선 것. 이어 인간의 냄새에 이끌려 밖으로 향한 김무영은 절벽에서 의문의 남자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뒤, 그가 죽기 직전 건넨 미스터리한 탐정 사무소의 열쇠와 신분증을 손에 넣어 탐정 ‘김무영’이라는 새로운 신분을 얻으며 본격적인 ‘공생 좀비 라이프’의 시작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 BB크림으로 ‘꽃 미모’ 비주얼까지 얻은 김무영은 터무니없는 의뢰와 함께 찾아온 어린 아이들과 티격태격하기 시작, 그를 변태로 오해한 공선지가 던진 헬멧에 머리를 맞아 쓰러져 경악을 불렀다. 기절 직전의 순간 “결국 나도 이렇게 인간들에게 최후를 맞는 건가”라며 나지막이 읊조리는 김무영의 목소리가 오버 랩되며 강렬하게 엔딩을 장식해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렇듯 ‘좀비탐정’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좀비’ 스토리와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안방극장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무섭고 기괴한 이미지에서 탈피한 마성의 ‘좀비’가 그려가는 공생 스토리로 신선한 재미를 전한 것.
뿐만 아니라 독보적인 개성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과, 스릴러부터 코믹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다채로운 텐션으로 신개념 ‘좀비물’의 첫 포문을 힘차게 열었다. 특히 최진혁은 넘어지고 쓰러지는 ‘좀비’ 캐릭터에 완벽 동화, 인간미와 허당기를 발산하며 전무후무한 ‘코믹 좀비’의 탄생을 알렸다. 박주현은 수수한 모습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직진녀의 매력을 제대로 뽐냈다.
또한 예상치 못한 장면 속 특급 카메오들이 연이어 깜짝 출연해 다양한 볼거리까지 더했다. 극중 공선지가 파헤치고 있는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을 보도하며 뉴스를 이끈 이현주 아나운서, 박대기 기자와, PD이자 공선지의 파트너로 등장해 사건 현장을 종횡무진 누빈 배우 배유람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산행’을 연상케 하는 좀비들의 혈투 장면에 나타난 개그맨 이승윤과 김혜선, 홍순목의 파격적인 비주얼이 진땀을 유발하기도. 영화 포스터 속에서 강시 분장과 함께 나타난 유재석과 김민경, 피자 박스 표지에 숨겨져 있던 유민상, 김무영의 ‘꽃 미모’를 책임진 BB크림의 광고 모델로 나타난 김요한까지, 이색 카메오 출연으로 놓칠 수 없는 재미를 전했다.
2회
방송 날짜 : 2020년 9월 22일
시청률 : 3%
김무영(최진혁 분)과 공선지(박주현 분)의 예측 할 수 없는 만남과 더불어, 김무영이 지닌 미스터리한 과거의 실마리가 조금씩 드러나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 방송(1회)에서는 무서운 외모와는 달리, 온전한 인간미를 지닌 전무후무한 ‘좀비’ 김무영이 등장해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그를 변태로 오해해 ‘헤드 샷’으로 한방에 기절시키는 ‘깡다구’의 소유자 공선지까지, 신개념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어제(22일) 방송에서 김무영은 좀비 분장을 한 곱창 집 알바생들에게 휩쓸려 센터를 차지한 채 ‘좀비 댄스’를 선보여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코믹 좀비’의 면모를 뽐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춤을 추던 김무영이 급작스레 현실을 자각한 듯 “나는 지금 인간에게 영혼을 팔았다”라고 나지막이 독백해 배꼽을 쥐게 만들기도.
그러나 배고픔에 이성을 잃은 그는 생 곱창을 입에 허겁지겁 넣어 경악을 불렀다. 놀라운 광경에 인파가 몰리자 본능적으로 공격에 돌입, 급소를 빠르고 정확하게 가격하는 살상 무술로 무도 특채 출신 강력계 형사 차도현(권화운 분)을 단숨에 제압해 범상치 않은 과거가 숨겨져 있음을 암시했다.
그런가 하면 공선지는 방송을 통해 비리를 고발했던 ‘새진리교’ 신도들에게 온종일 괴롭힘을 당하면서도, 미제로 남아있는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목격자를 인터뷰하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열정을 불태웠다. 일터와 집까지 찾아가 설득해 결국 인터뷰에 성공했지만, 방송 이후 목격자가 의문의 괴한에게 피습을 당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한편 김무영은 눈앞에 있던 매장의 TV에서 공선지가 보도하는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이 흘러나오자, 괴성과 함께 이빨을 드러낸 채 유리를 내려치며 공격성을 드러냈다. 인파 속에서 자신도 모르게 튀어나온 본능에 의아함을 느끼는 김무영은 ‘산타 유괴 살인 사건’과의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를 암시, 베일에 싸인 과거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방송 말미 돈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김무영은 공선지가 건넸던 합의서를 떠올려 그녀를 찾아 나섰고, 술에 취한 채 신도들에게 끌려가는 그녀를 우연히 목격해 섬뜩한 ‘좀비 비주얼’로 모두를 달아나게 만들었다. 한바탕 소란에도 여전히 만취한 공선지가 눈물을 흘리며 품에 안기자 “이 인간 대체 뭐지?”라며 황당함을 토로, 묘하게 신경 쓰이는 그녀와의 예측 불가한 ‘공생 라이프’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허당기와 인간미까지 지닌 신개념 좀비와의 ‘공생 스토리’로 안방극장의 취향을 저격했다. 베일에 싸인 좀비 김무영이 지닌 과거의 실마리와, 묘하게 얽히기 시작한 좀비와 인간의 관계가 조금씩 덧입혀지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끌어나갔다.
특히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과 흥겨운 ‘코믹 댄스’로 반전 매력을 뽐낸 최진혁, ‘직진녀’ 공선지의 불타는 정의감을 생생하게 그려낸 박주현까지 톡톡 튀는 매력을 지닌 배우들의 열연이 재미를 더했다. 최진혁과 박주현은 익살스러운 표정 연기와 온 몸을 불사르는 열정까지 선보이며 유쾌한 스토리에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묘하게 얽히기 시작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이어져나갈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소방대원으로 변신한 이영지와 곱창 집 ‘행사 요정’으로서 흥을 끌어올린 송가인, 태권도장의 사범으로 등장해 김무영과의 유쾌한 티키타카를 선보인 나태주가 짧은 순간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다. 뉴스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한 최원정 아나운서와 이광용 아나운서, 곱창 집 아르바이트생으로 분해 열정적인 ‘좀비 댄스’를 선보인 아이돌 그룹 에이스(A.C.E)까지 줄줄이 등장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3회
방송 날짜 : 2020년 9월 28일
시청률 : 2.8%
탐정 신분을 얻은 김무영(최진혁 분)의 미스터리한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 심상치 않은 과거까지 암시되며 긴장감을 드높였다.
앞서 2회에서는 우연과 오해로 엮이기 시작한 김무영과 공선지(박주현 분)의 묘한 관계가 안방극장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어제 방송에서는 좀비와 인간으로 이루어진 ‘수사 콤비’가 결성되며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먼저 공선지에게 합의금을 받으려 했던 김무영은 초췌한 몰골에서 느껴지는 ‘짠내’에 포기를 결심했다. 그러나 백수가 된 공선지가 그에게 질척거리기 시작했고, 두 사람 앞에 거액의 사례금과 함께 딸을 찾아달라는 강고은(박선영 분)이 등장해 새로운 변화를 맞이했다. 일확천금의 기회에 공선지는 합의금을 몸으로 떼워서 갚겠다는 제안을 했고, 얼떨결에 그가 받아들이며 상상을 뛰어넘는 조합이 결성돼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강고은의 집에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 공선지는 전직 시사 고발 프로그램 작가다운 내공을 발휘해 검색기록과 SNS를 파헤쳐 딸 김윤주(권영은 분)가 단식원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지체 없이 그곳으로 향한 김무영은 자신을 대신해 주저 없이 단식원 안으로 들어가는 공선지를 보자 “개똥도 약에 쓸 때가 있다더니”라며 흡족한 미소를 지어 깨알 웃음을 유발하기도. 그러나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선지가 거절당하자 결국 김무영이 단식원으로 들어가게 되었고, 챙겨온 BB크림과 생닭을 빼앗겨 고난을 예고했다.
사람들에게 둘러싸여 우여곡절을 겪은 뒤, 배고픔에 못 이겨 밖으로 향한 김무영이 단식원의 실체를 알아채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숨겨진 공간에서 사이비 종교 활동 중인 광경을 포착한 것. 이어 도망친 김무영이 숨어있는 캐비닛을 신도들이 연장으로 내려치기 시작하자, 미스터리한 과거의 기억이 뇌리를 스친 듯 “나 살해당한 거였어?”라고 독백해 진땀 유발하는 엔딩을 만들어냈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긴장감 가득한 수사 스토리와, 코믹하면서도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찰떡같이 소화한 배우들의 열연으로 ‘좀비 라이프’에 완벽히 몰입하게 했다. 과연 두 사람은 무사히 사건을 해결할 수 있을지, 미스터리 좀비 김무영의 진짜 정체는 무엇일지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이목이 집중된다.
또한 영화사 대표로 변신해 안세하(이태균 역)와의 능청스러운 티키타카를 펼친 권해효와, 김수영, 양혜지를 비롯해 단식원 신도로 등장한 개그맨 군단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수사 의뢰인으로 등장해 ‘큰손’다운 면모를 뽐낸 박선영과,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한 김종현 아나운서, 다이아 예빈이 생생한 재미를 더하기도. 뿐만 아니라 극중 박선영의 딸로 나타나 사건의 중심에 선 권영은, 미스터리한 단식원의 장로와 회장으로 분한 김정팔, 박상면이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이끌어가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4회
방송 날짜 : 2020년 9월 29일
시청률 : 2.8%
미스터리한 단식원의 실체를 파헤치는 김무영(최진혁 분)과 공선지(박주현 분)의 화끈한 수사가 안방극장에 전율을 안겼다.
앞서 3회에서는 딸을 찾아달라는 의뢰인 강고은(박선영 분)이 등장, 이어 딸 김윤주(권영은 분)가 향한 의문의 단식원으로 간 김무영이 불법 사이비 활동 중인 광경을 포착해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어제(29일) 방송에서 김무영은 직진 본능을 불태우는 공선지로 인해 수사를 이어가게 됐다. 탐정 사무소 안에서 변장 도구로 가득한 옷장을 발견한 그녀가 ‘위장 잠입’ 작전을 짠 것. 위생복과 함께 음식물 납품 업체 직원으로 위장한 김무영은 단 5분 안에 김윤주를 구출할 계획을 세우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그는 산 속에 숨어 무전을 하는 공선지와의 찰떡 팀워크로 김윤주를 발견, 본능적인 움직임으로 그녀를 기절시킨 뒤 커다란 들통에 끌고 나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바람으로 인해 위장용 콧수염이 떨어지자, 그를 한 눈에 알아보는 신도로 인해 정체를 발각당해 살얼음판 같은 긴장감을 빚어냈다.
회장(박상면 분)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김무영을 이용해 사이비 신도들을 포섭하려 했으나, 그가 너덜거리는 팔로 고통을 호소하고 오미자 즙을 터트려 피 바다 같은 광경을 자아내 장내를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자신의 완벽한 발연기(?)에 “찢었다”라고 읊조리는 김무영이 예측하지 못한 웃음을 자아내기도.
또한 현장 잠입에 성공한 공선지는 거침없이 호신용 스프레이를 분사하며 불꽃 튀는 ‘깡다구’를 불태웠고, 김무영은 옆구리에 박혀있는 촛대에도 아랑곳 않고 명함을 날려 최장로(김정팔 분)를 쓰러트리는 ‘코믹 액션’으로 화끈한 시너지를 선보였다. 이어 공선지가 대동한 경찰이 등장, 사건을 해결하며 속이 뻥 뚫리는 통쾌함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반신욕과 생닭 먹방으로 간만의 여유를 즐기던 김무영이 공선지와 마주쳐 진땀을 유발했다. 수건 한 장만 두르고 있던 탓에 온몸을 뒤덮은 흉터와 괴사된 피부가 고스란히 드러난 것. 충격 받은 듯 “가까이 오지마! 당신 대체 정체가 뭐야?”라고 소리치는 공선지의 모습이 강렬하게 엔딩을 장식, 과연 김무영이 무사히 인간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좀비와 인간의 인연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예측할 수 없는 앞날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깡다구로 똘똘 뭉친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속 시원한 수사 스토리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인간미 가득한 내면부터 화려한 액션까지 소화하는 최진혁과 박주현의 열연이 몰입도를 극대화하며 흥미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특히 사이비 회장으로 분해 최진혁과의 날선 신경전을 펼친 박상면과, 그에 못지않게 섬뜩한 연기력을 선보인 최장로 역의 김정팔이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배우 공정환은 단식원의 정체를 알아채는데 도움을 준 의사로 깜짝 등장, 능청스러우면서도 유쾌한 매력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더했다.
예상을 뛰어넘는 좀비와 인간의 공생 스토리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월화 예능드라마 ‘좀비탐정’에서 만나볼 수 있다.
5회
방송 날짜 : 2020년 10월 5일
시청률 : 2.9%
남다른 ‘깡다구’의 소유자 박주현(공선지 역)이 ‘좀비’ 최진혁(김무영 역)과의 공생을 결심해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앞서 4회에서는 김무영(최진혁 분)과 공선지(박주현 분)는 완벽한 호흡으로 ‘수사 콤비’로 거듭났지만, 공선지가 좀비의 진짜 정체를 알아차려 시청자들의 심장을 철렁 내려앉게 만들었다.
이어 어제(5일) 방송에서 공선지는 보호 장비로 무장 후 ‘무영 사무소’로 직행, 겁에 질린 그녀와 달리 김무영이 무심하게 일당을 챙겨주며 ‘따뜻한 좀비’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한시름 놓는 것도 잠시 공선지는 급작스럽게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기절 직전의 순간까지 자신이 잡아먹힐까 걱정을 늘어놓아 웃음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내기도. 그러나 그녀를 업어 병원으로 데려다준 김무영과, 예상 밖의 인간미에 감동한 공선지의 모습이 앞으로 질긴 인연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정체 발각의 위험을 느껴 길을 떠난 김무영은 거동 수상자 신고로 인해 검문을 당하게 됐지만 경찰들과 안면이 있는 공선지가 그를 구출해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곱창과 함께 허심탄회한 술자리를 갖게 되었고, “좀비가 뭐 어때서요? 좀비도 죽기 전엔 인간이었는데”라는 공선지의 진심 어린 말이 탐정 사무소를 떠나려 했던 김무영의 마음을 움직였다. 김무영은 과거를 찾는데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는 공선지와 본격적인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로 약속, 끝나지 않은 ‘좀비 케미’를 예고했다.
한편 김무영은 정체 발각의 위기에 놓여 또 한번 긴장감을 상승시켰다. 우연히 ‘진짜’ 김무영(윤기창 분)의 사진을 손에 넣은 ‘흥신소 콤비’ 이성록(태항호 분)과 왕웨이(이중옥 분)가 의아함을 갖기 시작한 것. 특히 방송 말미 예고 없이 김무영의 탐정 사무소를 찾아온 강력계 형사 차도현(권화운 분)이 “당신 진짜 김무영 맞냐”고 의심의 목소리를 높이며 강렬하게 엔딩을 장식, 마지막까지 아슬아슬한 전개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미스터리하면서도 유쾌한 좀비와의 공생 스토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특히 섬뜩한 좀비의 정체를 알아차렸음에도 불구하고 “대소변도 해요? 비데는 써봤나?”라며 엉뚱한 호기심을 드러내는 공선지와, 당혹감을 드러내며 그녀를 다급히 쫓아내는 김무영의 티격태격 케미가 폭소를 터트리게 했다. 맛깔나는 표정연기와 찰떡 호흡으로 ‘좀비 라이프’에 완벽하게 녹아든 최진혁과 박주현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또한 샘 해밍턴은 극 중 ‘진짜’ 김무영이 가입했던 ‘털사모(털을 사랑하는 모임)’의 회원으로 등장, 시선 강탈하는 덥수룩한 비주얼과 더불어 윌리엄과의 찰떡같은 부자 케미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생기 가득한 인간 세상 속, 좀비와의 아찔한 관계가 어떻게 이어져나갈지, 김무영이 인간들에게 둘러싸여 무사히 살아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6회
방송 날짜 : 2020년 10월 6일
시청률 : 3.4%
‘산타 유괴 살인 사건’에 연관되어 있는 김무영(최진혁 분)과 오형철(이가섭 분)의 심상치 않은 관계가 밝혀져 보는 이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앞서 5회에서 좀비와 인간의 격차를 뛰어넘어 유쾌, 통쾌한 케미를 뽐낸 김무영과 공선지(박주현 분)가 정식 ‘비즈니스 파트너’로 거듭났다. 이들은 좀비의 전생을 되찾기 위해 열정을 불태우며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좀비 라이프’에 몰입도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어 어제(6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부활 당시 갖고 있던 소지품을 동원해 본격적으로 과거의 단서를 찾기 시작했다. 그중 특수 제작된 ‘지포라이터’를 SNS에 업로드하자 의문의 남자에게서 연락이 왔지만, 그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다. 대신 그곳에서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목격자였던 오형철을 우연처럼 마주쳤고, 거리낌 없이 대화를 나누던 중 그의 어머니가 급작스레 행방불명되었다는 소식에 세 사람이 함께 산 속으로 향하게 되었다.
김무영은 ‘좀비’의 특출난 후각으로 오형철의 노모를 찾는데 성공, 난데없이 나타난 멧돼지까지 맨손으로 때려잡는 화끈한 ‘좀비’ 액션을 선보였다. 이에 SNS 상에서 화제가 돼 ‘국민 짐승남’에 등극하자 남몰래 흡족해하는 모습이 깨알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편 치매에 걸린 오형철의 노모가 김무영에게 “우리 아들 어디갔다 이제 왔어. 한참 기다렸잖아”라고 서럽게 한탄하며 뜻밖의 연결고리를 암시,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전개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공선지에게 이끌려 점집까지 찾아가게 된 김무영은 문에 달린 종소리에 갑자기 두통을 호소하기 시작했고, 곧이어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피해자였던 소리의 ‘토끼 인형’을 어렴풋이 떠올리며 전생에 관한 중요한 열쇠를 쥐게 되었다. 과거의 실마리에 희망을 갖는 것도 잠시 김무영의 지포라이터를 손에든 채 “용케도 살아 있었네”라고 읊조리는 오형철이 등장, 그가 미제 살인 사건뿐만 아니라 좀비의 죽음과 관계가 있음을 암시해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좀비와 인간의 통통 튀는 ‘코믹 케미’ 뿐만 아니라, 소름과 반전의 연속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혼란스러운 좀비의 내면에 완벽히 동화된 최진혁의 날선 눈빛은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미스터리한 전생에 대한 궁금증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김무영이 시청하던 막장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변신해 기억 상실에 걸린 ‘재벌 2세’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를 그리며 유쾌한 케미를 뽐낸 오나미, 허경환, 송병철이 놓칠 수 없는 재미를 더했다. 무당 역으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연기력을 펼친 배우 류혜린 또한 극에 생생한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렇듯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예측 불허한 ‘좀비 라이프’ 속에서 김무영이 과거를 되찾고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그의 진짜 정체가 무엇일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7회
방송 날짜 : 2020년 10월 12일
시청률 : 3.1%
김무영(최진혁 분)의 전생에 관한 어두운 진실이 밝혀져 안방극장의 경악을 불렀다.
지난 방송에서 김무영은 무의식중에 떠오르는 기억에 자신이 ‘산타 유괴 살인 사건’에 관련되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또한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오형철(이가섭 분)이 그의 과거에 대해 모조리 알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미스터리한 좀비의 전생이 궁금증을 치솟게 만들었다.
이어 어제(12일) 방송에서 김무영은 탐정 사무소를 찾아온 오형철과의 독대로 날선 긴장감을 자아냈다. ‘산타 유괴 살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한 오형철이 분노와 두려움으로 가득 찬 듯 “형이 계속 이렇게 나오면 우리 둘 다 곤란해지는 거 몰라?”라고 소리를 내질러 보는 이들까지 가슴 졸이게 만든 것.
그에게 수상함을 느낀 김무영은 탐정사무소를 도청 중이던 이성록(태항호 분)과 왕웨이(이중옥 분)에게 오형철의 수사를 부탁해 뜻밖의 동맹을 결성했다. ‘흥신소 콤비’는 시선을 강탈하는 핫 핑크색 앞치마를 두른 아이스크림 장수로 변장 수사에 나섰고, 스쿼트 자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열정적으로 촬영에 임하는 모습이 깨알 웃음을 자아내도.
이어 자신의 라이터를 쥐고 있는 오형철의 모습과, 그의 집 풍경이 찍힌 사진을 본 김무영이 드럼통에 불을 붙이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자신이 사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또한 오랜 기다림 끝에 소리의 아버지를 만난 공선지(박주현 분)는 김무영이 과거 소리의 경호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진실에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방송 말미, 예상치 못한 사실이 밝혀져 소름을 유발했다. 오형철이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이 김무영이라고 털어놓은 것. 그의 말을 듣자 산타 복장에 수염 분장을 붙이던 기억이 섬광처럼 스쳐 지나갔고, 충격에 휩싸인 채 빗속에서 “인간이 가장 썩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썩은 인간이 나였어?”라고 포효하는 김무영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강렬한 여운을 남겼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코믹과 스릴러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전개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베일에 싸여있던 미스터리한 ‘좀비’에 대한 예상치 못한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 충격과 반전의 향연으로 시청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김무영은 좀비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을 내비치는 차도현(권화운 분)에게 "학교 폭력, 패륜, 사이코패스, 사이비 종교. 쾌락을 위해서 살인하는 건 전부 다 인간이란 걸 몰라요? 좀비보다 더 썩은 게 오히려 인간 같은데"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던 바. 과연 원치 않던 사실을 마주한 그의 앞날이 어떻게 이어질지, 모든 진실이 밝혀진 것일지
8회
방송 날짜 : 2020년 10월 13일
시청률 : 3.7%
공선지(박주현 분)가 김무영(최진혁 분)이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피해자인 소리의 경호원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전생에 한걸음 가까워지게 되었다. 그러나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좀비의 정체를 알고 있는 오형철(이가섭 분)이 사건의 진범이 김무영이라고 폭로해 예기치 못한 대반전을 선사했다.
어제(13일) 방송에서는 삶의 의지를 상실한 김무영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길을 떠났다. 텅 빈 탐정사무소에서 오형철의 사진을 발견한 공선지는 수상한 낌새를 느껴 그의 집으로 향했고, 가방 위에 올려둔 휴대폰으로 촬영을 하며 아슬아슬한 ‘깡다구’를 불태우기도. 추궁이 이어지자 오형철은 등 뒤로 장도리를 꺼내들어 본심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그의 아내가 목침을 휘둘러 공선지를 기절시켜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밧줄로 온몸을 포박당한 공선지는 간장게장을 먹고 있던 오형철 부부가 떨어트린 게 다리로 줄을 끊어 탈출에 나섰고, 서로 뒤엉켜 구르고 살충제를 뿌리는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며 거침없는 액션을 선보이며 현장을 벗어나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들었다. 위험천만했던 수사 끝에 밝혀진 ‘산타 유괴 살인 사건’의 진범이 오형철 부부라는 사실은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이어 도망친 오형철을 뒤쫓은 김무영이 치열한 혈투를 벌여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오형철이 폭탄을 터트리는가 하면, 총을 난사해 살인을 시도한 것. 긴장감 가득한 대치 상황 속에서 현장에 있던 형철의 노모가 김무영을 막아서 총에 맞게 되었고, 그녀가 오형철이 아닌 자신의 어머니라는 사실을 떠올리며 눈물을 터트리는 김무영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요동치게 만들었다.
특히 크리스마스에 사고로 가족을 잃은 오형철이 완벽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김무영의 노모는 물론 소리까지 납치했고, 소리를 구하기 위해 현장에 나타났던 김무영이 그에게 살해당했다는 모든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 또 한 번 반전을 선사했다. 뒤이어 총성과 함께 오형철이 사망했다는 뉴스가 흘러나오며 진실공방의 끝을 알렸다.
이렇듯 ‘좀비탐정’은 거친 대립 끝에 밝혀진 역대급 반전 스토리로 소름을 유발했다. 죽지 않는 좀비의 숙명에 완벽히 동화된 채 과감한 액션을 선보인 최진혁(김무영 역)과, 위급한 상황에서도 열정 충만한 ‘깡’을 불태운 박주현(공선지 역)은 눈빛만으로 분위기를 압도하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동네 소식통답게 미용실에서 들은 이야기들로 능숙하게 조서를 쓴 태항호(이성록 역)와, 순수한 29세 청년에 완벽 동화된 이중옥(왕웨이 역)의 능청스러운 면모가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머리 안마기를 장착한 채 등장해 웃음보를 터트렸던 평소 모습과는 달리 정의감 넘치는 프로 형사에 완벽 동화되어 카리스마를 발산한 박동빈(황춘섭 역)까지, 신 스틸러들의 활약으로 한층 풍성하게 극을 채워나갔다.
또한 방송 말미 오형철의 시신이 훼손되었다는 소식과, “나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라는 독백이 김무영의 인간마저 잡아먹게 된 ‘좀비’의 위험한 본성을 암시하기도. 과연 과거를 되찾은 그의 앞날에 어떤 이야기가 이어질지, 우려하던 ‘좀비’의 인간 사냥이 시작된 것인지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9회
방송 날짜 : 2020년 10월 19일
시청률 : 3.1%
김무영(최진혁 분)이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는 야생의 본능을 느껴 진땀을 유발하는 한편, 과거에 관련된 또 다른 진실이 밝혀지기 시작할 것을 예고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앞서 8회에서 김무영은 오형철(이가섭 분)과 치열한 혈투를 벌인 끝에 그가 자신을 살해한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며 죽음과 관련된 비밀을 풀었다. 그러나 오형철의 시체가 훼손되었다는 소식에 “나는 더 이상 인간이 아니다”라는 김무영의 독백이 이어져 좀비의 ‘인간 사냥’을 암시하며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어제(19일) 방송에서는 김무영이 오형철을 잡아먹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무영은 그에게 식욕을 느꼈다는 사실에 두려움을 갖고 길을 떠났고, 굶주림에 지쳐 쓰러진 뒤 닭 뼈가 널브러진 탐정사무소에서 안에서 정신을 차리며 무의식적인 본능을 드러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어 그의 사무실에 강아지 호두를 품에 안은 이준우(성민준 분)와 곱창 박스를 든 김보라(임세주 분)까지 줄줄이 등장, 김무영이 참을 수 없는 식욕을 드러내 보는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그를 본 공선지는 반려동물 훈련 전문가를 찾아가는 엉뚱한 솔루션을 제안, 조언에 따라 마치 애완동물을 다루듯 좀비 조련에 나서 웃음을 터트리기도.
또한 김무영은 좀비의 본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폐쇄된 사무실에서 ’72시간 공복‘에 도전했지만 이틀이 채 되지 않아 묶인 사슬을 끊고 닭을 뜯어먹으며 공격성을 내보이기 시작했다. 급기야 이성을 잃고 공선지에게 달려들었고, 그녀는 프라이팬으로 좀비의 약점인 뒤통수를 가격해 그를 기절시켜 본능을 확실하게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깨닫게 돼 좀비의 ’공생‘에 대한 희망을 갖게 만들었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총에 맞아 죽은 김무영 노모의 신원을 조회하던 차도현이 그녀의 아들과 김무영이 생김새가 똑같다는 사실에 수상함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교도소 안에서 김무영에 대해 조사를 하라고 난동을 부리는 이광식(김정팔 분) 뒤로, ’진짜‘ 김무영(윤기창 분)을 살해한 노풍식(하도권 분)이 “김무영이가 살아있다?”라고 읊조리는 장면이 그려져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렇듯 ’좀비탐정‘은 ’인간 사냥‘에 대한 본능을 불태우는 좀비의 섬뜩한 면모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또한 노풍식의 등장으로 과거와 관련된 또 다른 비밀이 서서히 밝혀질 것을 예고,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치솟게 만들고 있다.
뿐만 아니라 B급 감성으로 가득한 ’극중극‘이 코믹함까지 더했다. 조선 좀비와 중국 강시로 변신한 김무영, 왕웨이(이중옥 분)와 단아한 한복차림으로 관 장사를 하는 공선지, 공선영(황보라 분)이 이태균(안세하 분)의 상상 속 영화 주인공으로 등장, 시대를 넘나드는 독보적인 설정과 비주얼로 웃음을 절로 터져나오게 만들었다. 또한 ’자매 사기단‘에게 넘어간 김무영과 왕웨이가 2% 모자란 액션을 선보이며 물고 물리는 ‘내 집 마련 빅 매치’ 대결을 펼쳐 배꼽을 쥐게 만들기도. 그런가 하면 동물 훈련사 설채현이 좀비의 조련사로 깜짝 등장, 유쾌하고 신선한 재미를 전했다.
10회
방송 날짜 : 2020년 10월 20일
시청률 : 2.6%
김무영(최진혁 분)이 자신을 좀비로 부활하게 만든 ‘진범’의 정체를 알아차리며 인간의 삶에 더욱 가까워지기 시작했다.
앞서 김무영은 인간에 대한 식욕을 불태우기 시작했고, 공선지(박주현 분)가 좀비의 본능을 제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아슬아슬한 공생 스토리가 이어졌다. 또한 감옥에 수감 중이던 노풍식(하도권 분)이 김무영의 소식을 듣자 “김무영이가 살아있다 이 말이지?”라고 읊조리며 엔딩,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진짜’ 김무영(윤기창 분)과의 심상치 않은 관계를 암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들었다.
어제(20일) 방송에서 ‘좀비’ 김무영은 ‘진짜’ 김무영에 대해 파헤치기 위해 동네를 수소문했다. 이어 그를 죽인 노풍식이 불법 폐기물을 산에 버려 구속되었다는 소식과, 과거에 구조했던 동물들의 행방이 묘연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려 심상치 않은 내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또한 노풍식이 이성록(태항호 분)과 왕웨이(이중옥 분)에게 김무영의 미행을 의뢰하며 미스터리한 ‘좀비 스토리’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김무영은 ‘흥신소 콤비’가 설치했던 야생 동물 퇴치기에서 노풍식의 냄새를 맡았고, 그가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려 얽히고설킨 두 사람의 묘연한 관계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어 김무영이 탐정 사무소에서 의문의 괴한들에게 습격을 당하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죽지 않는 화끈한 ‘좀비 액션’으로 모두를 쓰러트려 안도의 한숨을 쉬게 만들기도.
한편 김무영과 공선지는 ‘진짜’ 김무영이 펜과 수첩을 주로 사용했다는 점을 떠올려 탐정 사무소에서 단서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 소파 밑에서 발견한 서류와 문서를 보자 ‘진짜’ 김무영이 좀비를 만들어낸 진범인 노풍식의 뒤를 쫓고 있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뿐만 아니라 ‘진짜’ 김무영이 죽기 직전 좀비를 알아보고 남은 수사를 맡기기 위해 탐정 사무소의 열쇠를 건넸다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운 반전을 선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좀비’ 김무영의 머리카락으로 동물 실험을 하던 노풍식이 진짜 좀비를 완성했다며 감격하는 모습이 그려져, 그가 좀비의 기원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각인시키며 다시 한 번 충격을 안겼다. 또한 자신의 정체에 대한 실마리를 얻은 김무영이 “날 이렇게 만들었다면 인간으로 돌아가는 방법도 알지 않을까?”라고 독백, 무사히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앞으로 이어질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이렇듯 ‘좀비탐정’은 미스터리한 좀비에 관한 비밀들이 하나씩 밝혀지며 소름을 유발했다. 좀비와 인간, 죽음과 삶을 오가는 흥미진진한 추리 스토리와 더불어, 통쾌한 액션부터 인간미와 야성미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연기를 펼친 최진혁이 ‘좀비 라이프’에 대한 몰입도를 제대로 끌어올려 마지막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또한 영화감독 이태균(안세하 분)이 선보이는 독보적인 콘셉트의 ‘극중극’이 또 한 번 유쾌한 재미를 더했다. 한복 차림과 함께 조선시대에 녹아든 공선지는 아버지로 등장한 황춘섭(박동빈 분)을 위해 좀비의 다리를 고아 먹이는 놀라운 전개를 이끌어갔다. 이어 약을 먹고 좀비로 돌변한 황춘섭이 “네 다리 내놔”라며 그녀를 쫓아오기 시작, ‘전설의 고향’을 유쾌하게 패러디해 방송 내내 스릴러와 코믹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꽉 찬 재미를 선사했다.
11회
방송 날짜 : 2020년 10월 26일
시청률 : 2.2%
김무영(최진혁 분)을 좀비로 만든 노풍식(하도권 분)의 섬뜩한 행보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앞서 ‘좀비’ 김무영은 탐정 사무소에서 발견한 서류를 통해 ‘진짜’ 김무영(윤기창 분)이 좀비를 만들어낸 진범인 노풍식을 쫓고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아차렸다. 또한 노풍식이 버린 불법 폐기물로 인해 자신이 좀비가 되었다는 것을 깨달아 전율을 안겼다.
어제(26일) 방송에서 이성록(태항호 분)과 왕웨이(이중옥 분)는 노풍식의 뒷조사를 시작한 김무영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동물병원으로 향했고, 숨겨져 있던 지하 실험실의 벽장 속에서 이성을 잃은 좀비를 발견해 경악을 금치 못했다. 노풍식은 약물로 김무영을 기절시켜 납치해 긴장감을 자아내기도.
의문의 실험실에서 정신을 차린 김무영은 포박되어있던 ‘흥신소 콤비’를 발견해 구출했다. 곧이어 세 남자가 좀비를 맞대면한 가운데 노풍식이 식물인간이 된 아내를 살리기 위해 좀비를 만들기 시작했고, 실패작이 된 아내를 위해 불법 실험을 해왔다는 사실을 스스로 밝혀 소름을 유발했다. 김무영이 좀비의 안타까운 숙명에 대해 울분을 토하자, 노풍식은 “좀비건 괴물이건 내 옆에만 있으면 돼!”라는 광기 어린 대답으로 보는 이들까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공선지(박주현 분)는 김무영의 핸드폰에 설치되어 있던 위치 추적 어플리케이션을 보고 현장을 찾아왔다. 그녀의 등장에 좀비가 된 노풍식의 아내가 식욕을 불태우기 시작, 급기야 이성록의 배를 물어 일촉즉발의 상황을 자아냈다. 김무영은 공선지와 흥신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치열한 혈투를 벌였고, 결국 노풍식 아내의 머리를 쏴 죽인 뒤 “내가 좀비를 죽였다”라며 동족을 죽인 사실에 충격과 절망감을 토했다. 이윽고 현장에 공선지의 뒤를 쫓아온 차도현(권화운 분)과 경찰차까지 나타나자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한편 산속에서 ‘진짜’ 김무영의 시체가 발견되어 새로운 위기가 불어 닥쳤다. 신원조회를 하던 차도현이 김무영의 진짜 신분을 알게 된 것. 정체를 발각당한 김무영은 ‘살인 및 사체 유기 혐의’로 구속되어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특히 방송 말미 체포된 노풍식이 타고 있던 경찰차 앞에서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순경 배윤미(정채율 분)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큰 충격을 안겼다. 과연 그녀를 뒤로한 채 달아난 노풍식은 어떤 후일을 도모하고 있을지, 김무영은 그를 다시 만나 인간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12회
방송 날짜 : 2020년 10월 27일
시청률 : 2.6%
인간이 되기를 포기하지 않은 좀비 최진혁(김무영 역)과, 여전히 그의 수사 파트너로서 거침없이 활약하는 박주현(공선지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좀비와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아름답고 애틋한 ‘공생 라이프’까지 더해져, 마지막까지 유쾌하면서도 따스한 웃음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달아났던 노풍식(하도권 분)이 자신의 몸에 수액을 스스로 투입해 좀비가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큰 충격을 안겼다. 이에 김무영(최진혁 분)과 이성록(태항호 분), 왕웨이(이중옥 분)는 노풍식 아내의 부검이 다가오기 전에 시신을 빼돌려 그를 유인하기로 계획했다. 국과수 직원으로 변장한 ‘흥신소 콤비’와 시체로 위장한 김무영이 예상치 못한 웃음을 터트리기도.
시체를 빼돌린 ‘흥신소 콤비’를 뒤로한 채 김무영이 현장에 나타난 노풍식과 치열한 난투극을 벌였고, 김무영이 뒤통수를 부딪혀 정신이 혼미해진 틈을 타 노풍식이 뒤쫓아 온 공선지(박주현 분)를 납치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다급한 현장에 이들의 행적을 수상하게 여긴 차도현(권화운 분)이 나타나 긴장감이 흘렀지만 김무영이 ‘당수 치기’로 그를 기절시켜 가슴을 쓸어내리게 만들었다. 뒤이어 공선지를 구하기 위해 폐공장으로 직행, 방진복으로 중무장한 ‘흥신소 콤비’와 모든 사실을 알아차린 차도현까지 합세해 완벽한 시너지로 통쾌한 액션을 선보이며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그러던 중 이성록의 목이 물리기 직전의 일촉즉발의 순간 김무영이 떨어져있던 총을 주워 노풍식에게 겨누었고, "어차피 너도 인간을 먹고 살아야만 하는 나 같은 좀비일 뿐이야"라고 조소를 띠는 노풍식을 그대로 쏴 지독한 악의 굴레를 끊으며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동족 살인에 큰 충격을 받은 것도 잠시, 어느덧 한 팀 같은 ‘쿵짝’을 선보이기 시작한 이웃들을 보며 '좀비는 심장이 없는데 왜 이렇게 떨리지'라는 속마음을 내비쳐 가슴 따뜻한 ‘공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인간 세상을 떠난 김무영을 뒤로, 조금씩 변화된 일상이 그려졌다. 결국 좀비 영화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된 이태균(안세하 분)과 더 이상 김무영의 행적을 쫓지 않는 차도현, 고향 중국에 다녀온 뒤 짝사랑하던 김보라(임세주 분)와 사랑의 결실을 맺은 왕웨이, 그리워하던 왕웨이와 재회한 이성록까지 꽉 찬 행복으로 흐뭇한 미소를 선사했다. 또한 공선지는 김무영의 탐정 사무소를 인수해 ‘깡다구’ 수사를 이어나가기도.
특히 방송 말미, 의문의 초대장을 받고 향한 할로윈 파티에서 공선지가 김무영과 재회하는 순간이 시선을 제대로 고정시켰다. 마지막까지 인간이 되길 포기하지 않은 김무영은 치료제를 개발한 사람의 수사를 의뢰했고, 그녀는 마치 과거의 김무영처럼 “사람은 2000, 동물은 500!”이라고 능청스레 대답해 어느새 서로를 완벽하게 닮아간 모습을 보였다. 그 순간 비명소리와 함께 누군가가 살해당해 두 사람의 ‘깡다구’가 또 다시 발동되기 시작, 동물적인 감각을 이용해 범인을 찾아낸 김무영이 옅게 미소 짓는 모습이 안방극장을 전율케 했다. 이는 좀비와 인간의 통쾌한 수사가 끝나지 않을 것을 암시하며 여운 가득한 엔딩을 장식했다.
이처럼 ‘좀비탐정’은 매력 넘치는 신개념 캐릭터들의 향연과,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신개념 좀비물의 정수를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코믹과 스릴러는 물론, 예능과 드라마까지 넘나드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감각적인 연출의 시너지로. 완성도 높은 작품을 완성했다. 특히 색다른 연기 변신으로 코믹한 매력을 제대로 발산한 최진혁과, 캐릭터에 완벽 동화되어 ‘직진 본능’을 마음껏 뽐낸 박주현이 선보인 아슬아슬한 ‘공생 스토리’는 매회 진땀 유발하는 스릴과 애틋한 정과 힐링의 메시지까지 전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 총평 -
미치도록 재미나다. 이런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나름 흥미롭게 빠져들 수 있는 좀비물. 더구나 잔인하거나 혐오스러운 모습이 없이도 나름 좀비물다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뭐랄까. 좀비가 된 의대생이 인간성을 유지하기 위해 영안실에서 뇌를 먹어치우며 지내다가 범죄를 해결하는 재능이 생기는 '아이좀비'와 비슷한 느낌.
냄새를 잘 맞는 좀비라는 설정과 12회라는 짧지만 빠른 전개가 좀비물을 좋아하는 시청자는 나름 만족스러울 듯. 색다른 설정도 나쁘지 않고. 마지막에 시즌2를 암시하는 듯한 마무리를 지어 좀비탐정의 컴백을 기대하게 하지만 한국 드라마 제작 설정상 시즌2가 나올 확률은 낮다.
좋은 캐릭터와 이야기를 가지고도 이야기를 쭉 진행하지 못하고 16회 20회에서 마침표를 찍는 아쉬움. NCIS나 CSI, 혹은 워킹데드 같은 오래 동안 사랑 받는 드라마가 한국에서도 좀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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