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비소설] 유혹하는 글쓰기 : 글 쓰는 이들의 힐링서

Book/비소설

by 꿈꾸는 잡다구리 2017. 8. 5. 23:58

본문

320x100
반응형
유혹하는 글쓰기
국내도서
저자 : 스티븐 킹(Stephen King)
출판 : 김영사 2002.02.20
상세보기
유혹하는 글쓰기스티븐 킹(Stephen King)
상세보기




제목 : 유혹하는 글쓰기


작가 : 스티븐 킹


출판 : 2002 (김영사)


이 책을 구입하게 된 동기는 ‘필력 부족’ 때문이다. 피동형 난무, 전략적인 글쓰기 미비 등 글을 쓰면서 느낀 자신의 한계에 답답함을 느낄 때쯤 구입한 책 중 하나다. 참고로 '피동형 기자들', '글쓰기 훈련소', '글쓰기의 전략'을 함께 구입했다.
 
현존하는 최고의 작가로 칭송 받는 스티븐 킹의 창작론이 담긴 책이라는 기대에 4권에 책 중 가장 먼저 읽기 시작했다.
 
읽기 쉽게 쓴 책이란 인상이 강하다.
 
또한 책의 마지막 장까지 읽고 나면 나도 소설을 쓸 수 있겠다는 자신감, 그리고 소설을 쓰고 싶은 욕구를 충만하게 해주는 책이다.
 
소설 창작 중 자신감이 떨어졌거나 글 쓰기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다. 소설을 쓰는 이들에게 힐링이 되는 책이랄까?
 
스티븐 킹이 선배로서 친절하게 후배에게 이야기하듯이 써내려 간 책이다.
 
책은 크게 이력서, 연장통, 창작론, 인생론: 후기를 대신하여로 구성되어 있다.
 
이하 내용은 책을 읽으며 고개를 절로 끄덕이게 했던 부분들을 발췌한 것이다.


※ 유혹하는 글쓰기 - 이력서
 
68p
- “어떤 이야기를 쓸 때는 자신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원고를 고칠 때는 그 이야기와 무관한 것들을 찾아 없애는 것이 제일 중요해”
 
89p
- 글쓰기는 외로운 작업이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다. 굳이 믿는다고 떠들지 않아도 좋다 대개는 그냥 믿어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92p
- 이야기가 나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한다는 사실
- 주인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실
- 이 소설의 무대는 물론이고 조연으로 나오는 수많은 여학생들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는 점
- 괜찮은 소설이 되려면 상당히 길어져야 한다는 깨달음
 
※ 유혹하는 글쓰기 - 연장통
 
141p
- 어휘들은 연장통 안에서도 제일 위층에 넣어야 한다
- 심각한 잘못은 낱말을 화려하게 치장하려고 하는 것
- 평이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쓰라는 것
 
146p
- 차라리 단문을 택하는 편이 낫다
 
154p
- 가장 좋은 대화 설명은 ‘말했다(said)’이다
 
155p
- 능동태를 가지고도 얼마든지 힘찬 글을 쓸 수 있다
 
158p
- 설명적인 산문의 문단은 대개 단정하고 실용적이다
 
※ 유혹하는 글쓰기 - 창작론
 
175p
- 죽어라고 열심히 노력하기가 귀찮다면 좋은 글을 쓰고 싶다고 말할 자격이 없다
 
176p
- 작가가 되고 싶다면 무엇보다 두 가지 일을 반드시 해야 한다 많이 읽고 많이 쓰는 것이다
 
179p
- 여러 문체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기만의 문체를 개발하는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 책을 읽을 시간이 없는 사람은 글을 쓸 시간도 (그리고 연장도) 없는 사람이다
 
180p
- 작가가 되려면 상상력이 충만한 삶을 위해 본격적으로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
 
182p
- 즐거움이 없다면 아무리 해도 소용이 없다
 
186p
- 날마다 꼬박꼬박 쓰지 않으면 마음 속에서 등장 인물들이 생기를 잃기 시작한다
-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뭔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낼 때의 흥분이 사라지기 시작한다는 사실이다
 
192p
- ‘아는 것에 대하여 쓰라’는 말을 최대한 넓고 포괄적인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 마음과 상상력이 없다면 소설의 세계는 몹시 초라해질 테니까
 
193p
- 돈을 벌겠다는 목적으로 일부러 특정 장르나 소설 유형을 선택하는 것도 역시 심각한 잘못이다
 
195p
- 비행기에 가지고 탈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
- 처음부터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아서 끝까지 책장을 넘기게 만드는 그런 소설
- 등장 인물이나 그들의 행동이나 주변 환경이나 대화 내용 등이 독자들에게 어쩐지 낯익은 것들이어야 한다
 
196p
- 사람들은 일에 대한 내용을 즐겨 읽는다
 
198p
- A지점에서 B지점을 거쳐 마침내 Z지점까지 이야기를 이어가는 서술(narration), 독자에게 생생한 현실감을 주는 묘사(description),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말을 통하여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대화(dialogue)
 
199p
- 플롯이라는 것을 믿지 않는다 첫째, 우리의 ‘삶’ 속에도 (설령 합리적인 예방책이나 신중한 계획 등을 포함시키더라도) 플롯 따위는 별로 존재하지 않음으로, 둘째, 플롯은 진정한 창조의 자연스러움과 양립할 수 없다고 생각하므로
- 작가가 할 일은 그 이야기가 성장해갈 장소를 만들어주는 (그리고 물론 그것을 받아 적는) 것뿐이다
 
208p
- 내용에 일관성이 없거나 이야기 자체가 따분할 때 수정 작업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
 
210p
- 내용들을 어떻게 집어넣느냐, 그리고 ‘얼마나 많이’ 집어넣느냐 하는 문제는 여러분 자신에게 달렸다
 
212p
- 글을 쓰면서 자기가 알고 느끼는 것들에 대하여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면 결국 모든 것이 무너지고 만다
- 탁월한 묘사력은 후천적인 능력이므로, 많이 읽고 쓰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213p
- 묘사는 여러분이 독자에게 어떤 경험을 주고 싶은지를 떠올려보는 것에서 시작된다
- 독자들이 금방 알아듣고 그 모습을 떠올릴 수 있도록 설명해야 한다
 
214p
- 탁월한 묘사는 모든 것을 한꺼번에 말해주는 몇 개의 엄선된 사실들을 제시하는 것
 
215p
- 묘사는 흔히 부족해지기도 쉽지만 또한 지나치게 많아지기도 쉽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218p
- 우리가 거금을 투자하여 책을 사는 것은 스토리를 읽기 위해서다
- 소설이 ‘지루해져서’ 독자들이 책 읽기를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 그 지루함은 작가가 자신의 묘사력에 스스로 도취한 나머지, 이야기를 진행시켜야 한다는 최우선 과제를 망각한 탓일 때가 많다
- 직유법을 비롯한 여러 가지 비유적 표현은 소설의 주된 즐거움 중의 하나이다
 
219p
- 서로 무관한 두 사물을 나란히 놓고 비교함으로써 우리는 낯익은 사물들을 참신하고 생도감 있는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된다
 
220p
- 가장 흔한 잘못은 상투적인 직유나 은유나 이미지 따위를 사용하는 것이다
- 묘사를 잘하는 비결은 명료한 관찰력과 명료한 글쓰기
- 명료한 글쓰기란 신선한 이미지와 쉬운 말을 사용하는 것
 
221p
- 좋은 소설의 기본 원칙 가운데 하나는 독자에게 어떤 내용을 설명하려 하지 말고 직접 보여주라는 것
 
224p
- 대화문을 잘 쓰는 작가들은 대개 남들과 어울리면서 말하고 듣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이다
 
229p
- 사실적이고 공감을 주는 대화문을 쓰려면 ‘반드시’ 진실을 말해야 한다
 
232p
- 솔직하지도 않으면서 작가가 되겠다고 하는 것이 더 큰 문제다
- 말은 성격의 지표다
- 자신의 작품이 진실하게 들리기를 바란다면 진실하게 말해야 한다
 
233p
-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를 눈여겨보는 일, 그리고 본 것에 대하여 진실을 말하는 일
- 이야기의 진행에 따라 등장 인물들에게 어떤 일들이 벌어지느냐 하는 문제는 순전히 소설을 쓰면서 내가 그들에 대하여 어떤 사실을 발견하느냐에 달렸다
 
235p
- 잠시나마 애니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도록 만들 수 있다면 나는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일체감마저 느낄 수 있는 등장 인물을 창조한 것이다
 
238p
- 평범한 사내를 생동감 있고 흥미로운 인물로 만드는 일은 언제나 까다롭기 마련이다
 
240p
- 우리가 보기에도 논리적인 방식으로 행동하게 만드는 일
- 연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
- 진실을 망각해서는 안 된다는 것
 
241p
- 작품을 쓰면서 완고하고 보수적일 필요는 조금도 없다
 
242p
- 어떤 방식을 택하든 간에 언젠가는 자기가 쓴 것을 앞에 놓고 얼마나 잘 썼는지 점검해봐야 한다
 
246p
- 상징성은 일부러 심오한 느낌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다만 작품을 장식하고 더 풍요롭게 만들기 위해 존재하는 것
 
256p
- 자기만의 생각과 흥미와 관심사가 있을 텐데
- 작품 속에 써먹어야 한다
 
275p
- 수정본 = 초고 – 10%
 
276p
- 작품의 기본적인 스토리와 정취를 유지하면서도 10퍼센트 정도는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
 
281p
- 배경 스토리에 관하여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a) 과거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것, (b) 대개는 별로 흥미롭지 않다는 것 

728x90
반응형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