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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 피규어] 드래곤볼 용신 ①

Clay/자작 클레이

by 꿈꾸는 잡다구리 2016. 12. 2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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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머리 윗부분 만들기



악어 머리를 만든다고 생각하면 쉽다. 단지 악어 머리 뒤에 뿔이 위치할 부분을 미리 만들어 주는 정도. 눈을 만들 때는 조형을 한다기 보다는 붙여 넣는 식이 편하다. 눈알이 될 부분을 붙여 넣고 눈알 주위에 눈꺼풀과 살덩이를 붙여 넣는 편이 자연스럽다. 코구멍 역시도 콧볼을 붙이고 양 옆에 코평수가 될 스컬피를 덧붙여 모양을 잡아주는 편이 만들기 쉽다.


2. 치아 만들기 및 하관 만들기



하관은 턱이 될 부분이기 때문에 머리 윗부분보다 조금 작은 턱을 만들어 준다. 기본적으로 사람이나 동물이나 위의 턱과 아래 턱이 닫히는 구조를 생각하면 쉽다. 그리고 하관에 혀가될 부분을 만들고 치아를 마치 치과 의사가 임플란트를 하는 마음으로 심어준다. 잘못 심을 경우, 혹은 구운 뒤 잘못 건드리면 이가 몽창 빠져 다시 심어야 하니 한 번에 잘 하는 게 좋다.


3. 머리 윗부분과 하관 합체



턱을 붙일 때 중요한 건 턱살이다. 쉽게 설명하자면 동물의 왕국 같은 프로그램에 나오는 코모도 드래곤을 보면 양악 사이를 잇는 막 같은 게 존재한다. 그리고 무는 힘을 위해서 볼 부분에 강한 근육을 가지고 있다. 용신도 마찬가지 같은 파충류이기 때문에 강인한 볼 근육을 만들어 주자.


4. 뿔 만들기


마지막으로 뿔 부분을 만들어 주면 된다. 드래곤볼 용신의 뿔은 나무 토막 같은 느낌이긴 하다. 하지만 능력 부족으로 그냥 용 느낌의 뿔로 자체 수정. 참고로 저 뿔을 만들기 전에 한 번 용신 두상을 초벌로 구워서 뿔을 붙이는 과정에 얼굴이 뭉개지는 것을 방지했다.


이렇게 용신 만들기 1차 끝. 참고로 용신을 만들기 위해 대략 2달이 걸렸다. 물론, 매일 한 건 아니고 취미 생활이다 보니 바빠서 못하기도 하고 그래서 실질적으로 제작 시간은 50시간 내외 인 거 같다.


아무튼 용신을 만든 뒤 대형 피규어 만들기를 접고 미니멀리즘으로 돌아갔다는 슬픈 이야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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