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 ★★★★☆_ 끝내 밝혀지지 않은 호재의 뜻 [판타지소설]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 ★★★★☆_ 끝내 밝혀지지 않은 호재의 뜻 [판타지소설]

 

제목 : 튜토리얼이 너무 어렵다

작가 : gandara

출판 : 2017년 (출판사 : 제이플러스미디어)

완결 : 432화

 

 

줄거리 : 삶이 무료하던 어느 날, 내 눈앞에 나타난 초대 메세지. [튜토리얼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그리고 뒤이어 나타난 난이도 선택 창. [이지] [노말] [하드] [헬] 나는 주저없이 헬 난이도를 선택했다. 그리고 후회했다. 아무리 헬 난이도라지만, 이건 너무 심하잖아.

 

주인공 성향 : 호재. 호전적. 먼치킨 캐릭터.

 

총평 : 아무런 이유도 모른 채 튜토리얼 세계에 초대된 주인공. 잘 나가던 게이머지만 어느 순간 퇴물이 되어 버린 호재는 객기로 헬 난이도를 선택해서 들어간다. 그리고 헬 난이도에서 하나둘 사람이 죽고 홀로 남겨진 채 게이머 특유의 근성을 발휘해 퀘스트를 해결한다. 그리고 신들의 눈에 들어 특수한 스킬들이 생기면서 100층 짜리 튜토리얼에 차근차근 오른다. 

 

오랜만에 볼만한 판타지 소설이다. 생각보다 그로테스크한 내용이 많다. 각종 스킬을 얻기 위해서 스스로 자해를 하기를 일삼는다. 그리고 각 층별로 공략 내용이 다르고 다른 인물들 간의 관계 등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 보니까 끊어 읽다 보면 과거 이야기가 생각이 안 나기도 한다. 정주행이 필수인 소설이다. 

 

그래도 나름 투척한 떡밥을 많이 회수하려는 듯한 결론이 난다. 그리고 외전에서 몇몇 이야기가 공개가 된다. 하지만 호재라는 이름을 듣고 왜 키리키리가 웃는지 그 뜻을 끝까지 밝혀주지 않는다. 

 

튜토리얼 세계 자체가 특정 신을 견제하기 위한 안배다. 그러다 보니 여러 신들이 후원을 하고 도전자를 사도로 삼으려고 한다. 하지만 호재는 그런 신들의 후원보다는 자신의 힘으로 층을 오르다 60층에서 좌절을 한다. 무조건 2명 이상이 필요한 공략 패턴 때문에 정체된다. 그 후 이야기는 빠르게 전개 되면서 탈출과 그 후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나름 흥미롭다. 

 

각 층마다 호재라는 인물이 겪는 감정적인 동요, 고립된 인간의 혼란스러움 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나름 유쾌한 글 스타일이 전체적인 글의 분위기를 어둡지 않게 한다. 거기에 나름 철학적 물음이나 질문을 던져준다. 조금 더 각 층 별 공략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가 짜임새 있게 전개 됐다면 보는데 어려움이 덜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기도한다.

 

별점 : ★★★★☆_ 끝내 밝혀지지 않은 호재의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