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조각사 : ★★★★☆_ 드디어 완결, 늘어지는 전개 아쉽긴 해도 볼만 [판타지소설]
제목 : 달빛 조각사
작가 : 남희성
출판 : 2007년 (로크미디어)
완결 : 57권
줄거리 : NPC에게 아부하여 밥을 얻어먹는 처세술의 대가!, 주야장천 수련에 몰두하는 억척의 지존! 돈을 벌겠다는 집념으로 뭉친 주인공 위드에게 게임 속 세상은 모조리 돈으로 연결된다. 그런 그가 험난한 퀘스트를 수행한 대가로 얻은 것은 전혀 돈 안 될 것 같은 ‘조각사’라는 직업이었으니…
그러나 위드 사전에 좌절이란 없다! ‘전설의 달빛 조각사’가 되어 떼돈을 벌기 위한 위드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주인공 성향 : 생활형 악바리. 부모님이 돌아가신 뒤 조폭에게 협박을 받으면서도 할머니와 동생을 키우기 위해서 악착같이 살아가는 인물. 악바리 근성, 천부적인 돈냄새 맡는 감각으로 게임을 통해 자수성가.
총평 : 사실 달빛조각사는 총평을 내기도 뭐한 작품. 게임 판타지 좀 읽었다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읽었을, 혹은 이름을 들어본 작품이다. 2007년 첫 출판을 시작으로 완결까지 무려 13년이라는 세월이 걸렸다. 그래서 완결이 나올 때만 해도 ‘초딩 때 처음 읽고 완결을 성인이 되어서 보게 됐다’는 이야기가 농담처럼 나온다.
이야기 초반은 상당히 경쾌하다. 능력자 주인공이 악바리 근성으로 게임을 하는 과정. 이를 통해 기연을 얻고 남들보다 앞서간다. 또한 현실 세계에서도 남다른 몸놀림으로 전설을 만드는 과정이 흥미롭다. 거기에 게임 판타지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초 미녀 여 주인공과의 로맨스까지.
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작품이 늘어지는 경향이 있다. 악바리, 혹은 독특한 직업으로 성공신화를 이뤄가는 내용. 그리고 게임으로 부를 축척하는 내용은 출판 초반만 해도 상당히 신선한 작품 중 하나였다. 지금은 너무 익숙한 내용이라서 별다를 게 없긴 하지만. 초반 흡입력과 완결이 났으니 기다릴 필요 없이 쭉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선택할 만하다. 더구나 57권이라는 분량은 한 동안 달빛 조각사에 빠져 살 수 있다. 다 좋긴 한데 후반부 늘어지는 전개로 별 하나 깎아 별 4개.
별점 : ★★★★☆_드디어 완결, 늘어지는 전개 아쉽긴 해도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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