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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꺼삐딴 리 - 권력층의 부조리, 그리고 처세

Book/소설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0. 12. 19.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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꺼삐딴 리 - 전광용 소설선
국내도서
저자 : 전광용
출판 : 을유문화사 2005.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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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꺼삐딴 리의 이야기는 이인국 박사의 현재에서 시작한다. 거대한 병원을 소유하고 있는 원장인 이인국 박사는 두 가지 철칙이 있다. 바로 극도의 청결함과 다른 병원에 갑절에 달하게 비싼 것이다. 그는 중환자가 아닌 한 대부분의 경우 예진은 젊은 의사들에게 맡겼다. 그리고 단지 원장인 이인국 박사는 기록된 진찰 카드에 따라 환자의 증세에 아울러 경제 정도를 판정하여 최종 진단을 내리기만 했다. 그만큼 돈을 밝히는 의사였다. 그리고 거물급이 아닌 한 외상을 하지도 않았고 외상을 하더라도 한 푼의 미수나 결손도 없이 다 받아낼 정도로 독종이었다. 그런 이인국 박사는 미국 대사관 브라운 씨와의 약속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 양쪽 조끼 주머니에서 십팔금 회중시계를 꺼내 들게 된다. 이인국 박사는 회중시계를 보며 자신의 삶을 회상하게 된다. 이인국 박사는 월남을 하면서 유일하게 가져온 것이 회진가방과 회중시계였음을 기억하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이 늙은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의 딸 나미에 대해서 떠올리게 된다. 외인 교수와 결혼을 하려고 한다는 편지를 받은 이인국은 혜숙에게 나미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만 혜숙은 시큰둥하다. 이유는 혜숙이 새엄마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혜숙은 나미와 잘 지내려고 했지만 지금은 거의 남남인 상태이다. 이인국와 이십년이란 차이가 나서 세대 차이를 느끼지만 자신의 어린 아이를 생각하며 아이가 대학을 갈 때까지만 자신이 어떻게든 살겠다고 다짐한다. 그러면서 나미와 외인 교수와 결혼하는 것에 대해 좋게 생각하기로 한다. 자신의 어린 피붙이가 미국에 갈 토대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시 배경이 바뀌어서 광복하던 때로 돌아가게 된다. 광복을 하고 나서 이인국 박사는 목숨의 위협을 느끼게 된다. 왜냐하면 육개월 전에 형무소에서 병보석으로 풀려난 사상범이 자신의 병원으로 온 것이다. 일본인의 간부들에게 잘 보이기 바쁜 이인국은 이 사상범의 입원을 병실이 없다는 핑계로 거부한다. 하지만 광복을 하게 되자 그 사상범이 이인국에게 앙심을 품게 된다. 그리고 소련군이 들어오게 된다. 그리하여 이인국 박사는 쪽발이 끄나풀이라는 이유로 감옥에 갇히게 된다. 그곳에서 목숨의 위협을 느끼게 된 이인국은 어떻게 해서든지 살아날 방법을 찾는다. 그러면서도 노어회화 책을 공부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감옥에서 질병이 돌게 되어 의사인 이인국 박사는 소련 군의관에게 기술이 인정되어서 계속 병원에서 근무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기회를 만들어 살아보려고 노력하게 된다. 그러던 중에 스텐코프라는 소련인을 알게 되고 그 사람의 혹을 제거해서 환심으 사려고 한다. 그리하여 스텐코프와 접촉을 하여 혹을 제거하게 된다. 그리하여 스텐코프에게 환심을 사게된 이인국 박사는 다시 삶을 살게 된다. 자신의 처세술을 믿고 자신의 아들을 소련에 보내고자 노어를 공부시킨다. 하지만 사변이 터져 아들은 북에 남게 되고 생사가 불분명해진다.


 이런 가운데 이인국 박사는 다시 한번 자신의 처세술을 믿고 미국으로 가고자 한다. 그리하여 브라운씨의 관사에 찾아간다. 그리고는 상감진사 고려청자 화병을 건내고 브라운씨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한다. 결국 이인국 박사는 미국으로 이민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러면서 이인국 박사는 ‘대학을 갓 나와 임상 경험도 신통치 않은 것들이 미국에만 갔다오면 별이라도 딴 듯이 날치는 꼴이 눈꼴 사나왔다.


  -어디 나두 댕겨오구 나면 보자!


  -흥, 그 사마귀 같은 일본놈들 틈에서도  살았고, 닥싸마귀 같은 로스케 속에서도 살아났는데, 양키라고 다를까. 혁명이 일겠으면 일구, 나라가 바뀌겠으면 바뀌구, 아직 이 이인국의 살 구멍은 막히지 않았다. 나보다 얼마든지 날뛰던 놈들도 있는데 나쯤이야.' 라고 말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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