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022 드라마] 닥터로이어 - 이야기보다 캐릭터 매력적인 드라마

Drama/2022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2. 8. 4. 15:25

본문

320x100
반응형

[2022 드라마] 닥터로이어 - 이야기보다 캐릭터 매력적인 드라마 

장르 : 드라마, 서스펜스, 의학, 법정, 복수

시청등급 : 15세 이상

편성 :  MBC 2022.06.03. ~ 2022.07.23.(16부작)

제작사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몽작소

제작 : 박재삼, 유병술, 이승희

연출 : 이용석, 이동현

기획 : 김호준

극본 : 장홍철

출연 :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이경영, 이주빈, 이동하, 남명렬, 김호정, 우현주, 최덕문, 강경헌, 최재웅, 조현식, 정민아, 이승우, 서윤아, 이상훈, 노영학, 이규복, 김태겸, 김형묵, 박준혁, 신수정, 임철형

 

- 인물관계도

- 총평

메디컬, 법정물이 섞여 있는 드라마다. 주인공 한이한이 하나도 하기 힘든 걸 두개나 해내는 능력자. 의대 최고 흉부외과 의사이자 변호사까지 된 인물이다. 물론 현실에도 가끔 이런 사람들이 있다. 의학 전문 변호사들의 경우 의대 출신이 있긴 하다. 아무튼 초초초 능력자 한이한이 구진기의 마수에 빠져서 나락에 빠지고 이에 복수를 하기 위해 돌아와 복수에 성공한다는 이야기다. 

 

이야기만 놓고 보면 그렇게 평범하다. 특별할 것이 없다고 할 수 있다. 구진기의 반석병원과 반석원에서 벌어지는 불법으로 인해 벌어지는 메디컬물과 이를 법적으로 해결하는 한이한과 구진기의 대결이 법정물로 연결된다. 그래서 피해자들의 이야기, 구진기와 관련된 이야기. 금석영의 동생의 죽음 등이 빠르게 전개된다. 

 

이야기 자체가 매력적이기 보다는 등장하는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우선 가장 눈에 띈 건 제이든 리. 신성록이 연기를 했다. 근데 마성의 남자다. 퇴폐미가 느껴지고 누가 봐도 위험한 남자인데 매력적이다. 눈에 느껴지는 광기까지. 신성록의 얇은 마스크와 긴 기럭지가 어우러져 캐릭터를 더욱 매력적이게 소화했다. 

 

여자 캐릭터 중에는 이주빈이 연기한 임유나가 매력적이다. 욕망을 감춘 순둥순둥한 이미지. 하지만 제이든 리를 만나서 욕망을 표출하면서 너무나 위험한 여자라는 사실이 들어난다. 레이싱 코스에서 미친 듯 차를 밟는 모습에서 이미 임유나의 광기를 느낄 수 있었다. 임유나와 제이든 리가 서로 끌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아버지로 인해서 아버지에게 맞춰진 삶을 살았던 임유나가 제이든 리로 인해 눈을 뜨고 광기가 표출되면서 제이든 리의 광기와 임유나의 광기가 서로 충돌을 한다. 위험하기에 매력적이고 매력적이기에 중독적인 두 사람의 관계가 너무 흥미진진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최고의 발견은 우현주라는 배우다. 반석대학교 병원 법무팀장이자 변호사 표은실을 연기했다. 칼 같은 매서운 말투, 감정이 드러나지 않은 표정. 그러면서도 한결 같은 태도까지. 구진기의 몰락에도 끝까지 옆을 지키는 의외의 충성심까지. 눈길이 가는 캐릭터였다. 

 

반면 금석영 캐릭터는 상대적으로 그렇게 매력적이지 않았다. 검사임에도 한이한의 도움을 받아서 수사를 진행을 하지만 뭔가 어설프고 안타까운 캐릭터다. 

 

법정물과 의학물을 동시에 느끼고 싶고 치명적인 매력의 옴므파탈, 팜므파탈 캐릭터를 좋아한다면 추천. 

 

1

방송 날짜 : 2022 6월 3일

시청률 :  5.2%

더보기

닥터로이어는 의학물과 법정물의 결합을 예고, 방송 전부터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베일 벗은 닥터로이어는 두 장르가 만나 극강 시너지와 긴장감을 선사하며 시청자 기대를 완벽히 충족시켰다. 그 중심에는 4년 만에 안방극장에 귀환한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 소지섭(한이한 역)이 있었다.

 

닥터로이어첫 회는 충격적인 법정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다. 의료 사고 재판이 열린 가운데 피고인인 의사 박기태(김형묵 분)가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그리고 곧 그는 심정지 상태가 됐다. 이때 주인공 한이한이 등장했다. 한이한의 등장에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은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한이한은 이 사람 변호사다라고 말한 뒤, 박기태에게 응급처치를 했다.

 

이어 화면은 5년 전으로 돌아갔다. 한이한은 반석병원에서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에이스 흉부외과 의사였다. 별명이 괴물 칼잡이였을 정도. 그런 한이한에게는 사랑하는 연인 금석영이 있었다. 한이한은 연인 금석영의 하나뿐인 혈육인 동생 금석주(한승빈 분)의 심장을 고치기 위해 의사로서 최선을 다했다. 그러던 중 금석주에게 드디어 심장 이식 수술의 기회가 찾아왔다. 한이한은 금석주의 심장 이식 수술을 앞두고 금석영에게 청혼했다. 수술이 성공하면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자고.

 

한편 괴물 칼잡이한이한의 또 다른 별명은 유령 의사였다. 한이한은 반석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의 아들 구현성(이동하 분) 대신 수술실에서 메스를 들었다. 위기에 약한 구현성의 치명적인 단점을 보완하고 VIP들의 목숨을 살리면서도 철저하게 자신을 감추는 유령 의사’. 그런 그에게 구진기는 차기 흉부외과장을 제안했다. 또 금석주의 심장 이식 수술비도 지원하겠다고 제안했다.

 

드디어 금석주의 심장 이식 수술 날이 됐다. 예상 밖 위기가 있었지만 한이한은 탁월한 상황 판단력과 실력으로 금석주를 살려냈다. 그날 밤 수술을 마치고 지쳐 잠든 한이한은 구진기의 전화를 받고 수술실로 달려갔다. 누군가에게 절대 들켜선 안되는 듯 어둠 속에서 비밀스럽게 열린 수술실. 그곳에는 구진기를 비롯한 반석원 VIP 담당 스태프들이 의미심장하게 모여 있었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신분을 알 수 없는 환자가 심장 이식 수술을 기다리며 누워 있다는 것이었다. 또 누구의 것인지 알 수 없는 심장도 있었다. 장기 이식 수술은 투명하게 이뤄져야만 한다. 불법적인 수술은 절대 행해져서는 안 된다. 이에 한이한은 구진기에게 저 심장 누구 것입니까?”라고 물었다. 의문과 당황이 뒤섞인 한이한 표정을 끝으로 닥터로이어’ 1회는 마무리됐다. 한이한이 이 심장 이식 수술을 할 것인지 궁금증이 치솟은 엔딩이었다.

 

닥터로이어첫 회는 충격 오프닝을 시작으로 주인공 한이한을 둘러싼 5년 전 상황들이 빠르게 그려졌다. 중간중간 수술 장면에서는 배우 및 제작진의 철두철미한 노력이 빛났고, 이에 따라 극적 긴장감도 상승했다. 여기에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중에서도 60분 내내 극을 이끈 소지섭의 존재감은, 4년을 기다린 보람이 있다고 느껴질 만큼 탁월하고 강력했다.

2

방송 날짜 : 2022년 6월 4일

시청률 :  4.2%

더보기

이날 한이한은 반석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가 놓은 덫에 걸렸다. 신원을 알 수 없는 환자에게, 누구의 것인지도 모르는 심장을 이식한 것. 평소 환자가 즐겨 듣는다는 라흐마니노프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가운데 한이한은 심장 이식 수술에 성공했다. 그리고 구진기가 준비한 공간에서 구진기가 준비한 술을 한 모금 마신 뒤 쓰러지듯 잠에 취해버렸다.

 

다음날 한이한은 쉴 새 없이 울리는 휴대전화 소리에 눈을 떴다. 그 시각 금석주(한승빈 분)는 생사를 넘나들고 있었다. 금석주는 한이한의 연인 금석영(임수향 분)의 하나뿐인 혈육인 동생이다. 전날 한이한은 금석주에게 심장 이식 수술을 했다. 한이한이 달려왔지만 이미 때는 늦은 상태였다. 결국 금석주는 사망했고, 한이한과 금석영은 오열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갔다. 금석주 사망 원인이 한이한의 의료과실이라는 부검 결과 나온 것. 또 작정이라도 한 듯 순식간에 병원 내 한이한의 접근 권한이 사라졌다. 한이한은 전날 밤 자신이 수술한 환자의 심장이 금석주의 것일 수도 있음을 직감했다. 하지만 한이한은 환자의 정체를 확인하기도 전에 체포됐다. 이전에 구진기가 준 돈도 한이한의 발목을 잡는 장치였다.

 

결국 한이한은 구치소에 수감됐다. 1차 공판에서 강대웅(조현식 분)을 제외한 모든 스태프가 한이한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다. 이후 한이한은 구치소에서 수감자들에게 단체 폭행을 당했다. 그때 구진기가 나타났다. 구진기는 전부 다 네 과실이었다고 인정해라고 협박했다. 한이한은 석주 당신이 죽였잖아라고 절규했지만, 무력함을 느꼈다. 그리고 찾아온 2차 공판. 한이한은 거짓으로 공소 사실을 인정했고, 집행 유예 판정을 받았다.

 

금석영은 한이한을 붙잡고 오열했다. 하지만 한이한은 돌아설 수밖에 없었다. 그에게는 지켜야 할 어머니가 있었고, 구진기에게 복수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5년이 흘렀고 의료 범죄 전담부 검사 금석영은 반석병원 의사 박기태(김형묵 분)의 의료 과실 공판에 나섰다. 박기태는 공판 중 호흡 곤란을 일으키며 쓰러졌다. 그때 변호사가 된 한이한이 법정에 나타났다.

 

5년만에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한이한. 그는 놀라는 금석영을 흔들림 없는 눈빛으로 바라봤다. 한이한의 본격적인 복수가 기대되는 짜릿한 엔딩이었다. ‘닥터로이어’ 2회는 한이한의 롤러코스터 운명을 휘몰아치는 전개로 그리며 시청자 숨통을 틀어쥐었다. 

3

방송 날짜 : 2022년 6월 10일

시청률 :  6.5%

더보기

 의료 소송 전문 변호사가 되어 돌아온 한이한(소지섭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한이한은 과거 자신의 뒤통수를 친 반석병원 동료 의사 박기태(김형묵 분)의 변론을 시작으로 구진기(이경영 분)를 향한 본격적인 복수의 판을 짜기 시작했다.

 

이날 한이한은 법정에서 호흡 곤란으로 쓰러진 박기태를 살려냈다. 박기태는 의료 과실 혐의를 받아 구치소에 수감된 상태였다. 반석병원장 구진기는 모든 죄를 의사 박기태의 개인 잘못으로 돌려 이 사건에서 병원은 빠져나갈 계획을 세웠다. 반석병원 변호사가 협박과 회유로 박기태에게 거짓 자백을 유도한 가운데, 한이한이 박기태를 찾아가 거래를 제안했다.

 

한이한은 의료 지식을 활용해 박기태가 법정에서 호흡 곤란을 일으키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직접 응급조치를 해 박기태를 살려냈다. 피의자가 호흡 곤란을 일으킨 만큼 최종 판결까지 다소 시간을 벌 수 있었던 한이한은 그 사이, 박기태가 의료 과실 혐의를 받고 있는 아동 사망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를 잡았다. 아동이 사망하게 된 진짜 이유는 아버지의 지속적인 폭행 때문이었다.

 

추악한 진실을 밝혀내며 법정의 판도는 뒤집어졌다. 최종 판결 하루 전날 한이한은 박기태를 안심시켰다. 박기태는 5년 전 거짓 증언으로 한이한을 수렁에 빠뜨렸던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이어 5년 전 자신이 혹시나 해서 녹음해 둔 파일이 있다고 밝혔다. 한이한은 자신의 변론을 통해 박기태가 풀려나면, 본격적으로 구진기와 반석병원을 향한 반격을 시작하겠다 다짐했다.

 

그러나 예상 못한 일이 발생했다. 그날 밤 박기태가 구치소 안에서 사망한 것. 늦은 밤 소식을 듣고 구치소로 달려간 한이한은 박기태의 시체를 보고 경악했다. 동시에 5년 전 구치소에 있던 자신에게 구진기가 했던 소름 돋는 말을 떠올렸다. 어렵지 않게 구치소 안에 있던 한이한을 없앨 수 있다고 했던 말. 순간 한이한은 박기태의 죽음에 구진기가 연관되어 있다고 판단했다. 한이한의 복수심이 더욱 불타오르게 기름을 붓는 충격 엔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닥터로이어 키 플레이어 제이든 리(신성록 분)가 첫 등장했다. 투자자이자 로비스트인 제이든 리는 의사가 아님에도 비행기에서 심정지를 일으킨 환자를 살려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후 한국에 도착한 제이든 리는 반석병원 구진기-구현성(이동하 분) 부자와 끈끈한 인연이 있음을 암시했다. 뿐만 아니라 구현성과 전략적 연인 관계인 반석R&D센터장 임유나(이주빈 분)에게 의미심장한 시선을 보내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이한의 복수를 위한 큰 그림, 제이든 리의 등장, 한이한과 금석영(임수향 분)의 특별한 관계성 등이 스피디하게 펼쳐진 60분이었다. 60분을 이끄는 소지섭의 압도적인 연기, 등장할 때마다 화면을 장악하는 신성록의 강력한 존재감, 임수향의 힘 있고 안정적인 표현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4

방송 날짜 : 2022년 6월 11일

시청률 :  4.9%

더보기

이날 한이한은 박기태(김형묵 분)의 죽음으로 충격에 휩싸였다. 하지만 반석병원장 구진기(이경영 분)를 향한 복수를 멈출 수는 없었다. 한이한은 반석병원 의료 사고에 대해 무료 변론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구진기 아들 구현성(이동하 분)에게 수술 받고 목소리를 잃은 한 소녀가 찾아왔다. 그녀는 수술 중 마취가 깨서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고도 토로했다.

 

이와 함께 한이한은 박기태의 죽음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의문을 품었다. 한이한은 박기태를 죽인 범인이 과거 반석병원의 의사를 죽인 살인범이며, 그녀의 전 부인이 과거 금석주(한승빈 분)의 수술에 들어왔던 간호본부장 조정현(김호정 분)이라는 것에 주목했다. 한이한의 말을 듣고 사망한 금석주의 누나이자 검사인 금석영(임수향 분)도 더욱 치밀한 수사를 시작했다.

 

한편 치명적인 남자 제이든 리의 위험한 행보도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제이든 리는 반석병원 투자자로서 구진기와 주도권 싸움을 이어갔다. 때에 따라 구현성의 자존심을 건드리고, 구현성이 호감을 갖고 있는 임유나(이주빈 분)에게 유혹의 손길을 뻗기도 했다. 급기야 늦은 밤 임유나를 자신이 머물고 있는 반석원 펜트하우스로 이끌었다. 그리고 임유나와 함께 의문의 약을 복용했다.

 

잠시 후 한이한은 제이든 리의 측근으로부터 다급한 연락을 받았다. 비밀 서약까지 하고 올라간 반석원 펜트하우스에서 한이한은 충격적인 현장을 목격하고 말았다. 임유나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침대 위에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던 것. 제이든 리는 평소보다 과장된 몸짓과 행동으로 한이한을 맞이했다. 그는 도와줄 줄 알았어. 닥터 로이어. 한이한이라고 외치며 괴기스럽게 웃었다.

 

한이한이 제이든 리의 치명적인 비밀을 알게 됐다. 제이든 리는 반석병원 투자자이면서, 반석병원에 적의를 품고 있는 한이한에게 손을 뻗었다. 두 사람의 관계가 적이 될지, 동지가 될지 충격과 함께 강력한 의문이 남은 엔딩이었다. 소지섭, 신성록 두 배우는 각자 힘 있는 연기로 화면을 압도한 것은 물론 주고받는 연기 호흡도 완벽 그 자체였다. 한이한과 제이든 리가 본격적으로 얽히기 시작한 만큼, 앞으로 더욱 강력해질 두 배우의 연기와 스토리가 기대된다.

5

방송 날짜 : 2022년 6월 17일

시청률 :  5.7%

더보기

이날 한이한은 반석원 펜트하우스에서 충격적인 상황을 목격했다. 광기 어린 제이든 리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정신을 잃고 쓰러진 임유나. 상황의 심각성을 직감한 한이한은 둘의 몸에서 약물 성분을 없애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이 과정에서 몇 가지 약물과 의료 기구가 필요했고, 제이든 리의 측근 마이클(김태겸 분)은 곧바로 반석원 측에 요청했다.

 

같은 시각 금석영은 정체불명의 인물로부터 반석원 펜트하우스에서 남녀가 마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이에 금석영은 바로 출동했다. 마침 제이든 리에게 자격지심을 가진 반석원장 구현성(이동하 분)은 금석영을 데리고 제이든 리가 머물고 있는 반석원 펜트하우스의 문을 열었다. 한이한은 아슬아슬하게 제이든 리를 깨워냈고, 아직 깨어나지 못한 임유나는 밀실에 숨겼다.

 

펜트하우스를 수색하던 중 금석영은 주사약을 발견했다. 그때 한이한이 나타났다. 한이한은 금석영에게 금석주(한승빈 분)는 의료 과실로 죽은 것이 아니라, 심장을 바꿔치기 당해 죽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 상황을 넘어서야 자신이 지난 5년 동안 준비한 복수를 할 수 있다고, 자신의 벌은 그 이후에 받겠다고도 했다. 결국 금석영은 구현성을 데리고 펜트하우스에서 나갔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 이후에 밝혀졌다. 한이한이 이 모든 것은 제이든 리가 설계한 판이라는 것을 간파한 것. 제이든 리는 한이한의 능력을 검증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의 변호사가 되어 달라고, 그렇게 되면 한이한의 의사 면허를 회복시켜주겠다고 했다. 이렇게 한이한과 제이든 리는 손을 잡았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가 동지가 될지, 적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런가 하면 반석병원을 향한 한이한의 의료 소송도 짜릿한 반전을 거듭했다. 수술로 목소리를 잃은 것은 물론 수술 중 마취가 깨며 극심한 고통을 경험한 피해자 길소연(장서연 분)은 반석병원의 합의금 10억 제시를 거절했다. 진정한 사과를 받고 싶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석병원 측은 모든 것을 과거 망상 증상을 겪은 길소연의 또 다른 망상으로 돌리며, 책임을 회피했다.

 

이에 길소연이 수술 중 마취가 깬 상태에서 들은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VIP가 내원했습니다라는 말과 함께 수술을 집도하던 구현성이 수술실을 떠났고, 다른 의사가 자신을 수술했다고. 한이한은 반석병원 수술실에 유령이 있다라고 했다. 그때 법정 문을 열고 반석병원 흉부외과 의사 최요섭(이승우 분)이 등장했다. 최요섭은 5년 전 한이한이 그랬듯, 현재 구현성의 유령의사다. 과연 한이한이 다소 불리해 보이는 재판을 뒤집을 수 있을지 긴장감과 궁금증이 치솟은 엔딩이었다.

6

방송 날짜 : 2022년 6월 18일

시청률 :  6.9%

더보기

이날 방송에서는 한이한(소지섭 분)의 구진기(이경여 분)와 반석병원을 향한 복수가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금석영(임수향 분) 5년 전 동생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됐다. 과연 금석영이 한이한의 손을 잡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엔딩에서 한이한이 죽음 위기에 처해 긴장감이 치솟았다.

 

이날 한이한은 불리하게 돌아가던 재판의 흐름을 보기 좋게 뒤집었다. 원고 길소연(장서연 분)은 반석병원에서 구현성(이동하 분)에게 수술받던 중 마취에서 깨, 극심한 고통을 느꼈다. 또 수술 후유증으로 목소리도 잃었다. 한이한은 구현성 대신 길소연을 수술해야 했던 유령의사 최요섭(이승우 분)을 증인으로 이끌었다. 최요섭은 모든 진실을 밝힌 후 길소연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다.

 

최종 판결에서 길소연이 수술 중 마취가 깼다는 사실이 인정됐다. 100% 만족할 수는 없었지만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낸 것. 이후 금석영은 검사로서 수술 중 수술실에서 나간 구현성을 살인미수로 기소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한이한은 금석영에게 5년 전 사건의 진실, 지난 5년 간 자신이 어떻게 복수를 준비해왔는지를 모두 밝혔다. 충격에 휩싸인 금석영은 처절하게 오열했다.

 

한편 제이든 리(신성록 분)의 위험한 행보도 계속됐다. 제이든 리는 지난번 구현성이 금석영에게 펜트하우스 문을 열어준 것을 빌미로 구진기를 압박했다. 제이든 리가 내세운 조건은 한이한의 의사 면허 복귀. 구진기는 받아들였다. 하지만 뒤로는 또 다른 속내를 드러내 불안감을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제이든 리는 임유나(이주빈 분)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구현성의 자격지심도 자극했다.

 

이런 가운데 앞서 구치소에서 박기태(김형묵 분)를 죽인 남혁철(임철형 분)이 한이한을 변호사로 선임하고 싶다고 요청했다. 쉽사리 받아들여지지 않자 자해를 하고 금석영에게 위해까지 가했다. 한이한은 함정일 것을 알면서도 남혁철을 만나기로 했다. 대신 철저한 준비를 했다. 남혁철의 전 아내 조정현(김호정 분) 5년 전 사건의 비밀을 모두 알고 있는 수술간호사이다. 두 사람에게는 심장병을 앓고 반석원에 입원해 있는 19세 아들이 있었다. 그 아들의 건강 상태가 현재 매우 위험한 상황인 것도 알아냈다. 한이한은 자신이 수술을 통해 아들을 살려주겠다며 조정현을 압박했다.

 

그렇게 만반의 준비를 한 끝에 한이한은 남혁철과 마주했다. 남혁철은 한이한과 단둘이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숨겨둔 흉기를 꺼내 한이한의 목을 노렸다. 한이한은 조정현에게 한 것과 마찬가지로 남혁철에게도 아들을 살려주겠다고 압박했다. 그러나 남혁철은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며 더 강하게 한이한을 위협했다. 이대로 한이한이 사망하는 것은 아닐지 심장이 철렁하는 6회 엔딩이었다.

 

한이한이 반전 결과를 이끈 법정을 시작으로 5년 전 동생 죽음의 진실을 알게 된 금석영, 치명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제이든 리 이야기까지 그야말로 휘몰아치듯 펼쳐졌다. 탄탄하고 쫄깃한 스토리, 빠른 전개, 긴장감을 쥐락펴락하는 연출, 배우들의 리듬감 있는 연기력이 어우러져 시청자가 느낄 몰입도도 치솟았다. 이것이 닥터로이어 60분 순삭 전문 드라마로 불리는 이유이다.

7

방송 날짜 : 2022년 6월 24일

시청률 :  6.4%

더보기

한이한의 죽음 위기로 시작됐다. 5년 전 사건을 모두 알고 있는 간호사 조정현(김호정 분)의 전남편 남혁철이 흑요석을 갈아 만든 칼로 한이한의 목을 위협한 것. 남혁철과 조정현에게는 심장병에 걸린 아들이 있다. 구진기가 이를 이용해 둘을 조정했고, 특히 남혁철에게는 박기태(김형묵 분)에 이어 한이한까지 죽이라고 명령한 것이다.

 

목숨이 오가는 아슬아슬한 상황에서 한이한은 거래를 제안했다. 심장 이식을 받으려면 적어도 3년의 기다림이 필요한 상황. 한이한은 남혁철에게 자신이 수술을 통해 심장 이식을 하지 않고도 아들을 살려내겠다며 남혁철에게 박기태 살인 배후에 구진기가 있음을 증언하도록 요구했다. 남혁철이 명확한 선택을 하지는 않았지만, 한이한은 가까스로 죽음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다.

 

이후 한이한은 금석영(임수향 분)과 함께 제이든 리(신성록 분)를 찾았다. 제이든 리가 정말 믿을 만한 사람인지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여긴 것. 그렇게 마주한 세 사람은 각기 다른 목적과 욕망을 가슴에 품은 채 서로의 손을 잡았다. 세 사람의 동맹이 과연 끝까지 지켜질지 궁금증이 치솟은 가운데 변수가 될 수 있는 또 다른 인물 임유나(이주빈 분)가 등장, 긴박한 분위기가 촉발되기도.

 

결과적으로 한이한은 제이든 리와의 동맹을 계기로 그동안 구진기가 막고 있었던 의사 면허를 회복했다. 그리고 드디어 한이한과 제이든 리가 반석병원을 찾게 됐다. 한이한 입장에서는 자신의 모든 것을 앗아간 원수 구진기와 5년 만에 마주하게 되는 것. 한이한은 돌려줄 것이 있다며 구진기 앞에 섰다. 이어 구진기가 남혁철을 시켜 자신에게 했던 것처럼, 구진기의 목에 칼을 들이댔다.

 

한이한과 구진기의 팽팽한 대치. 구진기는 일촉즉발의 상황임에도 한이한을 도발했다. 이에 한이한이 구진기의 목을 그었다. 정말 이대로 구진기가 죽는 것일까. 중반부를 향해 내달리는 닥터로이어가 상상도 못한 스토리 폭탄을 선사했다. 역대급 긴장감과 충격을 선사한 7회 엔딩 이후 더욱 강력한 스토리를 풀어낼 닥터로이어’ 8회가 궁금하고 기대된다.

8

방송 날짜 : 2022년 6월 25일

시청률 :  5.4%

더보기

이날 방송은 한이한이 구진기 목에 칼을 들이대는 것으로 시작됐다. 자칫 죽을 수도 있는 상황임에도 구진기는 한이한을 계속 도발했다. 이에 한이한은 칼을 휘둘렀고, 결국 구진기 목에서 피가 흘렀다. 구진기를 죽음으로 몰고 가지는 않았으나, 구진기를 향한 한이한의 복수가 얼마나 처절할 것인지 알려주기에는 충분한 선전포고였다.

 

그렇게 5년 만에 구진기와 대면한 한이한은 더 강력한 복수를 위해 철두철미하게 움직였다. 이를 위해 한이한은 5년 전 사건 당시 수술을 함께한 간호사 조정현(김호정 분)과 구치소에서 박기태(김형묵 분)를 죽인 남혁철(임철형 분)의 아들에 집중했다. 구진기가 심장병에 걸린 아들을 미끼로 두 사람을 꼭두각시처럼 조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들의 목숨이 위험해지고 있음을 잘 아는 조정현과 남혁철은 한이한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 , 문제가 있었다. 반석원에 입원해 있는 아들을 꺼내 오기가 쉽지 않았던 것. 이들은 반석원에 중요한 VIP가 방문하는 날 5분 동안 전체 CCTV가 꺼진다는 것을 이용, 그 사이에 환자를 빼내 오기로 계획했다. 한이한은 제이든 리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런데 반전이 일어났다. 제이든 리가 한이한의 계획을 구진기에게 밝힌 것. 구진기는 수하들을 시켜 환자를 데리고 나가는 한이한 일행을 급습했다. 이 과정에서 한이한은 팔에 부상을 입기도. ‘결국 이렇게 끝나는 것일까라고 생각한 순간, 또 하나의 반전이 공개됐다. 이렇게 한이한이 구진기와 실랑이를 하는 동안, 환자는 헬기를 타고 반석원을 빠져나간 후였다. 제이든 리가 구진기에게 정보를 흘린 것까지 모두, 한이한의 계획이었던 것이다.

 

그렇게 조정현과 남혁철의 아들은 무사히 한이한의 새 희망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때 천군만마 같은 사람이 한이한을 찾아왔다. 법정에서 양심선언을 한 이후 괴롭힘을 당하고, 구진기에게 회유를 받은 최요섭(이승우 분)이었다. 구진기에 의해 반석대학교 부교수에 임명되며 돌아선 것 같았던 그가, 그것도 한이한이 결정적인 수술을 앞두고 팔에 부상까지 입은 상황에서 찾아온 것이다.

 

한이한과 최요섭은 나란히 수술실에 들어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한이한이 팔에 통증을 느꼈다. 이때 최요섭이 나섰다. 본인이 대신 수술하겠다고. 같은 시각 남혁철은 법정에 서 있었다. 수술 결과에 따라 남혁철의 증언이 달라지고, 한이한의 구진기를 향한 복수의 결과도 달라진다. 수술실과 법정. 일촉즉발 두 장소의 사람들 표정이 교차되며 닥터로이어’ 8회는 마무리됐다.

9

방송 날짜 : 2022년 7월 1일

시청률 :  6.3%

더보기

이날 한이한은 남혁철(임철형 분)-조정현(김호정 분)의 아들 심장 수술을 집도했다. 이 수술에 성공한다면 남혁철이 구진기의 살인 청부 혐의에 대해 증언하기로 한 것. 수술 중 한이한은 부상당한 팔 때문에 잠시 흔들렸다. 이때 수술실에 함께 들어온 한이한의 후배 의사 최요섭(이승우 분)이 나섰다. 결국 한이한과 최요섭은 힘을 합쳐 남혁철-조정현 아들의 심장 수술을 성공시켰다.

 

그 사이 살인 혐의로 법정에 선 남혁철은 반석병원 변호사 표은실(우현주 분)로부터 협박 아닌 협박을 당했다. 이후 한이한이 아슬아슬한 타이밍에 법정에 도착했고, 구진기는 증인으로서 법정에 섰다. 검사 금석영(임수향 분)은 구진기에게 살인 청부 혐의에 대해 질문했다. 구진기는 부인했다. 그때 남혁철이 갑자기 헛소리를 쏟아내며 법정 분위기가 뒤집어졌다. 결과적으로 구진기의 살인 청부 혐의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밝혀내지 못한 채 재판은 끝났다.

 

그 시각, 구진기의 수하들은 새희망병원으로 쳐들어가 남혁철-조정현의 아들을 데려갔다. 알고 보니 표은실이 아들을 빌미로 남혁철을 협박했고, 남혁철이 전원(환자가 병원을 옮기는 것)을 허락한 것이었다. 최요섭이 수술실에 와서 한이한을 도운 것도, 모두 구진기가 시킨 것이었다. 결국 한이한과 금석영, 둘과 손을 잡은 제이든 리(신성록 분)까지 뒤통수를 맞은 상황이 됐다.

 

이를 미안하게 느낀 조정현이 한이한에게 과거 자신의 잘못을 털어놨다. 한이한 아버지는 자살을 한 것이 아니라 자살을 당한 것이라고, 그 뒤에 구진기가 있었으며 자신도 그런 구진기의 악행에 함께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이한은 충격에 휩싸였다. 결과적으로 구진기는 한이한의 아버지, 한이한까지 대를 이어 부자에게 씻을 수 없는 악행을 저지르고 고통을 안긴 것이다. 구진기를 향한 한이한의 복수심이 더욱 처절하게 불타오르게 되는 계기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 말미 제이든 리는 임유나(이주빈 분) 아버지이자 유력 대선 후보인 임태문(남명렬 분)과 한이한X금석영의 만남을 주선했다. 임태문은 한이한의 유령 의사 과거에 대해 물었고 한이한은 인정했다. 현재 한이한과 금석영은 임태문의 가슴 속에 사망한 금석영 동생의 심장이 들어 있을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구진기에게 복수하기 위해 한이한과 금석영이 어떤 행동을 할지, 제이든 리는 또 어떤 행보를 보일지 궁금증이 치솟은 엔딩이었다.

 

이날 방송은 수술실과 법정을 넘나들며 쫄깃한 긴장감을 유지했다. 수술실에서는 사람의 생사가 오가는 만큼, 법정에서는 누군가의 인생이 달라지는 만큼 손에 땀을 쥐게 됐다. 의사이자 변호사인 주인공 한이한 역의 소지섭은 치열한 연기와 높은 집중력으로 이 같은 긴장감을 팽팽하게 끌어올렸다. 의학물과 법정물의 결합이라는 닥터로이어만의 장점이 빛난 회차였다.

10

방송 날짜 : 2022년 7월 2일

시청률 :  6.2%

더보기

이날 한이한은 유력 대선 후보이자 임유나(이주빈 분)의 아버지인 임태문(남명렬 분)과 마주했다. 제이든 리의 주선으로 만나게 된 자리에서 임태문은 한이한에게 과거 구현성(이동하 분)의 유령 의사였는지 물었다. 한이한에게는 치부일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한이한은 거짓 없이 인정했다. 그리고 임태문의 심장을 직접 수술하기로 했다. 한이한의 이 같은 행동에는 이유가 있었다.

 

한이한과 금석영은 5년 전 사망한 금석영 동생의 심장이 임태문 가슴속에 있을 수 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에 한이한이 직접 임태문을 수술한다면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 한이한과 금석영은 이 모든 사실을 제이든과 공유했다. 제이든 리는 전혀 몰랐던 듯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간 의뭉스러운 행보를 보인 제이든 리이기에 쉽게 의심을 거둘 수 없었다.

 

한편 제이든 리가 임태문과 한이한의 만남을 주선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구진기가 임태문과 윤미선(강경헌 분) 두 유력 대선 후보를 두고 비교하며 재고 있기 때문이다. 윤미선의 무남독녀 외동딸은 반석원에서 응급 수술을 받은 후 현재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채 반석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 반석원 모두가 긴장하던 VIP가 바로 윤미선이었다.

 

윤미선은 딸을 사랑으로 포장한 채 학대하고 있었다. 어릴 때부터 외모를 위해 각종 수술을 강행했고, 자신의 인형처럼 만들었다.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던 딸은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엄마 윤미선의 곁을 떠났다. 하지만 과거 받은 수술 후유증으로 재수술이 필요했고, 결국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구진기는 윤미선에게 약물로 딸의 의식 불명 기간을 더 늘려, 시간을 벌자고 했다.

 

한편 윤미선 딸의 연인 도진우(김대건 분)와 손이 닿은 한이한은 금석영, 임태문과 함께 한밤중 회동한 구진기와 윤미선을 기습했다. 윤미선 딸과 도진우는 이미 혼인신고를 마친 상황이었다. 현재 윤미선 딸의 보호자는 윤미선이 아니라 도진우, 즉 남편인 것. 한이한은 이를 이용해 윤미선 딸을 새희망병원으로 옮기겠다고 선언했다. 금석영은 검사로서 구진기를 압박했고, 임태문 역시 구진기에게 날카로운 말을 던지며 불안감을 조성했다. 짜릿한 복수를 기대하게 하는 10회 엔딩이었다.

 

닥터로이어가 반환점을 돌면서 주요 인물들의 두뇌싸움, 심리싸움이 더욱 치열해졌다. 쫀쫀한 스토리 전개, 그 안에서 빛나는 인물들의 두뇌싸움과 심리싸움은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극적 긴장감을 극대화시켰다. 

11

방송 날짜 : 2022년 7월 8일

시청률 :  7.2%

더보기

한이한(소지섭 분), 제이든 리(신성록 분), 금석영(임수향 분)이 전방위적으로 구진기(이경영 분)의 숨통을 조였다. 동시다발적인 압박에 구진기가 흔들리기 시작한 한편 한이한은 5년 전 사건의 결정적인 단서까지 잡았다. 짜릿한 반격을 기대하게 한 전개였다.

 

이날 한이한은 반석원에 갇힌 채 잠들어 있는 환자 양선애(정보민 분) 상태를 확인했다. 양선애는 반석원 VIP 윤미선(강경헌 분)의 딸로, 어린 시절부터 엄마에게 학대를 당했다. 그러던 중 사랑하는 남자 도진우(김대건 분)를 만나 윤미선 곁을 떠났으나 건강 악화로 다시 반석원에 입원했다. 구진기와 윤미선은 양선애를 붙잡아 두기 위해, 약물로 양선애가 계속 깨어나지 못하게 했다.

 

한이한은 단번에 양선애가 진짜 혼수상태가 아님을 알아챘다. 이에 양선애는 한이한의 새희망의원으로 옮겨졌다. 하지만 양선애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았다. 빠른 시간 안에 2명으로부터 폐 이식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 도진우는 윤미선에게 무릎 꿇고 양선애를 위해 자신과 함께 폐 이식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윤미선은 치사한 조건을 걸며 도진우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한편 한이한은 구치소 의료과장(김구택 분)으로부터 죽은 박기태(김형묵 분)가 남긴 결정적 증거의 실마리를 찾았다. 박기태가 죽기 전 정원”, “USB”라는 말을 남겼다는 것. 한이한은 과거 박기태의 연인이었던 정원이라는 간호사를 찾아 해당 USB를 확보했다. 그 안에는 5년 전 구진기와 박기태의 대화가 녹음 파일이 있었다. 5년 전 구진기가 수술을 조작, 한이한을 무너뜨릴 당시 박기태에게 거짓 증언을 종용했던 내용이었다. 구진기의 덜미를 잡을 수 있는 결정적 단서였다.

 

제이든 리와 금석영도 구진기를 압박했다. 제이든 리는 반석재단 이사회에 등판, 앞서 진행한 구진기와의 계약을 폭로하며 판을 흔들었다. 임유나(이주빈 분)가 반석재단 신약 개발의 위험성을 알리며 제이든 리에게 힘을 실었다. 금석영은 수술 중 다른 의사에게 집도를 넘긴 후 무단으로 수술실에서 나간 구현성(이동하 분)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추궁했다. 아버지 구진기에 이어 반석병원장 자리를 노리던 구현성은 강력한 분노에 휩싸였다.

 

의사이자 변호사로서 구진기에게 복수 칼날을 들이민 것은 물론 5년 전 사건의 결정적 증거까지 잡은 한이한. 각각 투자자와 검사로서 구진기에게 압박을 가한 제이든 리와 금석영. 각각 다른 위치에서 던진 세 사람의 칼이 구진기에게 한꺼번에 꽂힐, 반격 전개가 기대되는 짜릿한 회차였다.

 

한편 11회 말미 한이한은 양선애 수술을 집도하던 중 큰 위기에 부딪혔다. 수술 직전 양선애 친모 윤미선이 장기 기증 거부 의사를 밝힌 것. 반격 전개의 짜릿함 직후 터진 충격과 위기. 그야말로 휘몰아친 60분이었다. 

12

방송 날짜 : 2022년 7월 9일

시청률 :  6.1%

더보기

앞서 한이한은 유력 대선 후보 윤미선(강경헌 분)의 딸 양선애(정보민 분) 폐 이식 수술을 집도했다. 2명의 폐를 공여받는 수술로, 양선애를 위해 양선애의 남편 도진우(김대건 분)와 윤미선이 함께 폐를 기증하기로 했다. 그러나 수술 직전 윤미선이 폐 기증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양선애의 목숨이 위기에 처했다. 그야말로 충격적인 11회 엔딩이었다.

 

그렇게 위기 속에서 시작된 12. 윤미선은 여전히 딸에게 자신의 폐 기증을 거부했다. 대신 보좌관 권윤석(박준혁 분)에게 폐 기증을 종용하기까지 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 속에서 한이한은 과감한 판단력과 괴물 같은 실력을 발휘했다. 도건우의 폐를 추가로 절제해 양선애에게 이식한 것. 그 결과 양선애와 도건우 모두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

 

이후 한이한은 윤미선과 경쟁 중인 또 다른 유력 대선 후보 임태문의 심장 수술을 준비했다. 한이한은 임태문이 5년 전 금석주(한승빈 분)의 심장을 이식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었다. 이때 예상 못한 일이 발생했다. 임태문이 심장 수술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경우, 집도의를 한이한이 아니라 구진기(이경영 분) 아들 구현성(이동하 분)으로 하자고 제안한 것. 한이한은 수술 집도를 거절했다.

 

여기서 한이한은 임태문이 구진기를 끊어내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가 있음을 직감했다. 이에 대해 임태문 딸 임유나(이주빈 분)는 임태문이 5년 전 반석원에서 심장 이식 수술을 받은 것은 맞지만, 한국이 아닌 미국에서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임태문 가슴 속 심장이, 한이한이 찾던 금석주의 심장이 아님을 의미한다. 여기에 임유나는 임태문이 알츠하이머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이를 구진기가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것이 임태문이 구진기를 끊어내지 못하는 진짜 이유라고.

 

한이한은 충격에 휩싸였다. 이런 가운데 윤미선의 보좌관 권윤석이 한이한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앞서 한이한은 윤미선의 꼬리를 잡기 위해 권윤석에게 접근했던 상황. 미행하는 무리를 따돌리고 권윤석이 말한 곳을 찾아간 한이한은 일산화탄소에 중독된 권윤석을 발견, 그에게 응급처치를 하며 119에 신고를 했다. 그때 뒤에서 괴한이 등장, 한이한의 뒤통수를 가격했다. 정체불명의 괴한, 정신을 잃고 쓰러진 한이한의 모습을 끝으로 닥터로이어’ 12회가 마무리됐다.

 

닥터로이어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맹렬한 속도로 달려가고 있다. 구진기를 향한 한이한, 제이든 리(신성록 분), 금석영(임수향 분)의 압박이 강력해지는 한편 5년 전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13

방송 날짜 : 2022년 7월 15일

시청률 :  6.5%

더보기

이날 한이한은 유력 대선 후보 윤미선(강경헌 분)의 보좌관 권윤석(박준혁 분) 연락을 받고 찾아갔다가 불의의 습격을 당했다. 이때 제이든 리(신성록 분)가 나타나 한이한과 권윤석을 구출했다. 이후 한이한은 제이든 리에게 구진기를 청문회에서 낙마하게 만들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제이든 리는 처음으로 자신에게 먼저 계획을 공개한 한이한에게 깜짝 놀랐다.

 

이어 구진기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청문회가 시작됐다. 한이한은 사망한 박기태(김형묵 분)가 남긴 5년 전 구진기의 위증 교사 녹음 파일을 들고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반석병원 부원장 이도형(최덕문 분), 반석병원 간호본부장 조정현(김호정 분) 등도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도형이 막으면서 한이한과 부장검사 백강호(최재웅 문)만이 증인으로 서게 됐다.

 

한이한이 구진기의 위증 교사 녹음 파일을 공개하자 청문회 현장은 술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구진기는 능구렁이처럼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때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 발생했다. 구진기가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던 이도형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현장이 포착된 영상이 공개된 것. 한이한은 물론 청문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이 구진기의 악행을 알게 됐다.

 

같은 시각 금석영(임수향 분)은 모든 비리를 보좌관 권윤석에게 뒤집어 씌우려고 했던 윤미선의 덜미를 잡았다. 뇌사 상태에 빠진 줄 알았던 권윤석이 윤미선의 기자회견 현장에 나타난 것. 금석영이 윤미선을 긴급 체포한 만큼, 이후 구진기의 악행을 낱낱이 밝히는데 동력을 얻게 됐다.

 

한편 이도형과 제이든 리가 연관되어 있음이 밝혀지면서 다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이 치솟았다. 제이든 리가 이도형에게 100억을 제안하며, 5년 전 사건에 대해 구진기와 대화하는 장면을 녹화해 올 것을 요청한 것. 구진기가 오랫동안 수족처럼 부린 이도형을 죽음으로 몰고 간 배경에 제이든 리가 있는 것인지, 제이든 리의 진짜 목적은 무엇인지 이후 전개가 주목된다.

 

5년 전 구진기가 조작한 수술로 한이한은 모든 것을 빼앗겼다. 사랑하는 연인도, 의사로서의 명성도, 행복한 미래도. 금석영 역시 하나뿐인 동생을 하늘로 떠나 보내야 했고, 연인 한이한과 이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 두 사람이 구진기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눴고, 드디어 그 분수령이 터졌다.

 

닥터로이어’ 13회는 구진기를 향한 한이한과 금석영의 처절한 복수를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전개로 펼쳐냈다. 여기에 여전히 많은 의문을 품고 있는 남자 제이든 리의 위험한 행보를 중간중간 교차시키며 극적 긴장감과 호기심을 더했다. 소지섭, 신성록, 임수향, 이경영 등 배우들은 치밀하고 강력한 연기력으로 60분을 더욱 쫄깃하게 만들었다. 회를 거듭할수록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터뜨려온 닥터로이어가 절정의 복수와 함께 또 어떤 충격적인 전개를 펼칠지 기대된다.

14

방송 날짜 : 2022년 7월 16일

시청률 :  6.2%

더보기

이날 한이한은 구진기의 보건복지부 장관 임명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사전에 반석병원 부원장 이도형(최덕문 분)과 약속했다. 이도형이 구진기에게 5년 전 사건에 대해 묻는 현장을 촬영해 청문회에서 공개하겠다고. 하지만 촬영된 영상은 한이한의 예상을 빗나가는 것이었다. 구진기가 이도형을 죽이는 모습이 담겨 있었던 것.

 

구진기는 한순간에 무너졌다. 경찰에 연행된 구진기는 5년 전 사건을 제외한 자신의 모든 악행을 인정했다. 어떻게든 반석은 살려두려는 야심이었다. 그러나 만만치 않았다. 금석영(임수향 분) 5년 전 사건, 하나뿐인 동생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구진기를 압박하고 또 압박했다. 금석영은 동생과 같은 병을 앓고 있음에도, 구진기를 향한 수사를 결코 멈추지 않았다.

 

한편 한이한은 구진기가 나락으로 떨어졌음에도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또 한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이한은 이도형 사망 영상에서 이도형 가슴에 만년필이 있었고, 구진기가 그 만년필을 본 후 이도형을 죽였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를 통해 누군가 이도형에게 자신이 한 것보다 한발 더 나아간 제안을 했음을, 그 제안을 한 사람이 제이든 리임을 알아냈다.

 

한이한은 의문을 품었다. 제이든 리가 대체 무엇 때문에 이토록 구진기와 반석에 강력한 반감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한이한은 제이든 리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제이든 리는 한이한의 복수 방법이 잘못됐다는 의문의 말만 남긴 채 사라졌다. 이는 한이한으로 하여금 더욱 제이든 리의 진짜 속내가 무엇인지 파헤쳐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중 한이한과 금석영은 제이든 리의 오른팔 마이클(김태겸 분)로부터 5년 전 제이든 리가 교통사고를 당했으며, 반석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때 한이한 머릿속 퍼즐이 맞춰졌다. 한이한은 5년 전, 자신이 심장 이식 수술을 한 정체불명의 VIP 환자가 교통사고 당했던 것을 기억해냈다. 금석영 동생 심장이 제이든 리의 가슴속에 있을 확률이 치솟은 것이다.

 

이에 한이한과 금석영은 곧장 제이든 리가 있는 반석원 펜트하우스로 향했다. 같은 시각 그곳에는 제이든 리와 임유나(이주빈 분), 둘의 만남에 평정심을 잃은 구현성(이동하 분)이 있었다. 한이한은 제이든 리를 공격하려는 구현성을 멈추게 했다. 그리고 제이든 리 앞으로 다가가 그의 셔츠를 찢었다. 벗겨진 셔츠 너머 제이든 리의 가슴에는 커다란 수술 자국이 있었다. 한이한의 추측이 맞은 것일까. 제이든 리의 가슴에 금석영 동생 심장이 있는 것일까. 막강한 충격을 선사한 엔딩이었다.

15

방송 날짜 : 2022년 7월 22일

시청률 :  7.1%

더보기

나락으로 떨어진 후에도 자신의 죄를 다른 사람에게 뒤집어 씌우려는 구진기(이경영 분)의 마지막 발악, 그런 구진기를 막으려는 한이한(소지섭 분)과 금석영(임수향 분)의 처절한 사투가 펼쳐졌다. 동시에 사라진 심장이 제이든 리(신성록 분) 가슴에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그의 진짜 목적과 속내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치솟았다.

 

이날 한이한은 제이든 리 가슴에서 커다란 수술 자국을 확인했다. 이에 한이한은 5년 전 그날 밤 심장을 이식받은 VIP 환자가 제이든 리라고 확신했다. 한이한은 구진기에 대한 복수와 함께 5년 전 사건의 진실, 즉 제이든 리가 어떻게 수술을 받았고 왜 현재 구진기에게 차가운 복수의 칼을 갈고 있는지 밝히겠다고 결심했다.

 

한편 5년 전 사건을 제외한 다른 범죄의 혐의를 인정했던 구진기가 제이든 리와 만난 후 태세를 전환했다. 자신이 죄를 인정하면 반석병원은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했으나 제이든 리가 구진기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았던 것. 이에 구진기는 천실장(이규복 분)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려 했다.

 

천실장은 구진기의 명령에 따라 조정현(김호정 분)을 납치했다. 조정현을 살해하고 한국을 떠나려던 천실장은 구진기의 변호사 표은실(우현주 분)로부터 자수하라는 말을 들었다. 표은실은 구진기가 모든 죄를 인정했다며, 빨리 사건을 종결하기 위해 공범인 천실장의 자수가 필요하다고 했다. 급기야 구진기의 수하들이 천실장을 습격하기 위해 찾아오기까지 했다.

 

그 시각 구진기의 재판도 진행되고 있었다. 구진기는 뻔뻔하게 모든 잘못을 천실장에게 떠넘겼다. 자신의 예상대로라면 천실장은 물론 5년 전 사건의 증인인 조정현도 사라질 것이기 때문. 하지만 구진기의 예상은 빗나갔다. 재판 중 갑자기 표은실이 갖고 있던 휴대전화가 울렸다. 그 전화기는 표은실이 천실장과 연락을 주고받던 휴대전화였다.

 

금석영은 재판 중 해당 전화를 받았다. 휴대전화 너머에서 천실장 목소리가 들렸다. 이어 천실장이 모습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천실장이 해당 휴대전화를 들고 구진기 재판에 참석한 것이었다. 이어 한이한은 부상당한 조정현까지 데리고 법정에 등판했다. 한이한은 당황한 구진기에게 지긋지긋하다고 했지? 나도 마찬가지니까 오늘 이 자리에서 전부 까발려줄게라고 선언했다. 한이한의 처절한 복수 마지막을 기대하게 하는 짜릿한 엔딩이었다.

16

방송 날짜 : 2022년 7월 23일

시청률 :  7%

더보기

이날 한이한은 구현성(이동하 분)에게 천실장(이규복 분)의 폭주를 멈추게 해야 한다고 했다. 그래야만 제이든 리(신성록 분)로부터 반석을 지킬 수 있다고. 이에 한이한은 천실장을 찾아낼 수 있었다. 구진기가 자신에게 모든 죄를 뒤집어 씌우려 한다는 것을 확인한 천실장은 한이한, 조정현(김호정 분)과 함께 구진기의 재판에 등장했다. 결국 구진기의 모든 악행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나락으로 떨어진 구진기는 한이한에게 처절한 부탁을 하며 매달렸다.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모두 치르게 하는 것이 한이한의 복수 방식이었다. 제이든 리는 달랐다. 제이든 리는 구치소 의료과장을 매수해 구진기의 목숨을 노렸다. 구진기와 단둘이 마주한 제이든 리는 5년 전 구진기가 자신에게 어떤 짓을 했는지, 그로 인해 자신이 어떤 것을 잃었는지 밝혔다.

 

5년 전 심장 이식 수술을 거부한 제이든 리는 오랫동안 찾아 헤맨 친어머니를 만나러 갔다. 먼 길을 돌아 힘겹게 친어머니를 만난 순간, 제이든 리가 심장 발작을 일으켰다. 구진기가 준 약을 먹었기 때문이었다. 그때 교통사고가 났고, 제이든 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금석영 동생의 심장을 이식받았다. 제이든 리가 깨어났을 때, 그의 친어머니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 가장 소중한 것을 잃은 제이든 리는 5년 동안 구진기에게 복수의 칼을 갈았고, 결국 구진기를 죽음으로 몰아넣었다.

 

구진기의 죽음 후 제이든 리는 임유나(이주빈 분)와 한국을 떠나려 했다. 이를 안 구현성은 공항으로 달려와 제이든 리의 심장을 찔렀다. 제이든 리가 아버지 구진기의 죽음과 관련 있다고 생각한 것. 쓰러진 제이든 리는 금석영에게 사과를 전했다. 한이한은 최선을 다해 제이든 리를 살려냈다. 이후 제이든 리는 죄수가 됐다. 한이한은 제이든 리에게 항소를 제안했다. 하지만 제이든 리는 스스로 모든 죗값을 치르겠다며 한이한의 제안을 거절했다.

 

얼마 후 한이한은 재심을 통해 5년 전 사건의 진실을 입증하고 무죄 판결을 받았다. 동생과 같은 심장 질환을 겪던 금석영은 심장 이식 수술을 받게 됐다. 먼 길을 돌아온 한이한과 금석영이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된 것이다. 구진기의 죽음, 제이든 리와 구현성의 감옥행 등 권선징악 메시지를 전하며 닥터로이어 최종회가 마무리됐다.

 

닥터로이어는 드라마 제목처럼 의학물과 법정물의 결합을 통해 짜릿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지섭은 의사이자 변호사인 캐릭터의 전문성을 디테일하게 그린 것은 물론 복수 스토리 중심에서 강력한 에너지로 극을 이끌었다. 키 플레이어 신성록은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으며 후반부 막강한 반전으로 미친 존재감을 발산했다. 임수향도 탄탄한 표현력으로 극에 힘을 실었다. 이경영, 이주빈, 이동하 등 주요 배우들의 연기력도 더할 나위 없었다. 이용석 감독의 스피디한 연출 역시 인상적이었다. 매회 1초도 눈 뗄 수 없는 몰입도 끝판왕 드라마였다.

 

2020년 드라마 리스트

2020년 드라마 리스트 ※ 파란색으로 된 드라마는 해당 페이지로 넘어가면 드라마 정보, 회차별 내용, 시청률, 스틸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KBS 기막힌 유산 누가 뭐래도 계약

lmez0810.tistory.com

 

2021년 드라마 리스트

2021년 드라마 리스트 ※ 파란색으로 된 드라마는 해당 페이지로 넘어가면 드라마 정보, 회차별 내용, 시청률, 스틸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KBS 달이 뜨는 강 안녕? 나야! 이미테

lmez0810.tistory.com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