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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드라마] 대박부동산 - 캐릭터, 설정, CG 모두 만족스런 오컬트 '무섭지 않아요'

Drama/2021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1. 6. 1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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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드라마] 대박부동산 - 캐릭터, 설정, CG 모두 만족스런 오컬트 '무섭지 않아요'

 

장르 : 드라마, 코미디, 로맨스, 오컬트

시청등급 : 15세 이상

편성 : KBS2 2021.04.14. ~ 2021.06.09 (16부작)

제작사 : 몬스터유니온, 메이퀸픽쳐스

CP : 기민수 

연출 : 박진석, 이웅희

PD

극본 :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출연 : 장나라, 정용화, 강말금, 강홍석, 안길강, 백은혜, 허동원, 김대곤, 김미경

 

- 인물관계도

 

1

방송 날짜 : 2021년 4월 14일

시청률 :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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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 앞에서는 피도 눈물도 없는 대박부동산 사장이자 퇴마사 홍지아(장나라)와 귀신을 소재로 부를 축적하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정용화)의 극과 극 케미가 눈길을 끌었다. 홍지아는 능력 있는 퇴마사이지만 어린 시절 죽은 엄마의 원혼은 퇴마하지 못한 채 2층에서 함께 살며 엄마를 저승으로 보내줄 특별한 영매를 기다리고 있었던 터. 반면 전자기장과 퇴마에 얽힌 그럴듯한 논리를 유려한 말솜씨로 풀어내며 사기를 치던 오인범은 돈을 벌면 호텔 스위트룸으로 직행하는 오늘만 사는 인생을 살았다. 이렇게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의 인연은 오인범이 사기를 치기 위해 준비 중이던 드림 오피스텔이 대박부동산에 의뢰가 넘어가면서 시작됐고, 오인범은 홍지아를 자신과 같은 부류로 오해, 동업 설득을 해보려다 실패한 후 사기꾼으로 낙인찍히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후 오인범은 드림 오피스텔에 설치해둔 물품들을 업그레이드 하려던 중 홍지아의 퇴마 현장을 목격한 후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다. 더군다나 오인범이 귀신이 도망가지 못하도록 만든 소금진을 밟아, 원혼이 이동하면서 영매가 목숨을 잃을지도 모르는 위험한 상황에 이르렀던 것. 옥상정원까지 이어진 사투 끝에 홍지아가 귀침으로 영매를 찔러 악귀를 쫓아내려 하자, 그 순간 악귀 옆 원귀가 오인범에게 빙의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기꾼 너.... 영매였어?”라며 충격에 빠지는 홍지아와 원귀에 빙의돼 노려보는 오인범의 대혼란 반전 투샷이 앞으로의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무엇보다 대박부동산은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에피소드로, 상상력을 구현하는 시나리오 작가 출신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의 촘촘한 대본과 찰진 대사가 다크함 만을 강조한 일반적인 오컬트 드라마들과는 다른 몰입감을 선사했다. 더욱이 요즘 많은 이들의 관심 1순위인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진솔하게 끌어내며 이제껏 보지 못한 따뜻함을 담은 오컬트 드라마를 탄생시켰다.

 

박진석 감독은 섬세한 연출력으로 곳곳의 장면에 흥미와 관심을 배가시켰다. 퇴마 장면에서는 한편의 액션 영화를 보는 듯한 짜릿함을, 홍지아와 오인범의 티키타카 장면에서는 캐릭터 대비를 돋보이게 했던 박진석 감독은 CG 장면에서는 다채로운 효과를 통해 환상적인 영상미를 그려내며 눈이 즐거운 작품을 완성했다.

 

또한 사랑스러움의 대명사였던 장나라는 냉기 가득한 프로페셔널 퇴마사 홍지아로 변신해 기존과는 180도 다른, 포스 넘치는 이미지를 창출했다. 한층 더 날카로워진 눈빛 연기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물 흐르듯이 자연스러운 감성 연기까지 극을 이끄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믿보배의 저력을 입증했다. 더불어 부드러움과 젠틀한 역을 주로 해왔던 정용화는 퇴마 사기꾼 오인범 역을 통해 느물느물함과 치밀함을 넘나드는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갑작스럽게 빙의돼 원귀와 혼연일체된 면모로 폭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했다. 홍지아를 성심성의껏 도와주는 주사무장 역 강말금은 장나라와의 절친 케미로 시선을 잡아끌었고, 뛰어난 해킹 실력으로 오인범과 함께 퇴마 사기를 하면서도 의외로 검소한 면모를 갖춘 허실장 역 강홍석은 반전 가득한 매력을 터트리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2

방송 날짜 : 2021 4월 15일

시청률 :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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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영매임을 알게 된 오인범(정용화)과 오인범이 특별한 영매임을 깨닫고 적극적인 영입에 나서는 홍지아(장나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극중 홍지아는 원귀에 빙의돼 기괴하게 화단의 흙을 파는 오인범에게 귀침을 꽂아 퇴마를 시도했고, 오인범은 빙의가 끝나자 뭐야? 내가 지금 뭘 본 거야?”라고 털썩 주저앉았다. 이 일로 찰과상을 입은 오인범은 응급실에 함께 간 홍지아에게 퇴마 후 원귀의 기억이 오인범에게 이동했을 거라는 말을 들었고, 오인범은 원귀의 기억이 떠올랐지만 애써 이를 부인했다. 오인범은 자신이 태어날 때부터 귀신이 들기 쉬운 영매인 탓에 빙의됐을 당시의 기억이 없음을 알고 충격에 빠졌고, 홍지아에게 다신 보지 말자며 자리를 피해버렸다. 더불어 자신의 목걸이마저 부서진 걸 알고 그 여자 만나고부터 되는 일이 하나도 없어!”라며 분노했다.

 

반대로 홍지아는 오인범과 있을 당시 퇴마 때마다 저체온증으로 인해 벗을 수 없던 코트를 벗었던 것을 회상하며 오인범을 특별한 영매라고 추측, 대박부동산에 데려올 것을 결심했다. 고민하던 홍지아는 오인범이 빙의됐을 당시 손으로 파던 화단에서 발견한 선물상자 속 편지에서 힌트를 얻어 오인범이 빙의됐던 양우진의 본가로 찾아갔다. 홍지아는 자신을 보고 숨었던 오인범을 찾아 대화를 시도하려 했지만 엮이기 싫었던 오인범이 도망치며 대화의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그렇게 끊길 줄 알았던 두 사람의 인연은 오인범의 다음 타깃인 국내 최고 사립 미술관인 브리티움 미술관 건으로 이어졌다. 관장인 이은혜(백지원)가 회장인 남편을 독살했다는 찌라시로 인해 귀신 소문이 돌고 있었던 것. 브리티움 미술관에 몰래 잠입한 오인범은 초소형 홀로그램을 설치했고, 허실장(강홍석)의 원격조정으로 공포 분위기 조성에 성공했다. 하지만 홍지아는 바로 다음 날 미술관에서 부유령이 오인범에게 돌진하는 모습을 목격했고, 오인범의 발밑에 사정없이 소금탄을 치며 결계를 완성했다. 그러나 오인범이 결계를 나오는 순간 작품들이 쏟아지며 홍지아가 다칠 위기에 처했고, 다행히 오인범이 재빠르게 홍지아를 잡고 구른 탓에 두 사람 모두 무사했다. 그리고 홍지아는 자신의 떨어진 체온과 창백했던 혈색이 다시 돌아왔음을 느끼며 오인범의 손을 꼭 붙잡았다.

 

한바탕 소동을 겪은 이은혜와 수행비서, 직원들에게 홍지아가 원귀에 대해 언급하자 사람들은 동요했고, 이은혜가 홍지아에게 건물 매매 건에 대해 의논하자는 말을 듣는 순간 오인범은 갑자기 홍실장~ 나 밖에서 기다릴게. 말씀 잘 드리고 나와라며 능글맞음의 진면목을 제대로 드러냈다. 특별한 영매를 놓칠 수 없던 홍지아는 작업 한 번 같이하자라며 팀을 이룰 것을 제안했고, 두 번이나 건수를 뺏길 수 없던 오인범은 인심 쓰듯 제안을 받아들여 한 팀을 이루기로 했다. 이후 오인범은 대박부동산에서 한 팀이 되기 위해 해야 하는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홍지아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2층에서 20년 전에 죽은 홍지아의 엄마 사진을 본 오인범은 20년째 이 집의 지박령으로 사는 엄마의 퇴마를 같이하자는 홍지아의 제안에 황당해했다. “천만원 줄게”, “이천이라며 결연한 의지를 드러낸 홍지아는 ... 특별하니까라며 평범한 영매는 할 수 없는 엄마의 퇴마를 함께할 것을 간곡히 부탁했다. 결국 오인범의 승낙으로 퇴마가 시작됐지만, 예상과는 달리 원혼이 오인범에게 빙의 되지 못한 채 기괴하게 일그러지는 일이 벌어져 오인범은 고통스럽게 쓰러지고 말았다. 깨어난 오인범은 오인범의 삼촌이 홍지아 엄마에게 목이 졸려 살려줘. 잘못했어라고 외쳤던 것을 떠올렸고, 20년 전 삼촌과 함께 이곳에 왔음을 생각해내며 자살로 결정 난 삼촌의 죽음에 대한 의구심을 가졌다. 계단을 모두 내려온 오인범이 아까 나한테 특별하다고 했죠? 이 특별한 영매랑 동업합시다라며 활짝 웃고, 이를 강렬하게 바라본 홍지아의 모습이 담긴 동상이몽 투샷 엔딩이 퇴마 듀오의 서막을 알리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3

방송 날짜 : 2021 4월 21일

시청률 :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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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을 맺고 본격적인 동업에 나선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의 삐걱대는 팀워크와 끊이지 않는 의심, 숨겨진 트라우마에 대한 에피소드가 담겨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극중 홍지아(장나라)는 엄마 원귀 퇴마에 실패한 뒤 영매 오인범(정용화)의 동업 제안을 거부했지만, 그만큼 홍지아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영매를 찾기 힘들다는 주사장(강말금)의 설득에 넘어가 동업을 결정했다. 드림 오피스텔 때 빙의가 됐던 오인범이 엄마의 원혼에는 빙의되지 않은 것에 의아했던 홍지아는 혹시 드림 오피스텔 이후 여자랑 잤어?”라는 발언으로 영매의 조건인 생물학적 총각을 확인해 오인범을 당황케 했다. 옥신각신 끝에 동업을 시작했지만 오인범과 허실장(강홍석)은 대박부동산 바로 앞에 있는 창화식당에서 하숙을 하며 빈틈을 노렸고, 홍지아는 주사무장을 통해 창화모(백현주)에게 돈 봉투를 건네며 감시를 부탁해 경계를 이어갔다.

 

그렇게 의심을 숨긴 홍지아와 오인범은 동업 첫 작업으로 브리티움 미술관에 깃든 원귀의 퇴마를 위해 귀신 사전답사에 나섰다. 그러나 원귀의 이름은 알지 못한 채 시간이 지체되면서 향로의 불이 꺼졌고, 원귀가 사라지자 저체온증으로 힘들어하던 홍지아는 갑자기 오인범의 손을 덥석 잡아 오인범을 놀라게 했던 터. 이어 이상하게 널 만지면, 아니아니 너랑 접촉하면 떨어졌던 체온이 금방 정상으로 돌아오더라고라는 말을 건네 어리둥절해하는 오인범과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반면 귀신 사전답사를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영매일 거라 믿지 않았던 오인범은 홍지아가 자리를 비운 사이, 대박부동산에 잠입해 삼촌의 죽음과 관련한 조사를 시작했다. 홍지아 엄마가 굿을 하다 죽었다는 소문에 의거, 홍지아가 퇴마 때 피웠던 향로의 연기 속 환각 성분을 조사하기 위해 향로를 훔쳐 나가려 했던 것. 하지만 오인범은 도리어 초자연적인 현상과 향로가 호박으로 바뀌는 것을 목격한 후 진짜 뭐야...”라며 불길함을 드러냈다.

 

그 사이 지문이 다 없어져 버린 탓에, 브리티움 원귀의 이름 확인이 쉽지 않아 고민에 빠졌던 홍지아는 브리티움으로 직접 찾아갔다. 대한민국 미술계 전설로 불리는 조현서(서진원)가 그린 자화상  창밖 풍경 그림이 원귀가 죽었던 공간인 문래동 작업실 풍경과 비슷한 것을 알아챘다. 이에 홍지아는 조현서를 찾아가 자화상의 진짜 모델 이름을 물었고, 조현서가 모르쇠로 일관하자 망설임 없이 차 키로 그림을 훼손했다. 이어 원혼을 보고 공포에 질린 조현서에게 원귀한테 평생 시달리다가 말라죽을래? 아니면 내가 퇴마할 수 있게 원귀 이름 댈래?”라고 싸늘한 경고를 전해 원귀의 이름을 알아냈다. 이때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오인범은 허실장을 시켜 조현서의 유령작가 김병호가 남긴 동영상을 찾아냈고, 이를 무기로 조현서와 접촉했다.

 

그러나 홍지아 몰래 조현서에게 사기를 쳤던 오인범은 순간적으로 원귀에 빙의돼 조현서의 목을 졸라 경찰서로 넘겨졌다. 결국 홍지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했지만, 오인범은 어린 시절 귀신들린 놈으로 불리며 피를 묻혔던 과거를 떠올리며 괴로워했다. 그리고 오인범이 자신이 영매라는 것에 두려움이 생겼다는 걸 알게 된 홍지아는 퇴마 전 넌 그대로 서 있다가 내가 말할 때 목걸이만 벗으면 돼. 그다음은 내가 알아서 해라고 오인범을 다독였지만 오인범은 향로가 잦아드는 상황에서도 머뭇거려 위기를 드높였다. “시간 없다고!”라고 호통치는 분노의 홍지아와 다시는 그런 짓 하기 싫어라고 빙의를 거부한 단호한 오인범의 극강 대립 엔딩이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일으켰다.

4

방송 날짜 : 2021 4월 22일

시청률 :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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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에 유령화가였던 부유령 퇴마에 성공한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이 조금씩 서로에 대한 경계를 푸는데 이어, 빌라에 붙은 재개발과 관련된 원귀퇴치를 의뢰받는 내용이 담겨 감동과 공감을 선사했다.

 

극중 홍지아는 트라우마로 빙의를 거부하는 오인범을 다독이다 향로의 연기가 끊어지는 게 보이자 ‘욱지아’로 돌변, 재빨리 목걸이를 뜯고 부유령을 퇴마했다. 빙의가 끝나자 오인범은 아픈 아내를 두고 떠나야 했던 원귀 김병호(임지규)의 기억이 남아 눈물을 흘리며 마음 아파했고, 홍지아는 지친 오인범에게 목걸이를 걸어주며 다독였다. 오인범 역시 홍지아에게 “힘들었겠어요. 나는 한 번만 해도 이렇게 힘든데, 10년이나 혼자서.. 홍사장님도 오늘 고생했어요”라고 위로했고, 홍지아는 “그렇게 나쁜 놈은 아닌가 보네”라며 경계를 조금 풀었다.

 

또한 홍지아는 원귀 기억으로 인해 힘들다며 아침부터 찾아온 오인범을 못마땅해하다가도, 오인범의 손이 닿으면서 체온이 올라가자 “미안. 나도 너무 급해서”라며 손을 꼭 잡았다. 이를 틈타 오인범은 김병호의 아픈 아내인 최지원의 수술비를 마련할 수 있도록 브리티움 관장 이은혜(백지원)에게 김병호의 그림 하나를 받을 수 있도록 부탁해달라고 요청했다. 처음에는 거부했던 홍지아는 “최지원씨는 살아있잖아!”라는 오인범의 말에, 예전 엄마가 했던 “퇴마라는 건.. 원혼을 위한 것만이 아니라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일이기도 해”라는 말을 떠올리며 각성했다.

 

홍지아는 이은혜에게 김병호와 아내의 사연을 털어놓으며 ‘자화상’만이라도 돌려주자고 했지만 대답없는 이은혜의 반응에 거절당했다 생각했고, 이에 오인범은 빙의 후유증으로 얻은 김병호의 실력으로 그림을 완성해 판매에 나서려고 했다. 그러나 오인범을 찾기 위해 홍지아가 다시 브리티움을 찾은 그때, 이은혜가 ‘비운의 천재 화가 김병호 특별전’을 통해 조현서(서진원)의 20년간 대작 사실을 폭로하고, 김병호의 그림을 모두 아내에게 넘길 것을 공표한 것. 더불어 폐암 말기인 자신과 아픈 아내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사정하던 김병호를 조현서가 죽인 사실마저 밝혀냈다.

 

이후 문래동 작업실 매매에 성공한 ‘대박부동산’ 식구들이 회식을 갖는 가운데, 홍지아가 약속한 돈이 지급됐으니 동업이 끝났다고 선언하면서, 분위기가 싸해지고 말았다. 그러나 삼촌 죽음을 조사해야 했던 오인범은 특유의 능글맞음으로 “이 특별한 영매 놓치고, 벌벌 떨면서 퇴마하시려고?”라며 계약연장을 졸랐고, 결국 한 달간의 계약연장을 이뤄냈다.

 

그런가 하면 미분양이 길어지면서 대행사에서 30% 할인 분양을 했다가 시행사인 도학건설 사람들이 용역을 동원해 강제 퇴거 조치를 가했던, 을씨년스러운 그린빌라 302호가 다음 의뢰 건으로 도착했다. 미래기획과 도학건설의 맞고소 상황에서 미래기획 황사장이 잠적한 탓에 피해자들만 그 손해를 고스란히 떠안았던 것. 이에 사전조사를 위해 오인범과 함께 302호를 찾았던 홍지아는 그 안에서 자기를 보며 얘기를 건네는 원귀를 만났고, “가끔은 자기가 죽은 줄도 모르는 귀신이 있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내뱉었다. 그러던 중 ‘대박부동산’ 앞에 용역 깡패 김태진(허동원) 무리들과 재개발 담당인 도학건설 회장 도학성(안길강)이 나타났고, 날카롭게 대치하던 홍지아는 도학성 옆에 서 있는, 20년 전 대박부동산을 찾은 오인범의 삼촌 원귀를 목격하고는 충격에 빠졌다. 홍지아의 얼음장 표정과 어리둥절한 오인범의 표정이 미스테리함을 배가시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주시켰다.

5

방송 날짜 : 2021 4월 28일

시청률 :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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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빌라 원귀의 모성애에 공감을 가진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이 고군분투 끝에 분양사기를 고발하고 의뢰인을 설득해 원귀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장면이 담겼다. 이어 PC방에 붙은 원귀를 퇴마하려다 목욕탕 원귀에 홀려 죽을 뻔한 홍지아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며 생각지도 못한 과거를 떠올리는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린빌라 원귀인 주경희(남기애)는 임신한 딸을 위해 집을 샀다 분양사기로 집을 날리고 그 일이 홧병이 돼 죽음을 맞이했다. 홍지아와 오인범은 집에 대한 집착이 강한 주경희의 원혼을 불러내기위해 일부러 신발을 신고 도발했고, 분노의 칼날과 포크를 피하며 퇴마에 성공했다. 마지막 순간 눈물을 흘린 주경희 원혼은 “평생 해준 거 없는 내 딸한테..집 하나 마련해주고 싶었을 뿐인데..우리 딸..엄마가 미안해..”라며 홍지아의 얼굴을 쓰다듬어 먹먹함을 안겼다.

 

또한 도학성(안길강) 옆 원귀가 20년 전 엄마의 마지막 의뢰인임을 기억해낸 홍지아는 주사무장(강말금)을 통해 오성식(김대곤)이 판자촌 재개발을 밀어붙인 도학성과 연관돼 주민들과 마찰이 있자 홧김에 방화를 하고 사람들이 죽자 죄책감으로 자살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더욱이 엄마처럼 딸을 남겨두고 떠나야 했던 원귀의 사연에 마음이 흔들린 홍지아는 2년 전부터 도학성의 비자금 통로라는 소문이 있었지만 증거가 없어 잡지 못했던, 그린빌라 소송 건의 주범인 황사장(권동호)을 찾기 위해 부동산을 추적, 공동명의자인 여동생과 접촉했다.

 

그 사이 원귀의 기억으로 한숨짓던 오인범 역시 허실장(강홍석)의 도움으로 황사장의 대포폰에 파밍을 심어 위치 찾기에 나섰던 상황. 그리고 퀵서비스 기사로 변장해 파밍으로 알게 된 주소를 찾아간 오인범은 그곳에서 도학성 밑에 있던 김태진(허동원)을 발견한 후 그린빌라 분양사기가 도학건설과 미래건설이 짜고 벌인 일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이어 오인범은 홍지아와 함께 허실장이 발견한, 황사장과 도학성 비서의 녹취파일을 인터넷에 유출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뉴스로 보도되자 도학성은 기자회견을 열어 황사장 개인 횡령으로 몰아간 후 피해자들에게 위로금을 지급한다며 거짓 사과를 했고, 도학성의 꼬리 자르기에 모두가 분노했다.

 

그런가 하면 홍지아는 그린빌라 의뢰인에게 매매가 아닌 전세를 권유해 주경희의 바람대로 딸을 전세로 입주시켰고, ‘퇴기록 2001’을 보다 홍지아에게 들킨 오인범은 “근데 퇴마라는 거, 해보니까 내가 좋은 사람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뭐라도 방법을 찾으려고 한 거예요”라고 남다른 마음을 내비쳤다.

 

이후 홍지아와 오인범은 유튜버의 PC방 귀신 영상으로 화제가 된 천하빌딩을 찾았고 재빠르게 대학생 원귀를 퇴치했지만, 사우나 쪽에서 나타난 원귀로 인해 홍지아가 욕조에 빠지는 위험에 처하고 말았다. 그리고 순간 숨이 막혀오던 홍지아의 뇌리에 죽어가는 엄마, 눈물이 범벅인 채 도와달라고 외치던 오성식, 그리고 오성식 품에 안긴 눈코입이 뭉개진 소년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던 상태. 홍지아를 욕조 밖으로 끌어낸 오인범이 홍지아를 안아주며 “괜찮아. 괜찮아”라며 위로한 찰나, 홍지아가 넋인 나간 채 “아이가.. 아이가 있었어..!”라고 패닉에 빠진 모습을 드러내면서 미궁에 빠진 20년 전 과거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됐다.

6

방송 날짜 : 2021 4월 29일

시청률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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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이 촉과 파워, 말발과 스토리텔링의 조화로 천하빌딩 원귀 살인사건을 해결한 가운데, 도학성(안길강)에게 납치당한 후 빙의된 오인범이 예상치도 못한 발언을 터트리면서 충격을 안겼다.

 

극 중 원귀에 홀렸다가 오인범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홍지아는 이전 환상과 달리 20년 전 그날 밤 오성식(김대곤)이 아이를 안고 왔음을 깨달았다. 이에 홍지아는 주사무장(강말금)에게 20년 전 그날 밤 일을 다시금 파헤치겠다고 결심을 전했다.

 

그 사이 허실장(강홍석)의 서치로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천하빌딩 루프탑 빵집 리뷰에 ‘옥상빵’이라는 닉네임이 지속적인 항의 글을 올리고 있으며, 글을 쓴 사람은 홍지아를 홀린 원귀 이성실(박예영)의 친구이자 같이 빵집을 하던 박인숙(박지연)이란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주사무장과 만난 박인숙은 이성실과 만든 빵집이 대박을 치면서 골목 상권을 일으키자, 건물주가 재건축을 핑계로 쫓아낸 후 버젓이 상호까지 도용해 딸과 장사를 하면서 마찰을 빚었다는 것, 더불어 이후 이를 항의하기 위해 천하빌딩에 갔던 이성실이 실종 처리됐던 사실을 전했다.

 

이후 퇴마 과정에서 이성실의 기억이 들어왔던 오인범이 홍지아에게 건물주 부인이 살해 범인이라고 밝혔다. 과거 건물주 아내 김소민(김정영)과 몸싸움을 벌인 이성실이 미끄러지면서 욕조 턱에 머리를 부딪쳐 쓰러진 순간, 딸의 가게를 방해하겠다는 이성실의 말에 격분한 김소민이 이성실의 목을 졸랐던 것. 원귀 생각에 너무 힘들어하는 오인범을 보며 홍지아는 살인사건 추적에 나서기로 결심했고, 김소민을 찾아가 “손님이 불러도 저 안에 들어갈 배짱은 없으면서 한 건물에서 귀신하고 같이 살 자신은 있나 보죠?”라는 날카로운 한마디를 던졌다.

 

홍지아와 오인범은 진실을 입증하기 위해 시신을 찾아 나섰고, 홍지아는 운전면허도 없는 여자가 혼자 시신을 처리까지 하는 건 힘든 만큼 시신이 건물 안에 있을 거라 추측했다. 이때 지하 계단 아래를 막은 벽이 다른 곳과 재질이 다른 것을 알아챈 홍지아는 오인범과 함께 건물주를 속여 벽을 허무는 것을 허락 맡았다. 강력하게 막아서는 김소민에게 오인범은 “뭔가 들키면 안 되는 거라도 있나요? 가령... 시체라든가”라고 도발했고, 동시에 홍지아가 벽을 부쉈던 상황. 결국 자재 뒤쪽 숨겨뒀던 시신이 발견되면서 이성실 살인사건은 마무리됐다.

 

그런가하면 완벽한 팀플레이로 사건을 해결한 홍지아와 오인범이 한층 돈독해진 중에 오랜만에 쇼핑을 하고 돌아왔던 오인범이 갑작스럽게 습격을 당했던 터. 오인범이 정신을 차려보니 홍지아도 역시 도학성 무리에게 납치돼 있었고, 도학성은 오인범을 인질로 홍지아에게 대박부동산 매매계약서를 들이밀었다. 홍지아가 이를 거절한 순간, 오인범은 발버둥 치다 목걸이가 풀려 빙의됐고, 괴력을 발휘하며 도학성 코앞까지 다가와 “불도 지르고 사람도 죽였는데.. 왜 안줘요..”라며 “아파트 주세요.. 아파트..”라며 도학성을 위협했고, 이를 본 홍지아가 충격을 받아 땅에 떨어진 칼을 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드리웠다.

7

방송 날짜 : 2021 5월 5일

시청률 :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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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아(장나라)로 인해 빙의에서 풀려난 오인범(정용화)은 응급실에서 깨어난 후 홍지아로부터 도학성 옆에 붙어 다니는 원귀에 빙의 됐음을 듣게 됐다. 이어 오인범은 홍지아의 엄마가 사람을 7명이나 죽인 방화범인 마지막 의뢰인을 돕다가 죽음을 맞이했다는 말에, 범인이 자신의 삼촌임을 직감하며 차갑게 굳어버렸다.

 

이후 20년 전 사건을 담당한 정팀장을 홀로 만난 홍지아는 정팀장에게서 엄마의 사인이 심장마비라 보관 기간이 지나 자료가 폐기됐음을 들었고, 그때 어른 둘과 아이 둘이 있었음을 확인했다. 반면 삼촌이 7명이나 죽인 흉악범이라는 것도, 자살했다는 것도 믿을 수 없던 오인범은 사건을 맡았던 나형사를 찾았다. 나형사는 당시 경찰들이 처음에는 재개발을 밀어붙이던 황금건설을 의심했고, 오성식(김대곤)이 죽기 전 도학성이 다녀갔다는 사실을 전해 오인범을 긴장하게 했다. 더욱이 오인범은 주사무장(강말금)이 도학건설에서 도학성의 비서와 만나는 것을 목격한 후 석연찮은 느낌을 갖게 됐다.

 

이때 노모를 모시고 온 오누이가 전세를 준 아이가 귀신에 들렸다며 퇴마를 의뢰했고, 사전조사에 나선 홍지아는 고택에 있는 아이도 영매 체질이라 힘이 약한 원귀가 영매 체질의 아이를 만나서 발현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예상대로 원귀가 설탕을 짚으려 애쓰는 힘없는 노인이라는 것이 밝혀지자, 밖에서 영매 체질인 아이를 돌보던 오인범은 아이에게 자신을 지켜주던 목걸이를 건네는 따뜻한 면모를 보였다. 그리고 고택의 주인인 유영순(이주실)을 통해 50년 동안 고택에 거주하지도, 팔지도 않은 이유가 드러났던 터. 유영순은 중풍에 치매를 겪던 아버지가 아버지를 병원에 입원시키자는 남동생과 유영순의 싸움이 있던 날, 사라졌다고 전했다. 고택에 있는 노인 원귀가 유영순 아버지라는 것을 알아차린 홍지아는 아버지가 단 것을 좋아하셨다는 것에 힌트를 얻어 설탕 더미로 원혼을 불러 퇴마했다.

 

하지만 빙의 후 노인 원귀의 기억이 들어간 오인범은 가슴 아파했다. 사실 자식들이 싸우던 걸 몰래 지켜봤던 유영순의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우물에 뛰어들었던 것. 오인범은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을 납득하지 못하는 고통스러움을 안다며 “내가 유영순씨라면 아무리 끔찍해도 진실을 알고 싶을 거예요”라며 핵심을 찔렀고, 홍지아는 동요했다. 결국 홍지아는 폐우물에서 자신이 입혀줬던 셔츠를 입은 시신을 발견한 후 오열했던 유영순에게 “아버님은 당신 스스로 삶을 마감하셨어요”라며 진실을 공개했다. 그리고 충격을 받은 유영순이 쓰려져 중환자실로 옮겨진 사이, 오인범이 50년간 오해가 쌓였던 남동생을 데려오면서 눈물의 남매 상봉이 이뤄졌다. 퇴원한 유영순은 남은 인생을 고택에 살고 싶다며 의뢰를 취소했지만, 홍지아와 오인범은 퇴마가 남아있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다는 홍지아 엄마의 말에 공감하며 훈훈함을 안겼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홍지아가 1979년 퇴마록만 없음을 발견한 가운데, 오인범 하숙방이 쑥대밭이 된 모습이 담겨 위기를 고조됐다. 그 순간 주사무장이 어지럽혀진 자신의 집에서 핏자국이 있는 [1979 퇴마록]을 들고 비상한 눈빛을 드리운 채 “때로는 진실이 지옥을 만들기도 하잖아요”라는 음성을 띄우는, 의미심장한 ‘은폐 엔딩’이 펼쳐져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8

방송 날짜 : 2021 5월 6일

시청률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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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장나라)는 새롭게 떠올린 과거의 기억에 있던 눈코입이 없던 아이의 비밀을 찾기 위해 고서들을 뒤져 달걀귀에 대한 기록을 찾았다. 오성식(김대곤)이 데려온 아이가 전쟁이나 역병, 큰불로 한날한시에 죽은 이들의 혼이 한데 엉켜 만들어지는 달걀귀라고 추측한 홍지아는 귀침으로 퇴마가 되지 않는 달걀귀에 엄마가 귀침을 쓴 것을 의아해했고, 더욱이 1979년 퇴귀록만 사라진 것에 의문을 품었다.

 

홍지아는 1979년 퇴귀록을 가져간 범인으로 예전에 서고를 뒤지다 걸렸던 오인범(정용화)을 의심했지만, 오인범이 억울함을 토로하자 의심을 접었다. 이어 생판 모르는 남의 기억 때문에 스스로의 감정을 잊어버리다가 결국 인생까지 사라지는 퇴마사들의 고충을 털어놨던 터. 이를 듣던 오인범은 “걱정하지 말아요. 사장님은 그렇게 쉽게 사라질 캐릭터가 아니에요”라며 장난스러운 위로를 건네 홍지아를 피식 웃게 했다.

 

그 후 두 사람은 한 달 전 일어난 교통사고로 동자귀 소문이 퍼진 아파트를 급매로 내놓은 부부를 만났고, 그 귀신이 자신의 딸, 별이라고 주장한 엄마 의뢰인으로부터 교통사고로 죽은 딸이 벌을 받지 않는 범인 때문에 원귀가 됐을 거라는 주장을 들었다. 사전조사에 나선 두 사람 앞에 나타난 동자귀는 별이 엄마를 보자 얼굴을 내밀며 미소를 지었고, 이 장면을 본 홍지아는 엄마에게 달걀귀가 별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동자귀 퇴마의 날, 별이 엄마는 퇴마 현장에 함께 있는 걸 거절했던 홍지아에게 무릎을 꿇고 애원했고, 결국 마음이 흔들린 홍지아는 목소리만 들을 수 있다며, 별이 엄마의 눈을 가린 채 현장에 대동했다. 별이 엄마는 자신이 밀어붙인 임대동과 분양동 사이의 담장에서 별이가 떨어져 죽은 걸 알고 오열했고, 동자귀는 귀침을 찌르지 않고도 엄마를 위로하며 사라졌다. 퇴마를 끝낸 후 오인범은 자신도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영매를 계속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홍지아는 “너 좋은 사람이야. 그러니까 영매 그만둬”라며 진심어린 걱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홍지아가 20년 전 사건에 대해 직접 알아보기 위해 오성식의 고향 주소로 향한 가운데, 몸이 아픈 오성식 엄마를 돌보다 손주가 ‘오인범’이라는 걸 듣게 된 것. 졸업사진까지 확인한 후 충격에 빠진 홍지아는 대박부동산에서 오인범을 만나자 “20년 전 그 꼬맹이가... 너야? 너냐고?”라고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이어 오인범의 몸을 밀치며 “말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무슨 일이 있었길래 우리 엄마가 죽었는지 말해! 말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오인범 역시 “그걸 내가 어떻게 알아! 나도 그게 알고 싶어서 여기 있는 거야!!”라며 “그날 당신 엄마가 우리 삼촌한테 무슨 짓을 했길래 우리 삼촌이 죽어야 했는지, 알고 싶었다고”라고 맞섰다. 급기야 홍지아가 냉기 가득한 표정으로 “오성식이 왜 죽었는지 말해줘? 네가 영매이기 때문이야. 너만 아니었으면, 네 삼촌도, 우리 엄마도, 아무도 안 죽었어! 우리 엄마를 죽인 건 바로 너야!”라고 눈물 섞인 격한 분노를 쏟아내며 날 선 대치를 벌여 귀추를 주목케했다.

 

그런가 하면 오성식의 각서를 찾기 위해 폭주하던 도학성(안길강)에게 팽당한 김태진(허동원)은 청화식당에 취직해 홍지아와 오인범의 정보를 캐내려 했고, 과거 주사무장(강말금)을 담당했던 형사는 20년 전 사망 사건에 다시 의심을 품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더불어 주사무장 역시 홍지아의 엄마 홍미진(백은혜) 사건 담당자 정팀장과 만나 “그러지 않게 만들 거예요. 제가”라며 진실을 덮으려는 듯한 행동을 취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9

방송 날짜 : 2021 5월 12일

시청률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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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장나라)는 오인범(정용화)이 오성식(김대곤)의 조카임을 알고 격분하며 오인범을 쫓아냈던 상황. 홍지아는 한때 오인범이 좋은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며 위로받았던 자신을 탓하며 엄마에게 사죄했고, 오인범은 오성식의 묘지를 찾았다가 할머니(성정선)를 만나 홍지아가 자신의 졸업사진을 봤던 걸 알게 됐다.

 

이후 홍지아는 허실장(강홍석)의 여자친구 수정(지우)으로부터 오피스텔 살인사건으로 죽은 귀신이 자신을 괴롭힌다는 퇴마 의뢰를 받았던 터. 수정은 살인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였지만 안타깝게도 범인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고, 당시 CCTV 보던 홍지아는 범인의 원래 목표는 수정이었지만, 중간에 목표를 바꿨음을 알아차렸다. 이어 오피스텔 주차장으로 사전 답사를 간 홍지아는 피눈물을 흘리는 원귀의 얼굴을 본 후 저체온증을 겪게 됐고, 순간 손을 잡아주는 오인범을 떠올려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 사이 할머니가 건네준 상자 속에서 삼촌의 자필 유서를 보게 된 오인범은 홍지아의 말을 사실로 판단, 서둘러 대박부동산으로 향했다. 겨우 홍지아를 만난 오인범은 삼촌은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던 어린 시절, 유일한 자신의 편이었다는 고백을 건넸고 동시에 홍지아에게 홍미진(백은혜)을 죽음에 이르게 한 것과 자신의 정체를 속였던 것을 사과했다.

 

드디어 퇴마 당일, 원귀와 몸싸움을 하던 홍지아는 퇴마 직전 현장에 숨어있던 형사 강한석(김성범)으로부터 제지를 당했지만, 강한석을 밀치고 쏜살같이 원귀를 쫓아갔다. 이때 수정의 집에 단골 도시락집 사장 마광태(오의식)가 침입해 “오래 기다렸지? 그날은 그년이 방해를 하는 바람에 내가 못 왔잖아”라며 살인사건의 범인임을 암시한 것. 겁을 먹은 수정이 문을 열자 홍지아와 함께 퇴마에 나섰던 형식(최우성)이 원귀에 빙의된 채 나타나 마광태의 목을 졸랐고, 그 순간 도착한 홍지아는 강한석의 타격 위협에도 민첩하게 퇴마를 마무리했다. 퇴마 후 원귀의 기억이 들어온 홍지아는 경찰 조사에서 수정과 사귄다며 뻔뻔하게 억울해하는 스토커 마광태가 살인범이라고 주장하며 마광태가 피해자를 찌른 칼을 그려내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목격자 수정과 홍지아의 증언에도 마광태가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면서 모두를 공분케 했다.

 

이런 가운데 살해당한 원귀의 기억이 들어간 홍지아는 초점 없는 눈빛을 한 채 연극배우였던 원귀의 습성에 따라 작은 극단으로 향했다. 이런 홍지아를 뒤쫓았던 오인범은 공연장으로 들어가 화려한 드레스를 입은 홍지아를 발견했고, 경비가 등장하자 홍지아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러나 오인범의 손이 스치면서 정신이 돌아온 홍지아가 인범의 팔을 잡고 ‘공중부양 업어치기’를 가했던 것. 이어 쓰러진 두 사람이 초근접한 거리의 ‘아찔한 눈 맞춤’을 펼치면서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10

방송 날짜 : 2021 5월 13일

시청률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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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에서 홍지아(장나라)에게 엎어치기를 당했던 오인범(정용화)은 투덜거리면서도 내심 걱정했던 속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목걸이를 홍지아에게 돌려주며 20년 전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모르지만, 홍지아 어머니가 주신 목걸이 덕분에 평범하게 살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를 듣던 홍지아는 자신도 역시 과거 기억이 온전치 않음을 털어놓으며 막말을 했던 것을 사과하고 목걸이를 다시 건넸다.

 

이어 홍지아는 오피스텔 원귀인 이현주(이서안)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있던 배수정(지우)이 진실을 알고 난 후 마광태(오의식)를 잡기 위해 미끼를 자처하는 용기에 자극을 받았다. 마광태는 홍지아에게 칼을 휘두른 뒤 도주했고, 결국 정신없이 도망치던 마광태가 트럭에 치여 악귀가 되자 자신의 손에 있던 피로 이름을 쓴 홍지아는 오인범과 함께 순식간에 퇴마를 해냈다.

 

이후 홍지아는 20년 전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기 위해 오성식(김대곤)을 퇴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주사무장(강말금)은 오성식 퇴마를 할 거면 자신을 해고한 후에 하라며 완강히 반대해 의구심을 자아냈다. 홍지아는 고민 끝에 오인범에게 오성식(김대곤) 원귀가 도학성(안길강) 옆에 붙어있다는 사실과 진실을 알기 위해 오성식 원귀를 퇴마하겠다는 결심을 전했다. 홍지아는 함께하겠다는 오인범에게 “생판 모르는 남의 기억이 들어가도 그렇게 힘든데 사랑하는 가족의 기억은 훨씬 힘들어”라고 말렸지만, 오인범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의심하고 무서워하는 건 지난 20년이면 충분해요”라며 단호한 의지를 드러냈고, 결국 홍지아, 오인범, 허실장(강홍석)은 주사무장에겐 비밀로 한 채 작업을 진행해 나갔다.

 

하지만 도학성(안길강)에게 붙은 오성식 원귀를 퇴마하기 위해서는, 도학성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상황. 이를 위해 오인범과 허실장이 퇴마 사기를 꾸몄지만, 눈치 빠른 도학성이 이를 알아채면서 작업은 실패로 돌아갔다. 낙담한 홍지아가 오성식이 원귀가 아닌 악귀로 변한 것을 확인한 와중에 새로운 의뢰인이 찾아왔고, 홍지아와 오인범은 퇴마 프로세스대로 사전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홍지아와 오인범이 귀신이 나온다는 전기가 끊긴 냉동창고에서 귀흔을 찾아보던 중 갑작스럽게 문이 닫히며 온도가 떨어지는 긴급상황에 처한 것. 그 시각, 주사무장은 도학성을 만났고, 도학성이 심기 불편한 얼굴로 자리를 뜨는 찰나, 서 있던 주사무장 위로 크레인에 묶여있던 나무판자들이 쏟아지는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 벌어졌다.

 

그런가 하면 냉동창고에 갇힌 홍지아와 오인범이 점점 의식을 잃어가던 중 창고의 문이 열리며 홍미진(백은혜)의 원귀가 나타났고, 자신의 집 2층에서 움직이지 않는 ‘지박령’이라 생각했던 엄마의 원귀가 등장하자 홍지아가 놀라움과 혼란이 뒤섞인 표정을 지으면서 다음 회차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11

방송 날짜 : 2021 5월 19일

시청률 :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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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창고에서 의식을 잃어가던 홍지아(장나라)와 오인범(정용화)은 달려온 허실장(강홍석)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졌다. 이어 도학성(안길강)을 만났던 주사무장(강말금) 역시 정팀장(조승연)으로 인해 극적으로 목숨을 구했다. 대박부동산에 다시 돌아온 홍지아는 엄마 원혼에게 냉동창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게 엄마냐고 물으며 지박령인줄 알았던 엄마 원혼의 이동에 의문을 품었다. 고민하던 홍지아는 엄마 원혼이 집이 아닌 자신에게 붙었던 것이란 걸 확인하고, 자신을 원망해서 일거라고 추측하며 붉어진 눈가로 격해진 감정을 토해냈다.

 

반면 허실장과 있던 오인범은 김태진(허동원)이 준 정보로 가짜 의뢰인 털보가 도학성과 연관된 재개발 용역임을 알아냈지만, 도학성과 관련된 확실한 증거가 없어 답답해했다. 이에 홍지아는 도학성을 만나 대박부동산 매매계약서를 조건으로 오성식 퇴마를 제안했다. 또한 도학성 옆 원귀가 20년 전 죽은 오인범의 삼촌 오성식(김대곤)이라는 것을 전하며 “당신이 오성식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는 상관 없어. 죽어서도 떠나지 못한 원혼을 보내주고 싶을 뿐이야”라고 결연한 태도를 보였다.

 

대박부동산으로 돌아온 홍지아는 오인범에게 도학성과 오성식의 퇴마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알고 보니 지박령이 아니었던 엄마가 원혼으로 남아있는 이유를 알기 위해 오성식의 기억이 필요해진 홍지아가 퇴마의 각오를 불태웠던 것. 이때 전화를 받고 주사무장을 찾아간 홍지아는 주사무장이 무사한 것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도학성과의 일은 자신이 알아서 한다고 의지를 꺾지 않았다. 그 사이, 주사무장에게 불려간 오인범은 “원귀는 사람이 아니야. 한번 폭주하면.. 도학성 뿐만 아니라 거기 있는 모두가 위험해져. 지아가 니 손에 죽을 수도 있다고”라는 경고를 들었다. 심란했던 오인범은 홀로 사전답사를 가는 홍지아를 따라나서며 “내 욕심 때문에 홍사장님을 위험하게 만들 수 없어요”라고 말렸지만 굳은 결심을 드러내는 홍지아를 보며 깊은 고민에 빠졌다.

 

드디어 오성식 원귀 퇴마에 나서는 결전의 날, 비장한 홍지아와 오인범은 도학성과 마주했고, 도학성은 오인범을 묶고 시작하자는 요구를 해오며 도발했다. 결국 오인범이 꽁꽁 묶인 채 퇴마가 진행됐고, 오성식 원귀에 빙의된 오인범은 “아파트 내놔! 아파트!”라며 지난번과 같이 소리를 질렀다. 하지만 홍지아가 귀침을 꽂으려는 순간 도학성의 부하들이 쳐들어와 홍지아를 결박하며 퇴마가 중단된 것. “이러면 당신도 위험해져”라는 홍지아의 외침에도 이를 무시한 도학성은 오인범에게 다가가 “오인범.. 어렸을 때 삼촌한테 몇 마디 주워들었나 본데 천하의 도학성한테 사기를 치면.. 죽는 거야”라며 볼을 툭툭 치며 오성식 원귀의 분노를 끌어냈다.

 

“인범이... 인범이..”라는 말을 되뇌며 눈물을 글썽인 오인범은 괴성과 괴력을 펼치며 순식간에 밧줄과 쇠사슬을 풀어버리고, 도학성에게 질주해 목을 졸랐다. 오인범은 각목을 내리치며 폭력을 가하는 덩치들을 일순간 물리치며 도학성의 목을 계속 졸랐고 “한숨 푹 자면 아파트 준다고 했잖아... 그래놓고 왜 죽였어!”라며 폭주해 도학성을 경악하게 했다. 도학성의 숨이 희미해지는 위태로움에 홍지아는 자신을 잡던 덩치들을 제압하고 떨어진 타카를 잡아 소금탄을 쏘며 이동했고, 오인범은 원귀의 폭주로 도학성만을 쫓으며 단체로 달려드는 덩치들을 빠르게 처리하고, 건물 밖으로 뛰어내렸다. 오인범의 ‘목숨 건 추적’과 얼어붙은 얼굴로 “오인범!!”이라고 소리친 홍지아의 ‘생사 위기 엔딩’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퇴마 듀오의 가시밭길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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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5월 20일

시청률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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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장나라)는 오인범(정용화)과 오성식(김대곤) 원귀를 퇴마하러 가기 전, 경찰 강한석(김성범)에게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도학성(안길강)과 만나는 동안 밖에서 잠복하고 있던 강한석의 도움으로 폭주하던 오인범을 쫓았다. 홍지아와 오인범은 도학성의 차에 치여 죽을뻔했지만, 사이렌 소리에 목숨을 구했고 재빨리 귀침을 찔러 퇴마를 끝냈다. 오성식의 기억이 들어온 오인범은 도학성의 각서가 있다는 것과 도학성이 오성식을 살해했다는 것은 알게 됐지만, 홍지아 엄마에 대한 기억은 없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할머니 집으로 각서를 찾으러 간 오인범은 할머니에게 삼촌이 자살이 아니란 걸 밝히고, 할머니의 사과를 받으며 할머니와의 마지막 밤을 보냈다.

 

그 사이, 홍지아는 도학성을 만나 매매계약서에 도장을 찍었고, 도학성이 가는 곳마다 사람이 죽는다며 ‘살아있는 달걀귀’라고 일갈, 그 돈이 언젠가는 당신을 죽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도학성이 놓고 간 돈봉투를 쓰레기통에 던진 홍지아는 오인범의 부탁으로 오인범 할머니 집으로 갔고, 할머니가 편히 갔다며 우는 오인범을 다독였다. 허실장(강홍석), 김태진(허동원), 창화모(백현주)의 도움으로 무사히 장례를 치른 오인범은 홍지아에게 삼촌 보내는 일을 자신이 하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고, 할머니가 아끼던 가족사진 뒷면에서 도학성의 각서를 발견했다. 하지만 다음날 김태진이 각서를 훔쳐 가자 도학성이 자신의 약점을 아는 자를 살려두지 않는 걸 어필하며 협박, 다시 각서를 찾을 기회를 엿봤다.

 

 

반면 주사무장(강말금)의 퇴원 준비를 위해 짐을 챙기러 주사무장 집으로 갔던 홍지아는 그곳에서 피로 물든 ‘1979 퇴기록’ 찾아내고 충격을 받았다. 홍지아가 주사무장에게 따지자, 주사무장은 경찰에게 받은 홍미진(백은혜)의 유류품이며 묻은 피도 홍미진의 것이라고 알려 홍지아를 혼란스럽게 했다. 주사무장은 홍지아의 기억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만들어낸 가짜라고 했지만 홍지아는 지금까지 자신을 속인 주사무장에게 분노하며 ‘1979 퇴기록’을 집어 들고 “내가 직접 알아낼 거야”라고 나섰다. 대박부동산에 돌아온 홍지아는 다급하게 ‘1979 퇴기록’에 있는 달걀귀 퇴치법을 살펴봤고, 달걀귀는 영매의 심장을 꿰뚫는 것이 유일한 퇴치법이며 영매뿐만 아니라 퇴마사의 몸에도 빙의할 수 있다고 적혀있었던 터. 홍지아는 처음부터 죽을 걸 알면서도 달걀귀 퇴마를 시도했던 엄마를, 자신이 망설이는 바람에 죽은 걸로 착각하며 살았던 것에 울컥하며 “이제 진짜 알아야겠어. 내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내 눈으로 똑똑히 볼 거야”라고 무섭게 노려봐 위기를 고조시켰다.

 

그렇게 엄마 원혼에 직접 빙의 되기로 결심한 홍지아는 엄마의 원혼을 여러 번 불렀고, 과거의 기억과 계속 마주했다. 홍지아는 고통스러워하면서도 “이건 진짜가 아니야. 다 내가 만든 가짜야. 아니면.. 엄마가 만든 거야? 왜? 도대체 뭘 숨기려고”라며 눈물로 도발했다. 홍지아는 힘이 풀려 부들거리면서도 진짜 진실을 찾기 위해 “아니. 난 끝까지 할 거야. 진짜를 볼 때까지”라면서 결연하게 엄마 원혼을 껴안았다. 마침내 홍지아의 비명이 울려 퍼지며 요란하게 흔들리던 대박부동산의 불들이 모두 꺼졌고, 20년 전 다른 기억이 떠올랐다. 그 숨겨진 기억은 바로 달걀귀에 빙의된 어린 오인범의 퇴마를 두고 홍미진이 주사무장과 통화하는 내용이었던 것. 홍미진은 달걀귀는 빙의된 사람을 죽이는 탓에 함께 소멸시키는 수밖에 없다며 오인범을 죽이고 자수한다고 했고, 이를 들은 오성식과 대립했다. 무섭게 변한 얼굴로 어린 오인범에게 달려드는 홍미진의 환상이 펼쳐지는 가운데 심상치 않은 기운의 대박부동산을 찾은 오인범은 새파랗게 질린 홍지아를 발견했다. 뒤이어 “엄마를... 엄마를.. 죽였어..”라며 기절한 홍지아와 놀란 눈빛으로 홍지아를 바라보는 오인범의 ‘핵소름 기절 엔딩’이 담겨 예측불가한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드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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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5월 26일

시청률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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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장나라)는 죽을 위험을 감수하며 진실을 알고자 여러 번 엄마 원혼에 빙의했고, 왜곡됐던 20년 전 진짜 진실과 마주했다. 자신의 기억과는 다르게 자신이 달걀귀에 쓰인 엄마를 직접 귀침으로 찔러 엄마가 사망하게 됐던 것. 의식이 깬 홍지아는 한걸음에 달려온 오인범(정용화)을 향해 “오인범 나가..”라고 냉정하게 내치는가 하면, 그동안 자신에게 진실을 숨긴 주사무장(강말금)에게는 격분했다.

 

정팀장(조승연)을 직접 찾아간 홍지아는 사망 사건 파일을 눈으로 확인한 후 비녀에 남은 지문과 상처의 각도, 깊이를 분석한 결과에 따라 홍미진(백은혜)을 찌른 사람은 자신이라는 결론이 이미 나와 있었다는 사실에 망연자실했다. 대박부동산에 돌아온 홍지아는 엄마 원혼을 향해 딸한테 찔린 이유로 원혼이 된 것이냐며, 자신이 사라져야 끝나는 것이냐며 쓸쓸한 얼굴을 내비쳤다.

 

그 사이 오인범은 자취를 감춘 홍지아가 걱정돼 주사무장을 만났고, 주사무장으로부터 홍미진이 오인범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과 목걸이를 준 사람이 홍미진이 아닌 주사무장이이었다는 것을 듣게 됐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것뿐이라는 주사무장에게 오인범은 “영원히 진실을 숨기고 홍사장님을 속이려고 했던 게 최선이라는 건가요?”라고 반격한데 이어 홍지아가 유일하게 믿었던 주사무장이 단 하나의 믿음을 배신한 거라는 뼈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이후 홍지아는 대나무숲 근처 청염에 있는 염사장(김미경)을 만나 퇴마사를 관두겠다며 허심탄회한 얘기를 나눴고, 주사무장에게 청염의 명함을 받고 찾아온 오인범은 대나무숲에서 홍지아를 만났다.

 

오인범은 홍지아의 잘못이 아니라며 더이상 서로 미안해하지 말자고 위로했지만 홍지아는 오인범을 보면 엄마를 죽였다는 사실이 떠오른다며 괴로운 심정을 토로했다. 그때 오인범은 염사장으로부터 원귀가 안되려면 고마운 일 있으면 고맙다고 말하고, 미안한 일 있으면 사과하고, 사랑하는 사람한텐 사랑을 표현하고 살아야 한다는 말을 듣고 각성, 홍지아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반면 다음날 염사장은 오인범에게 딱딱하게 구는 홍지아를 향해 그렇게 곁에 사람 하나 없이 혼자만 살면 원귀랑 다를 게 뭐냐는 충고를 건넸다.

 

이때 창화식당 아들 창화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고, 홍지아는 창화모(백현주) 옆에 있는 창화 원귀를 발견했지만 애써 외면한 후 대박부동산으로 돌아와 30일 이내 퇴거하라는 퇴거 통지서를 확인하자 짐을 챙겼다. 그러나 눈물로 아들의 퇴마를 부탁하는 창화모로 인해 홍지아는 고민 끝에 오인범에게 전화했고, 이에 오인범은 “고마워요. 전화해줘서”라는 말을 전하며 함께 창화 원귀 퇴마에 나섰다. 하지만 퇴마가 시작되고 창화의 원귀가 자꾸 오인범에게 겹쳐지면서 튕겨 나오자 홍지아는 “그때랑 똑같아...”라고 처음 엄마 원혼을 빙의하려던 때를 떠올렸다. 부들부들 떨면서 “내가... 내 새끼를 죽였어... 내가 죽인 거야”라며 중얼거리는 창화모와 이를 보고 “원귀가 남아있는 게 아니라, 원귀를 못 가게 붙잡고 있어...”라고 눈물이 차오른 홍지아의 눈빛이 ‘충격 글썽’ 엔딩을 담아내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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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6월 2일

시청률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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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장나라)는 창화 원귀가 퇴마 되지 않은 걸 보고 혹시 자신도 창화모(백현주)처럼 엄마 원귀를 붙잡고 있던 건 아닌지 괴로워했다. “나만 사라지면... 모든 게 다 끝날 거야”라며 절규했던 홍지아가 걱정됐던 오인범(정용화)은 허실장(강홍석)과 함께 대박부동산 1층에 들어와 셰어하우스를 제안했고, 외출한 홍지아를 따라가 홍지아의 탓이 아니라며 위로했다. 또한 오인범은 창화모가 창화를 위해 밥을 차려주고 미안해하자 바로 사라진 원혼을 보고 “어쩌면 서로가 놓지 못한 마음 때문이 아닐까요? 집착이 아니라, 서로를 너무 걱정해서... 자신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세요”라며 홍지아의 마음을 달랬다. 이어 각서 금액으로 미끼를 던졌던 허실장은 김태진(허동원)의 수하를 만나 위치 추적 장치가 달린 가짜 돈박스를 건넸고, 김태진이 도학성(안길강)에게 향하자 뒤를 쫓았다. 그렇지만 김태진은 도학성의 부하들에게 오히려 위협을 당했고, 찾아온 오인범에게 도학성의 각서를 뺏겼다고 토로했다.

 

반면 홍지아는 주사무장(강말금)을 만나 원귀처럼 살지 않게 도와줘서 고맙다는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듣던 주사무장은 과거 자신이 낳은 아이가 죽어 살인자로 의심받던 상황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준 홍미진(백은혜)의 부탁을 받고 20년 전 사건에서 홍지아를 죽을힘을 다해 지키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혀 오해를 풀었다. 이후 다시 돌아온 대박부동산에서 오인범이 좌절한 걸 본 홍지아는 “내가 아는 오인범은 무모할 정도로 끈질기게 덤벼드는 사람이야”라고 용기를 북돋우며 도학성으로 인해 원귀가 되는 사람이 또 생기기 전에 도학성을 멈추게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그렇게 완전체로 돌아온 대박 퇴마즈는 도학성을 잡기 위한 계획에 돌입했다. 주사무장은 공조를 시작한 정팀장(조승연)과 강한석(김성범)을 통해 도학성의 페이퍼컴퍼니를 찾았고, 홍지아는 페이퍼컴퍼니를 거쳐 세탁된 자금의 행방을 찾기 위해 허실장에게 도학성의 최측근인 최비서(이채경)의 뒷조사를 맡겼다. 더욱이 모두에게 팽당한 김태진이 엄마처럼 챙겨준 창화모의 설득에 깡패를 관둘 결심을 하고 신발에 숨겨뒀던 각서를 오인범에게 넘기면서 도학성 잡기는 급물살을 탔다.

 

정팀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20년 전 도학성의 용남마을 방화 사주 사건에 대한 재조사와 도학성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조사를 공식화한 후 도학 건설의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청탁 관계였던 경찰청 국장의 싸늘한 반응을 확인한 도학성은 20년 전 방화 사주 및 페이퍼컴퍼니에 대한 모든 죄를 최비서에게 뒤집어씌웠다. 이로 인해 경찰서에 수감된 최비서를 찾아온 홍지아는 “당신 인생을 도학성 같은 쓰레기한테 낭비하지 말아요”라는 묵직한 한마디를 던졌고, 오인범은 택시 운전사로 위장해 최비서를 태운 후 조사 때 도학성이 오성식 살인죄까지 최비서에게 떠넘기는 음성을 들려줬다. 법정에서 증언해주면 최비서의 범죄는 묻지 않겠다는 말을 건네자, 도학성에게 배신감을 느낀 최비서는 홍지아에게 전화를 걸어 증언을 하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비서가 스카이빌딩으로 들어가 문을 여는 순간, 최비서의 배신을 염려해 미리 손을 써둔 도학성으로 인해, 붉은 섬광과 함께 엄청난 폭발음이 발생한 것. 뉴스에 스카이빌딩 가스 폭발사고가 나오자 곧장 달려간 홍지아는 아비규환이 된 스카이빌딩 앞에서 오인범을 다급하게 찾았지만, 떨어져 있는 목걸이만 발견하자 걱정에 휩싸였다. 이때 사람들 사이에 서 있던 오인범을 목격한 홍지아가 오인범을 부르며 다가갔지만, 고개를 돌린 오인범의 얼굴이 눈코입이 뭉개진 달걀귀의 얼굴로 변해 있어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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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6월 3일

시청률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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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아(장나라)는 스카이빌딩 폭발사고 전, 증언하겠다는 최비서(이채경)의 전화를 받았고, 다른 곳에 도학건설의 비리를 기록한 비밀장부가 있음을 알게 됐다. 홍지아는 우여곡절 끝에 스카이빌딩 폭발사고 현장에서 달걀귀에 빙의된 오인범(정용화)에게서 달걀귀를 쫓아냈고, 정신이 든 오인범은 폭발사고 전 도학성(안길강)의 부하 털보가 빌딩 안으로 들어갔던 걸 알렸다. 대박부동산 식구들은 스카이빌딩에 있던 털보를 찾기 위해 머리를 모았고, 홍지아의 지시에 따라 허실장(강홍석)은 털보가 이동한 곳의 CCTV와 휴대폰 기지국 통화기록을, 주사무장(강말금)은 최비서의 부동산 기록을 추적했다.

 

이후 홍지아와 오인범은 허실장이 찾아낸 털보 위치로 향했지만, 털보는 이미 도학성 부하의 칼에 찔려 살해당하고 말았던 터. 두 사람은 재빨리 원혼을 퇴마해 털보가 최비서 집에서 가져간 창고 열쇠를 발견, 이때 주사무장으로부터 최비서의 차명부동산 이름을 들은 홍지아가 경찰 강한석(김성범)에게 열쇠를 건네 증거 확보를 도왔다. 강한석은 창고 안에서 비밀 장부와 USB를 찾은 후 도학성에 대해 수배령을 내렸고, 청탁 관계에 있던 인사들로부터 모두 외면당한 도학성은 도망자로 추락했다. 이어 도학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던 경찰청 국장 역시 정팀장에 의해 체포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수많은 사상자를 낸 스카이빌딩은 여전히 흉흉한 소문이 감돌았지만, 더 많은 피해자를 막겠다는 명목하에 안전진단 검사가 진행된 후 재입주가 결정됐다. 이에 스카이빌딩에서 달걀귀를 본 홍지아는 심란해했지만, 20년 전 트라우마로 퇴마를 망설였던 터. 오인범과 방법을 고민하던 홍지아는 스카이빌딩 화재 현장에 있던 구급요원에게서 받은 사망자 명단에서 한 날 한 시에 죽은 8명의 사람들을 체크했다. 이들의 이름을 홍지아에게 알려주던 오인범은 “능력있는 퇴마사에, 특별한 영맨데 무슨 걱정이에요?”라며 홍지아의 용기를 북돋았다.

 

결국 홍지아와 오인범은 더 큰 재앙을 막기 위해 달걀귀 봉인 준비에 나섰고, 홍지아는 걱정하는 주사무장에게 과거와는 달리 원귀의 이름이 있으며 귀침법 대신 악귀를 가두는 봉인법을 사용하고, 계획이 틀어지면 바로 중단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았다. 하지만 두 사람이 달걀귀를 봉인하려하자 갑작스럽게 불어온 강한 바람에 촛불이 꺼졌고, 순간 홍지아는 달걀귀가 만들어낸 거짓 환상에 빠졌다. 이내 목걸이를 벗으라는 달걀귀의 말에 정신을 차린 홍지아는 달걀귀에 빙의한 오인범이 소금진을 지나 출입구 쪽으로 가자 다급히 타카를 쏘며 지난 폭발사건의 아비규환을 떠올렸다.

 

그리고 20년 전 엄마의 마음을 떠올린 홍지아는 결연한 표정으로 희생자들 이름이 쓰인 종이를 떼어 귀침과 함께 쥐고, 목걸이를 던진 채 달려드는 달걀귀를 그대로 껴안았다. 달걀귀에 빙의된 홍지아는 잽싸게 자신에게 귀침을 찔렀고, 그런 홍지아의 손을 잡아준 오인범은 고통 끝에 달걀귀가 퇴치된 걸 확인했다. 하지만 홍지아가 주사무장에게 전화를 걸어 퇴마 성공을 알리던 찰나, 도학성이 나타나 “기대하라고 했지? 이 도학성의 적이 되면 어떤 재밌는 일이 일어날지”라며 홍지아를 향해 칼을 휘두르면서 충격을 안겼다. 목숨이 위급한 순간에도 도학성을 노려보는 홍지아의 ‘묵음 분노’ 엔딩이 펼쳐져 최종회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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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6월 9일

시청률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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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빌딩 달걀귀 퇴마에 성공한 홍지아(장나라)를 급습한 도학성(안길강)은 지하 아케이드로 도망쳤고, 그곳에 있던 무리와 시비가 붙어 계단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오인범(정용화)은 병원으로 이송 중 도학성의 악귀에 빙의됐고, 이후 도학성의 악귀에 빙의돼 홍지아의 목을 졸랐다. 그렇지만 홍지아가 “오인범, 거기 있어?”라고 하자 오인범은 의지로 악귀 폭주를 막아내고 홍지아의 목숨을 지켰던 것. 이어 홍지아는 도학성의 악귀를 불타는 금강저를 활용해 봉인하며 피해자들의 고통을 느끼게 했지만 봉인법의 후유증으로 퇴마 능력을 상실했다. 하지만 고맙다며 찾아온 창화모(백현주)를 보고 엄마에 대한 미련과 원망을 버리면 엄마 원혼을 퇴마할 수 있을 거라 확신, “나랑 작업 한번 같이하자”며 오인범과 엄마 원혼 퇴마를 진행했다.

 

퇴마로 인해 다시 만난 엄마에게 “넌 엄마보다 훨씬 훌륭한 퇴마사야”라는 위로를 받았던 홍지아는 결국 엄마를 저승으로 편히 떠나보냈다. 그리고 뭐가 하고 싶은지 고민해보라는 오인범에게 홍지아는 “고민 끝났어. 퇴마사가 되고 싶어.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라고 설핏 미소를 지었고, 오인범은 “사실 나도 하고 싶은 일이 생겼어요”라고 대답하며 묘한 분위기를 선사했다. 그렇게 홍지아가 퇴마 능력을 찾아 떠난 지 1년 뒤 ‘대박부동산’은 활기차게 재영업을 시작했고, 홍지아와 오인범은 더욱 비장해진 얼굴로 퇴마에 나서는 열린 결말을 맞았다.

- 총평

귀신이 나오는 드라마임에도 그리 무섭지 않은 드라마다. 오히려 휴머니즘과 결합돼 짠한 느낌을 받게 하는 드라마였다. 부동산 사기부터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다루면서 그 원한으로 인해 귀신이 된 이들의 한을 풀어주는 내용이 인상적인 드라마다. 

 

첫 회부터 화려한 CG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귀신에 씌이는 장면이나 타카로 만든 무기, 결계 등이 인상 깊다. 마지막 회에 열린 결말로 끝을 내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높인 작품. 

 

장나라와 정용화의 티키타카가 잘 어울린다. 거기에 강말금과 강홍석까지 개성 강한 캐릭터가 잘 자리 잡아 재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특별 출연한 배우들의 명 연기가 드라마를 이끈 힘이다. 시청률은 한 자릿수지만 지금까지 KBS 수목 드라마의 시청률이 1%대 시청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6%대 시청률은 1년 2개월 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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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부동산’이 남긴 것 1. <신선한 K-오컬트> : 新미장센 탄생시킨 섬세한 연출력

'대박부동산'은 ‘귀신 잡는 퇴마 부동산’이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새로운 표현법으로 그려내 ‘신선한 K-오컬트’의 세계를 열었다. 이는 박진석 감독의 극을 보는 매의 시선과 섬세한 연출력으로 만들어진 것. 기막힌 수미쌍관을 이룬 영상 조합, 곳곳에 알맞게 배치한 CG와 특수분장, 효과 등 하나부터 열까지 세심하게 배려하고 고려한 디테일이 작품 속에 스며들었던 셈이다. 이를 통해 환상적 비주얼과 상상으로만 존재하던 초자연적 현상을 눈앞에 구현해낸 ‘대박부동산’은 새로운 ‘대박부동산표’ 미장센을 탄생시켰다.

 

‘대박부동산’이 남긴 것 2. <오싹한 휴머니즘> : 겉차속따 스토리 이끈 탄탄한 대본

‘대박부동산’은 오싹함과 신비로움이 공존하는 퇴마와 현세대 최대 이슈인 부동산 소스를 조합한 최고의 ‘이종 교합’으로 호평을 끌어냈다. 영화 시나리오 작가 출신 하수진, 이영화, 정연서 작가는 삼위일체 촘촘한 구성과 공감력 넘치는 에피소드를 담아내며 매회 시청자들을 울고 웃기게 하는 극강의 몰입감을 일으킨 터. 더불어 특별한 존재였지만 트라우마 안에 갇혀있던 홍지아와 오인범의 진실 찾기와 위로, 성장은 오싹하지만 따뜻한 ‘겉차속따(겉은 차갑지만 속은 따뜻한)’ 휴머니즘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대박부동산’이 남긴 것 3. <인생캐 경신> 몸 사리지 않은 배우들의 열연

‘대박부동산’은 ‘장르 맛집’이라 불릴 정도로 다양한 요소들이 혼합된 드라마로 출연하는 배우들도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러블리한 이미지로 사랑을 받았던 장나라가 ‘다크 카리스마’ 퇴마사 홍지아로 변신, 날카로운 눈빛과 날렵한 액션, 시크함과 가슴 절절한 눈물 연기까지, 한계를 알 수 없는 태평양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오인범 역 정용화는 그간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캐릭터에 흡수된 연기를 선보였다. 능글맞음과 슬픔, 위로까지 팔색조 면모를 드러낸 정용화는 안방극장의 공감요정으로 맹활약했다. 그런가 하면 처연한 역할 뿐만 아니라 통통 튀는 세련된 캐릭터도 소화할 수 있음을 몸소 보여준 주사무장 역 강말금, 숨겨져 있던 코믹함과 큐트美를 대방출하며 극의 강약을 조절한 강홍석의 열연은 생활 밀착 퇴마 드라마를 더욱 빛내는 원동력이 됐다.

※ 2020년 한국 드라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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