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무한전생 망나니
작가 : 광악
출판 : 2019 년 (KW북스)
완결 : 11권
줄거리 : 무한전생자가 농노로 태어나 자신의 부모를 죽인 양반을 죽이고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승승장구해 대장군에 이르는 이야기
주인공 성향 : 무한 전생으로 만들어진 천재. 잔혹하지만 정 많은 인물
총평 : 마법, 용이 나오는 판타지 소설이 아니다. 소설에서는 호선이라고 하지만 누가 봐도 조선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야기를 따라가보면 필자가 얼마나 조선 역사에 대해 많이 알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당시 제도, 시대상을 반영해 통쾌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전생을 소재로 하는 소설 중에 특징이 사람을 잔혹하게 죽인다는 점이다. 주인공이 죽음을 겪어 봤으니 쉽게 죽이는 것보다 고통스럽게 죽이는 게 더 낫다는 점을 알고 있기 때문. 그렇기 때문 주인공 역시 포악한 성미를 지니고 있다.
양반의 무능함, 그리고 주인공의 개혁으로 왕권 강화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통쾌함을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예나 지금이나 정치하는 놈들의 탁상공론에 대한 회의감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다. 취향상 현실 판타지, 혹은 역사 판타지를 즐기지 않지만 이 소설은 재미있게 봤다.
소설 마지막에 에필로그와 잡다한 읽을거리 역시 끝까지 재미를 주는 요소다. 한 번 책을 손에 쥐면 계속 읽게 만들어서 간만에 만족스러웠다.
별점 : ★★★★★_양반 때려 잡는 망나니의 통쾌한 복수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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