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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알레띠 모카포트 - 내 돈 주고 멋대로 솔직 리뷰

내 돈 주고 멋대로 리뷰/제품 사용 후기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0. 1. 16.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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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 선물로 받게 된 모카포트. 솔직히 싸구려 혓바닥을 가진 나로선 맛의 미묘한 차이를 잘 모른다. 걍 있어 보이는 척할 뿐. 그런 고로 모카포트를 받았으나 어찌 쓰는 지 몰라 여기 저기 기웃거리다 알게 된 정보들.

 

비알레띠(Bialetti) 제품은 약 2~3만원대

 

알아 보니 비알레띠가 모카포트의 명가라고 한다. 모카포트는 가열된 물이 발생하는 수증기 압력으로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이다. 판매 제품 중 1컵, 2컵, 3컵, 4컵, 6컵, 12컵, 18컵이 판매 중이라고 설명서에 나온다.

 

 

선물 받은 박스를 열어볼 시간 두둥. 의외로 단촐한 느낌. 비닐에 쌓여 있는 모카포트의 모습.

 

 

 

우선 구성을 보면 보일러라고 하는 부분, 깔대기 필터, 모카포트 본체 이러게 되어 있다. 곤충처럼 머리, 가슴, 배 같은  느낌이라고 혼자 아재 개그를 날려본다.

 

보일러(가운데)에 물을 넣고 깔대기 필터(왼쪽)을 끼운 뒤 필터에 커피를 담는다. 여기에서 중요한 게 밸브가 잠기지 않게 채워줘야 한다. 보일러 부분에서 물이 끓어서 깔대기를 타고 올라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 밸브가 중요하다. 꼭 밸브가 제대로 작동하는 지 확인 할 필요가 있다. 가끔 미세하게 갈린 커피 가루 때문에 막히는 경우가 생긴다고 한다.

 

이것이 밸브

 

모두 결합해서 가스렌지에 올려 놓으면 대략 이런 모습이 된다.

 

 

그리고 뚜껑을 닫고 끓어주면 끝. 아래 사진처럼 커피가 올라온다. 궁금해서 열고 끓이다고 품어져 나오는 커피가 주변에 튀는 상황이 발생.....

 

괜히 열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린 커피를 에스프레소로 마셔도 되고 물을 섞어서 아메리카노처럼 마셔도 된다.

 

그러나 모카포트!!! 이게 생각보다 귀찮다.

 

단점 1. 처음 사서 여러 번 커피 추출

 

이게 처음 살 때는 안 좋은 성분이 남아 있어서 꼭 커피를 추출해서 그냥 버리라고 설명서에 퐉하니 박혀 있다. 실제로 제품을 받아서 보일러 부분의 안쪽을 살펴보니 알루미늄 가루가 잔뜩있었다. 찜찜한 마음에 여러 번 닦아 내고 사용했다. 그리고 버리는 원두로 여러 번 커피를 내린 뒤에 사용해야 한다. 걍 물을 여러 번 끓이는 게 아니라 꼭 커피로 해야 한단다. 그래야 연마제인지 뭔지가 같이 닦인다나 뭐라나.

 

 

단점 2. 작은 바디가 문제

 

불에 직접 닿는 보일러 부분이 생각보다 아담하다. 그렇기 때문에 집에 있는 가스레인지에 제대로 올려 놓고 가열을 할 수 없다. 그래서 이를 보안해줄 제품. 가스레인지에 올려 놓고 그 위에 올려서 커피를 추출하면 된다.

 

 

 

요로코롬~ 가열을 해야 한다. 가스레인지에 큰 화구만 있고 작은 화구가 없다면 손잡이를 태워먹을 확률이 높다. 다행이 집에 있는 가스레인지에 작은 화구가 있다. 거기에 보일러 안에 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기 때문에 얼마나 끓어야 하는지 모른다. 끓이다가 갑자기 '쿠쿠'라는 소리가 나면서 커피가 나오기 시작하고 김이 뿜뿜 뿜어져 나오면 불을 끄면 된다. 너무 끓이게 되면 보일러에 물이 없는 상태로 가열되서 바디에 문제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단점 3. 모카포트 전용 원두

 

모카포트에 손을 댔다는 건 집에서 원두를 직접 갈거나 갈아져 있는 원두를 커피메이커나 핸드드립으로 마시는 집일 확률이 크다. 체감상 커피메이커->핸드드립->모카포트->더치와 같은 난이도랄까. 아무튼 모카포트의 깔대기 필터의 구멍이 생각보다 크다. 그래서 커피메이커용으로 산 커피 그라인더가 좋은 거라면 모르겠으나 걍 싸구려 전동 그라인더면 매우 귀찮아진다. 생각보다 곱게 갈린 원두가 찌꺼기로 남아버리기 때문이다.

 

 

요로코롬 안에 남아 있는 가루. 이렇단 이야긴 추출 된 에스프레소를 걍 마실 수 없다는 이야기. 결국 차선 책으로 집에 있는 커피 메이커 부품과 핸드르립용 거름종이에게 도움 요청을 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진다.

 

 

문제는 너무 곱게 갈려 버린 원두가 거름 종이를 막아 어느 정도 걸러지다 마는 불쌍사.

 

단점 4. 소재의 한계

 

바디가 알류미늄인가로 되어 있어서 일단 되게 부드러운 소재가 아니면 설거지를 할 때 쓰면 안된다. 수세미 같은 걸로 문지른다? 100%로 오래 못 쓴다고 한다. 거기에 세제 사용도 금지 안된다고 하는 사람도 있더만. 또 바디가 자연히 식을 때까지 기다려야지 찬물에 그냥 넣어도 안 된다고 하기도 하고 제약이 너무 많다. 결국 커피를 추출한 뒤 바디가 식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식으면 바로 세척을 물로만 해야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라 물을 탈탈 털어서 물이 잘 빠지게 바짝 말려아 한다고. 물이 남아 있으면 바디가 검게 변한다고 한다. 다른 사람들 포스팅을 보면 걍 방치했다가 보일러 안 쪽이 시커멓게 됐다고 하는 경우가 있더라. 결국 부지런한 사람만 모카포트를 사용할 수 있다는 거.

 

모카포트 커피 추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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