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랙 - 내 돈 주고 사서 멋대로 리뷰

※ 필요에 의해서 내 돈 주고 제 값치르고 산 제품 리뷰! 그러니 제품 받아서 내가 해보고 느낀 그대로 적는 리뷰!

 

시작은 집 정리. 집 정리를 하던 중 제 기능을 못 한 채 짐이 쌓여 방치된 방 하나를 살려보고자 베란다를 이용하기로 마음 먹음. 그리고 베란다 선반을 찾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플락스틱에 바퀴가 달린 선반으로 알아봤다. 이마트나 롯데마트 등등에서도 팔길래 찾아봄. 그러다 11번가에서 철제 선반이 나쁘지 않게 나온 것을 보게 됐다.

 

 

설치하려는 장소. 일단 쌓여 있는 짐과 먼지를 닦아 내느라 페에 먼지가 가득 쌓였다.

 

여러 선반이 있고 종류도 다양해서 알아봤는데 리뷰에 가장 많이 있는 불만들이 있어서 불안 하더만

 

1. 선반 철제 휘어짐

 

2. 도색 벗겨짐

 

3. 구멍 비 균일

 

정말 싼마이로 사려고 하다가 3가지 불만이 많길래 걱정되는 마음에 그래도 연예인까지 고용해 광고하는 거면 괜찮겠지 싶어서 유민상이 나오는 스피드렉을 구매하기로 결정

 

 

 

사이즈는 가로 80cm 세로 40cm 높이 180cm 5단. 가격은 대략 11만원 선

 

 

 

합판 재질 같은데 생각보다 무겁다. 그리고 설치할 선반 역시 철제라 무겁다. 집에 혼자 있는 와이프 보고 받아 달라고 했는데 CJ 택배 기사가 문 앞에 두고 그냥 갔다고 욕을.... 여자 혼자 들기 버거울 만큼 무겁다. 더구나 다리 부분과 선반 부분이 나눠져 오기 때문에 두배로 힘듬..

 

사실 70cm를 사려고 했으나 나중에 이사를 할 경우 세탁기 위 쪽으로 선반을 설치할 생각에 넉넉히 80cm로 했다. 그 바람에 베란다에 가로가 아닌 세로로 들어가야 하는 슬픔이 ㅜㅜ. 설치하려는 위치의 사이즈보다 2cm 정도 더 여유를 생각해야 할 듯 싶다.

 

 

 

 

함께 온 베란다 선반 신발. 단점은 이 신발을 끼우면 아래 구멍 2개를 못 쓰게 된다는 거. 사실 딱히 가장 하단 구멍을 쓸 필요는 없다. 상황에 따라서 밑에 안 끼워도 무방할 듯 싶다.

 

 

함께 온 고무 망치. 근데 고무는 아니고 플라스틱 망치다. 그리고 망치를 두들기다 보면 생각보다 손에 데미지가 많이 가서 나중에 손이 얼얼해진다. 그만큼 힘을 줘서 때려야 한다는 점.

 

 

꼭 필요한 귀마개. 조립을 할 때 절대 밤에 하면 안 된다. 낮에 해도 빠르고 조속히 끝내야 한다. 조립을 하고 플라스틱 망치로 내려치는 순간 엄청난 굉음 유발자가 될 것이다. 귀가 얼얼할 정도. 쉽게 생각해서 건설 현장에서 철판을 쇠망치로 두드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까~~앙. 까~~앙. 딱 요런 소리다. 그렇다고 망치에 천이나 뭔가를 대고 하려면 힘이 제대로 안 받아서 조립이 힘들다.

방법은 딱 하나. 풀 스윙으로 딱 3번만 치는 것. 까~~앙. 까~~앙. 까~~~앙. 조립.

 

 

조립을 하다 보니 프레임 두개가 휘어서 왔다. 배송상에 문제였으면 4개의 프레임 모두 휘어야 하는데 2개만 휘어서 옴. 물론 벤치로 살짝 구부려서 쓰면 되긴 한데. 여자도 쉽게 조립할 수 있다고 해놓고선 저렇게 하자가 생기면 설치가 쉽지 않을 듯. 더구나 벤치가 없는 집이라면 더더욱 하자 보수가 어렵다. 배송상 문제라면 많은 리뷰에서 프레임 끝부분 휨 현상을 이야기 하는데 그럼 포장할 때 끝부분에 스치로폼이라도 덧대는 게 나을 듯

 

 

가장 먼저 점점 좁아지는 구멍이 아래로 내려가게 한다. 그리고 설치 시작

 

 

 

난 좁은 쪽부터 시작했다. 위에 설치하고 아래 설치하고 생각보다 어려움. 땀이 절로 남.

 

 

양쪽 좁은 쪽을 조립하고 긴 면을 설치하려고 하는데 문제가 생김. 180cm 인데 위에서 내려 쳐야 조립이 되는데 생각보다 불편함. 179cm 키를 가진 사람이 설치하는 게 이 정도면 여자에 키가 작으면 180cm 프레임 가장 윗쪽은 망치로 어떻게 두드리라는 건지... 그렇다고 눕여서 조립하고 세우는 것 더 문제.. 210cm도 있던데 그럼....키도 생각해서 사야할 듯

 

 

생각보다 선반은 딱 잘 맞아 들어간다. 나름 깔끔한 느낌이라 조금 뿌듯했다.

 

 

하지만 선반 자체가 조금 뜨는 경향이 있어서 더 튼튼하게 하려면 프레임 구멍이 있는 곳에 볼트를 박아야 할 듯 싶다.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은 빛이 안들어오고 왼쪽으로 갈수록 하얀색 바탕에 더 밝아지는 걸 볼 수 있다.

 

 

프레임 자체는 2중으로 되어 있어서 생각보다 튼튼하다. 하지만 좀 더 튼튼하게 하거나 프레임이 빠지는 것이 것정되면 프레임이 빠지 않게 구멍에 볼트와 너트를 조립해서 단단히 고정되게 하는 것도 방법. 이왕 할 거면 옵션에 단단히 할 수 있는 볼트와 너트도 구입하게 할 수 있으면 좋을 듯

 

 

결국 5단 중 3단만 완성. 그리고 시간 관계상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선반을 받치는 부분이 두껍다 보니까 생각보다 물건을 넣는게 쉽지 않다. 윗 공간이 떠버리는.. 높이 40cm짜리 박스를 넣지만 실제로는 50cm 공간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튼튼함을 위한 어쩔수 없음이지만 아쉽긴 하다.

 

그리고 스피드랙이 광고했던 10분 조리 가능. 그래서 해봤다. 5단 중 3단만 만드는데. 순수 조립만 하는 시간

 

 

왼쪽이 시작 시간 오른쪽이 끝난 시간. 30분 걸렸음... 뒤로 갈수록 빨라지긴 했지만 3단 만드는데 30분이면 1단에 10분씩이다.

 

※ 총평 

 

장점 : 1. 생각보다 튼튼함. 2. 조립하는데 다른 공구가 필요 없음(하자 제품 오면 벤치 필수) 3. 타 제품 리뷰보다 도색 상태가 나쁘지 않음.

단점 : 1. 겁나 시끄러움. 2. 생각보다 조립이 쉽지 않음. 3. 생각한 만큼 공간이 넓게 빠지지 않음. 4. 튼튼함을 위해선 추가 볼트,너트 필요함

 

별점 : ★★★★☆ (솔직히 10분은 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