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 : 드라마, 하드보일드, 스릴러, 범죄, 미스터리, 느와르, 피카레스크
시청등급 : 15세 이상
편성 : MBC 2022.07.29. ~ 2022.09.17. (부작)
제작사 : 에이스토리, 스튜디오드래곤, 에이맨프로젝트
제작 : 이상백, 김영규
연출 : 오충환, 배현진
기획 : 김호준
극본 : 김하람
출연 :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 곽동연, 김정현, 이유준, 오륭, 윤석현, 박훈, 홍지희, 김규선, 장혁진, 김선화, 박세현, 정재성, 양형욱, 이기영, 오의식.
누아르 장르를 표방한 드라마다. 그렇다 보니까 드라마 자체의 분위기가 상당히 어둡고 음습하다. 결론부터 이야기를 하자면 드라마가 분량 조절에 실패해서 전형적인 용두사미가 되어 버렸다.
드라마 초반에는 누가 빅마우스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면서 이야기가 달려간다. 빅마우스가 아닌 박창호가 빅마우스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자신이 빅마우스가 되지 않으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면서 빅마우스인 척 해야 하는 박창호, 그리고 누가 빅마우스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맞물려 흥미롭게 진행된다. 일개 변호사일 뿐인 박창호가 점차 암흑가 보스처럼 변해가는 과정이 나름 흥미롭다.
이렇게 이야기의 초반을 끌고 갔다면 후반부는 진짜 빅마우스의 정체가 밝혀지고 마치 고담시티와 같은 구천시의 비리가 밝혀지면서 2대 빅마우스가 된 박창호와 권력자간의 대립으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문제는 드라마가 16부작이라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까 이야기가 뒤로 갈수록 많은 분량을 한 회에 압축할 수 밖에 없다. 시간의 흐름도 사건의 흐름도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까 매 회 재미가 반감이 되어 버리는 촌극이 벌어진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서 차라리 박창호의 감옥 이야기를 시즌1으로 하고 시즌1 마지막에 진짜 빅마우스가 밝혀지는 걸로 끝나고 시즌2에서 빅마우스가 된 박창호가 권력자들과 대립하면서 법과 범죄 사이에서 고뇌하는 쪽으로 이야기를 진행시켰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내용 여부를 떠나서 드라마 안에서 연기 구멍이 하나도 없다 이종석, 임윤아, 김주헌, 옥자연, 양경원 누구 하나 빼놓을 수 없다. 그만큼 각자의 캐릭터가 독보적이다. 박창호는 비루한 변호사에서 진짜 인척한 빅마우스로, 나아가 2대 빅마우스로 변화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고미호는 박창호를 자신이 키웠다고 할 정도로 강단 있는 모습, 그러면서 간호사로서의 소명 의식을 보여준다. 이런 캐릭터가 임윤아와 잘 어울려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마지막 회에서 죽음 크리라니;;;;
최도하는 처음에 무색무취의 느낌이었다. 존재감이 없어 보이는 최도하가 빌런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무표정한 얼굴에서 시니컬한 웃음 등을 보여주면서 기존의 빌런과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상대적으로 현주희가 아쉬움이 남는 캐릭터다. 최도하를 사랑하지만 양심 앞에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후반부 뭔가 크게 한 건을 하고 도하와 대립을 하고 결정적인 무언가를 할 듯 싶었지만 아쉽게도 분량 때문인지 정신병원 감금 결론이다.
공지훈은 정말 최도하와 다른 매력이 크다. 똘추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날 것 같은 모습. 그런 모습인데 잘 어울린다. 누아르에 한 명쯤 있을 법한 캐릭터다. 그런데 뻔하지 않다. 거기에 예측이 불가한 모습. 때로는 비굴함까지 겸비해서 눈에 띈다. 정채봉, 한재호, 이두근 삼인방은 그냥 찌질. 근데 한재호가 아내 장혜진에 대한 집착이 나름 섬뜩했다.
박윤갑, 고기광, 노박, 제리, 김순태까지 어느 캐릭터 하나 버릴게 없다. 이렇게 좋은 캐릭터를 가지고 용두사미가 된 게 너무 아쉬운 작품이다. 드라마가 끝나고 시즌제 이야기가 나오긴 했지만. 캐릭터들이 다들 좋으니까 그런 거지만 시즌제로 하기에는 후반부가 너무 엉망이었다.
1회
방송 날짜 : 2022년 7월 29일
시청률 : 6.2%
박창호, 고미호(임윤아 분) 가족에게 곧 불어닥칠 불행을 암시하며 치열한 전쟁의 서막을 열었다.
“멀리서 보면 희극,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과 어울리는 ‘살기 좋은 도시’ 구천시를 소개하는 내레이션으로 포문을 연 ‘빅마우스’는 이곳에 살고 있는 박창호, 고미호 부부의 평범한 일상을 조명했다. 하나부터 열까지 손이 가는 것도 모자라 명색이 변호사씩이나 되어서 사기를 당하는 남편 박창호 덕에 아내 고미호의 인내심은 바닥으로 곤두박질친 상황.
반드시 이겨서 돌아오라는 고미호의 으름장대로 승소를 위해 사채까지 써댄 노력이 무색하게 박창호는 재판에서 패배하고 말았다. 서슬 퍼런 의뢰인들의 성화에 시달리던 박창호는 참다못해 이혼을 요구하는 고미호의 말에 급발진, 아내의 화를 더욱 키웠다. 이미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수도 없었기에 박창호는 후회에 휩싸인 채 집 밖을 전전했다.
이런 가운데 구천 시장 최도하(김주헌 분)가 박창호에게 구천 병원 살인사건 변호를 의뢰하면서 분위기는 급격하게 반전됐다. 피해자와 용의자 모두 특권층의 사모임 NR 포럼에 연루되어 있는 바, 최도하는 무죄가 아닌 진실을 원한다는 말과 함께 거액의 착수금을 지급하며 박창호를 회유했다. 잘 짜놓은 거미줄에 벌레가 걸려들 듯 최도하의 말에 매혹된 박창호는 증거를 잡기 위해 용의자들을 만나러 교도소로 향했다.
타고난 넉살과 유창한 말솜씨로 용의자들의 의심을 해소한 박창호는 사건의 증거인 블랙박스 영상과 공범의 존재를 확인했다. 블랙박스 영상의 소유자인 장혜진(홍지희 분)은 살인사건의 공범을 우정일보의 사장 공지훈(양경원 분)이라고 증언하는 한편, 박창호에게 ‘사건을 맡은 것이 큰 불행이 될지도 모른다’는 의미심장한 충고를 날려 의구심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블랙박스 영상에서도 공범의 이름은 찾아낼 수 없었고 집에 사채업자까지 들이닥치면서 금전의 압박에 시달리던 박창호는 공지훈을 만나 거래를 하겠다는 위험한 유혹에 사로잡혔다. 원대한 포부와 달리 공지훈의 성질을 자극하며 거래에 실패한 박창호는 “갈 데까지 가보지 뭐”라며 최도하의 지시도 무시한 채 독단적인 행동을 감행했다.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 박창호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고급 레스토랑에서 아내 고미호, 장인어른 고기광(이기영 분)과 저녁 식사를 하며 여유로움을 만끽했다. 곧 담당 검사의 전화가 걸려왔고 종업원의 커피를 마시며 자리를 비운 박창호는 알 수 없는 환상과 환각에 시달리다 끔찍한 교통사고를 냈다. 그리고 피투성이가 된 박창호의 강렬한 눈빛과 함께 “눈을 뜨니까 내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있는 거야”라는 수상쩍은 말을 끝으로 1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평범한 변호사 박창호의 앞날에는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처럼 ‘빅마우스’는 단란했던 박창호, 고미호 부부에게 불어닥친 비극의 씨앗을 예고하며 첫 회부터 휘몰아치는 전개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특히 현실과 허구를 넘나드는 세밀한 세계관 설정은 영화 속 무법천지를 연상케 하며 몰입감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든 배우들의 연기와 장르물의 분위기를 살려주는 감각적인 연출이 만나 환상적인 시너지를 발휘하며 시청자들을 순식간에 극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2회
방송 날짜 : 2022년 7월 30일
시청률 : 6.1%
끔찍한 교통사고 후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라는 누명을 쓰고 구천 교도소에 입성한 박창호와 그를 구하려 애쓰는 고미호(임윤아 분)의 사투가 펼쳐졌다.
앞서 사건 담당 검사를 만나러 가던 중 끔찍한 교통사고를 당했던 박창호는 부상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갑작스럽게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가족들의 격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막무가내로 그를 끌고 갔고 박창호는 이 모든 것이 자신의 거래를 거절했던 우정일보 사장 공지훈(양경원 분)이 꾸민 짓이라고 생각했다.
설상가상으로 박창호의 사무실에서 돈과 금괴, 마약과 권총까지 나오면서 상황은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갔다. 결국 박창호는 온갖 흉악범들이 모여 있는 구천 교도소에 수감 됐고 입소 첫날부터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정채봉(김정현 분), 한재호(이유준 분), 이두근(오륭 분)의 주도하에 온갖 폭력에 시달렸다.
박창호가 저승의 문턱을 밟은 순간, 전세가 또 한 번 역전됐다. 박창호가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라는 뉴스가 보도된 것. NR 포럼 회원들은 빅마우스에게 사기당한 돈을 회수하고자 그를 살려냈다. 뉴스를 접한 고미호는 기자들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를 본 박창호는 의지를 되살려 검사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지만 “당신이 빅마우스입니까?”라는 질문에 평정심을 잃으면서 사태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박창호는 빅마우스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구천 교도소에 갇혔다. 희대의 천재사기꾼 빅마우스가 체포되었다는 사실은 누군가에게는 기회로, 다른 누군가에게는 위험요소로 작용했다. 공지훈은 자그마치 천억 원을 날릴 위기에 처했고 호시탐탐 더 높은 자리를 노리던 최도하는 이를 빌미로 계급 상승을 노렸다.
이런 가운데 고미호는 진상 이웃을 단번에 퇴치했던 ‘우리 집 해결사’ 경력을 되살려 “내가 다 해결해줄게”라며 승부사 기질을 불태웠다. 특히 박창호가 감옥에 가게 된 원인인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진상을 알아내기 위해 구천 대학병원으로 이직, 전쟁의 한복판에 뛰어들었다.
고미호가 남편을 구하기 위해 애쓰는 동안 박창호는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 남겨진 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죽음을 결심했다. 제 마음대로 죽지도 못하는 기구한 팔자를 탓하던 박창호는 사방에 깔린 흉악범들의 손을 빌려 생을 마감할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이 역시 쉽게 진행되지는 않았다. 수감자들조차 함부로 건드리지 못하는 조폭 두목을 주먹 한 방으로 제압하는 한편, 사이코패스 사형수마저 박창호의 기세에 꼬리를 내리면서 구천 교도소 내 그의 입지는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했다. “제발 죽여달라”는 외침에도 불구하고 뜻하던 대로 죽지 못한 박창호는 다른 방법을 고민하던 중 탈옥수는 가차 없이 사살시키는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의 성질을 떠올리고 과감히 탈옥을 시도했다.
그의 예상대로 박윤갑은 즉시 사살을 명령했고 박창호는 자신을 겨눈 총구를 향해 처절하게 울부짖었다. 생과 사를 오가는 일촉즉발의 순간, 과연 박창호는 원하던 대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3회
방송 날짜 : 2022년 8월 5일
시청률 : 7.6%
평범한 변호사 박창호가 사방에서 쏟아지는 죽음의 손길에 맞서 가족을 지키기 위해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Big Mouse)’로 각성했다.
죽음으로써 결백을 증명하려던 모든 계획을 실패하고 독방에 갇힌 박창호는 자신을 빅마우스로 만든 이가 누구일지 고민하며 혼란에 빠졌다. 그 사이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은 박창호를 이용해 자신의 주머니를 채울 묘안을 떠올렸고 구천 병원 살인사건의 용의자들은 사람까지 고용하며 그를 죽이려 했다.
생과 사의 기로를 오가던 박창호는 가족의 목숨을 담보로 돈을 요구하는 박윤갑의 협박을 듣고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는 빅마우스 행세라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내가 진짜 빅마우스라고”라며 거짓말을 시작한 박창호는 점차 눈빛에 살기를 띄웠다. 그리고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최하위 계급의 죄수들을 선동해 박윤갑의 기선제압에 성공, 마침내 박창호는 구천 교도소 먹이사슬의 맨 꼭대기에 올랐다.
교도소 안 박창호가 가족을 지키고자 진짜 빅마우스가 돼가는 사이 교도소 밖에서는 고미호(임윤아 분)가 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사건의 중심인 구천 병원에 이직한 그녀는 7층 암 병동 환자들에게만 심폐 소생술 금지를 조건으로 막대한 위로금을 지급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수상함을 느낀 고미호는 죽은 서재용(박훈 분) 교수의 논문이 연관되어 있을 것이라고 짐작, 둘 사이의 연결고리를 파헤치기 위해 애썼다.
이어 변호사 접견을 가장해 교도소 안에 있는 박창호와 마주했다. 수감된 내내 죽음의 위협에 시달리던 박창호는 모질게 아내를 밀어냈지만 고미호는 “그럼 나도 너 따라서 죽을 거야”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다. 눈물로 가득했던 짧은 재회를 마친 박창호는 가족을 위해 반드시 살아남아 자신의 인생을 시궁창으로 밀어 넣은 그들을 찾아내겠다고 결심했다.
“이제부터 내가 진짜 빅마우스다”는 선언과 함께 얼굴을 바꾼 박창호는 점차 자신의 세력을 확장해갔다. 이를 지켜보던 살인사건의 용의자들은 박창호의 입을 막기 위한 설계도를 짰고 대가를 받은 교도소장 박윤갑의 묵인하에 박창호는 다시금 위기를 마주했다.
그런가 하면 죽은 서재용의 미발표 논문을 찾아다니다 병원장 현주희(옥자연 분)의 눈 밖에 난 고미호는 ‘남편을 살려달라’는 7층 병동 보호자의 말에 더 큰 의문을 품었다. 과연 7층 암 병동과 미발표 논문은 어떤 매개로 이어져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되는 상황.
사건의 진상을 감추려는 시도는 교도소 내부에서도 이어졌다.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는 박창호를 노린 용의자들의 공격이 시작된 것. 줄곧 그의 목숨을 위협하던 재소자들 뿐만 아니라 박창호의 편이 된 것 같았던 사이코패스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까지 변심하면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처럼 사방에서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박창호가 마지막까지 살아남아 자신을 빅마우스로 만든 사람을 찾을 수 있을지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4회
방송 날짜 : 2022년 8월 6일
시청률 : 8.6%
박창호가 진짜 빅마우스(Big Mouse)로 인정받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입성했다.
구천 교도소 VIP들의 지시로 인해 죽을 위기에 놓였던 박창호는 방장 노박(양형욱 분)의 희생으로 겨우 목숨을 건졌다. 교도소장의 배신에 눈이 돌아간 박창호는 “줄 잘못 섰어. 날 선택했어야지”라며 살기를 드러냈다. 이에 당황한 박윤갑(정재성 분)은 VIP들의 거센 반발에도 징벌방에서 박창호와 그의 추종자들만 빼내며 뒤늦은 수습에 나섰다.
이런 가운데 박창호에게 칼을 들이밀었던 재소자 중 한 명이 징벌방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분위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 이러한 소문을 들은 공지훈(양경원 분)은 그가 진짜 빅마우스인지 확인하기 위해 마약을 거래했던 고객들의 명단을 요구했지만 이미 모든 것을 의심하기 시작한 박창호는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박창호 역시 이 모든 정황이 수상하기는 마찬가지인 상황. 여기에 자신을 공격했던 이들이 하나둘씩 죽어가자 그는 “어쩌면 빅마우스가 이 안에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을 하며 진짜 빅마우스를 찾기 위해 사방에 촉을 곤두세웠다.
그런가 하면 고미호(임윤아 분)는 구천병원 직원들의 텃세에도 굴하지 않고 살인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모두가 모여있는 세미나 현장에서 죽은 서재용(박훈 분)의 미발표 논문을 자신이 가지고 있다는 승부수를 띄운 고미호는 미끼에 걸려든 구천시장 최도하(김주헌 분)에게 박창호를 도울 것을 종용했다.
때마침 마약 거래자 장부의 내용을 알려달라는 박창호의 전화가 걸려오자 최도하는 동료 최중락(장혁진 분)이 자신을 배신하고 공지훈에게 붙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충격에 빠졌다. 공지훈은 줄곧 출신 성분을 빌미로 최도하를 무시해 왔던 바, 믿었던 이에게 뒤통수를 맞은 그는 그간 숨겨왔던 발톱을 고스란히 드러내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이와 함께 고미호를 만나 빅마우스가 가지고 있던 마약 거래 장부를 내밀며 교도소에 있는 박창호를 지원했다. 그러나 여기에는 함정이 숨겨져 있었다. 그 장부를 작성한 것이 빅마우스가 아닌 공지훈이었던 것. 기회를 노려 눈엣가시 같은 박창호와 최도하를 단숨에 날려버리겠다는 계략을 세운 공지훈은 교도소 안 VIP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며 판을 벌였다.
박창호와 VIP들 사이 한판승부가 예고되자 재소자들은 너도나도 승부의 결과에 돈을 걸며 열기를 더했다. VIP들도 박창호를 찾아가 내기를 제안했고 교도소장 박윤갑이 딜러로 참전하면서 배팅의 규모는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말았다.
대결을 앞두고 공지훈은 최도하를 만나 그가 가지고 있는 명단이 자신이 작성한 가짜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함정에 빠졌음을 깨달은 최도하는 다급하게 교도소로 향했지만 대결의 순간은 생각보다 더욱 빠르게 다가왔다. 과연 박창호가 공지훈이 파놓은 함정에서 빠져나와 진짜 빅마우스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대결의 결과를 향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5회
방송 날짜 : 2022년 8월 12일
시청률 : 9.8%
박창호가 모두의 눈을 속이고 진짜 ‘빅마우스(Big Mouse)’로 인정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고미호(임윤아 분)의 신뢰도 조금씩 금이 가면서 단단하던 가족 사이에도 분열이 찾아왔다.
진짜 빅마우스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에 들어선 박창호는 마약 거래자 명단을 정확하게 맞추면서 모두를 당황케 했다. 놀란 것도 잠시 공지훈은 자신의 돈을 돌려받고자 박창호와 NR 포럼의 사모펀드를 담당했던 피터 홍(신승환 분)을 대면시켰다. 그러나 결정적인 증인 피터 홍이 검찰청 한복판에서 사망하면서 박창호가 빅마우스라는 확신에 불을 지폈다.
이에 공지훈은 박창호의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의 심중을 떠보기 위해 그가 진짜 빅마우스라는 사실을 전했다. 이미 박창호로부터 자세한 사정을 들었던 고미호는 당당하게 공지훈을 도발하는 한편, 자신을 도와준 최도하(김주헌 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상황을 지켜본 최도하는 고미호 역시 박창호에게 속고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의 계획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구천 교도소 안에서는 박창호를 중심으로 새로운 파벌이 형성됐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추종자들과 함께 기세등등해진 박창호는 “빅마우스 법에 따라. 내 방식대로”라며 철저한 응징을 선언해 교도소 안에 피바람이 불 것을 짐작게 했다.
사냥을 시작한 박창호는 공지훈에게도 “내가 세상에서 제일 끔찍한 선물 보내줄게”라며 고미호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이어 사슬파 두목 양춘식을 구슬려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사슬파의 도움을 받아 구천병원 살인사건 용의자 중 한 명인 한재호(이유준 분)에게 자신이 당했던 그대로 복수한 박창호는 목숨을 담보로 자수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 이로써 그는 구천 병원 살인사건의 진상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지는 듯했다.
사건의 전말을 알아내기 위해 직접 구천 병원에 뛰어든 고미호 역시 내부에서 수상한 점을 목격했다. 야심한 밤 몰래 채혈을 하던 수간호사가 출입이 통제된 센터 비품실 안에서 사라진 것. 수간호사 뒤를 쫓아 들어온 고미호를 맞닥뜨린 현주희(옥자연 분)는 매몰차게 그녀를 내쫓은 뒤 비품실 한쪽 구석에 감춰진 문을 응시하며 위험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고미호 역시 구천 병원 내부에 숨겨진 센터 비품실과 병원장, 그리고 수간호사의 사이를 의심하고 있었다. 아버지 고기광(이기영 분)과 친구 김순태(오의식 분)이 죽은 서재용(박훈 분)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까지 알아냈지만 이렇다 할 정황 증거는 찾지 못한 터. 의문만 가득한 상황에 답답함을 토로하던 고미호는 최도하의 연락을 받고 그를 만나러 출발했다.
고미호를 마주한 최도하는 억울하게 죽은 줄 알았던 아버지에게 속았던 자신의 과거를 고백하며 박창호가 진짜 빅마우스라는 사실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마약 거래자 명단과 피터 홍의 독살, 구천 교도소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까지 이야기하며 그녀를 경악게 했다.
심지어 교도소에 있는 박창호가 일억이라는 엄청난 빚을 일시불로 갚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은 더해져 갔다. 남편을 향한 신뢰에 금이 가기 시작한 고미호가 과연 이 사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그녀의 다음 행보에 궁금증이 짙어지고 있다.
6회
방송 날짜 : 2022년 8월 13일
시청률 : 10.8%
박창호(이종석 분), 고미호(임윤아 분)가 죽은 서재용의 미발표 논문과 진짜 ‘빅마우스(Big Mouse)’,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본격적인 공조를 시작했다.
앞서 최도하(김주헌 분)로부터 박창호가 진짜 ‘빅마우스(Big Mouse)’라는 소식을 들은 고미호는 그에게 직접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구천 병원에서 주도하는 교도소 봉사에 참여했다. 이 소식을 들은 박창호는 아내를 볼 수 있다는 들뜬 마음으로 꽃단장까지 하며 고미호를 반겼지만 돌아온 것은 “네가 진짜 빅마우스야?”라는 불신 섞인 물음이었다.
온 사방에 교도소장이 설치한 감시 카메라와 도청기가 숨겨져 있음을 눈치챈 박창호는 그의 눈과 귀를 피해 오직 둘만 있는 공간으로 자리를 옮긴 뒤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진짜 빅마우스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교도소 안에서 계속 자신을 돕고 있다는 것. 각자 원하는 바가 있던 두 빅마우스는 은밀히 소통을 이어가며 두뇌 싸움을 진행하고 있었다.
박창호로부터 자초지종을 들은 고미호는 남편을 향한 신뢰를 회복했다. 이어 교도소 안에 있는 빅마우스와 죽은 서재용의 미발표 논문까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다는 박창호에게 논문은 자신이 찾겠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로써 박창호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고 고미호는 마음을 무겁게 짓누르던 불신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신뢰의 벽을 다시금 쌓아 올린 고미호는 논문을 찾겠다고 선언한 대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재소자들의 그룹을 나눠 채혈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고 이유를 궁금해하는 한편, 구천병원 살인사건에 대한 증거를 제시했던 장혜진(홍지희 분)과 새로운 관계망을 형성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번 자신에게 ‘남편을 살려달라’는 부탁을 했던 보호자 김경숙(정연 분)으로부터 서재용 교수의 미발표 논문이 담긴 십자가 목걸이의 존재를 듣게 됐다. 김경숙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목걸이의 소유자를 알 수 없게 됐지만 고미호는 그녀가 과거 현주희(옥자연 분)가 나오는 방송을 보던 중 급하게 자리를 비우던 것을 기억해냈다.
예상과 달리 현주희가 가진 목걸이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자 차근차근 다시 영상을 살피던 고미호는 장혜진이 김경숙이 디자인했던 십자가 목걸이를 하고 있음을 포착했다. 이렇듯 그녀는 미발표 논문을 향해 차근차근 앞으로 나아가며 해결사다운 면모를 제대로 뽐냈다.
그런가 하면 박창호는 V.I.P들이 병보석을 신청한다는 소식을 듣고 한재호(이유준 분)를 소환해 결코 자신을 배신하지 말라고 협박했다. 두 사람 사이 은밀한 커넥션이 있다는 것을 접한 V.I.P들은 사슬파에게 박창호를 제거해달라고 부탁했다. 졸지에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된 박창호는 교도소를 떠나는 V.I.P들을 물끄러미 바라보다 순식간에 얼굴을 바꿨다.
곁에 있는 제리(곽동연 분)마저 당황할 정도로 크게 조소하던 박창호는 “니들 다 호구됐어”라는 말로 의문을 자아냈다. 과연 사슬파와 교도소장 모두에게 배신당한 박창호가 이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다음 회차를 향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7회
방송 날짜 : 2022년 8월 19일
시청률 : 11.2%
계속되는 악재에 전투력을 상실한 박창호가 정신병원에 갇히면서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교도소 내 서열 1위 양춘식(송경철 분)에게 한재호(이유준 분)를 빼앗긴 박창호는 그를 되찾기 위해 사슬파와 전쟁을 벌였다. 교도소장의 부재 하에 벌어진 두 세력 간의 전쟁 끝에 박창호는 배신자 한재호를 손에 넣었다. 한재호는 죽은 서재용(박훈 분)의 미발표 논문 뒤에는 엄청난 거물이 숨겨져 있음을 증언해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뜻밖의 사실을 듣게 된 박창호는 곧바로 양춘식을 만나 상황을 종결시켰다. 교도소 아래 두 태양의 세력 다툼인 것 같았던 이 전쟁이 사실은 박창호의 철저한 지시 아래 벌어졌던 것. 이 모든 것이 진짜 빅마우스(Big Mouse)를 세상 위로 끄집어올리기 위한 계획이었음이 밝혀지면서 교도소 안에서 벌어지는 박창호의 싸움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교도소 밖에서 미발표 논문을 찾아다니던 고미호(임윤아 분) 역시 구천병원에 숨겨진 또 다른 의혹을 발견해 의문을 남겼다. 7층 암 병동 환자들은 심폐소생술 금지 뿐만 아니라 부검과 매장까지 못 하게 한다는 사실을 접한 고미호는 미발표 논문과 7층 암 병동 사이 연결고리를 알아내기 위해 시신에서 혈액을 채취하는 대범함을 보였다.
고미호가 점점 사실에 가까워질수록 그녀를 향한 협박 역시 더욱 거세졌다. 목숨을 노리는 괴한의 공격에도 품 안에 든 혈액 샘플을 놓치지 않던 고미호는 갑작스레 나타난 최도하(김주헌 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 과학수사대에 혈액 분석을 의뢰하면서 또 한 번 해결사다운 면모를 제대로 발휘했다.
그런가 하면 박창호는 자신의 인생을 시궁창으로 몰아넣은 진짜 빅마우스를 잡기 위해 자신만의 덫을 설치했다. 과연 누가 덫에 걸릴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박창호가 설치한 카메라에 제리(곽동연 분)가 담겨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카메라 속 영상이 누군가의 손에 조작되었음이 드러나면서 박창호의 추리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여기에 빅마우스로 추정되는 누군가가 고미호에게 섬뜩한 선물을 보내면서 박창호는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카메라의 존재를 알고 있었던 것은 박창호를 비롯해 고미호와 장인어른 고기광(이기영 분), 그의 친구 김순태(오의식 분) 뿐. 아무리 발버둥 쳐도 빅마우스의 지시대로 놀아나는 듯한 느낌에 박창호는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공지훈(양경원 분)의 사주를 받은 제리의 배신으로 인해 박창호가 교도소 밖으로 나오면서 그를 둘러싼 위협도 배가 됐다. 때마침 면회를 왔던 고미호의 기지로 첫 번째 납치 시도는 무산됐지만 교도소로 호송되는 과정에서 박창호는 정신을 잃고 괴한의 손에 이끌려 정신병원에 감금돼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빅마우스로 인해 NR 포럼의 권력 서열에서 밀려난 공지훈이 박창호에게 복수하기 위해 납치를 지시했던 바, 박창호에게 닥쳐올 고난의 강도를 짐작게 한다. 과연 계속되는 악재 속 박창호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8회
방송 날짜 : 2022년 8월 20일
시청률 : 10.3%
공지훈(양경원 분)의 손아귀에서 탈출한 박창호가 구천병원 살인사건 재판의 흐름을 바꿀 결정적 예언을 예고해 궁금증을 샘솟게 했다.
영문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감금된 박창호는 공지훈의 지시대로 약에 취한 채 무기력증에 빠졌다. 잃어버린 천억 원을 찾고 싶어 혈안이 된 공지훈은 자백제까지 투여해가며 돈의 행방을 물었지만 진짜 빅마우스가 아닌 박창호가 이를 알 리 만무할 터. 궁지에 몰린 공지훈이 박창호를 죽이려 하자 그는 대뜸 자신이 살던 동네의 산 이름을 대며 위기를 모면했다.
그러나 박창호가 알려준 위치에는 천 억원 대신 달랑 금괴 하나가 묻혀 있었다. 독이 오를대로 오른 공지훈은 돈을 되찾는 대신 박창호를 죽이겠다고 이를 갈았다. 자신이 정신병원에 납치된 것을 빅마우스가 알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박창호는 그가 자신을 구하러 올 때까지 버티기 위해 공지훈에게 미끼를 뿌려대며 질긴 목숨을 이어갔다.
박창호의 예상대로 빅마우스는 그를 구하기 위해 정신병원에 불을 지르고 조력자인 제리(곽동연 분)를 투입했다. 촌각을 다투는 긴급한 상황에 제리는 목숨을 내걸고 박창호를 공지훈의 손에서 구해내 안타까움을 안겼다. 제리의 희생으로 추격을 피한 박창호는 사람을 장기 말처럼 사용하는 빅마우스의 잔인함에 치를 떨며 잃어버렸던 전투력을 다시금 불태웠다.
그런가 하면 고미호(임윤아 분)는 최도하(김주헌 분)의 도움을 받아 서재용(박훈 분)의 미발표 논문을 가지고 있는 장혜진(홍지희 분)의 위치를 파악했다. 고미호가 수 차례 장혜진을 설득했지만 그녀는 결코 논문의 행방을 이야기하지 않아 계획에 차질을 빚기 시작했다.
장혜진을 설득할 최후의 수단까지 내민 고미호는 갑작스런 박창호의 탈옥 소식을 듣고 충격에 휩싸였다. 가족들까지 수배 명단에 올라간 만큼 박창호에게 연락을 취하는 것 또한 쉽지 않은 상황. 이에 고미호는 기지를 발휘해 검찰청 한복판에 서서 ‘박창호 납치사건’을 주장하며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한편, 담당 검사인 최중락(장혁진 분)에게 압박을 가했다.
멀리서 고미호의 고군분투를 지켜보던 박창호는 ‘내가 왔으니 걱정하지 말라’고 다독였다. 이어 장혜진을 만나 공지훈에게 이혼서류와 논문을 맞바꾸겠다는 조언을 내걸도록 지시해 V.I.P 사이 분열을 야기했다. 또한 80만 구독자를 보유한 뉴스 채널을 이용한 여론전을 예고하며 “니들 죄는 판사가 아니라 내가 심판한다”고 선언해 그의 계획을 더욱 궁금케 했다.
박창호와 V.I.P 사이 두뇌 싸움이 열기를 더해가던 중 마침내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한 재판이 개정됐다. 이미 V.I.P들이 재판의 스토리를 완벽하게 짜뒀던 바, 무난하게 무죄 선고가 예상되는 가운데 박창호가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엄청난 증인의 정체가 박창호임이 밝혀지자 라이브 방송의 댓글이 폭주했다. 이어 “제가 오늘 재판에 관해서 예언 하나 할까요?”라는 박창호의 물음으로 8회가 막을 내렸다. 과연 박창호의 예언은 무엇일지, 그의 말이 재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호기심이 치솟고 있다.
9회
방송 날짜 : 2022년 8월 26일
시청률 : 11.5%
박창호(이종석 분)와 고미호(임윤아 분)가 완벽한 팀워크로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있는 가운데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와의 대면식을 예고해 긴장감 넘치는 엔딩을 선사했다.
앞서 박창호는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진상을 밝히기 위해 탈옥범의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카메라 앞에 나타났다. 이어 법정 안에 출입한 고미호와 함께 환상의 팀워크를 발휘하며 판을 뒤흔들기 시작했다. 궁지에 몰린 공지훈(양경원 분)은 잔뜩 독이 올랐고 때마침 미발표 논문을 가지고 있는 장혜진(홍지희 분)의 연락이 걸려오자 악에 받친 채로 그녀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이 역시도 박창호와 고미호가 설계해둔 덫이었던 터. 용의자들에게 또 다른 살해 동기가 숨겨져 있다며 관심을 모은 박창호는 서재용(박훈 분)의 비밀논문을 요구하는 공지훈과 장혜진의 대화를 생중계해 어마어마한 파장을 일으켰다. 여기에 최중락(장혁진 분)을 자극해 자신의 억울함을 기자들 앞에 선언하면서 권력층을 향한 선전포고를 던졌다.
V.I.P들을 제압한 박창호는 “기다려라, 빅마우스. 다음은 너니까”라며 빅마우스를 잡기 위해 구천 교도소로 돌아왔지만 내부의 분위기는 예전 같지 않았다. 멀쩡하던 모범수들이 피를 토하고 쓰러지는 것은 물론 의사와 간호사들까지 공격하고 있다는 것. “교도소에 귀신병 돌아”라는 말처럼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은 무수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베일에 가려진 구천병원 살인사건의 전말이 모조리 밝혀져 놀라움을 안겼다. 서재용을 살해한 세 용의자는 공지훈이 아닌 최도하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는 자신의 야망에 방해가 되는 그들을 제거하고자 일부러 교통사고를 냈다. 뿐만 아니라 장혜진으로부터 미발표 논문을 입수, 이를 없애면서 강 회장(전국환 분)의 신임까지 얻었다.
치밀하게 설계된 최도하의 계획에 용의자들은 공범을 운운하며 분노를 터트렸다. 공범을 입증할 수 있는 단서들은 이미 최도하가 인멸해버린 상황. 온화한 가면 뒤 싸늘한 실체를 드러낸 최도하는 “내가 건재해야 니들도 살아”라며 매서운 경고를 날려 불길함을 고조시켰다.
심지어 지난 1회에서 금괴를 시멘트 속에 파묻던 인물이 최도하임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더했다. 아무도 없는 으슥한 창고 안 엄청난 양의 금괴를 쌓아둔 그는 세상에서 사라진 것 같았던 미발표 논문을 꺼내들면서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어 그의 정체를 더욱 의심케 했다.
그런가 하면 빅마우스를 양지로 이끌어내기 위한 미끼를 던진 박창호는 으슥한 밤 부역을 나가는 모범수들을 발견하고 물음표를 띄웠다. 고미호 역시 구천 교도소 수감자들의 혈액검사 결과지를 확인한 뒤 수상함을 느꼈다. 그러나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하기도 전 현주희(옥자연 분)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으면서 의문점을 해결할 기회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반면 박창호는 빅마우스의 답장을 보고 그와의 떨리는 첫 만남을 기대했다. 약속된 시간이 되고 마침내 박창호의 뒤로 정체를 알 수 없는 누군가가 등장했다. 과연 그가 진짜 암흑세계의 제왕이 맞을지 ‘빅마우스’와의 대면식이 펼쳐질 10회가 더욱 기다려진다.
10회
방송 날짜 : 2022년 8월 27일
시청률 : 10%
가족의 일상을 무너뜨린 진짜 빅마우스와 최도하를 모두 잡기 위한 박창호와 고미호의 위대한 계획이 시작됐다.
앞서 빅마우스를 이끌어낼 미끼를 던진 박창호는 떨리는 심정으로 그가 나타나길 기대했다. 약속된 시간이 되고 박창호의 앞에 나타난 것은 뜻밖에도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이었다.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속임수’를 뜻하는 타로카드를 꺼내든 박창호는 박윤갑의 팔에 새겨진 심볼을 확인한 뒤 그가 진짜 빅마우스가 아닌 하수인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결국 박창호는 자신의 마지막 호의마저 무시한 빅마우스에게 똑같이 복수하기로 결심했다. 자신이 빅마우스라는 박윤갑의 자백을 녹음해 최도하와 최중락(장혁진 분)에게 제출해 손발을 묶어버린 것. 특히 빅마우스가 죽은 서재용(박훈 분)의 논문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은 최도하를 자극했고 그는 순순히 박창호의 지시를 따르며 전세를 역전시켰다.
박창호가 빅마우스를 양지로 끌어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고미호는 구천 병원과 구천 교도소 사이 연결고리를 찾아내기 위해 이직을 시도했다. 탄탄한 경력과 위급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고미호의 프로페셔널함은 교도소장 박윤갑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마침내 그녀는 남편 박창호와 같은 공간에서 함께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구천 교도소 안에는 영양제를 먹는 죄수들에 한해 이상한 병이 도지고 있는 터. 흉폭하게 날뛰는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에게서 수상함을 느낀 고미호는 곧바로 그의 혈액을 채취해 의문의 조력자에게 검사를 부탁했다. 뿐만 아니라 서재용의 비밀 논문에 대한 정보를 캐내려는 박윤갑에게 당차게 맞서며 긴장감을 형성했다.
아내가 구천 교도소에 이직했다는 소식을 들은 박창호는 곧바로 고미호를 만나 일을 그만둘 것을 호소했다. 하지만 구천 교도소 내 수감자들의 혈액을 안전하게 검사하기 위해서는 고미호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 때마침 박창호가 던진 증거를 제대로 문 최중락이 박윤갑을 체포하러 오면서 박창호는 고미호를 설득하는데 실패하고 말았다.
박윤갑이 구속된 동안 교도관 간수철(김동원 분)이 최도하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교도소장으로 부임하면서 또 한 번의 파란을 짐작게 했다. 빅마우스의 하수인을 잡아넣은 박창호와 최도하가 신규 교도소장 간수철과 불편한 친목을 다지는 사이 최도하의 아내 현주희(옥자연 분)는 누군가의 계략으로 인해 생사의 기로를 오가고 있었다.
박창호가 당했던 수법과 동일한 방식으로 교통사고를 낸 현주희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최도하 역시 아내를 만나러 떠났다. 특히 “우리 계획대로 두 마리 다 낚은 것 같아”라는 말처럼 이 모든 일이 빅마우스와 최도하를 동시에 처리하기 위해 박창호, 고미호 부부가 파놓은 함정이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안겼다.
계획대로 일거양득을 취한 박창호, 고미호 부부는 평범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뒤흔든 빅마우스와 최도하를 향한 복수전의 시작을 알렸다. 박창호의 누명 탈출 프로젝트가 순조롭게 흘러가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치밀해지는 ‘빅마우스(Big Mouth)’ 부부의 다음 계획이 더욱 궁금해지고 있다.
11회
방송 날짜 : 2022년 9월 2일
시청률 : 11.4%
박창호, 고미호 부부를 노린 폭동이 발생한 가운데 진짜 빅마우스의 정체가 방장 노박(양형욱 분)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구천시장 최도하의 지지를 받아 새로운 교도소장으로 부임한 간수철(김동원 분)은 교도소 내 비리를 뿌리 뽑겠다는 명목 하에 죄수들의 신체 검사를 실시했다. 죄수들 속에 숨어있는 진짜 빅마우스와 그 하수인을 찾아내기 위해 박창호와 협력한 것. 그러나 권력의 맛을 본 간수철이 삐딱선을 타면서 박창호와는 시작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이와 별개로 서재용(박훈 분)의 미발표 논문 내용을 알아내기 위한 검사는 차곡차곡 진행됐다. 장혜진의 도움으로 의뢰한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의 혈액 검사 결과지에서 신종 마약이 검출됐고 모범수들에게 발병한 귀신병의 정체가 백혈병임을 알아냈다. 각자 목격한 증거로 논문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박창호와 고미호의 팀워크가 빛나는 순간이었다.
그런가 하면 최도하를 등에 업은 간수철의 악행은 갈수록 정도를 더해갔다. 전임 교도소장 박윤갑(정재성 분)을 폭행하고 하수인들의 목숨을 조건으로 빅마우스의 정체를 밝힐 것을 협박했다. 뒤이어 나타난 박창호가 혼란을 수습했지만 간수철의 과욕을 멈출 수는 없었다.
때마침 아내 현주희(옥자연 분)를 위협한 빅마우스와 박창호를 향해 극한의 분노를 품고 있던 최도하는 그의 폭주를 눈감아줬다. 모든 재소자를 부른 간수철은 ‘박창호는 가짜 빅마우스’라는 사실을 폭로하며 ‘진짜 빅마우스를 잡는 사람은 특별 사면’이라는 매력적인 조건과 함께 긴급조치를 발령했다.
간수철의 독단적인 행동을 지켜보던 박창호는 그를 이용해 빅마우스를 끌어내기로 결심했다. 긴급조치로 인해 재소자들의 불만은 날로 고조됐고 화풀이 대상이 된 박윤갑은 매일 집단 괴롭힘에 시달렸다. 계속되는 폭행을 견디다 못한 박윤갑은 박창호를 찾아왔고 그는 “이번에도 안 나오면 니들이 날 죽이든 말든 난 이 계획 다 엎어버린다”며 최후통첩을 날렸다.
이렇게 박창호, 고미호 부부가 빅마우스와 최도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부지런히 달리고 있는 상황 속 이들에게 새로운 위기가 찾아왔다. 든든한 조력자였던 장혜진이 남편 한재호(이유준 분)로부터 살해당한 것도 모자라 최도하가 고미호와의 관계를 확인하면서 불안감이 고조됐다.
최도하가 간수철에게 박창호와 고미호의 살해를 지시하면서 불길한 예상은 현실이 됐다. 간수철의 지시를 받은 재소자들이 폭동을 일으키면서 교도소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말았다. 하지만 이를 모르는 박창호는 진짜 빅마우스와의 대면을 묵묵히 기다릴 뿐이었다.
여기에 교도소 내부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박창호, 고미호 부부를 향한 위기감도 최고조로 치솟았다. 그 순간 인기척을 느낀 박창호가 불을 밝혔고 그는 자신의 앞에 앉은 진짜 빅마우스 노박과 대면한 뒤 패닉에 휩싸였다. 과연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와 만난 박창호가 어떤 선택을 할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빅마우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고 있다.
12회
방송 날짜 : 2022년 9월 3일
시청률 : 12%
모든 혐의를 씻어낸 박창호가 진짜 빅마우스의 변호를 맡으면서 새로운 인생이 열린 가운데 노박(양형욱 분)이 갑작스레 사망하면서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앞서 최도하(김주헌 분)의 사주로 인해 발생한 폭동으로 교도소 내부가 아수라장이 된 상황. 이러한 사실을 모르는 박창호는 마침내 정체를 드러낸 진짜 빅마우스 노박과 기싸움을 벌이고 있었다. 노박은 서재용(박훈 분)의 미발표 논문을 파헤치다 죽은 딸의 복수를 하기 위해 이 모든 계획을 꾸몄다고 밝히며 그의 목숨을 빌미로 자신의 지시를 따를 것을 종용했다.
박창호 역시 노박에게 “당신에 대한 내 원한도 풀고 저놈들도 끝장내고 난 살 거야”라며 거래를 제안했고 두 빅마우스 사이 심리전이 오가는 동안 의무대에 있던 고미호는 생사의 기로에 놓여 있었다. 뒤늦게 이를 접한 박창호는 사슬파와 빅마우스의 도움을 받아 의무대로 향했고 고미호는 나름의 방식으로 흉악범들에게 대처하고 있었다.
진퇴양난의 순간, 노박은 박창호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는 사사건건 최도하에게 밀리던 공지훈(양경원 분)을 교도소로 불러들여 노박을 경찰들에게 넘겼다. 진짜 빅마우스가 체포됨에 따라 박창호는 혐의를 씻은 것은 물론 자신의 뒤통수를 친 최도하를 향한 복수까지 성공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향한 힘찬 시작을 알렸다.
이어 박창호는 직접 노박의 변호를 맡으면서 거침없는 행보를 보였다. 박창호가 유명세를 탈수록 최도하의 심기는 더욱 불편해져 갔다. 뿐만 아니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재용 살인사건의 뒤에 엄청난 뒷배가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NR 포럼의 뒷배인 강 회장(전국환 분)까지 자극, 권력층을 향한 전면전을 선포해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차근차근 권력의 심장부를 향해 달려가는 박창호처럼 고미호 역시 구천 교도소와 관련된 미발표 논문의 진실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모범수들이 부역하는 곳에 직접 출두한 것. 호시탐탐 부역 장소에 잠입할 기회를 노리던 고미호는 부역 장소 내 싱크홀이 생기는 대형 참사가 발생하자 망설임 없이 안으로 뛰어 들어가 사람들을 구해냈다.
교도소 내부에서 자신의 목숨을 구해줬던 사형수 탁광연을 도와 밖으로 빠져나가던 고미호는 배수관을 흐르던 냉각수를 뒤집어썼다. 특히 인명사고를 언급하는 강 회장의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고미호에게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심어줬다.
그런가 하면 박창호는 노박의 보석을 신청했고 이들은 빅마우스의 거처였던 식당으로 향했다. 죄수복을 벗고 같은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두 빅마우스의 관계에도 조금씩 온기가 스며들던 찰나, 갑작스러운 폭발사고로 노박이 사망하면서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했다. 과연 의뢰인을 잃은 박창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13회
방송 날짜 : 2022년 9월 9일
시청률 : 8.3%
최도하(김주헌 분)의 지시로 갑작스럽게 노박(양형욱 분)이 사망하면서 박창호의 인생은 새로운 방향으로 흘러가기 시작했다. 최도하는 미처 제거하지 못한 박창호를 없애기 위해 계속해서 위협을 가했고 그는 제리(곽동연 분)를 비롯한 빅마우스 조직원들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리는 박창호를 빅마우스 조직원들이 모두 모인 장례식장에 초대해 모든 호기심을 해결해줬다. 빅마우스에게 자신을 살려줄 것을 요청했던 이가 절친 김순태(오의식 분)라는 것을 안 박창호는 배신감에 휩싸였다. 여기에 노박이 그를 자신의 후계자로 임명, 강성 세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박창호는 졸지에 거대한 범죄 조직을 떠안게 됐다.
자초지종을 들은 고미호는 빅마우스의 의뢰를 계속해서 진행해야 할지 고민하는 박창호를 향해 “난 끝까지 가는 게 맞다고 봐”라는 말로 용기를 북돋웠다. 딸과 사위를 걱정하는 고기광(이기영 분)의 만류에도 박창호, 고미호 부부는 미발표 논문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빅마우스의 의뢰를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결심했다.
이에 박창호는 사건의 중심인 NR 포럼과 강 회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나갔다. 고미호의 사전 조사를 통해 빅마우스 패밀리는 최근 구천시 내 급증하는 백혈병 발병률에 NK 화학이 연루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며 차근차근 미발표 논문의 퍼즐을 짜맞춰 갔다.
하지만 모든 사실을 알게 된 현주희(옥자연 분)가 NK 화학과 관련된 구천 병원 비밀 연구소를 폐쇄하면서 더 이상의 실마리를 얻어내는 것은 불가능해진 상황. 심지어 현주희가 우정일보 지분까지 얻어내면서 구천시장 부부는 점점 세를 불려나갔다.
설상가상으로 박윤갑을 비롯한 강성파가 최도하를 공격하는 동시에 박창호를 향해 반기를 들면서 호호(박창호+고미호) 부부에게도 또 다른 위기가 불어닥쳤다. 감방 동기인 양춘식(송경철 분)과 협력해 박윤갑 세력을 완전히 짓누른 박창호는 강 회장의 세력 범위 안에 들어서기 위해 구천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최도하를 향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때마침 최도하는 구천 시장이 아닌 국회의원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던 바, 박창호는 NR 포럼 내 서열 싸움에서 밀린 공지훈(양경원 분)을 이용해 강 회장을 만나러 갔다. 특히 최도하의 만류에도 강 회장이 박창호를 자신의 영역으로 들이면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과연 박창호가 구천시 정, 재계를 주름잡는 강 회장을 만나 어떤 제안을 할지 점점 예측할 수 없어지는 그의 행보가 궁금해진다.
14회
방송 날짜 : 2022년 9월 10일
시청률 : 10.6%
2대 빅마우스가 된 박창호(이종석 분)가 강성파 박윤갑(정재성 분)과 손을 잡고 구천시장 최도하를 도발하는데 성공했다.
구천시 특권층의 ‘머리’인 강 회장을 만난 박창호는 자신의 가족이 빅마우스 조직에게 인질로 붙잡혔다는 거짓말로 미끼를 던졌다. 이와 함께 빅마우스 조직 내 간부들의 이름이 담긴 명단을 제시, 강 회장의 신뢰를 얻었다. 박창호의 자연스러운 속임수에 제대로 걸려든 강 회장은 흡족해하며 그와의 거래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박창호가 점점 세를 넓혀갈수록 불안감에 휩싸인 최도하는 빅마우스 조직 내 강성 세력인 박윤갑을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박윤갑은 갑작스레 빅마우스가 된 박창호에게 불만을 품고 반기를 들었던 만큼 최도하와 그가 함께 있는 광경만으로도 불안감이 증폭됐다.
한편, 최도하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박창호, 고미호(임윤아 분)의 노력도 계속됐다.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을 찾아가 모범수들의 부역 장소에 대해 묻고 요양병원에 입원해있는 노인에게서 죽은 줄 알았던 NK 화학 연구소장의 손자가 지금의 최도하라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에 박창호는 박윤갑에게 최도하가 보호하고 있는 노인을 빼돌릴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박윤갑은 이미 최도하의 편으로 돌아선 터. 고미호가 강 회장의 생일파티에 가 있는 동안 박윤갑이 박창호를 납치, 살해하면서 불안한 상상은 현실이 됐다. 눈엣가시같던 박창호가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승리감에 도취한 최도하의 웃음소리는 섬뜩함을 자아냈다.
온 사방이 아수라장이 된 상황 속 죽은 줄 알았던 박창호가 강 회장의 곁에 버젓이 살아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강 회장에게 신임을 얻고 최도하를 제거하기 위한 박창호의 계획은 완벽하게 적중했고 아들처럼 아꼈던 이의 실체를 깨달은 강 회장은 씁쓸함을 드러냈다.
박창호가 살아있다는 것을 모르는 최도하는 강 회장을 살해하며 오랫동안 고대했던 복수에 성공했다. 새까만 야망을 감춘 채 강 회장의 상주 노릇을 하며 악어의 눈물을 흘리던 최도하는 박창호가 등장하자마자 당황을 금치 못했다.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 태연하게 조문을 마친 박창호는 그를 향해 “내가 살아있어서 놀랐나 보네, 조성현”이라며 도발했다.
모두의 시선이 그들에게 쏠린 가운데 박창호는 “조금만 기다려. 니 추악한 본모습, 사악한 영혼까지 싹 다 털어버릴 테니까”라며 경고를 날렸다. 박창호의 이러한 도발에 최도하는 잠시 가면을 거두고 비열한 웃음으로 응수해 더욱 치열해질 이들의 기싸움을 기대케 했다.
이렇게 남편이 승승장구하는 동안 아내 고미호에게는 비극의 씨앗이 움트고 있었다. 탁광연의 걱정대로 백혈병의 징조가 나타난 것. 지금껏 남편의 누명을 벗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애썼던 그녀인 만큼 안타까움은 배가 됐다. 과연 위험한 변수가 발생한 호호(박창호+고미호) 가족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15회
방송 날짜 : 2022년 9월 16일
시청률 : 12.3%
박창호와 최도하(김주헌 분)가 서로를 향한 최후의 일격을 준비하며 선거의 막바지를 향해 질주했다.
제 손으로 죽인 강 회장(전국환 분)의 장례식장에서 당당히 상주 노릇을 하던 최도하는 유언장까지 조작, 그의 모든 지분을 가로채면서 당당히 NR 포럼의 우두머리로 자리 잡았다. 여기에 국회의원 출마를 포기, 구천시장 선거에 재도전하면서 박창호, 고미호 부부를 향한 전면전을 선포했다.
최도하의 간계로 인해 빈털터리가 된 공지훈(양경원 분)의 무한 지지에 힘입어 박창호는 “이번 선거판을 최도하 무덤으로 만들어야죠”라며 필사의 각오를 다졌다. 그간 구천시장 직을 맡아오며 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최도하인 만큼 박창호의 구천시장 도전기에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
설상가상으로 든든한 지원군이었던 아내 고미호가 급성 백혈병 판정을 받으면서 빅마우스 패밀리의 앞날에는 거대한 먹구름이 끼고 말았다. 이제 막 유력후보로 손꼽히기 시작한 박창호의 선거 완주를 위해 이를 숨기기로 결정한 고미호는 “난 네가 좋은 빅마우스가 됐음 좋겠어”라며 태연하게 용기를 북돋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박창호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있는 바, 구천시장 후보 빅 쓰리 안에 포함되면서 TV토론 출연 기회도 주어졌다. 공지훈의 열정적인 서포트로 최도하의 치부도 박창호의 손에 들어왔고 세력을 줄일 방법까지 물색하면서 선거전은 점점 열기를 더해갔다.
최도하 역시 과거 박창호가 패소했던 가상화폐 사기 사건을 이용해 온갖 논란을 터트리며 선거판을 진흙탕 속으로 끌고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TV토론을 진행하는 방송국 PD를 매수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주도하며 구천시장 당선을 위한 빈틈없는 판을 짰다.
한편, 고미호는 자신의 환자였던 사형수 탁광연(유태주 분)의 임종을 지켜보던 중 뜻밖의 소식을 접했다. 그가 강 회장 아들의 혐의를 뒤집어 쓰고 사형 선고를 받았다는 것. 충격에 빠진 고미호는 모든 사건의 원흉인 구천병원의 병원장 현주희(옥자연 분)를 찾아가 “어떻게 해서든 당신들이 무슨 짓을 했는지 낱낱이 밝혀낼 거니까”라며 오기 서린 선전포고를 날렸다.
이어 여론을 뒤집기 위해 지난 싱크홀 사고 때 목격했던 배수관을 비롯해 이와 연결된 양어장을 파헤치기로 결심했다. 특히 양어장 주인이 NK 화학 경비 책임자였다는 사실을 파악한 고미호는 양어장이 최도하의 스모킹건이라고 확신하며 이를 찾아내고자 출동했다. 병세에도 꺼지지 않는 고미호의 해결사 본능이 이번에도 결정적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같은 시각 박창호는 TV토론장에 입성, 준비한 자료를 훑어보며 마지막 일격을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과연 박창호는 최도하에 맞서 지지율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용호상박의 구천시장 선거 결과가 밝혀질 오늘(17일) 방송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6회
방송 날짜 : 2022년 9월 17일
시청률 : 13.7%
방송에서는 특권층의 추악한 민낯을 파헤치려는 소시민 가족의 오랜 싸움 끝에 권력의 중심 최도하가 사망하면서 박창호가 승리를 거뒀다.
구천시장 자리를 향한 마지막 발돋움인 TV토론이 시작됐다. 박창호와 최도하는 자신이 알고 있는 상대의 치부를 낱낱이 공개하며 토론의 열기를 더했다. 특히 박창호는 NK 화학과 NF9의 위험성을 강조하고자 최도하의 친조부를 언급, 그를 자극하며 짜릿한 일격을 날렸다.
박창호가 토론장에서 싸우는 사이 고미호(임윤아 분)는 비밀을 간직한 양어장을 습격, NK 화학에서 방사능 물질이 함유된 폐수를 바다에 무단방류했다는 증거를 입수했다. 최도하를 쓰러트릴 스모킹건을 들고 출동한 고미호는 TV토론의 시민 패널로 참여해 자신의 투병 사실과 함께 고발 영상을 터트리며 선거의 판을 뒤흔들었다.
박창호, 고미호의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최도하가 구천 시장에 당선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박창호의 사무실에 최도하의 비리를 입증할 결정적 증거인 대포폰이 도착했다. 남편의 악행을 멈추기 위해 현주희가 지원사격을 한 것. 그러나 재판 당일 최도하가 아내 현주희를 정신병원에 감금하는 비정한 행동으로 이를 모면하면서 시청자들의 울분에 불을 붙였다.
장혜진(홍지희 분)부터 현주희까지 자신을 돕던 이들이 차례차례 행방불명되자 고미호는 그 죄책감에 급속도로 쇠약해졌다. 마지막을 직감한 고미호는 “사랑해, 창호야”라는 애틋한 인사를 건넸고 정의를 위해 끝까지 의지를 불태우던 해결사다운 명예로운 죽음을 맞이했다.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아내를 잃고 독기에 사로잡힌 박창호는 최도하가 고미호를 해한 방식 그대로 돌려주기로 결심했다. 무고하게 죽어간 피해자들처럼 자신이 방류한 방사능 폐수에 피폭된 최도하는 박창호의 앞에서 피를 토하며 죽었다. 자신이 승자라고 자만하며 마지막까지 악행을 정당화하는 악인의 최후는 일말의 동정심조차 들지 않을 만큼 처참했다.
최도하의 편에서 진실을 가리기 위해 온갖 만행을 저질렀던 이들 역시 응당한 죗값을 치렀다. 이와 함께 “난 네가 좋은 빅마우스가 됐으면 좋겠어”라는 고미호의 소원은 2대 빅마우스의 노력으로 조금씩 실현되어 갔다. 빅마우스의 선행으로 점점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기 시작한 구천시를 마지막으로 ‘빅마우스’가 막을 내렸다.
1st. 베일에 가려진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를 찾아라!
먼저 첫 번째 키워드인 ‘빅마우스’의 정체는 극 중 세계관을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다. 떠벌이 ‘빅마우스(Big Mouth)’라는 부끄러운 별명을 가진 평범한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는 의뢰받은 살인사건에 휘말려 졸지에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게 된다.
이에 박창호와 그의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는 이들에게 오명을 씌운 원흉과 함께 진짜 ‘빅마우스’를 찾아 나선다. 뿐만 아니라 구천 시장 최도하(김주헌 분), 구천 병원 병원장 현주희(옥자연 분), 언론재벌 우정일보의 사장 공지훈(양경원 분)이 소속된 특권층의 은밀한 사모임 ‘NR 포럼’ 역시 진짜 ‘빅마우스’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과연 이들이 찾는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Big Mouse)’는 누구일지 호기심이 치솟는다.
2nd. 아름다운 겉모습 뒤 감춰진 살기 좋은 신도시 구천시의 실체는?
‘빅마우스’는 인구 백만이 넘는 대도시로 현재 광역시로의 도약을 꿈꾸는 가상의 신도시 구천시를 배경으로 한다. 준수한 외모와 능력까지 갖춘 검사 출신 최도하(김주헌 분)가 민선시장을 맡고 있으며 경제, 교육, 문화, 복지, 치안 등 모든 것이 안정되어 살기 좋은 도시로 각광 받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번영은 오직 가진 자를 위한 것일 터. 겉보기엔 아름답게만 보였던 구천시의 내부에는 ‘지옥의 별장’이라 불리는 악명 높은 구천 교도소를 비롯해 각종 음모와 비리가 숨겨져 있다. 특히 특권층들의 은밀한 사모임 ‘NR 포럼’의 핵심 인사인 최도하와 현주희는 각각 구천시의 정치와 의료를 장악한 바, 허구와 현실을 넘나드는 영화 속 무법지대 같은 구천시의 실체가 더욱 궁금해진다.
3rd. 가족을 구하기 위한 소시민 가족의 필사적인 사투, 그 결과는?
그런가 하면 구천시에 살고 있는 평범한 소시민 박창호, 고미호 가족은 갑작스레 불어닥친 폭풍우로 인해 다시 없을 수난을 겪고 있다. 변호사에서 일급 범죄자가 된 박창호는 사기 전과범 제리(곽동연 분)를 비롯한 각종 흉악범들이 모인 소굴에서 자신만의 싸움을 진행 중이다. 그런 남편을 구하기 위해 아내 고미호 역시 두 팔을 걷어붙이고 친정아버지와 함께 치열한 전쟁의 한복판으로 뛰어든다.
Point 1. ‘독보적인 연출’ 오충환 감독이 그려내는 하드보일드 누아르
이종석-임윤아-김주헌-옥자연-양경원-특별출연 곽동연까지 환상 라인업의 완벽 시너지 예고!
그간 ‘호텔 델루나’, ‘닥터스’, ‘당신이 잠든 사이’, ‘스타트업’ 등으로 독보적인 연출력을 보여줬던 오충환 감독이 이번에는 하드보일드 누아르 장르로 돌아온다. 거대한 계략에 맞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벌이는 평범한 소시민 가장을 주인공으로 흡사 영화 속 무법천지를 연상케 하는 특별한 세계관을 구축, 색다른 장르물의 탄생을 예고하는 것.
또한 부부로 만나 호흡할 배우 이종석(박창호 역), 임윤아(고미호 역)를 비롯해 배우 김주헌(최도하 역), 옥자연(현주희 역), 양경원(공지훈 역) 그리고 특별출연 곽동연(제리 역) 등 강렬한 존재감을 가진 배우들이 총출동해 몰입감을 더한다. 이에 대체 불가한 연출력의 소유자 오충환 감독과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만나 발휘할 시너지를 기대케 하고 있다.
Point 2. 가상과 현실을 넘나드는 역대급 스케일의 세계관 탄생!
추악한 특권층의 민낯을 파헤치기 위한 치열한 전쟁이 시작된다!
‘빅마우스’는 아름다운 겉모습 속에 각종 비리와 음모를 숨기고 있는 살기 좋은 도시 ‘구천시’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사투를 그린다. 졸지에 천재 사기꾼이라는 누명을 쓰고 악명 높은 교도소에 수감된 변호사 박창호(이종석 분)와 그의 아내 고미호(임윤아 분)는 그들을 위협하는 검은 손으로부터 살아남기 위한 필사적인 사투를 벌일 예정이다.
그들이 맞서야 하는 상대는 구천시를 넘어 대한민국의 모든 분야를 장악한 특권층으로 이들 역시 전쟁에서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각자의 목표가 존재할 터. 과연 박창호와 고미호가 결코 넘어설 수 없는 굳건한 권력의 벽에 맞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Point 3. 떠벌이 ‘빅마우스(Big Mouth)’와 천재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
베일에 가려진 암흑세계의 제왕, 그는 누구인가?
베일에 가려진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Big Mouse)’의 정체 또한 드라마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하루아침에 인생이 쑥대밭으로 변한 소시민 가족 박창호, 고미호 뿐만 아니라 구천시 권력의 중심이 모여 결성된 특권층의 사모임 NR 포럼 역시 암흑세계의 제왕 ‘빅마우스’를 찾아 눈을 번뜩이는 상황.
떠벌이 생계형 변호사가 살아남기 위해, 그리고 가족을 지키기 위해 천재사기꾼 빅마우스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낸 ‘빅마우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휘몰아치는 속도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아왔다. 이와 함께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전쟁의 한복판에도 서슴없이 뛰어드는 박창호, 고미호 부부의 서사는 딱딱한 하드보일드 느와르 속 뭉클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뿐만 아니라 각각의 캐릭터들이 품은 다양한 서사가 새로운 재미를 선사해왔다.
무엇보다 영화 속 무법도시를 연상케 하는 구천시는 현실적인 배경 위에 더해진 ‘빅마우스’ 만의 독특한 설정으로 거대한 하드보일드 느와르 세계관을 열었다. 여기에 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과 감각적인 연출, 긴장감을 놓지 않는 스토리와 극의 분위기를 돋우는 음악까지 드라마를 이루는 모든 요소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몰입도를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이렇듯 누명을 벗기 위한 평범한 소시민 가족의 고군분투와 특권층이 감춘 비리와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전쟁을 통해 변화의 불씨를 틔운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여러 빅마우스들의 모습으로 엔딩 페이지를 장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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