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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음파 가습기 흰가루(백분? 백화 현상) 해결 꿀팁

내 돈 주고 멋대로 리뷰/제품 사용 후기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3. 1. 2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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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은 겨울이 오는 것과 봄이 오는 걸 습도로 바로 알 수 있을 정도로 습도가 극과 극을 달리는 집이에요. 갑자기 습도가 50% 아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30%까지 하락하면 여지없이 추운 날씨가 찾아오더라고요. 그렇게 겨울 내내 30% 이하 심지어 습도계가 LL이라고 뜰 정도로 극도의 건조함을 자랑하다가 어느 순간 습도가 쭉쭉 올라가 60%가 되면 봄이 찾아와 있더라고요. 

 

이러다 보니 겨울 내내 습도를 올리는 게 일이에요. 거실에 가습기 한 대, 각 방마다 가습기 한 대씩 비치가 되어 있어요. 체감상 하루에 2리터 넘게 가습기 물을 채워주는 것 같아요. 그러다 보면 노을이 질 때면 창을 통해서 햇빛이 들어오면 공기가 뿌옇게 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요. 

 

그럴 때 가습기를 끄고 공기 청정기를 틀면 미세 먼지 수치가 더 오를 수 없을 만큼 올라 있어요.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가구며 비닐류에 흰색 가루가 소복하게 내려 앉은 걸 볼 수 있었어요. 찾아보니까 백분 현상, 백화 현상 부르는 게 다양하더라고요. 그리고 석회 가루라는 이야기도 있고 수돗물 속 염소 성분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다양하더라고요. 어떤 성분이 됐든 좋아보이진 않더라고요. 

 

2021년도는 물을 하루 정도 미리 받아두기도 하고 어떻게든 흰가루가 생기지 않게 하려고 노력을 했어요. 하지만 앞서 이야기 한 것처럼 하루 2리터 넘게 물을 먹는 건조 끝판왕 우리 집에서 물을 받아 두고 쓰기에는 한계가 있었어요. 

 

그리고 2022년도. 연도별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정수기를 사용하게 되면서 브리타 정수기를 사용하지 않게 됐어요.

 

그래서 문득 든 생각이 브리타 정수기가 석회랑 염소 정화에 특화된 필터라는데 어차피 사용하지 않는 브리타 정수기에 물을 한 번 정수 시켜서 가습기에 써보자 생각을 했어요. 필터도 이미 사용해서 교체를 해야 하는 녀석을 계속 써보자고 했어요. 

 

그렇게 3개월을 사용해 봤는데 흰가루가 생기거나 하는 증상이 한 번도 발견되지 않았어요. 물을 받아두고 하루 두는 것보다 정수하는 시간이 걸리긴 하지만 훨씬 빠르고 간편해요. 그리고 새로운 필터를 살 필요도 없고요. 기존에 썼던 필터를 계속 쓰고 있는데 흰가루 증상이 안나오는 걸 보면 필터가 기능을 제대로 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브리타 정수기가 없다면 가습기를 위해서 새로 정수기를 사야하나 싶을 지 모르지만 기존에 브리타 정수기를 쓰는 분들이라면 오래된 브리타 정수기 통을 교체한다 생각하고 새로 바꾸고 기존 통을 가습기 물을 채우는 용도로 사용해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요즘 브리타 정수기 가격이 싸져서 2~3만원 대이니까 구입을 해도 좋을 거 같기도 하고요. 

 

11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흰가루가 안 나오는 거 보면 괜찮을 거 같네요. 물론 이건 저희 집 기준이라는 점. 지역마다 수돗물 성분이 조금 씩 다르다고도 하는 거 보면 완벽한 정답은 아닐 지도 몰라요. 흰가루로 스트레스를 받는 분들께 우연히 발견한 소소한 팁 알려드리는 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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