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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진 실내자전거 704 - 직접 조립하고 두 달 써본 후기 [내 돈 주고 사서 멋대로 리뷰]

내 돈 주고 멋대로 리뷰/제품 사용 후기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1. 8. 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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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고진 실내자전거 704 - 직접 조립하고 두 달 써본 후기 [내 돈 주고 사서 멋대로 리뷰]

 

※ 내가 필요해서 내 돈 줬으니까 내 맘대로 진짜 느낀 그대로 장점 단점 적어 보는 리뷰!!! 제품 쓰다가 하자, 망가짐, 아쉬운 점 생기면 업데이트 추가까지.

 

코로나19 시국에 홈트가 대세라고 하지만....조깅을 하려고 해도 나가기까지 너무 많은 결심을 하고 또 결심을 해야 하는 나로서는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운동 기구를 찾아야 했다. 그래서 선택한 운동기구. 산지는 2달 정도. 그동안 나름 잘 이용하고 있어서 이제야 포스팅.

 

우선 택배를 받으면 엄청난 크기에 놀라게 된다. 성인 남성이 혼자 들기에 힘들다. 내가 힘이 약해서 그런 걸수도 있지만.... 택배기사분에게 심심한 애도를.... 무거운 걸 들고 집 앞까지 내려 놓기 힘들었을 듯 싶다. 

 

여러 부품이 붙어 있는 조립공구세트다. 저걸로만으로도 얼마든지 조립이 가능하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깔깔이라는 공구가 있으면 편하다. 

이 녀석이 통칭 깔깔이.. 볼트나 너트를 조일 때 까륵까륵 소리가 나서 대부분 깔깔이라고 부른다. 정식 명칭은 잘 모르겠다. 

상자를 열면 엄청난 양의 부품이 등장한다. 일단 다 꺼냈다. 

계속 계속 나오는 부품들. 그리고 마지막 사진의 부품이 가장 무겁다. 나중에 보니 상자 하단을 커팅하면 윗 부분이 들리면서 부품이 쉽게 꺼낼 수 있는 구조인 거 같았다. 하지만 난 걍 위 부분을 뜯어서 결국 일일이 깊은 상자 속에 들어 있는 부품을 꺼내야 했다. 

 

부품을 다 꺼낸 뒤 참상...부품이 너무 많다. ㅎㅎ

그리고 쏟아져 나온 쓰레기들... 저렇게 포장을 했음에도 바디 부분에 약간의 잔 스크레치가 있었다. 그런 것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 편이라 걍 패스. 다시 반품하고 다시 제품을 받기에도 너무 빡시다. 쓰는데 지장 없으면 그런 대로 쓰는 편이 낫다. 

 

자.. 이제부터 조립을 시작해 보자. ㅎㅎ

 

왼쪽이 발이 되는 부분, 오른쪽이 주요 부품을 지지해주는 바디. 친절하게 위 아래가 설명이 되어 있다. 그리고 나름 무거운 제품이라 그런지 발 부분에 바뀌도 달려 있어 이동이 쉽게 만들어 놓았다. 엉덩이 부분이 구부러진 발을 조립하면 되고 발을 구르는 부분이 일자로 된 발을 조립하면 된다. 

 

이렇게 합체를 시켜주면 된다. 와샤라고 불리는 동그랗고 가운데 구멍이 있는 애랑 같이 볼트와 너트를 결합하면 된다. 공구 세트를 쓰는 것보다 깔깔이를 쓰면 더 편하다. 참고로 너트 사이즈는 17mm다. 

 

바디도 두 개로 나눠져 있어서 하나로 합쳐줘야 한다. 그리고 검은 볼트(?)를 돌려 바닥과 수평을 맞춰 가운데가 혹여 쳐지지 않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저런 식으로 완성이 된 모습.. 지금 생각 해보니 바디를 먼저 달고 그리고 페달 부분을 조립한 뒤 발을 조립했나 보다. 사진을 보니 그때 기억이.... 발꼬락이 함께 찍힌 건 걍 넘어가길...

 

저런 식으로 가운데 무게를 지탱해주면 된다. 

 

페달은 뒤를 뒤집어 보면 오른쪽 왼쪽이 친절하게 적혀 있다. 모르고 조립을 했다가 다시 재조립.. 혹시 이 제품을 사서 조립하는 사람이라면 이걸 보고 다시 분해하는 불상사를 겪지 말라고 찍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그 다음은 페달과 연결되는 전자 기기를 연결하는 순간. 가운데 사진의 저 전선을 핸들을 끼운 뒤 가운데 구멍으로 뽑아준다. 가장 오른 쪽 사진처럼. 그리고 쇠로 된 부분은 핸들의 네모 구멍으로 뽑아 준다. 

 

이 부분이 조금 어렵다. 장력을 조절하는 장치라서 힘을 줘서 저 부분에 걸어줘야 한다. 장력 조절 장치에 은색 끝 부분이 사진처럼 연결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네모 구멍에 잘 맞춰서 끼운 뒤 고정을 하면 된다. 

그다음 의자 부분. 위에 사진처럼 걸친 뒤 아래 사진의 볼트를 조립하면 된다. 육각렌치를 사용하면 된다. 중간에 끊어진 와셔가 스프링처럼 작용해 볼트가 쉽게 풀리지 않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의자 위치를 조정해주는 핸들을 조립한다. 볼트는 바디에 달려 있다. 핸들을 끼우고 볼트로 조여주면 된다. 

그리고 의자 하단 부분과 손잡이를 조립하면 된다. 하나의 팁을 주자면 손잡이 부터 조립하는게 편하다. 괜히 의자부터 조립했다가 핸들 부분을 조립하기 위해서 몸을 이리 굽히고 저리 굽히고 손이 잘 닿지 않아서 애를 먹었다. 손잡이부터 조립한 뒤 의자 하단 부분 조립하길...

마지막으로 칼로리, 속도 등을 측정하는 기기를 아까 검은 전선과 연결한 뒤 결합시키면 끝. 마지막 사진은 너무 힘들었나 보다. 심하게 흔들렸다. 그만큼 고된 작업..

 

아...

폐달이 남았다. 

오른쪽 왼쪽에 맞춰서 조여주면 된다. 나름 친절하게 설명이 되어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다. 중간 중간 너무 힘들어서 사진이 다 없어서 조립 과정이 비는 곳이 있긴 하지만 설명서에 나름 친절하게 나와 있으니까 참고만 하길... 성인 남성이 조립하기 쉽지 않다는 정도만 알면 될 듯.

 

두 달 정도 사용해본 결과 베란다에서 휙휙 운동하기 편하다. 최대 장력으로 두고 페달을 밟다 보면 바디에서 윙윙 소리가 난다. 그리고 조금 뜨거워지는 듯한 느낌도 있다. 그리고 30분 정도 돌리면 처음 장력보다 느슨해지는 느낌. 그래도 돌리는데 빡시다. 그리고 의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딱딱하다. 

 

결론.

1. 내가 힘이 좋고 시간이 많고 조립에 능하다. 그럼 손수 조립을 하는 것을 선택하길. 그게 아니면 돈을 더 주고 설치 기사를 부르는 편이 낫다. 그만큼 조립해야 할 것도 많고 나름 힘을 써서 조립을 해야 한다. 

2. 생각 했던 것보다 무게가 많이 나간다. 그리고 생각했던 것보다 자리 차지가 그리 많지 않다. 

3. 의자가 딱딱해서 30분 정도 운동을 하면 엉덩이가 아프다. 의자가 앞뒤로만 조절이 가능해서 높낮이 조절이 안 된다. 그래서 그런지 의자 조절을 잘못하면 무릎에 힘이 많이 들어가 아프다. 운동을 잘못한 건지 모르겠지만. 

 

결과적으로 부담없이 매일 30분 운동하는 습관이 들정도로 자주 사용하고 있다. 2달 동안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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