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화장실 데크 깔아야 하나? 깔면 뭘로? [내 돈 주고 사서 멋대로 리뷰]

내 돈 주고 멋대로 리뷰/제품 사용 후기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1. 9. 9. 16:40

본문

320x100
반응형

화장실 데크 깔아야 하나? 깔면 뭘로? [내 돈 주고 사서 멋대로 리뷰]

 

※ 내가 필요해서 내 돈 줬으니까 내 맘대로 진짜 느낀 그대로 장점 단점 적어 보는 리뷰!!! 제품 쓰다가 하자, 망가짐, 아쉬운 점 생기면 업데이트 추가까지.

 

최근 구축 아파트의 경우는 베란다가 넓게 빠지는 경우가 많아서 인테리어를 할 때 확장을 하기도 한다. 베란다를 그대로 두고 베란다에 데크를 깔기도 한다. 

 

 

전에 살던 빌라가 베란다가 초소형 방 하나 정도로 빠져서 데크를 깔고 그곳을 아이들의 놀이방처럼 꾸며줬다. 아이들이 사용할 장소인 만큼 나름 알아보고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사려고 했다. 그래서 구매했던 게 나무 데크. 나무 데크를 살 때 주의할 점은 나무 데크다 보니까 마감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나무 가시에 찔릴 수 있다. 사기 전에 무조건 나무 데크의 완성도에 대한 리뷰를 찾아보는 게 좋다. 

 

나무 데크에는 플라스틱으로 된 부분이 아래쪽에 되어 있다. 소량의 데크를 깔 경우 데크 전체가 움직일 수 있으니 미끄럼 방지 고무를 같이 구매하는 것도 방법이다. 설치는 어렵지 않다. 두 면은 동그랗게 튀어 나와 있고 두 면은 동그란 면에 끼울 수 있다. 일자로 끼우는 방법도 있고 지그재그로 끼우는 방법도 있다. 이건 개인의 취향이다. 그리고 나무 데크다 보니까 양이 많으면 조금 무겁다. 대량을 깔다 보니까 자체 무게 때문에 밀림 현상이 없어서 미끄럼 방지 고무를 쓰지 않았다. 

 

해당 제품은 저렇게 잘라서 쓸 수 있었다. 그래서 공간이 애매한 부분에 추가로 깔 수 있다. 플라스틱 자체가 강도가 세다 보니까 실톱으로 자르는데 쉽지 않았다. 아무튼 고생을 해서 깔았던 기억이 있다. 제품에 따라서는 저렇게 자를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취향에 따라서 백자갈 등을 사서 남은 공간에 깔아주는 경우도 있다. 

 

구축 아파트로 이사한 뒤 올 인테리어 이후 사용했던 데크를 화장실에 깔았다. 메인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 그리고 한쪽에 샤워 공간이 구분지어져 있어서 샤워 공간을 제외한 세면대까지 데크를 깔았다. 안방 화장실은 변기와 세면대 밖에 없는 작은 공간이라서 전체를 깔았다. 

 

화장실 데크 깔기. 추천한다. 집에 영유아가 있거나 노부모가 있다면 데크를 까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실 자체가 물기가 많다 보니 미끌어지는 사고가 빈번하다. 특히 노인들은 화장실에서 미끌어져서 고관절 골절 등의 부상을 당하면 치명적이기도 하다. 

 

장점 1. 아이들이 미끌어지는 경우가 없다. 1년간 사용하면서 한 번도 아이들이 화장실에서 미끌어지거나 하지 않았다. 

장점 2. 사용 편의. 기본적으로 화장실은 슬리퍼를 사용해서 움직여야 한다. 하지만 화장실 데크를 깔면 변기 사용이나 단순히 손을 씻을 때도 슬리퍼를 쓰지 않고 바로 이용이 가능하다. 

장점 3. 샤워 후 화장실 곳곳에 물이 묻어 옷을 입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데크를 깔면 옷을 입기 편하다. 아이들을 씻기고도 쉽게 옷을 갈아입힐 수 있다. 

장점 4. 슬리퍼. 화장실 자체가 물을 많이 쓰다 보니 슬리퍼 바닥에 물때가 끼기 쉽다. 그럼 미끄러지는 사고도 발생한다. 결국 주기적으로 슬리퍼를 교체해야 한다. 하지만 샤워 공간 외에서만 슬리퍼를 사용하기 때문에 1년 째 슬리퍼를 사용하지만 물때가 끼지 않았다. 

 

그렇다고 장점만 있느냐? 그건 아니다. 단점도 있다. 

 

우선 틈사이로 먼지, 머리카락 등이 떨어진다. 한 번 데크를 깔면 작정하고 청소를 하지 않는 이상 데크를 다 들어내고 청소하기 쉽지 않다. 

 

두 번째 물이 쉽게 마르지 않는다. 우리 집 화장실 문은 늘 열려 있다. 아무리 건식으로 써도 결국 화장실은 물을 쓰는 공간이다. 손을 씻고 수건으로 손을 닦더라도 물이 흐를 수 있고 양치를 하다가 치약 거품이 데크에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러다 보면 결국 물을 써야 한다. 그럼 아무리 나무 데크와 바닥에 공간이 있다고 해도 물이 마르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 

 

1년 간 사용하면서 나무 데크를 사용했는데 문제점이 발생했다. 바로 나무 데크가 썩기 시작했다는 점. 

 

어쩔 수 없이 샤워 부스 쪽 나무 데크는 자주 물에 노출 될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샤워 부스 유리 나머지 공간에 샤워 커튼을 설치 했음에도 물이 묻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다 보니 나무 데크 색이 검게 변하고 갈라짐, 휘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물이 덜 묻는 변기 쪽 데크와 위치 교환을 해주면서 사용을 했다. 그럼에도 나무 특유의 썩는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결국 나무 데크는 베란다 행. 방수가 되고 썩지 않는 데크를 알아보게 됐다. 토목 코리아에서 파는 합성데크를 선택. 가격은 비싸다. 

나무 데크와 다르게 여분의 공간을 잘라서 사용할 수 없는 제품이다. 사진을 잘 보면 나무 데크를 여분의 공간에 끼워 넣은 걸 볼 수 있다. 그리고 사용한지 2일이 지났는데 여전히 냄새가 난다. 바람이 많이 부는 베란다에 며칠 냄새를 빼고 사용하길 추천한다. 

 

아직까지는 큰 불편함은 못 느끼고 있다. 냄새나는 거 빼고는 한 박스에 15개가 들어 있어서 한 박스만 샀는데 모자라서 추가 구매를 했다. 

 

완성된 모습은 추가 공개할 예정. 그리고 또 한 1년 정도 쓰다가 문제가 생기거나 그러면 내용 추가할 예정이다. 

 

여담. 화장실에서 데크를 쓰다가 나무 데크가 너무 썩어서 베란다로 내놓은 뒤 택배가 오기까지 하루 이틀 데크 없이 화장실을 썼는데 신발을 신고 벗는 게 의외로 불편했다. 그만큼 데크를 깔고 화장실을 쓰는 게 편했던 거.... 

 

728x90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