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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기대했거만 기대보다 못한, 하지만 액션은 만족 [서랍 속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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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잡다구리 2020. 5. 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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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쌔신 크리드’ 기대했거만 기대보다 못한, 하지만 액션은 만족 [서랍 속 Film]

 

 

 

영화 : '어쌔신 크리드

개봉 : 2017

장르 : 액션, 모험, 판타지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 : 115

감독 : 저스틴 커젤

출연 : 마이클 패스벤더, 마리옹 꼬띠아르, 제레미 아이언스, 아리안 라베드, 브렌단 글리슨

 

시놉시스 :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암흑의 삶을 살던 사형수 칼럼 린치(마이클 패스벤더 분)는 의문의 조직, 앱스테르고의 과학자 소피아(마리옹 꼬띠아르)에 의해 자신의 유전자에 과거의 비밀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유전자 속에 숨어 있는 기억을 찾아주는 최첨단 기술을 통해 15세기에 살았던 조상 '아귈라'의 모험을 직접 체험하게 된 그는 '아귈라'가 비밀 모임암살단에 속해 있었다는 사실까지 알게 된다.

 

이후, 놀라운 지식과 기술을 축적한 그는 세상을 통제하려는 템플 기사단에 맞서게 되는데...

 

(※ 이 글에는 영화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TMI 리뷰. 강력 스포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게임 원작 영화의 저주

 

 

탄탄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게임라면 영화 제작자 입장에서 매력적일 수 밖에 없다. 영화화를 하게 되면 이미 게임을 통해 검증된 스토리, 이를 기반으로 충성도 높은 게임 팬들이 뒷받침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가 있다. 하지만 원작 팬들이 원작에 대한 충성도가 높을수록 시누이처럼 더 깐깐하게 평가한다. 결국 게임 원작 영화는 지나치게 원작과 달라진다면 팬들의 항의를, 게임 스토리에 집중하면 게임을 모르는 관객의 외면을 받는다.

 

어쌔신 크리드’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 ‘니드 포 스피드’ ‘히트맨: 에이전트 47’ ‘레지던트 이블시리즈, ‘앵그리버드 더 무비’ ‘수퍼 소닉’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툼레이더’ ‘위쳐등 다양한 작품이 있다. 뭐 이 중에서는 성공한 작품이 있기도 하다. ‘레지던트 이블시리즈는 첫 작품이 성공을 하면서 이후 시리즈로 계속 나왔다. 반면 기획 단계부터 몇 부작으로 예상됐으나 처참한 성적으로 다음 시리즈의 제작이 불투명해진 경우도 있다.

 

특히 유비소프트 원작의 어쌔신 크리드는 칼럼 린치를 주인공으로 3부작으로 기획됐지만 다음 시리즈 제작 이야기가 쏙 들어갔다.

 

어쌔신 크리드 세계관

 

 

게임 어쌔신 크리드는 메탈기어 시리즈, 천주 시리즈 등 잠입 액션 게임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여기에 자유도가 높아서 게이머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2007년 첫 발매 후 유비소프트의 대표작.

 

현대를 배경으로 앱스테르고 사에서 제작한 애니머스라는 가상현실 기계를 이용해 과거 조상들의 삶을 체험한다. 게임 시리즈는 과거 조상들의 삶을 체험하는 시기에 따라서 나뉜다.

 

오디세이는 펠로폰네소스 전쟁이 한창이던 기원전 430년 고대 그리스, 오리진은 기원전 50년 고대 이집트를 배경으로 한다. 발할라는 870년 바이킹 전사의 이야기를, ‘어쌔신 크리드1’1191년 십자군 전쟁 시기를, 브라더후드는 템플 기사단에 맞서는 마스터 암살자 에지오의 로마 여정, 레벨레이션은 전투에 승리한 에지오의 이야기를 담았다. 블랙 플래그는 해적의 황금시대로 카리브 해의 해적들의 전성기와 몰락을 배경으로 한다. ‘어쌔슨 크리드3’는 독립전쟁 시절이 시간적 배경이다. 유니티는 프랑스 혁명기의 파리를 무대로, 신디케이트는 1868년 대영제국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는 애니머스라는 기계가 다양한 시대의 삶을 체험할 수 있기 때문에 여러 시대적 배경으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양 쪽 시대를 다 털고 나면 동양 쪽 시대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암살자라는 게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어 왔으니까. 하지만 동양쪽으로 넘어가면 기존 팬들의 반발이 심하지 않을까 싶다.

 

영화 자체로서는….

 

 

원작 게임의 세계관이 워낙 방대하고 게임 원작 영화 케이스를 설명하다 보니 본래 리뷰가 한참 뒤로 밀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게임 좀 해봤다 싶으면 걍 만족스럽다. 게임에 미쳐 있었다 싶으면 좀 아쉬운데. 게임 1도 모른다 싶으면 무슨 거지 같은 전개가 있지 싶을 것이다.

 

이 영화의 문제는 원작 게임의 서사에 너무 의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전 지식이 없는 관객이라면 뭐지 싶은 거다. 그렇다 보니 화려한 액션도, 현대와 과거를 오가는 이야기도 접합이 안 된다.

 

마이클 패스밴더, 마리옹 꼬띠아르는 영화를 보는 내내 눈요기가 되긴 한다. 뭐 믿고 볼만한 배우들이니까. 마이클 패스밴더의 액션과 묘한 매력을 지닌 마리옹 꼬디아르는 영화를 보는 내내 즐겁게 한다. 하지만 이들이 나서도 헐거운 서사는 메워지지 않는다는 거.

 

 

한 줄 평 : 게임 스토리의 반이라도 따라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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