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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 등가교환 법칙마저 무시한 망작 [서랍 속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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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잡다구리 2021. 1. 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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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의 연금술사’ – 등가교환 법칙마저 무시한 망작 [서랍 속 Film]

 

 

 

 

영화 : '강철의 연금술사'

개봉 : 2017

장르 : 액션, 모험, 판타지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 : 131

감독 : 소리 후미히코

출연 : 야마다 레이지, 모리 유우야, 딘 후지오카, 렌부츠 미사코, 혼고 카나타

 

시놉시스 : 로봇이 된 동생을 구하기 위한 강철 연금술사의 활약을 그린 SF 영화

 

(※ 이 글에는 영화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TMI 리뷰. 강력 스포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일본 만화를 실사 영화화 한 경우 망작이 될 가능성이 높다. ‘강철의 연금술사역시 이러한 망작의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디젤 펑크에 기반을 둔 판타지 세계관을 완벽하게 구현 하기란 쉽지 않다. 예고편부터 이미 혹평이 쏟아진 작품이다. ‘강철의 연금술사에서 주요한 개념이 등가교환의 법칙을 언급하면서 명작의 실사판을 연성해 쓰레기를 만들었다면서 등가교환의 법칙(명작을 등가교환해 망작을 만든)을 파괴했다고 비꼬기도 했다. 

 

결론만 말하면 원작 혹은 애니메이션 강철의 연금술사를 이미 본 사람이라면 무조건 보지 말라 권하고 싶다. 시간 아깝다. 2003년 제작된 강철의 연금술사120분 가량 총 51화로 구성되어 있다. ‘강철의 연금술사를 정주행 하려면 120분 가량 소요된다. 여기에 2010년 제작된 강철의 연금술사 : 브라더후드의 경우 파트1 13개 에피소드, 파트2 13개 에피소드, 파트3 13개 에피소드, 파트4 13개 에피소드, 파트5 12개 에피소드 총 64화다. 정주행하려면 20분씩 200분이다. 두 작품을 모두 다 보려면 대략 320 5시간이 족히 걸린다는 이야기. 장기 레이스에 앞서 강철의 연금술사가 내 취향인지 알아보기 위해서 영화 강철의 연금술사를 보고 세계관을 살짝 엿보는 정도로 스타트를 끊을 거라면 봐도 좋다.

 

 

백인 캐릭터의 일본인화

 

원작 등장 인물 대다수가 백인으로 설정되어 있다. 하지만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은 모두 일본인으로 채워져 있다. 일본인이 백인처럼 보이게 하려고 어설픈 분장을 하고 있다. 원작의 알폰스가 거대한 몸집을 자랑하지만 영화 속 알폰스는 왜소한 느낌이다. 더구나 자주 등장하지도 않는다. 일본 시장에서 제작되는 만큼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긴 했지만 걍 코스프레 B급 영화 수준

 

 

캐릭터마저 멋대로

 

강철의 연금술사가 사랑 받는 이유는 캐릭터 하나 하나의 개성에 있다. 하지만 영화는 이러한 캐릭터를 무시한다. 코스프레에 너무 힘을 줘서 그런 듯. 우선 에드는 최연소 국가 연금술사, 희대의 천재 연금술사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설정보다는 걍 얼빠진 모습이 전부다. 알폰스는 매번 폭주하는 형에게 브레이크 같은 존재인데 갑자기 사춘기 어린이 마냥 떼를 쓰고 주먹질을 한다. 원리 역시 어린 시절 함께 자린 친구라는 설정 말고는 캐릭터를 완전히 파괴해버렀다. 원작에서 불꽃의 연금술사 로이는 좀더 멋스러운 모습인 반면 영화 속에서는 화염만 쏟아내는 캐릭터로 전락했다.

 

한 줄 평 : 차라리 TV 시리즈 애니메이션이나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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