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제’ – 리메이크를 이따위로 하다니 [서랍 속 Film]

‘조제’ – 리메이크를 이따위로 하다니 [서랍 속 Film]

 

영화 : '조제'

개봉 : 2020년 12월 10일

장르 : 멜로, 로맨스, 드라마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 : 117분

감독 : 김종관

출연 : 한지민, 남주혁, 허진, 박예진, 조복래, 이소희, 이성욱, 김금순, 장세원, 윤혜리, 유영현, 정이서, 김승비, 설창희

 

시놉시스 : 할머니와 단둘이 사는 집, 그곳에서 책을 읽고 상상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살고 있는 ‘조제’. 우연히 만난 그녀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 ‘영석’은 천천히, 그리고 솔직하게 다가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처음 경험해보는 사랑이 설레는 한편 가슴 아픈 ‘조제’는 자신에게 찾아온 낯선 감정을 밀어내는데… 기억할 거야 너와 함께한 모든 순간을

 

(※ 이 글에는 영화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TMI 리뷰. 강력 스포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일본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 인생 영화로 꼽히는 만큼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리메이크 한 영화는 글쎄....

 

리메이크를 하면서 2003년과 2020년 시간의 간격이 주는 차이를 보여주긴 했다. 핸드폰 번호를 알려주거나 하는 등의 모습. 그리고 취준생의 모습을 보여주는 영석 정도... 

 

하지만 그외의 캐릭터 설정은 완전 별로다. 일단 조제. 뭐지 싶다. 원작 속 조제는 다리가 불편했지 정신이 이상한 애는 아니였는데 리메이크 조제는 마치 정신병자처럼 그려놨다. 

 

보다보다 답답하고 뭐지 뭐지 싶고 원작의 느낌은 하나도 없고 보고 실망만 하게 된... 리메이크를 이따위로 할 바에는 안 하는 게 낫다. 보고 나서 후회만... 리뷰를 더 쓰고 싶지도 않다. 

 

 

한 줄 평 : 최최최악 리메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