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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 가볍게 볼 판타지 로코

Drama/2021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1. 7. 31.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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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드라마] 간 떨어지는 동거 - 가볍게 볼 판타지 로코

 

장르 : 드라마, 로맨틱 코미디, 판타지

시청등급 : 15세 이상

편성 : tvN 2021.05.26. ~ 2021.07.15 (16부작)

제작사 : 스튜디오드래곤, jtbc스튜디오

제작 : 드라마하우스, 콘텐츠 지음, 아이치이

연출 : 남성우 

원작 : 웹툰 '간 떨어지는 동거'(나 작가)

극본 : 백선우, 최보림

출연 : 장기용, 혜리, 강한나, 김도완, 배인혁, 최우성, 김도연, 박경혜, 김강민, 박원호, 이풍운, 방은정, 강나루, 고경표

 

- 인물관계도

1

방송 날짜 : 2021년 5월 26일

시청률 :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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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장기용 분)와 쿨내나는 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이 여우 구슬로 인해 얼떨결에 한집살이를 시작하는 모습으로 흥미를 유발했다.

천하일색의 미모를 가진 남자 구미호 우여는 인간이 되기 위해 999년 동안 인간의 정기를 모으며 여우 구슬을 품고 있었다. 붉은 빛의 여우 구슬이 푸르게 변해야 인간이 될 수 있었다. 그런 우여 앞에 담이가 나타났다. 두 사람은 실연에 빠져 만취한 담이의 절친 재진(김도완 분)이 우여의 최고급 오픈카에 돌진하며 첫 만남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담이는 술 취한 재진을 부축하다 넘어지려는 찰라 자신을 잡아주려던 우여의 명치를 치게 됐다. 이때 설상가상으로 우여가 999년 동안 품어온 여우 구슬이 튀어나와 담이의 단전에 자리 잡게 돼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우여는 기절해 깨어난 담이에게 자신이 구미호라는 폭탄 고백을 전해 그녀를 또 한번 경악하게 했다. 나아가 우여는 여우 구슬을 빼내는 방법을 고민하는 동안 여우구슬과 담이의 안전을 위해 필요불가결한 동거를 제안했다. 이어 우여는 자신의 말을 믿지 않는 담이에게 꼬리 아홉 달린 여우의 모습을 공개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담이는 이유를 알 수 없는 통증에 시달리게 되고, 통증의 이유가 여우의 천적인 범띠 남성과 접촉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끝내 담이가 우여와의 동거를 시작해 흥미를 높였다. 하지만 담이는 구미호인 우여에 대한 두려움에 경계를 하며 거리를 뒀다. 특히 동거에 앞서 전기 충전기와 스프레이를 구비하는가 하면, 밤중에 나무 손질을 하는 우여의 모습을 보고 흠칫 놀래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던 중 우여와 담이가 한 단계 가까워진 사건이 발생했다. 담이는 친구들과의 약속에서 범띠 남자와 접촉하게 됐다. 우여는 출판 행사로 외국에 나간 상황. 몸을 가누기도 힘들 정도로 힘이 빠진 담이는 실신 직전의 상태까지 몸이 악화되고 있었다. 같은 시각 우여는 담이에게 위험한 일이 생겼다는 것을 감지한 후 담이 앞에 나타나 심장 떨림을 선사했다.

이후 우여는 담이에게 "무서워하지도 말고요. 담이씨가 안전해야 내 구슬도 안전하니까. 난 어떻게든 담이씨를 지켜줄 수 밖에 없어요"라며 안심시켜 보는 이들을 심쿵하게 했다. 하지만 엔딩에서 우여는 1년 안에 구슬을 빼지 못하면 담이가 죽는다는 폭탄 발언을 전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2

방송 날짜 : 2021 5월 27일

시청률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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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9살 구미호 신우여(장기용 분)99년생 요즘 인간 이담(이혜리 분)의 본격적인 한집살림이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은 여우 구슬과 동거를 사이에 두고 쉴 틈 없는 밀당전을 벌여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했다.

 

담이는 ‘1년 안에 구슬을 빼내지 못하면 죽는다는 우여의 말을 듣고 실의에 빠졌다. 특히 죽기 전에 한 점이라도 더 먹겠다며 야밤에 폭식은 물론 치킨에 맥주를 폭풍 흡입하는가 하면 술주정까지 부리며 폭주했다. 특히 술에 취해 땅에 떨어진 빨간 알사탕을 보고 구슬이 빠졌다며 환호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이에 우여가 동거 계약서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 눈길을 끌었다. 계약서에는 범띠 이성과의 접촉 금지, 음주 금지, 닭 섭취 금지라는 수칙이 적혀 있었던 것. 이후 담이는 범띠 방어를 위해 서과대 의자왕이자 범띠 선배 계선우(배인혁 분)와의 신체 접촉을 피해 철벽 방어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치킨과 범띠 금지령에 폭발한 담이는 우여를 향해 담배를 끊을 수 있겠냐며 도발했지만 오히려 우여는 담배는 무료한 생을 달래주는 수단일 뿐이라며 미소를 지어 담이를 더욱 발끈하게 했다. 결국 담이 또한 구슬을 빼낼 방법을 찾는 매주 성과 보고, 서늘한 눈빛 금지, 금연을 동거 수칙으로 제시해 흥미를 높였다.

 

이후 완전히 역전된 두 사람의 갑을관계가 웃음을 안겼다. 담이는 성과를 보고 받겠다며 우여의 방에 무작정 들어가거나 우여가 흡연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귀신같이 잡아냈고 이에 결국 우여가 금단 현상에 시달리고 말았다. 매사 진중하고 기품 있었던 모습과 달린 반전 허당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절로 승천시켰다.

 

그런 가운데 영상 말미 우여가 구슬을 뺄 수 있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천년 가까이 붉은 빛이었던 구슬이 담이의 단전에서는 푸르게 변했고 호기심에 담이와 동거까지 하게 된 것. 이를 확인하게 위해 우여는 담이의 손을 잡았지만 구슬은 여전히 붉은 빛을 띠었다. 이에 우여는 단념한 듯 돌아가요. 이만. 모든 건 꿈이었다고 생각해요라며 담이에게 입을 맞춰 구슬을 빼내려 했다. 그 순간 구슬이 또 다시 푸른 빛으로 물든 가운데 놀란 담이를 품에 끌어안는 우여의 모습으로 엔딩을 장식, 시청자들의 심장을 떨리게 했다.

 

이날은 특히 우여에게 베일에 싸인 과거가 있음이 드러나 궁금증을 더했다. 양혜선(강한나 분)구슬에 정기를 뺏기다 결국 죽을 수도 있다는 것. 부디 시신에서 구슬을 거두는 일은 없었으면 해. 그때처럼이라는 경고와 함께 우여가 악몽을 꾼 뒤 괴로워해 그의 과거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3

방송 날짜 : 2021 6월 2일

시청률 :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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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이혜리 분)의 모의 데이트가 설렘을 유발한 가운데 도재진(김도완 분)과 이단(최우성 분)에게 동거가 발각되는 스펙타클한 상황이 펼쳐져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담이가 우여에게 설렘을 느끼기 시작하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담이는 범띠 선배 계선우(배인혁 ) 계속되는 관심이 부담스러워 우여에게 모의 데이트를 부탁했다. 우여는 자신이 비호감으로 보일 수 있게 해달라는 담이의 부탁대로 옷차림에서 식습관, 말투까지 애정 어린 지적(?)을 쏟아냈다. 우여의 팩트 폭행에 담이 시무룩한 모습을 보이자 담이의 귀여운 모습에 우여가 시선을 고정시키며 뜻하지 않은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후 담이는 우여로부터 개구진 미소가 매력적인 인형을 선물 받았고, 이에 우여는 담이가 비호감처럼 보일 수 있게 인형처럼 따라 웃자 그렇게 웃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건 너무 예뻐 보여서라고 답해 담이를 심쿵하게 만들었다.

 

특히 우여는 담이를 지키는 든든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우여는 선우가 담이를 붙잡으려 하자 자신의 품에 끌어안는가 하면 담이가 선우와의 스킨십으로 통증을 호소하자 그녀의 배를 쓰다듬으며 곁을 지켰다.

 

그런 가운데 우여와 담이가 갈등을 겪은 후 한층 더 가까워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재진과 단이가 우여와 담이의 동거 사실을 알게 되자 우여가 두 사람의 기억을 삭제한 것. 담이는 우여를 향한 서운함과 재진, 단이를 향한 걱정에 정말로 인간이 되고 싶으신 거라면, 그런 감정들을 가질 필요도 있다고 생각해요. 이라며 조언했다. 이후 두 사람은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털어놨다. 특히 우여는 누군가와 함께 있는게 불편한 건 사실이지만 담이씨는 괜찮았어요라고 고백해 훈훈한 감동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담이를 걱정한 우여가 그녀를 마중 나가 설렘을 안겼다. 담이가 귀가하던 중 비가 쏟아졌고, 우여가 담이 앞에 나타났다. 특히 우여는 제 전화를 안 받길래요. 담이씨 앞으로 내가 바로 옆에서 전화 걸어도 받아요라고 말해 담이의 가슴을 또 한번 뛰게 했다. 이때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짜릿한 떨림을 자아냈다.

4

방송 날짜 : 2021 6월 3일

시청률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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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신우여(장기용 분)는 이담(이혜리 분)에게 관심을 표하는 계선우(배인혁 분)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담이에게 온 선우의 데이트 신청 문자를 우연히 보고 표정이 굳어지는가 하면, 다음날 늦은 시간 귀가한 담이에게 통금을 거는 등 깨알같은 질투심을 드러낸 것. 나아가 평소 만나기만 하면 으르렁대는 사이인 양혜선(강한나 분)에게 은근슬쩍 담이의 이야기를 하고, 대학교에 입학해 담이를 지켜봐 주겠다는 혜선의 제안을 못 이기는 척 수락하는 등 평소답지 않은 행동으로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담이는 범띠인 선우를 피하려 했지만 과제 파트너가 되는 등 자꾸 얽히게 됐다. 더욱이 이로 인해 학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됐다. 태연한 척 마음을 억눌렀던 담이는 자신을 마중 나온 우여를 보고 끝내 울음을 터트렸다. 이에 우여는 담이의 어깨를 토닥이며 다정하게 위로했고 담이는 우여의 위로에 다시금 미소를 되찾았다.

 

이렇듯 담이에게 우여의 존재가 각별 해지는 만큼 우여는 죄책감에 시달렸다. 구슬이 담이의 정기를 빼앗아 담이가 기력을 점점 잃어가고 있었던 것. 특히 우여는 아픈 담이를 대신해 변신술로 담이인 척 위장, 선우와의 데이트 과제에 나섰고 우연히 혜선과 도재진(김도완 분)과 마주쳐 더블 데이트를 하기에 이른다. 이 과정에서 담이의 정체가 우여임을 눈치챈 혜선은 생각보다 정을 주는 것 같다. 우리가 감정을 가져서 끝이 좋았던 적이 있냐며 경고했다. 이에 동요한 우여가 끝내 담이와 거리를 두기 시작했고, 담이는 갑작스레 냉랭해진 우여의 태도에 혼란스러워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가슴앓이를 하던 담이가 우여에게 속내를 털어놓으며 두 사람의 진심이 마주했다. 담이는 자꾸만 자신을 피하는 우여에게 서운함을 토로했고 우여는 내가 담이씨 인생에 깊게 개입하는 게 좋지 않을 것 같아서 한 이야기인데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에 담이는 미안하면 예전으로 돌아가요. 예전처럼 말도 걸어주고 걱정도 해달라고요라며 북받치는 감정을 터뜨렸고, 우여는 담이의 마음을 보듬어 안아주 듯 다정했던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보는 이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더욱이 엔딩에서는 우여가 담이를 위로해주기 위해 고전소설 속 한 구절을 읊어줬고, 이후 두 사람 사이에 묘한 기류가 순식간에 감돌아 떨림을 배가시켰다. 이렇듯 우여와 담이의 걷잡을 수 없이 커진 마음이 드러난 바,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본격적인 로맨스를 시작할 지 향후 전개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혜선과 재진이 첫 만남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학교 생활을 시작한 전직 구미호 혜선과 여신 울렁증을 앓고 있는 순정남 재진이 향후 어떻게 엮이게 될지 이들의 관계에도 관심이 모인다.

5

방송 날짜 : 2021 6월 9일

시청률 :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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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이혜리 분)은 ‘신우여(장기용 분) 앓이’를 시작했다. 담이는 우여를 좋아할 리 없다며 스스로의 마음을 부정해보려 했지만, 우여를 볼 때마다 두근거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 또한 자동 반사적으로 입가에 환한 미소가 번지는가 하면 우여의 문자 한통에 먹던 음식도 내려놓고 달려가는 등 사랑에 푹 빠진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자기 부정을 하는 것은 우여 역시 마찬가지였다. 입으로는 담이가 과거에 스쳐 지나간 인연들과 다를 것이 없다고 말하면서 시도 때도 없이 담이를 걱정한 것. 더욱이 담이와 우여는 한강에서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를 향한 묘한 설렘까지 느껴 핑크빛 무드를 한껏 높였다.

그런 가운데 담이가 우여에게 취중 고백을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여는 담이가 절친 도재진(김도완 분)과의 다툼으로 속상해 하자 담이를 위로해주기 위해 금주령을 해제했다. 특히 우여는 술에 취해 귀여운 주정을 부리는 담이의 모습에 새어 나오는 웃음을 참지 못해 설렘을 자아냈다. 이에 더해 “긴 세월을 살면 모든 게 의미 없게 느껴지죠. 그런데 담이 씨는 매 순간이 진심 같아 보여서, 솔직한 모습이 좋아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담이는 우여를 향해 “좋아해요. 몽글몽글 뜨끈뜨근 뜨거워서 삼킬 수도 뱉을 수도 없어요. 그렇게 좋다고요”라는 취중 폭탄 고백을 전해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하지만 우여가 말 뜻을 계란찜으로 오해하는 바람에 담이의 고백은 해프닝으로 끝났고, 담이는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 내리는 한편 씁쓸함을 감추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계선우(배인혁 분)는 담이를 향한 진심을 자각하고 변화하려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친구들과 담이를 두고 내기 했던 것을 후회하는가 하면, 동생 계서우(김도연 분)에게 고민 상담을 하며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본 것. 급기야 선우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내기에서 졌다고 선언까지 하며 담이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려는 준비를 했다. 하지만 담이가 내기에 대해 알게 되며 절연을 선언, 선우는 망연자실하고 말았다. 이에 진심으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 과거를 청산하기로 마음먹은 선우가 이대로 담이를 포기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극 말미에는 담이의 마음 속 제1순위가 우여라는 사실이 드러나 설렘을 더했다. 선우의 내기로 상처를 받은 와중에도 머릿속에는 온통 우여 생각 뿐이었던 것. 담이는 우여에게 자신이 갑과 을의 동거인으로 밖에 비춰지지 못한다는 생각에 가슴앓이했고, 고민 끝에 자신의 방식대로 우여에게 솔직하게 마음을 전했다. 담이는 “솔직하게 이야기 할게요. 어르신이 절 어떻게 생각하시든 어르신은 저한텐 중요하고 특별하다는 말이에요”라고 우여에게 고백했다. 이는 우여를 용기 내게 만들었다. 이에 우여 역시 “나에게도 담이씨가 특별해요”라고 화답해 두 사람이 동거인 사이에서 벗어나 성큼 가까워지며 향후 이들의 로맨스에 관심을 높였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세간을 흉흉하게 만들었던 ‘연쇄 살인 사건’에 구미호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드러나 긴장감을 높였다. 양혜선(강한나 분)은 우여에게 살인 사건의 내막을 알아볼 것을 제안하는가 하면, 우여 또한 살인 사건 뉴스를 예의주시하는 등 불안감을 내비쳐 과연 연쇄 살인 사건이 이들과 어떤 관련이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높였다.

6

방송 날짜 : 2021 6월 10일

시청률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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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이혜리 분)은 ‘나에게도 담이씨가 특별하다’는 신우여(장기용 분)의 말에 설레기도 잠시, 특별하다는 것의 의미가 ‘가족이자 조카 같다’는 우여의 말에 충격에 빠졌다. 이후 담이는 토라져 일부러 우여를 어르신 대신 ‘삼촌’이라 부르고, 더욱 예의를 갖춰 대하는가 하면 말끝마다 “저는 조카니까요”를 입에 붙이는 등 어깃장을 놓아 웃음을 터트렸다. 더욱이 담이는 도재진(김도완 분)이 주선한 소개팅에 나가겠다고 나서 주변인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인간의 복잡한 속내를 알 리 없는 우여는 담이가 기분이 상한 이유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고민에 빠졌다. 담이에게 보낼 문자를 썼다 지웠다 애태우는가 하면, "용기가 필요했던 말이에요. 그 마음만 좀 알아주면 안될까요?"라며 적극 해명했다. 그런가 하면 담이에게 진상을 부리는 소개팅남(장성규 분)의 태도에 도술을 부려 망신을 주는 등 담이를 내내 신경 쓰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후 우여는 ‘역사덕후’ 담이를 위해 박물관 데이트에 나서 설렘을 자아냈다. 우여는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담이에게 "난 담이씨가 좋아하는 걸 포기하지 않았으면 해요"라고 위로를 전했다. 담이는 우여를 향해 깊어지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던 바. "정말 포기하지 않아도 될까요?"라며 우여를 향한 마음을 끝까지 이어갈 것을 예고해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날 우여의 안타까운 과거사가 밝혀져 이목을 끌었다. 구미호는 인간의 정기를 얻어야만 사람이 될 수 있으나, 돌려받을 시기를 놓치면 상대가 죽음에 이를 수도 있다. 이에 과거 우여는 처음으로 깊은 연정을 느낀 여인(정소민 분)의 기억을 지우지 못하고 구슬을 돌려받을 시기를 놓쳐서 끝내 여인을 죽음에 이르게 한 사연이 있었다. 이후 우여는 더 이상 인간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고 담이를 향한 마음을 애써 외면하고 억눌렀던 것이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우여가 담이와의 이별을 다짐해 안타까움을 높였다. “오늘이구나. 이 아이를 보내는 날이”라며 먹먹하게 담이를 바라봤다. 특히 우여에게는 인간이 되기 위한 천 년의 시간 중 단 1년도 채 남지 않은 바. 우여의 슬픈 다짐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에필로그에서 우여의 출판사 팀장(한지은 분)이 괴한에게 쫓겨 긴장감을 자아냈다. 더욱이 팀장을 덮친 괴한이 우여의 얼굴을 하고 있어 소름을 유발했다. 앞서 세간을 흉흉하게 했던 ‘연쇄 살인 사건’이 구미호와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드러난 바. 어떤 내막이 있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7

방송 날짜 : 2021 6월 16일

시청률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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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을 발칵 뒤집은 연쇄 살인 사건의 충격적인 전말이 드러났다. 구미호는 천 년 안에 인간이 되지 못하면 소멸하게 되고, 이를 받아들이지 못한 구미호가 악귀인 매구가 되는데 인간이 되고 싶은 욕망을 버리지 못한 매구가 우여의 구슬에 눈독을 들인 것. 이에 매구가 우여로 둔갑해 주변 여성들을 해친 것이었다. 이 과정에서 산신(고경표 분)이 첫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산신은 그동안 우여를 위해 담이를 매구로부터 보호해줬지만, 우여가 매구의 존재를 알게 되자 더는 인간사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담이에게 걸어둔 결계를 거둬들였다.

이에 담이가 매구의 제 1의 타깃이 된 상황. 우여는 담이를 24시간 밀착 보호하는 모습으로 설렘을 유발했다. 담이의 등하굣길을 함께 하고, 담이를 자신의 시야에 두고 안전을 걱정했다. 급기야 우여는 담이에게 "오늘 밤 같이 있을래요?"라고 묻고는, 시험 기간인 탓에 밤샘 공부를 하는 담이 곁에서 날을 지새워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우여로 둔갑한 매구가 담이에게 접근해 긴장감을 높였다. 담이의 단전에서 빛나는 구슬을 보고 섬뜩한 미소를 짓는 매구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소름 돋게 했다. 절체절명의 순간 우여가 나타나 매구를 이끌어 순간 이동했고, 혈투 끝에 매구를 소멸시켰다. 천 년이 지나고도 인간이 되지 못한 금수의 최후는 처참했다. 멀지 않은 미래에 자신의 모습이 될지도 모르는 매구의 최후를 눈 앞에서 목격한 우여는 허탈한 표정을 지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여는 담이를 놓아주기로 결심했다. 천 년까지 우여에게 남은 시간은 단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마지막 기회가 될지도 모르는 담이를 놓치게 된다면 인간이 되기 위해 감내한 999년의 시간이 물거품이 될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도 담이를 지키겠다는 의지가 컸던 것이다.

이에 방송 말미 우여와 담이의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이별 여행이 그려져 안타까움을 증폭시켰다. 우여는 담이를 눈에 하나씩 담으며 마음을 다잡았다. 반면 우여의 마음을 알리 없는 담이는 우여와의 첫 여행에 행복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우여는 "내가 거짓말 했어요. 구슬을 빼낼 수 있는 방법. 사실 처음부터 알고 있었어요"라며 담이에게 모든 진실을 고백해 심장을 덜컹 내려앉게 했다. 더욱이 "아무것도 기억할 수 없을 거에요. 이제 계약은 끝이에요"라는 끝 인사와 함께 구슬을 빼내기 위해 담이에게 입을 맞춰 시청자들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담이가 우여에 대한 모든 기억을 잃게 될 것인지, 우여가 인간이 되는 것을 완전히 포기한 것인지 나아가 둘의 인연이 이대로 끝나게 되는 것인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8

방송 날짜 : 2021 6월 17일

시청률 :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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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이혜리 분)이 이별 후 서로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특히 우여가 담이에 대한 사랑을 자각해 향후 펼쳐질 본격적인 로맨스를 기대케 했다.

담이는 구슬을 꺼낸 뒤에도 우여와의 기억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우여는 담이가 기억을 모두 잃었다고 확신했다. 이후 서로의 빈자리를 느끼며 힘겨워하는 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담이는 우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술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우여의 집 앞으로 발걸음을 옮기고 메시지함에서 우여의 이름을 찾는 등 마음 정리가 쉽지 않았다. 이는 우여도 마찬가지였다. 우여는 담이가 떠난 후에야 비로소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있었다. 홀로 남겨진 텅 빈 집에서 고독과 허전함을 느끼고, 담이가 울고 있다는 양혜선(강한나 분)의 한 마디에 담이가 다니는 대학교 교수로 부임했다.

우여와 담이가 교수와 학생으로 재회했지만, 담이는 우여가 정기를 모으기 위해 자신을 이용했다고 오해하는 상황. 이에 담이는 우여에 대한 기억이 지워지지 않았음을 숨긴 채 일부러 더욱 매정하게 우여를 모르는 척 대했다. 우여는 낯선 담이의 차가운 태도에 “다정한 목소리, 웃는 얼굴, 어리광. 그건 어쩌면 특권이었던 거다. 나는 이제 저 애에게 아무나가 되었구나”라며 상심해 보는 이들을 아릿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계선우(배인혁 분)가 담이에게 마음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담이는 선우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답하며 거절했다. 이를 들은 우여의 마음에는 질투심이 싹텄고, 이는 자신의 사랑을 깨닫는 결정적인 기폭제가 됐다. 우여는 만취해 집으로 돌아가는 도재진(김도완 분)과 그런 재진을 부축하는 담이와 우연히 마주쳤고, 담이가 좋아하는 것이 재진이 아닐까 추측하며 또 한번 질투심을 느꼈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우여가 담이를 향한 사랑을 완전히 각성해 눈길을 끌었다. 담이가 걱정돼 뒤를 쫓던 우여는 앞서 혜선이 자신에게 “정말 자신 있어? 그 애가 다른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고 그렇게 네 삶에서 영영 나가버려도?”라고 물었던 것을 떠올렸다. 담이의 뒷모습에서 눈을 떼지 못하던 우여는 그제서야 “아니 자신 없어”라고 답하며 마침내 담이를 향한 사랑을 깨달았다. 이에 사랑을 각성한 우여가 어떤 변화를 보일지 향후 우여와 담이의 로맨스 향방에 관심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이날 혜선과 재진이 핑크빛 기류를 형성하기 시작해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거리게 했다. 혜선은 ‘(과제 제출을 위해) 입을 맞추자’는 재진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하고 실제로 입맞춤을 시도했고, 이에 재진은 도도한 줄로만 알았던 혜선의 허당 매력을 보고 미소를 터트렸다. 그런가 하면 혜선은 재진이 전 여친이었던 진아(강미나 분)에게 휘둘리자 상황을 정리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혜선은 순수하고 진심 어린 재진의 모습에 동요하는 모습을 보여, 극과 극의 성향을 지닌 두 사람이 앞으로 펼칠 로맨스에 기대를 증폭시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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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6월 23일

시청률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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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이혜리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시작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와 함께 양혜선(강한나 분)과 도재진(김도완 분) 사이에서도 핑크빛 기류가 형성되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날 우여와 담이는 학과 행사로 역사 기행을 가게 됐다. 그러나 하필 그 장소는 둘이 이별 여행을 했던 사찰이었다. 우여는 자신과의 여행을 추억하는 듯한 담이의 모습을 목격하고, 그의 기억이 지워지지 않았음을 느꼈다. 우여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담이와 대화를 청했다. 담이는 우여의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좋아해요. 좋아해주세요라고 솔직한 직진 고백으로 우여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이에 우여 역시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고 이제는 못 물러요라며 담이를 끌어안아 보는 이들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사랑을 키우기 시작한 둘의 모습이 설렘을 증폭시켰다. 서로 한 시도 떨어지기 싫어 숙소 앞에서 손을 놓지 못하는가 하면 서로의 손등에 굿나잇 키스를 해주고, 밤 늦게까지 문자를 주고 받는 여우담 커플의 모습이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나아가 둘의 첫 데이트는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가 요즘 대학생 담이를 위해 최신(?) 데이트 코스를 준비한 것. 우여는 로코 드라마를 보고 준비했다며 찜질방에서 수건으로 양머리를 만들어 손수 담이 머리에 씌워주고, 도술을 부려 고장 난 얼음방을 재가동시킨 뒤 흐뭇해했다. 그러나 최신식 데이트라기에는 다소 예스러운 코스. 담이는 참고작의 정체를 궁금해했고, 우여는 15년 전 드라마의 이름을 대며 999살이라는 그의 연배를 짐작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우여와 담이는 뜨거운 첫키스까지 나누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폭등시켰다.

 

반면 혜선과 재진의 로맨스 또한 시청자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다. 재진은 실수로 혜선의 차를 부쉈지만, 혜선은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고 넘겨버렸다. 혜선은 앞서 다른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재진이 쾌재를 부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재진은 진심으로 미안해했다. 재진은 빚을 갚기 위해 혜선이 취약한 관용어 표현을 알려주겠다며 책을 선물하는가 하면, 자신의 물건을 중고 장터에 모조리 팔아 판매금을 혜선에게 건네는 등 열과 성을 다했고 그 모습에 재진을 바라보는 혜선의 눈빛도 조금씩 달라졌다.

 

그런가 하면 재진의 해맑음이 혜선에게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역사 기행 날 밤, 홀로 숙소 벤치에 앉아 과거 연인을 잃은 기억을 떠올리며 울적해 하던 혜선 앞에 나타난 재진이 네가 안 보여서 찾아다녔다면서 따뜻한 미소로 혜선의 기분을 풀어줬다. 또한 재진은 춥다는 혜선의 말에 조금의 망설임 없이 자신의 옷을 벗어주고, 패딩 지퍼까지 잠가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이때 혜선 역시 당황하면서도 싫지 않은 기색으로 얼굴을 붉혔고 알콩달콩한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처럼 순수하고 따스한 재진의 행동 하나하나가 혜선의 마음에 침투하고 있는 바. 두 사람의 몽글몽글한 로맨스가 향후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를 높인다.

 

한편 우여는 담이를 보고 끓어오르는 욕망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끌었다. 담이와의 입맞춤 후 정기를 갈구하듯 이성을 잃고 금수의 눈빛을 번뜩이는가 하면 담이를 향해 제어 불가한 욕망을 드러내 향후 둘의 로맨스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을 높였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오늘 두 커플 모두 진도 팍팍”, “진짜 두 커플 다 다른 느낌으로 설레고 귀여워. 사랑할 수밖에 없다”, “오늘 엔딩 미쳤다. 우여가 폭주하니 내 광대가 내려오지를 않네”, “혜선이 재진이 너무 귀여운 거 아니냐고. 둘 보고 있으면 오구오구소리 절로 남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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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6월 24일

시청률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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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시작부터 단짠을 오가는 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이혜리 분)의 로맨스가 담기며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했다. 그런가 하면 양혜선(강한나 분)과 도재진(김도완 분)은 본격적으로 핑크빛 썸 기류를 형성하며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

 

이날 우여와 담이는 첫 키스 후, 스킨십을 둘러싸고 동상이몽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는 999년 살면서 처음 느껴본 통제 불가의 허기에 당황했다. 무엇보다 이 때문에 담이가 위험해 질 수 있다고 판단한 우여는 스킨십을 자제하고 플라토닉 연애를 해보라는 혜선의 제안을 실행하기에 이르렀다. 반면 담이는 당황한 것도 잠시, ‘스킨십 꿈나무로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담이는 적극적으로 우여와의 스킨십을 시도했지만 우여는 담이의 손길을 철통 방어하고 자신 또한 담이에게 닿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휘핑 크림이 묻은 담이의 입가를 닦아 주려다 깜짝 놀라 휴지를 건네고, 담이가 팔짱을 끼려 해도 잽싸게 피해버렸다. 급기야 우여는 중심을 잃고 넘어질 뻔한 담이를 붙잡아 주기 위해 허리를 감싸 안으려다가 순간적으로 손을 뺐고, 대신 담이의 멱살을 잡고 끌어올려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이후 당황한 우여와 황당한 담이의 표정이 연이어 담기며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그러나 이 같은 우여의 노력에도 정기를 갈망하는 욕망과 허기는 더욱 심해졌고, 결국 우여는 정신을 잃고 쓰러지기에 이르렀다. 특히 우여는 담이와의 스킨십을 자제했음에도 불구하고 정기가 채워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불안감에 휩싸였다. 우여는 담이가 자신의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판단, 결국 담이에게 거리를 두자고 전했다. 담이 역시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당황하며 거리두기를 수락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은 도저히 누를 수가 없는 우여와 담이었다. 우여는 담이가 자신과 마주치지 않으려 하자, 보고 싶은 마음을 참지 못하고 도술로 재진의 모습을 한 뒤 담이 앞에 섰다. 우여는 거리를 두자고 했던 것을 후회한다고 말하며 담이를 위험하게 만들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담이 역시 우여의 손을 잡으며 우리 거리 두지 말고 같이 있어요라고 화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혜선은 재진의 순박 매력에 점차 빠져들기 시작해 설렘을 높였다. 혜선은 불량 학생 무리가 손목을 붙잡고 집적거리자 난처해했다. 이때 나타난 재진은 혜선을 먼저 자신의 뒤로 보내 보호하고 불량 학생 무리를 단숨에 제압했다. 더욱이 재진은 혜선을 안심시킨 뒤 앞으로 이런 일 생기면 바로 나한테 전화해라고 미소 지어 혜선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또한 재진은 혜선이 자신이 선물한 관용어책으로 공부했다고 하자, “기특하다 양혜선, 잘했어라며 머리를 쓰다듬어 혜선의 양 볼을 붉게 물들였다. 이처럼 순수해서 더욱 거침없는 재진의 돌직구가 혜선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이에 둘만 모르는 썸 기류로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하는 두 사람의 로맨스가 앞으로 어떻게 진전될지 관심을 고조시킨다.

 

그런 가운데 우여와 담이의 로맨스에 또 다른 파란이 예고돼 긴장감을 높였다. 산신(고경표 분)이 우여를 다시 찾아온 것. 산신은 우여에게 구미호와 인간의 사랑이 어떤 비극적 결말을 맞는지 경고한 뒤 인간은 인간과 맺어지는 것이 이치라며 담이와 계선우(배인혁 분)를 운명의 붉은 실로 묶어버렸다. 더욱이 엔딩에서는 담이에게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낙담한 선우가 술에 취해 담이를 끌어 안았고, 선우의 돌발 행동에 그대로 굳어버린 담이와 그 모습을 목격한 우여의 모습이 교차돼 가슴을 아릿하게 했다. 이에 과연 우여와 담이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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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6월 30일

시청률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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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이혜리 분)과 계선우(배인혁 분)가 붉은 실의 운명으로 얽히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럼에도 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키워나갔고, 양혜선(강한나 분)과 도재진(김도완 분) 또한 로맨스의 첫 걸음을 떼며 설렘을 배가시켰다.

이날 담이는 운명의 붉은 실로 인해 선우와 계속 얽혔다. 담이의 동생 이단(최우성 분)이 선우의 동생 계서우(김도연 분)의 스쿠터를 넘어뜨리고 서우가 단이의 활을 부러뜨리는 사고가 발생하는가 하면, 담이가 선우 삼촌(심형탁 분)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또 다시 선우와 마주쳤다. 담이는 우여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이 같은 사실을 말하지 않았지만, 이후 두 사람의 운명 같은 만남이 계속되자 우여의 질투심은 커질 대로 커졌다.

우여는 담이에게 “난 담이씨한테 이렇게 다가가려면 꽤 많은 생각을 거쳐야 하는데 그 친구는 너무 쉬운 것 같아서요. 그러니 질투나게 하지 말고 너무 가까이 두지 마요”라며 단도직입적으로 말해 관심을 모았다. 또한 우여는 담이가 선우와 함께 아르바이트하게 된 사실을 말해 주길 바라는가 하면, 담이가 건넨 샌드위치를 보고 두 사람이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을 상상하는 등 질투의 화신 면모를 보였다.

이처럼 붉은 실이 만든 난관에도 우여와 담이는 사랑을 키워갔다. 담이가 선우와의 아르바이트 소식을 고백하려던 순간 정전이 됐고, 때마침 담이가 우여의 구슬을 또 다시 삼키면서 이후 어둠 속에서 입을 맞추는 둘의 모습이 설렘을 증폭시켰다. 이와 함께 우여가 담이에게 선우와 담이가 붉은 실로 엮였다는 사실을 알려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그런가 하면 혜선과 재진의 로맨스 진전이 흥미를 고조시켰다. 혜선은 만취한 재진이 자신의 옷에 실수한 뒤 기절하자 그를 자신의 호텔로 데려갔다. 이후 재진은 ‘(잠을) 잤다’는 혜선의 말을 남녀 관계로 착각해 그녀를 책임지겠다 나섰고 혜선은 재진의 말을 커플 과제 점수를 책임지겠다는 걸로 착각, 서로의 오해 속에 뜻하지 않은 커플 성사가 이뤄졌다. 이후 재진은 혜선을 알아가기 위해 노력했고, 혜선은 재진의 순수함에 매력을 느꼈다. 그러던 중 재진의 전 여자친구(강미나 분)와 마주치게 된 두 사람. 혜선은 재진이 과거 이별을 자책하자 “네 문제가 아니야. 사랑받는 법을 모르는 사람이 문제지. 우리 얘기하자. 같이 욕해 줄게”라며 위로했고, 그런 혜선을 보고 미소 짓는 재진의 모습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극 말미 담이에게도 붉은 실이 보이기 시작해 긴장감을 높였다. 산신(고경표 분)이 이담 앞에 나타나 신이 정해준 선우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을 통해 보게 만들었고, 우여에게도 이들의 미래를 보여줘 우여를 분노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우여는 “담아 그만 일어나. 더 이상 보지마”라며 잠든 담이를 껴안고 깨우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우여가 인간이 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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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7월 1일

시청률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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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여(장기용 분)와 이담(이혜리 분)의 이별 엔딩이 안타까움을 자아내는가 하면 양혜선(강한나 분)과 도재진(김도완 분)의 캠퍼스 로맨스가 더욱 불붙으며 시청자들의 잠들어있던 연애 세포를 제대로 깨웠다.

 

이날 산신(고경표 분)에 의해 담이와 계선우(배인혁 분)의 미래를 본 우여는 인간 되고 싶다는 욕망에 사로잡혔다. 인간인 담이가 구미호인 자신과 얽혀 불안한 삶을 살지 않기를 바랬던 이전과 달리 하루 빨리 인간이 되어 담이의 일상에 스며들고 미래를 함께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긴 것. 이에 우여는 담이에게 일상적이고 평범한 것들을 같이 하고 싶어요라며 함께 김장을 담그고, 누가 주량이 더 센지 투닥거리며 같은 침대에 나란히 누워 담이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는 등 알콩달콩한 연애로 시청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그러나 우여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았다. 나아가 담이로 인해 구미호가 아닌 인간의 삶을 살고 싶다고 갈망하기 시작했다. 우여는 붉은 실의 운명이 자신이 되기를 바라는 듯 담이와 선우를 잇는 붉은 실을 자신의 손에 꼭 붙들고 있는가 하면, 잠든 담이를 보며 이제는 내가 너의 평범한 미래가 되고 싶어졌다라고 되뇌어 우여가 인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높이게 했다.

 

그런 가운데 담이는 담이의 방식대로 우여를 위해 노력했다. 붉은 실의 운명에 대해 알게 된 담이는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짓겠다고 다짐했다. 선우와 함께 했던 아르바이트를 그만 둔 후 선우를 향해 분명하게 선을 긋는 단호박 매력을 발휘했다. 특히 담이는 선우에게 우여와 만나고 있음을 밝히며 우여가 더 이상 선우로 인해 걱정하지 않도록 마음을 썼다.

 

그런가 하면 혜선과 재진은 달달한 캠퍼스 로맨스로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일깨웠다. 과내 학생들은 혜선과 재진의 연애가 과제 점수 때문에 벌인 가짜 연애가 아닌지 의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의심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빌미로 꽁냥꽁냥 연애를 펼쳐 설렘을 자극했다. 혜선은 재진에게 자기야~”라는 애교 섞인 애칭을 부르는가 하면 모두에게 보란 듯이 손깍지를 꼈다. 혜선이가 아깝다는 최수경(박경혜 분)의 말에 난 도재진이 더 아까운데? 이렇게 착하고 순수한 아이는 정말 오랜만에 봐라고 말해 재진을 미소 짓게 했다. 더욱이 재진 또한 일부러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선의의 거짓말로 혜선의 손을 계속 붙잡고 있는가 하면 널 생각하면 되게 귀엽고 멋지고 막 좋더라고. 난 너 좋아서 만나는 거니까라는 솔직한 고백으로 보는 이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우여와 담이의 로맨스에 위기가 찾아왔다. 담이는 우여와 서교수(손성윤 분)가 만난다는 소문 뿐만 아니라 재진이 우여와 서교수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말에 우여를 찾았다. 마침 우여는 서교수와 교수실에서 함께 나오다 담이와 맞대면했고, 당황한 나머지 서교수에게 도술을 부려 상황을 모면했다. 그러나 담이는 오히려 우여가 도술까지 쓰며 상황 모면에 급급하자 실망을 금치 못했다. 더욱이 우여가 자신을 대신해 다른 이의 정기를 빼앗아 위험에 빠뜨리고 자신에게 모든 사실을 숨겼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우리 그만해요라며 이별을 선언하는 담이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해 긴장감을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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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7월 7일

시청률 :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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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이혜리 분)이 신우여(장기용 분)여우 구슬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는 모습이 담겼다. 그런가 하면 양혜선(강한나 분)과 도재진(김도완 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쇼윈도 커플에서 진짜 커플로 발전해 설렘을 자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여가 서교수(손성윤 분)를 통해 무리하게 정기를 흡수하려 한 이유가 드러났다. 우여의 여우 구슬이 어느새 절반이나 푸르게 물들어 있던 것이다. 인간이 될 수 있는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 찾아온 희망. 담이와의 평범한 일상을 꿈꾸기 시작한 우여는 담이의 생명을 지키는 동시에 마지막 희망을 잡으려, 어쩔 수 없이 다른 이의 정기를 흡수했던 것이다. 이렇듯 우여에게 담이는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가 되었다.

 

실연의 상처로 힘겨워하던 담이는 혜선을 통해 우여의 상황을 모두 알게 됐다. 곧장 우여를 찾아 간 담이는 구슬을 품어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우여는 자신보다 담이의 안전이 1순위인 상황. 이후 구슬을 넘겨받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입맞춤을 시도하는 담이와 그런 담이를 피하는 우여의 추격전이 발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급기야 담이는 여우를 상대하려면 너도 여우가 되어야 한다는 혜선의 조언에 따라 밀당 작전을 펼치기에 이르렀다. 담이는 우여에게 이별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낸 뒤 일부러 재진과 다정한 척 연기했다. 이로 인해 우여를 안절부절 못하게 만드는 데는 성공하지만 담이를 다치지 않게 하려는 우여의 마음은 완강했다.

 

한편 밀당 작전은 혜선과 재진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재진은 정기가 부족해 어쩔 수 없이 손을 잡고 있는 우여와 혜선을 보고, 혜선이 우여를 좋아한다고 오해했다. 이에 재진은 담이의 밀당 작전에 가세했지만 이도 잠시 혜선의 행복을 위해 마음을 접기로 한다. 상황을 알리 없는 혜선은 갑자기 거리를 두는 재진이 신경 쓰이고, 결국 재진에게 쇼윈도 커플을 관두자며 차갑게 돌아섰다. 어쩔 줄 몰라 하는 재진 앞에 다시 돌아온 혜선은 어째서 붙잡지 않냐며 서운함을 폭발 시켰고, 이에 재진은 좋아해, 혜선아. 좋아해라며 진실된 사랑 고백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혜선 또한 재진의 고백에 화답하며 두 사람은 진짜 커플이 됐다. 특히 재진의 꾸밈없고 순수한 고백이 보는 이들의 입가에 미소를 자아내며 진짜 연애를 시작한 혜선-재진 커플을 응원하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담이 앞에 돌연 산신(고경표 분)이 나타나 흥미를 고조시켰다. 산신은 담이에게 여우 구슬을 푸르게 물들이는 것은 인간의 정기가 아닌 인간성이라는 사실을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그동안 산신은 우여가 인간의 다양한 감정을 스스로 깨닫은 이후 인간이 되길 바랬고, 담이와 계선우(배인혁 분)을 붉은 실로 엮은 이유 역시 우여를 극한 상황으로 몰아넣어 인간의 감정을 일깨우려 했던 것이다.

 

이에 극 말미,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담이가 커다란 짐가방을 들고 우여의 집으로 들이닥쳐 이목을 집중시켰다. 더욱이 담이는 우리 동거해요. 내가 어르신 인간 좀 만들어드리려고요라며 우여와의 동거 재개를 선언해 안방극장에 짜릿함을 자아냈다. 과연 담이의 도움으로 우여가 999년의 기다림 끝에 인간이 될 수 있을지 향후 전개에 관심이 치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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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7월 8일

시청률 :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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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이혜리 분)이 신우여(장기용 분)의 인간성 소환 프로젝트가 펼쳐져 흥미를 높였다.

 

이날 담이는 우여에게 인간성을 일깨워주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먼저 담이는 우여가 인간이 되지 못한 이유를 찾기 시작했다. 우여가 자신 외의 인간과는 철저히 선을 긋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담이는 일부러 우여가 역사학과 교수임을 이용해 도재진(김도완 분), 최수경(박경혜분)과 어울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인간과 어울리는 것이 익숙지 않은 우여는 변신술까지 이용해 재진과 수경을 쫓아버려 담이의 탄식을 자아냈다. 이후 담이는 먼저 인간이 된 양혜선(강한나 분)과 우여의 차이점을 찾아보려 했지만, 만나기만 하면 티격태격 하기 바쁜 우여와 혜선으로 인해 이 또한 수포로 돌아갔다.

 

이 와중에 사건이 터졌다. 역사학과 학생들이 우여와 담이의 데이트 현장을 목격했고, 이를 촬영해 과내 게시판에 올린 것. 더욱이 앞서 담이는 계선우(배인혁 분)와 얽히면서 과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린 적도 있던 바 있다. 이에 담이는 사람들에게 우여와의 연애를 인정하고 수강 신청을 철회하겠다며 상황 정리에 나섰다. 한편 이 소식을 들은 선우는 담이에게 유학 소식을 알리는 동시에 작별을 고했고, 담이는 그에게 짧은 악수를 건넸다. 이로 인해 산신(고경표 분)이 이어놓은 담이와 선우의 붉은 실이 끊어져 시청자들에게 짜릿함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담이는 자신이 선우와 진심을 나눈 것처럼 우여도 스스로 인간 간에 소통할 수 있도록 용기를 줬다. 앞서 우여는 인간의 정기를 얻기 위해 서교수(손성윤 분)를 이용했던 바. 이에 대해 우여는 서교수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전하는가 하면 재진과 수경에게 담이의 남자친구로서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말하는 등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처럼 우여는 담이의 도움으로 조금씩 인간들과 어우러지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다. 함께 사랑하고 성장해 나가는 여우담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며 향후 우여가 구슬을 푸르게 물들여 인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을 증폭시켰다.

 

뿐만 아니라 이날 우여와 담이의 두 번째 동거가 시작돼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우여는 담이와 함께 잠을 청하다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는가 하면 담이의 애교 섞인 투정과 스킨십에 얼굴을 붉히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산신에게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았다는 담이의 말에 안심한 우여는 그동안 담이를 해칠까 봐 피해왔던 스킨십을 봉인해제 했다. 이로써 억눌러왔던 두 사람의 마음이 맞닿으며 설렘 폭탄을 터트렸다. 담이는 이제 위험한 일 없을 것 같아서라며 수줍게 우여의 입술에 입을 맞췄고, 이에 우여는 이제부터 진짜 위험해 질 것 같은데라며 담이에게 키스했다. 이어 침대 위에 포개어 누운 둘의 모습이 엔딩에 담기며 보는 이들의 심박수를 최고조로 뛰게 했다.

 

이에 간동거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는 엔딩에서 소리질렀다! 키스신 무한 재생 중“, “여우담이 내 심장 어택하심”, “내가 아는 커플 중에 여우담이 제일 귀여움”, “오늘 담이 너무 야무지고 멋짐. 내 최애여주 등극”, “구미호즈 티키타카 너무 좋다”, “우여는 무조건 인간 되야 한다”, “우여 인간성 상승 중”, “다음 주가 마지막이라니. 너무 슬퍼요등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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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7월 14일

시청률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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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여(장기용 분)의 여우 구슬 푸른빛이 완성 직전까지 가며 기대를 자아낸 것도 잠시, 이담(이혜리 분) 눈 앞에서 몸이 희미하게 사라지는 이상 징후가 발생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날 우여와 담이는 더욱 달달한 연인의 모습으로 설렘을 자극했다. 밤을 함께 보낸 후, 둘은 서로를 생각하느라 일상 생활이 불가할 정도로 떨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둘은 어르신’, ‘담이씨라는 호칭을 연인 사이의 달콤한 애칭으로 바꾸기 위해 귀여운 눈치싸움을 벌여 미소를 자아냈다. 이 과정에서 우여는 “사실 나도 어색하고 쑥스럽기는 한데 이런 감정들까지도 좋은 것 같아서라는 말로 담이를 향한 사랑과 어느새 커진 인간성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다.

 

또한 우여를 위한 담이의 인간성 소환 프로젝트가 효과를 내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우여는 999년만에 처음으로 도술이 오작동하는가 하면 구미호의 감지력이 약해지고 다른 이성과의 접촉에도 정기가 느껴지지 않는 등 신체적 변화를 겪게 됐다. 의아해하던 우여는 자신 또한 인간이 되기 직전 같은 징조를 겪었다는 양혜선(강한나 분)의 말에 인간이 될 수 있다는 희망에 차기 시작했다. 우여는 인간이 되면 무엇을 제일 먼저 하고 싶냐는 담이의 물음을 떠올리며 거리에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인간들의 모습을 천천히 살폈다. 이후 담이를 위한 선물을 산 우여는 담아. 너 때문에 살고 싶어졌고 너가 옆에 있는 건 좋고 너 다친 것 보면 화가 나고 이렇게 취한 너를 데리러 가는 것도 전혀 귀찮지 않고 그래. 이게 나한테는 사랑한다는 말이야라는 고백으로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이처럼 우여는 서툴지만 솔직하게 담이를 향한 사랑을 표현하며, 인간의 모습에 한층 가까이 다가서고 있었다.

 

그런가 하면 혜선과 도재진(김도완 분)의 대망의 첫 키스가 성사돼 시청자의 광대를 폭발시켰다. 혜선과 사귀기 전 하룻밤 실수를 저질렀다고 믿고있는 재진은 혜선에게 가벼운 남자가 되고 싶지 않은 마음에 스킨십 자제를 결심했다. 반면 혜선은 자신과 손만 닿아도 화들짝 놀라고, 스킨십을 꺼리는 재진의 태도에 섭섭함이 폭발하고 만다. 재진은 혜선으로부터 아무 일도 없었다는 사실을 듣고 나서 안심했지만, 그럼에도 혜선을 소중히 생각하는 만큼 스킨십을 서두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풋풋한 첫 키스를 나눠 설렘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엔딩에서 우여의 소멸이 시작돼 충격을 선사했다. 여우 구슬의 푸른빛이 완성 직전까지 다다르자 기대감에 부푼 우여는 담이에게 곧 인간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말을 전하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우여의 몸에 이상 반응이 나타났다. 우여는 유리창에 비친 자신의 모습이 점차 희미하게 사라지는 것을 보고 자신의 소멸을 예감했다. 더욱이 담이와 함께 찍은 사진에서 우여가 사라지고 우여의 교수 명패 속 이름이 사라지는 등 소멸이 암시돼 보는 이들의 심장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특히 슬픔에 찬 눈으로 담이를 바라보며 저 아무래도 끝이 다가오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는 우여와, 상황을 알리 없는 담이의 모습이 엔딩에 잡히며 여우담 커플이 어떤 엔딩을 맞을지 궁금증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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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1 7월 15일

시청률 :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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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여(장기용 분)가 인간으로 환생해 이담(이혜리 분)과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이 담기며 꽉 찬 해피엔딩을 맞았다. 우여는 자신이 소멸된다는 사실을 직감하고 담이와의 이별을 준비했다. 이 사실을 안 담이가 우여에게 향하던 중 교통사고에 처할 위기에 처했고, 이를 감지한 우여가 담이를 구해준 후 소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담이는 기억을 지워주겠다는 양혜선(강한나 분)의 제안에도 불구하고 우여를 기억하는 것으로 사랑을 지켰고, 이는 산신(고경표 분)을 움직이게 했다. “인내, 사랑, 희생을 알아 마침내 살아갈 이유를 찾게 된다면, 너의 생을 간절히 원하는 이가 기다리고 있다면 금수가 인간이 되리라는 산신의 내레이션 위로 인간으로 환생한 우여가 담이 앞에 나타난 것. 이후 인간이 되어 행복한 일상을 보내는 우여와 담이의 모습이 입가에 미소를 피어오르게 했다.

 

그런가 하면 도재진(김도완 분)은 갑작스러운 입영 통지를 받고, 혜선과 원치 않는 이별을 하게 됐다. 하지만 혜선은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말해 이들 커플의 앞날을 응원케 했다. 한편 유학을 떠난 계선우(배인혁 분)는 이후 개과천선한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담이의 남동생 이단(최우성 분)이 소매치기에 처한 선우의 여동생 계서우(김도연 분)를 도와주면서 새로운 인연이 시작됐고, 신입생 때의 오해로 악연이 된 최수경(박경혜 분)과 정석(김강민 분) 선배의 핑크빛 기류가 감지돼 설렘을 자아냈다.

- 총평

구미호가 등장하는 드라마임에도 공포보다는 달달한 분위기. 드라마 '구미호뎐' 이후 남자 구미호가 핫해진 느낌이다. 중간 중간 등장하는 CG도 나름 유쾌하게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신우여가 인간이 되는 과정, 그리고 운명의 실에 엮여 버린 이담과 계선우. 캐릭터들이 나쁘지 않다. 달달한 드라마를 원한다면 볼만하다. 하지만 보고 난 뒤 뭔가 깊게 남는 무언가는 없다. 그냥 그런 판타지 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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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기용-이혜리, 이토록 설레고 웃길 줄이야~ ‘설렘+코믹다 된 구미호-인간 커플 탄생

 

장기용, 이혜리는 설렘과 코믹까지 다 되는 여우담 커플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 했다. 먼저 장기용은 999살 구미호 어르신 신우여로 여심을 제대로 매료시켰다. ‘얼굴만 봐도 홀린다는 반응이 쏟아질 정도로 구미호를 연상케 하는 찰떡 같은 비주얼과 매혹적인 분위기로 눈호강을 시켰다. 더욱이 담이 한정의 다정한 눈빛이 설렘을 자아냈고, 중저음의 목소리로 전한 내레이션이 극의 몰입도를 높이게 했다. 이에 더해 극중 구미호 친구인 강한나와는 999살 연배를 무색케 하는 티격태격 구미호 절친 케미로 웃음보까지 저격했다.

 

그런가 하면 이혜리는 극 초반부터 온 몸을 불사한 열연으로 극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을뿐만 아니라 극 후반에서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로맨스를 소화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때로는 사랑스럽고 때로는 거침없는 직진으로 사이다를 터트리며 주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했다. 나아가 관우로의 파격 변신부터 막춤까지 망가짐을 불사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 강한나-김도완에서 배인혁-최수경-최우성까지! 대체불가 하드캐리 활약

 

간동거에는 장기용, 이혜리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다채로운 캐릭터와 이를 찰떡같이 소화한 배우들의 하드캐리 열연이 빛났다. 강한나는 인간 5년차 전직 구미호 양혜선역을 맡아 허술하지만 사랑스러운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살리며 대체불가의 열연을 펼쳤다. 그런가 하면 김도완은 순수하고 따뜻한 매력의 도재진을 완벽하게 소화해 갖고 싶은 남자친구의 정석이라는 반응을 이끌어내며 여심을 흠뻑 빠져들게 만들었다.

 

이에 더해 배인혁은 서과대 인기남 범띠선배에서 담이를 짝사랑하면서 앓는 성장통과 이후 성숙해진 계선우캐릭터를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담아내 호평을 얻었다. 또한 박경혜는 담이와 재진의 절친 최수경역으로 맛깔난 열연을 펼쳐 극의 재미를 극대화 시켰고, 최우성은 담이의 남동생 이단역으로 현실감 있는 남매 케미와 훈훈한 비주얼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뿐만 아니라 김도연(계서우 역), 김강민(정석 역), 박원호(김무근 역), 이풍운(빈대훈 역), 방은정(전다영 역), 강나루(서진 역) 등 조주연을 막론하고 특별출연까지 모든 출연진들이 캐릭터에 온전히 녹아든 열연으로 극의 재미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다.

 

3. 재기발랄 연출! 위트 넘치는 ‘CG+효과음으로 시종일관 유쾌 웃음 선사

 

간동거에서는 톡톡 튀는 재기발랄한 연출이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각 장면마다 적재적소로 들어간 CG과 효과음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꼬리 아홉 달린 여우로 변신한 우여의 모습이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고정하는가 하면, 웹툰 원작인 만큼 만화 형식의 삽화를 활용해 웃음을 터트리는 등 코믹 매력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곳곳에 배치된 CG 연출로 간동거는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코미디 로맨스라는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동시에 코믹과 로코, 로코와 멜로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연출들로 여우담 커플의 로맨스에 푹 빠져들게 했다.

 

4. 구미호와 인간의 경계를 허물고 사랑을 깨닫는 성장형 로코

 

간동거는 사랑과 사랑의 기본이 되는 인간성에 대해 깨닫게 하는 성장형 로코로 시청자들을 감정이입하게 했다. 인간이 되기 위해서 999년의 세월을 홀로 인내한 우여 앞에 99년생 담이가 나타났고, 이후 담이로부터 인내와 사랑, 희생을 통한 삶의 이유를 깨닫게 되고 비로소 그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가 존재하는 '인간의 삶'을 알게 된 우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모태솔로 담이는 우여를 만나면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여우담 커플은 구미호와 인간의 차이를 넘어서 서로를 만나 더욱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따스한 웃음을 선사했다.

※ 2020년 한국 드라마 목록

※ 2021년 한국 드라마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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