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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 스타일리시한 연출 미친 전개 '통쾌'

Drama/2021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2. 2. 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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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드라마] 배드 앤 크레이지 - 스타일리시한 연출 미친 전개 '통쾌'

장르 : 드라마, 액션, 범죄, 스릴러, 코미디

시청등급 : 15세 이상

편성 : tvN 2021.12.17. ~ 2022.01.28. (12부작)

제작사 : 스튜디오드래곤, 밍크엔터테인먼트

제작 : 김진이, 김성민

연출 : 유선동

PD : 이세희, 최문희

극본 : 김새봄

출연 :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차학연, 강애심, 김대곤, 정성일, 임기홍, 최광제, 박세준, 성지루, 차시원, 이화룡, 신주환, 조동인, 이상홍, 김히어라, 원현준

 

- 인물관계도

- 총평 - (무조건 스포일러 있다)

시작부터 그냥 미쳤다. 웬 또라이가 류수열 경감을 테러한다. 류수열 경감은 그리 깨끗한 경찰이 아니다. 비리 경찰이다 보니까 뒤가 구린 경찰을 단죄하는 또라이의 테러 쯤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2회 만에 그 또라이가 류수열의 또 다른 자아라는 사실이 공개되고 충격을 준다. 그리고 또 다른 자아 K와 류수열의 대립과 공조가 반복된다. 

 

정의로운 자아 K와 비리 경찰 류수열. 두 사람이 한 몸을 공유하면서 겪게 되는 오류가 코믹하게 펼쳐진다. 비리로 모은 돈을 기부한 K와 다시 수금에 나선 류수열, 그러자 수금을 한 가게를 찾아가 비리를 고발하겠다고 난동을 부리는 K, 이로 인해 난감한 류수열이 수습을 하는 모습까지. 

 

다른 것보다 연출자가 미쳤다. 기존의 드라마에서 보기 힘든 연출이 눈에 띈다. 10대들이 좋아할 만한 느낌의 스타일리시한 액션과 정신 나간 듯한 화면 구성. 미쳐 버린 류수열의 정신세계를 보여주는 듯하다. 여기에 이동욱과 위하준의 케미도 코믹 그자체다. 위하준의 전작들이 악당 캐릭터가 주를 이뤘다면 이번에는 정말 생또라이의 모습이다. 여기에 이동욱과의 티키타카까지 더해져 보는 재미가 있다. 

 

몇몇 빌런이 등장하는데 그 중 김계식이 의외다. 도유곤 역할의 임기홍이나 도인범 역할의 이상홍은 원래 악역으로 자주 만났던 배우라 또다시 악역이라 해도 그리 반전의 느낌이 없었다. 김계식을 연기한 배우 이화룡은 지금까지 본 작품에서 약간 비리비리한 느낌의 캐릭터가 많았다. 하지만 악역보다는 소시민, 나약한 약자의 캐릭터를 주로 연기한 것으로 기억한다. 그런데 악역. 액션도 하고 악독한 표정을 짓는데 안 그런 사람이 악당 얼굴이 드러나니 의외로 서늘했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에 띈 배우는 용사장 역할의 김히어라 배우다. 첫 등장부터 뭐지 싶은 느낌에서 조선족 같은 말투에 서늘한 눈빛, 여자임에도 모두를 압도하는 카리스마까지. 누구지 하고 찾아보게 됐다. 주로 뮤지컬, 연극 쪽에서 활동을 한 듯하다. 드라마도 '배드 앤 크레이지'가 처음. 정말 신선한 마스크였다. 막대 사탕을 아그작아그작 씹는데 와 이 서늘함이 뭐지 싶었다. 앞으로도 다른 작품에서 또 봤으면 하는 배우다. 

 

이 드라마는 가스라이팅으로 범죄가 벌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그리고 어린 시절 트라우마가 성인이 된 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 신주혁은 가스라이팅을 통해 사람을 조종해 살인을 하게 만든다. 근데 이게 허무맹랑하지 않다. 가정 폭력으로 지옥을 사는 이들에게 지옥에서 벗어나려면 그 지옥을 만든 대상을 죽이면 벗어날 수 있다고 가스라이팅을 하면 정말 그렇게 될 듯 싶다. 

 

12부작이라 쉬는 날 몰아 보기도 딱 좋은 정도다. 그냥 미친 놈의 통쾌한 활극을 보고 싶다면 볼만하다. 코믹한 캐릭터들이 여기저기 포진되어 있어 범죄물임에도 깔깔거리면서 보게 된다. 최근 묵직한 범죄물이 많은 것과 달리 가벼운 것도 좋았다. 

 

1

방송 날짜 : 2021 12월 17일

시청률 :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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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세만 쫓는 반부폐수사계 경감 류수열(이동욱 분)의 버라이어티한 수난쇼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류수열은 경찰청 내부에서도 과거와 현재, 공사 구분없이 쓰레기로 불리는 속물. 마약반 에이스로 불리는 경감 김계식(이화룡 분)을 심문할 때도 그와 사망한 경위 탁민수(이주현 분)의 우정을 들먹거리며 김계식의 우발적인 총기 난사를 실수가 아닌 의도된 것으로 수사를 몰고 갔다. 하지만 그 내막에는 경찰청장의 눈에 띄어 승진을 따내고자 청장 조카를 마약범으로 검거한 김계식의 정직을 받아내려는 류수열의 술수였다.

 

그런가 하면 류수열의 탄탄대로 인생에 브레이크를 거는 정체불명의 헬멧남이 등장해 관심이 모아졌다. 그는 사우나, 아파트, 욕실, 길거리, 택시 등 장소를 불문하고 류수열이 있는 곳은 어디든지 나타나 그에게 사랑의 회초리 못지않은 분노의 발길질과 주먹 세례를 선물했다.

 

헬멧남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는 가운데 류수열은 신입 순경 오경태(차학연 분)와 도유곤(임기홍 분)의 등장으로 변곡점을 맞았다. 문양지역을 쥐락펴락하는 의원 도유곤의 사촌동생이자 강력반 형사 도인범(이상홍 분)이 맡은 정윤아(이서안 분) 실종사건을 오경태가 뒷조사하기 시작하면서 그의 관할이 된 것. 류수열은 도의원을 동아줄로 삼아 경찰청장의 눈에 들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지만 정윤아의 아파트 욕실에서 피로 엉킨 머리카락이 발견되고 도인범이 오경태를 구타하며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협박하는 등 파면 팔수록 발견되는 여러 수상한 정황들이 류수열을 사건 속으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류수열과 오경태의 신상이 위태로워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오경태는 정윤아의 아파트 쓰레기통에서 찾은 곰돌이 인형 눈에 설치된 CCTV 메모리 칩을 발견하며 결정적인 증거를 확보했지만 그의 집에는 오경태의 귀가를 기다리던 도인범이 있었다. 그 역시 메모리 칩을 찾고 있었던 것. 결국 몸싸움 끝에 도인범은 오경태에게서 메모리 칩을 빼앗았고 증거 소멸을 위해 그의 집에 불을 지르는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오경태의 목숨이 위중하던 그때, 류수열과 헬멧남이 오경태의 집을 찾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하지만 문을 연 순간 커다란 폭발음과 함께 오경태의 집은 불타올랐고 류수열은 죽어가는 오경태를 들쳐 엎은 뒤 창문 너머로 몸을 날려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베일에 가려져 있던 헬멧남의 얼굴이 첫 공개돼 시선을 강탈했다. “반갑다 류수열이라는 인사와 함께 벗은 헬멧으로 드러난 얼굴은 미친 정의감의 K(위하준 분)였던 것. 폭우 속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류수열과 K는 무슨 관계이며, 정윤아 실종사건 내막은 무엇일지 2회를 더욱 궁금하게 했다.

 

배드 앤 크레이지는 첫 방송부터 정지 버튼이 고장 난 듯 스펙터클한 전개가 휘몰아치는 브레이크 없는 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이동욱은 속물적인 류수열의 극한 상황을 배드 앤 크레이지한 연기로 그려내 미스터리와 긴장감을 조율했다. 오프닝부터 의문의 사내에게 흠씬 두들겨 맞아 녹다운되고 사우나 바닥에 내동댕이쳐지는 등 75분 내내 몸 사리지 않은 투혼을 선보였다. 여기에 어디로 튈 줄 모르는 거친 카리스마의 헬멧남 K로 연기 변신한 위하준을 비롯해 메치기 한 방으로 걸크러시의 정점을 찍은 한지은, 경찰의 우직한 사명감과 정의감을 가진 신입 순경 차학연까지 독보적인 시너지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2

방송 날짜 : 2021 12월 18일

시청률 :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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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인 줄 알았던 정유진(이서안 분) 사건의 내막이 밝혀져 충격을 안겼다. 추락사 이후 오경태는 의식불명이 됐고 류수열은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위하준 분)의 정체에 대해 의문을 품었다. 최초 신고자의 증언은 뜻밖에도 건물에서 떨어진 남자가 류수열과 오경태(차학연 분)뿐이라며 헬멧남을 봤다는 정황은 어디에도 없었다.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고 자신 외 헬멧남을 본 사람이 없다는 답답한 상황에서 류수열은 급기야 정신과 상담까지 받게 되지만 의사의 소견은 모든 게 개꿈이며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사람 살린 영웅이 아닌 류수열의 불법 조사로 인해 오경태가 자실 시도를 했다는 루머가 퍼지고 그에게 자랑스러운 민중의 곰팡이 등 악플이 쏟아지는 것은 물론 승진 심사를 앞두고 길거리 똥도 밟지 말라는 곽봉필(성지루 분)의 경고로 류수열은 하루빨리 정윤아 실종사건을 마무리하기에 급급했다.

 

그런 가운데 정윤아 아파트 CCTV에서 수상한 차량을 확인한 류수열과 재선(차시원 분). 차량 동선을 조회한 결과 인적이 드문 공터에 장례업체를 빙자한 떳다방이 있었고 차량 화구에서 정윤아로 의심되는 뼛가루를 확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결과 인구라는 사실이 드러나 쫄깃한 긴장감을 높였다. 정윤아 실종에 수상한 낌새를 느꼈다는 오경태의 의심이 맞았던 것.

 

특히 장례업체 직원들은 도유곤(임기홍 분)의 사촌 동생이자 강력계 형사 도인범(이상홍 분)의 하수인들이었다. 오경태가 언제 깨어날지 호시탐탐 지켜보던 도인범은 급기야 혼수상태인 그의 지문을 빌려 오경태의 집 물탱크 아래에 정윤아의 혈흔이 검출된 칼을 숨겨두는 등 살인사건의 정황과 진범을 오경태로 향하게 했다. 자신의 양심과 싸우며 살인사건 수사 진행과 중단에서 고민하던 류수열은 결국 승진의 파란불을 위해 모든 것을 눈 감는 선택을 하며 정윤아 살인사건은 원점으로 돌아가는 듯했다.

 

그러던 중 류수열은 이희겸(한지은 분)에게 뜻밖의 소식을 듣게 됐다. 죽은 정윤아가 죽은 탁민수(이주현 분)의 정보원으로 정윤아가 갖고 있던 목걸이 안에 사건 정황이 담긴 카메라가 있다는 것. 누군가를 쫓던 탁민수의 죽음과 그의 정보원이었던 정윤아의 죽음까지 단순한 살인 사건이 아니라는 사실이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이와 함께 류수열과 K의 재회가 이뤄졌다. 엘리베이터에서 난동을 피운 뒤 류수열을 오토바이 뒤에 매단 채 폭주하던 K가 도착한 곳은 도인범 하수인들의 본거지. 류수열은 그 곳에서 정윤아의 목걸이로 추정되는 장물을 발견했고 메모리 칩에 담긴 도유곤의 살인 행각을 보고 충격을 받게 됐다. 결국 류수열은 또 다시 살인사건을 눈 감기로 선택, 정윤아의 목걸이를 강물에 버리려던 순간 K가 나타났고 류수열에게썩어빠진 쓰레기들 처단하려고 온 이 시대 마지막 히어로라며 자신을 소개해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베일에 가려져있던 K의 정체가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또 한번의 충격을 안겼다. 또다시 나타난 K가 류수열이 잡고 있는 동아줄이자 정윤아 살해진범 도유곤을 향해 날린 발차기로 짜릿한 통쾌함을 선사한 것.

 

이와 함께 화면이 전환되면서 K 특유의 서늘한 웃음을 지어 보이는 수열의 모습에서 엔딩을 맺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너 아직도 모르는구나? 내가 누군지. 지금부터 잘 지켜봐. 내가 누군지라는 선언처럼 K는 류수열의 또 다른 인격 즉, 이중인격이었던 것. K는 류수열이 승진을 위해 변법을 행하고 양심에 털 난 행동을 할 때마다 나타나 그에게 사랑의 폭력을 휘둘렀던 양심의 의인화였다. 과연 류수열은 자신의 또 다른 인격 K와 어떤 공생 관계를 맺고 그로 인해 개과천선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3

방송 날짜 : 2021 12월 24일

시청률 :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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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열(이동욱 분)은 자신의 또 다른 인격이자 양심 K(위하준 분)의 존재를 확인한 후 충격에 사로잡혔다. 류수열은 청천벽력 같은 상황에 너 뭐야? 나한테 어떻게 한 거야? 무슨 짓을 한 거야?”라며 분노한 것도 잠시 자신을 대신해 국회의원 도유곤(임기홍 분)에게 발차기와 따귀세례를 퍼붓던 K의 행동으로 인해 동료들에게 쫓기는 도망자가 돼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오갈 데 없던 류수열은 전 여자친구 이희겸(한지은 분)에게 연락해 목걸이에 찍힌 영상에서 도유곤이 정윤아(이서안 분)를 죽인 정황을 확인했다고 말하지만 앞선 마사장(임성재 분) 패거리와의 싸움 이후 자택은 물론 K가 사라진 인근 장소까지 수색해도 목걸이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그럼에도 솟아날 구멍은 있었다. 꼬일 대로 꼬인 인생 다 망했다며 울부짖던 류수열은 자신의 가장 가까이에 있던 엄마의 목에 걸려있는 목걸이를 발견하며 기사회생했다. 이후 류수열은 상사 곽봉필(성지루 분)에게 반부패수사계의 입지를 다질 겸 자신이 대어를 낚을 미끼를 만들어서 차기 대선주자 도유곤의 살인사건을 낱낱이 밝히겠다며 호언장담했다. 정윤아의 시체를 처리한 인물만 밝히면 도인범(이상홍 분)과 도유곤을 줄줄이 검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이후 장물 거래 사이트를 통해 마사장 패거리와 접촉한 류수열은 K와 함께 그들을 진압하는데 성공했고, 마사장의 입에서 도인범의 이름까지 받아내며 정윤아 살인사건은 끝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뛰는 류수열 위에 나는 도유곤이 있었다. 결국 발등에 불이 떨어진 도유곤은 지인 검사를 통해 류수열의 인적 사항과 뒷돈 거래 내역, 경장 5년치를 압수수색하며 그의 숨통을 조였다. 이와 함께 마사장까지 검거되자 마약 조직의 수장 용사장(김히어라 분)에게 도인범을 살해 지시하는 잔인함을 보여주며 브레이크 없는 폭주를 이어갔다.

 

결국 벼랑 끝에 내몰린 류수열은 도유곤을 찾아가 무릎을 꿇었고 잘못했습니다. 의원님. 한번만 용서해주십시오. 제가 미쳤었습니다. 정말 잘못했습니다. 제가 주제를 모르고 많이 까불었습니다라고 읍소했다. 이에 도유곤은 류수열에게 경찰을 그만두라고 협박하며 정윤아의 영상 편지가 담긴 메모리 칩을 선물, 마지막까지 굴욕을 선사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방송 말미 기로에 빠진 류수열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바로 도인범의 손아귀에서 구사일생으로 벗어난 오경태(차학연 분)였던 것. 오경태는 경감님 저 오경태입니다. 지금 쫓기고 있어요. 제발 좀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한 가운데 그의 등장으로 정윤아 살인사건이 새 국면을 맞을지, 류수열은 도유곤과 오경태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이날은 특히 K가 류수열의 부상을 치료해주는 전 여자친구 이희겸을 보자마자 한 눈에 반하는 금사빠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K는 류수열에게만 보이는 인격인 가운데 그의 맴찢 로맨스의 시작이 예고돼 향후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4

방송 날짜 : 2021 12월 25일

시청률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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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열(이동욱 분)은 도인범(이상홍 분)의 손아귀에서 극적으로 탈출한 오경태(차학연 분)와 접선한 후 그를 인적이 드문 상가로 피신시켰다.

 

오경태는도와주세요. 지금 도움을 청할 사람이 경감님밖에 없어요라며 정윤아 살인사건의 진범 도유곤(임기홍 분)을 함께 잡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오경태가 압수한 녹음기에는 도유곤의 자백은 물론 그를 진범으로 내세울 명백한 증거도, 증인도 없이 정황만 있어 수사는 제자리걸음이었다.

 

그런 가운데 오경태에게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왔다. 류수열의 전화 한 통과 함께 도유곤 일당이 오경태의 아지트를 급습한 것. 류수열이 오경태를 배신한 것인지 의심을 품게 했지만 이 모든 것은 도유곤을 잡기 위한 빅픽처였다. 이에 끝까지 밝혀낼 거라며 미끼가 된 오경태의 살신성인이 제대로 빛을 발했고, 결국나도 모른다고 내가 왜 죽였는지라는 자백 진술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K(위하준 분)의 인격이 발현된 류수열의 정의의 주먹과 함께 도유곤을 정윤아 살해용의자 및 오순경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하며 통쾌한 사이다를 터트렸다.

 

이날은 특히 류수열과 K의 한 지붕 아래 동거가 본격화되면서 흥미진진한 전개가 이어졌다. 류수열은 시도 때도 없이 나타나는 K로 인해 프라이버시 1도 없는 삶에 대한 노이로제에 걸렸다. 결국 류수열은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K에게 본체의 사용시간을 쉐어하자고 제안, 이렇게 류수열과 K의 낮과 밤이 다른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이 펼쳐졌다. 특히 K는 류수열의 차명계좌에 있던 검은 돈을 청소년쉼터에 기부하고, 밤마다 이희겸(한지은 분)에게 꽃배달 서비스를 하는 등 류수열을 착한 놈의 길로 인도하는 마라맛 양심으로 활약하며 빵빵 터지는 웃음을 안겼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이 놀라운 반전과 함께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신종 마약 즉, 눈동자 마약의 존재가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용사장(김히어라 분)의 표적이 된 도유곤을 긴급 이감하던 중 호송 차량이 전복되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한 것.

 

특히 도유곤을 포함해 호송팀 전원이 사망, 모든 정황이 유일한 생존자 이희겸의 단독 범행으로 몰렸고 이에 K가 직접 나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짝사랑하는 이희겸을 구하고자 K는 류수열에게희겸씨 구하면 사라져줄게라며 자신의 생존을 담보로 한 제안을 했고, 이를 받아들인 류수열의이희겸 넌 내가 무조건 구해낸다라는 결의에 찬 모습은 강렬한 엔딩을 장식했다.

5

방송 날짜 : 2021 12월 31일

시청률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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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유곤(임기홍 분) 호송팀 전원 사망 사건의 배후를 수사하는 류수열(이동욱 분)의 고군분투가 펼쳐졌다. K(위하준 분)의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아들인 류수열은정신 똑바로 차리고 나만 믿고 따라오라며 이희겸을 다독였고, 사건의 유일한 생존자 이희겸 역시 주변의 차가운 시선을 한 몸에 받으면서 범인을 잡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이후 류수열과 K는 사건 현장의 CCTV, 호송차 블랙박스, 목격자가 방문한 클럽 결제 내역을 통해 사건 당일에 대한 진술을 확보하며 포위망을 좁혀갔다. 무엇보다 오경태(차학연 분)가 문양경찰청 반부폐수사계 2팀으로 특별 발령되며 이들의 수사력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희겸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그의 자택에서 눈동자 마약과 출처 미상의 돈이 발견돼 압수수색을 당하게 된 것. 이에 류수열은 누군가가 이희겸을 타깃으로 삼아 그를 눈동자 마약 조직의 내통자로 몰고 있으며 극비리에 진행된 도유곤의 이감 결정과 이송 루트까지 알고 있다는 점을 토대로 마약범죄수사계를 의심했다.

 

그런 가운데 김계식(이화룡 분)과 마약범죄수사계의 파렴치한 두 얼굴이 드러나 시청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압수한 마약을 빼돌리는데 이어 이희겸을 유일한 생존자로 몰아 꼬리 자르기로 사건을 종결 지으려고 한 것 또한 김계식의 지시였다.

 

그러던 중 류수열은 오경태가 선별 조사한 폐차장 업체 리스트를 통해 마약사범 정일수(김정훈 분)가 사건에 가담한 사실을 확인했고 K와 함께 은신처를 급습했지만 이는 김계식이 파놓은 함정이었다. 이후 온 몸이 청테이프로 포박된 채 깨어난 류수열은 자신의 머리에 총구가 겨눠지는 위태로운 상황을 맞으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절로 높였다.

 

특히 김계식은 자신의 창고에 발을 들인 진범을 죽이라는 마약 조직의 수장 용사장(김히어라 분)의 명령을 받아 자신의 부하를 가차없이 총으로 쏘는 피도 눈물도 없는 극악무도함으로 소름을 안겼다. 또한 주사기에 류수열의 지문을 묻히고 류동열(김대곤 분)의 통장에 출처 미상의 검은 돈을 입금하는 철두철미함으로 심장 쫄깃한 스토리 전개를 이어갔다. 결국 류수열은 김계식의 협박과 함께 죽은 허종구(신주환 분)와 정일수를 공범이라고 입을 맞추며 도유곤 호송팀 사망 사건은 종결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반성의 여지를 운운하며 자신에게 주먹질을 해대는 K로 인해 둘의 갈등은 최고조를 찍을 만큼 류수열에게 현실은 가혹하기만 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류수열은 이희겸이민수 선배를 죽이라고 시킨 것도 허종구였을까?”라고 말한 의문점을 토대로 김계식이 심상호(이경욱 분)와 탁민수(이주현 분)를 살해하고 알리바이를 만들기 위해 자해까지 한 정황을 파악하기에 이르렀다. 김계식의 극악무도한 실체는 류수열의 수사 본능을 제대로 일깨우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결국 류수열은이 사건 다시 팔 거야. 분명히 뭔가 있어라고 비장한 각오를 다지면서 K에게너랑 나 우리 둘만 간다. 이제부터 믿을 사람은 우리 둘뿐이야라며 커넥션으로 묶인 눈동자 마약 조직과 마약 범죄 수사계를 일망타진할 크레이지한 활약을 예고했다. 또한 경찰청 내부의 비리를 척결하고 이희겸의 무죄를 입증할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6

방송 날짜 : 2022 1월 1일

시청률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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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겸(한지은 분)의 누명을 벗기고 탁민수(이주현 분) 형사 살인 사건, 도유곤(임기홍 분) 호송팀 사망 사건을 바로 잡기 위한 류수열(이동욱 분), K(위하준 분), 오경태(차학연 분)의 사명감과 집념이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자신의 야망을 위해 부정한 일에 수수방관했던 류수열은 더 이상 없었다. 특히 류수열의 각성과 함께 그의 또 다른 자아 K와 위기의 순간마다 브로맨스를 폭발시키며 시청자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류수열과 K 2달 전 류수열에게 탁민수 심상호가 죽인 거 아니에요. 제가 증거 다 갖고 있어요라고 전화했던 제보자를 찾기 위해 심상호의 주변인물부터 수색했다. 그 결과 심상호와 함께 마약 하던 친구 우혁진(신주협 분)으로 좁아졌고 그를 만나기 위해 마약 중독자로 변신해 마약 소굴까지 잠입하는 등 우혁진을 빼돌리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수사결과 우혁진은 진짜 제보자가 아니었고, 김계식은 류수열이 탁민수 사건부터 재수사하며 자신의 숨통을 조이자 구치소에 있는 정일수(김정훈 분) 하수인들을 사주해 이희겸의 목숨을 위협,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류수열을 향해 앞으로 하고 싶은 일 생기면 그게 무엇이든 절대 하지마. 그러다가 옆에 있던 엉뚱한 사람이 다치거나 죽을 수 있어라고 등골 서늘한 경고장을 보내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했다.

 

그 시각 양재선(차시원 분)과 오경태는 이희겸 자택에 도둑이 든 시간과 허종구(신주환 분)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간 시간이 겹친다는 사실을 파악, 이희겸의 알리바이를 입증해 무죄를 받아냈다. 무엇보다 이희겸은 김경준(이승헌 분) 사망과 함께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진범이 마약범죄수사계 동료들이라는 사실에 경악했지만 류수열에게 힘을 보태 범인을 잡겠다는 열망을 드러냈다.

 

이희겸의 무죄 입증에서 썩어빠진 경찰청 내부와의 목숨 건 싸움까지, 수사가 진척될수록 열혈 형사로서 류수열의 투철한 사명감이 제대로 발동했고, 공동의 적을 잡기 위한 K, 이희겸, 오경태와의 팀플레이 역시 짜릿함과 숨 막히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극의 몰입도와 흥미를 높였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류수열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2달 전 제보자의 정체가 김계식의 수하 정찬기(조동인 분)로 밝혀졌지만 우혁진은 김계식과 손잡은 안드레이(원현준 분)로 인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 이에 류수열은 반드시 잡아라는 비장한 각오와 함께 정찬기에게 증거를 건네 받기 위해 탁민수 납골당을 방문했지만 정찬기는 이미 용사장 일당에게 두 사람의 접선을 전해들은 김계식에게 쫓기고 있었다. 설상가상으로 류수열은 이희겸을 구출하던 중 트럭에 함께 감금됐지만 위기의 순간 나타난 K와 깨어난 이희겸까지 합세해 트럭 문을 여는데 성공, 다시 한번 인성회복 팀플레이의 짜릿한 반격을 예고했다.

 

과연 지겨워서 그런다. 후회만 하고 사는 게 지겨워서라는 자책처럼 썩을 대로 썩은 나쁜 현실과 맞서 싸우는 배드 앤 크레이지한 류수열이 김계식의 사악한 두 얼굴을 세상 밖으로 밝혀낼 수 있을지 나아가 손 잡은 마약범죄수사계와 눈동자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하고 통쾌한 사이다를 터트릴 수 있을지 다음 회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7

방송 날짜 : 2022 1월 7일

시청률 :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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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열(이동욱 분), K(위하준 분), 이희겸(한지은 분), 오경태(차학연 분)의 불도저 활약은 크레이지한 재미를 선사했다. 눈동자 마약 조직원이자 김계식(이화룡 분)의 새 파트너 안드레이(원현준 분)를 뒷조사하고, 도유곤(임기홍 분) 부인 명의의 택배회사 처분 정황까지 확인하며 후속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적진에 침투한 류수열과 K는 그 곳에서 김계식과 눈동자 마약 조직을 일망타진할 중요한 증거를 발견하지만 김계식이 체포한 안드레이를 마약계로 수사 이전, 수사망을 빠져나가며 뛰는 류수열 위 나는 김계식을 보여줬다. 그 와중에 용사장(김히어라 분)은 김계식에게 경찰 압수 창고를 털라고 협박하며 그의 숨통을 조였고, 이들을 미행하던 이희겸은 변화무쌍한 김계식 일당의 두 얼굴에 치를 떨었다. 무엇보다 김계식은 이희겸과 맞대면이 이뤄지자 또다시 자신의 수하 정찬기(조동인 분)를 인질로 삼으며 파렴치한 본색을 드러냈다.

 

이후 용사장이 파놓은 함정에 빠진 김계식은 탁민수(이주현 분)와 심상호(이경욱 분)를 죽였던 문양저수지로 도주했고, 류수열은 총상을 입는 일촉즉발 위기에 놓이지만 기지를 발휘해 김계식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김계식은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돈에 집착할 만큼 이미 괴물이 된 지 오래였다.

 

이처럼 류수열, K, 이희겸, 오경태의 활약 속 김계식이 교묘한 함정까지 돌파하는 묘수로 불도저즈를 위기로 이끌기도 했지만 수사의 방향을 뒤집는 짜릿한 반전으로 팀플레이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런 가운데 교도소로 이송 중이던 안드레이의 탈주와 함께 용사장이 눈동자 마약 조직을 뒤쫓는 이희겸을 예의주시하기 시작하면서 극의 전개가 새 국면을 맞이할 것을 예고했다.

 

그런가 하면 서로를 향해 기우는 마음을 깨닫기 시작한 류수열과 이희겸의 로맨스가 화끈한 수사에 꿀잼 한 스푼을 더하며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도유곤 호송팀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생사의 순간을 함께 넘긴 두 사람. 이후 이희겸은 상처를 치료해주겠다며 류수열을 집으로 초대했고 집안 곳곳에는 과거 연애 시절의 흔적이 남아있어 아직 끝나지 않은 관계를 엿보게 했다. 급기야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서 펼쳐진, 서로를 향한 감정에 다시 불 붙은 류수열과 이희겸이 뜨겁게 입을 맞추며 시청자의 마음까지 흔들었다. 입맞춤과 함께 두 사람의 로맨스가 무사히 유턴 루트를 탈 수 있을지, 재시동 건 관계 변화가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베일에 가려졌던 류수열의 과거사가 수면 위로 드러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친부 사망 이후 6개월 간 기억이 상실됐다는 사실과 함께 상담사 주혁(정성일 분)이 첫 등장부터 그런데 아까부터 왜 자꾸 다른 곳을 보시죠? 여기 다른 누가 있나요?”라며 류수열의 이중인격을 꿰뚫어보는 날카로운 질문으로 쫄깃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특히 이들의 상담을 지켜보던 K의 표정이 점점 굳어져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인연을 맺어 나갈지 궁금증을 더했다.

8

방송 날짜 : 2022 1월 8일

시청률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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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식 일당을 검거한 안도도 잠시 새로운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20대 초반의 백영주(박서연 분). 자신이 부친을 살해했다고 자수했지만 사건 현장에서 증거품으로 압수된 눈동자 마약의 구매 경위 등 사건 당일의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했다. 특히 백영주는 과거 류수열에게 비밀 회계 장부를 건네며 부친의 비리를 고발하는 등 수년간 부친에게 학대 받은 피해자였다. 무엇보다 백영주의 노트북에서 발견된 증거를 통해 누군가가 폭력에 노출된 그를 가스라이팅해 살인을 조종하고 촬영한 동영상을 다크웹에 업로드시킨 공범의 존재를 파악했다.

 

수사를 이어가던 중 류수열은 백영주가 드림청소년쉼터를 다녔으며 상담가 신주혁(장성일 분)을 가장 믿고 따랐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급기야 백영주가 살인사건 당일은 물론 자살을 시도하기 전 신주혁을 만난 동선까지 확보해 신주혁에 대한 의심을 키워갔다.

 

그런 가운데 병원에서 탈주한 백영주를 쫓던 류수열은 그가 신주혁을 살해 시도한 후 몸을 숨긴 장소를 확인하고 깜짝 놀랬다. 자신이 어릴 때 살던 집인 것. 혼란이 채 가시지도 않은 상황에서 류수열은 백영주가그 사람 내 눈을 뜨게 해줬어요. 이제 다 잘됐어요. 이제 지옥이 없어졌잖아요라고 말한 뒤당신이 자꾸 엉뚱한 곳을 보고 엉뚱한 사람을 보니까 그 사람이 화가 났어요라는 의문의 말을 남긴 채 자살하자 패닉에 빠지고 만다.

 

처음부터 모든 게 계획된 듯한 백영주의 자살로 백영주 부녀 살인사건의 진실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하지만아무래도 날 노리는 것 같은데, 일부러 날 기다린 것 같은데, 일부러 내 앞에서 죽은 것 같은데, 나한테 무슨 말을 하려던 것 같은데라는 의문과 함께 자신과 백영주 사건에 심상치 않은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것을 직감한 류수열은 본격적인 사건 추적을 예고, 베일을 벗을수록 궁금증을 증폭시키는 쫄깃함으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하는 크레이지한 전개가 60분을 순간 삭제시킨 가운데 베일을 벗을수록 짙어지는 류수열의 과거 미스터리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류수열의 본명은 인재희로 친부 사망 이후 6개월 간의 기억은 잃어버린 지 오래. 특히 여러 개의 방이 존재하는 무의식에서 K를 만난 류수열은 그가 자신의 어린 시절과 관련있다고 생각, 그에게 삭제된 기억을 물어보지만 K 역시 명쾌한 답을 주지 않았다. 무엇보다 백영주와 비슷한 경험을 갖고 있나며 류수열의 과거를 집요하게 캐는 신주혁의 존재는 그를 더욱 예민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옛 집을 찾아간 류수열. 하지만 또 다시 이명에 시달리던 류수열이 자신의 무의식에서 지금껏 열어본 적 없는 1002번 방의 문을 열려는 순간 K가 나타나 열지마. 별거 없어. 그냥 가자라며 그를 막아서 긴장감을 폭등시켰다.

 

급기야 방송 말미 류수열에게 온 의문의 메시지가 판도를 흔들었다. 류수열이 다크웹에 접속하자마자 마치 그를 기다렸다는 듯 X라는 의문의 인물이 “오랜만이네. 우리도 곧 만나게 될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보내 류수열을 혼란에 빠트렸다. 심지어 X는 류수열의 어릴 적 이름을 알고 있었다. 오직 가족과 마음수리공 상담사만이 그의 본명을 알고 있는 가운데 기대해. 재희야라는 메시지는 새로운 미스터리의 서막을 알렸다. 과연 베일에 싸인 다크웹 배후 X는 누구일지, 나아가 잃어버린 기억 속 류수열과 K를 잇는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폭발하고 있다.

9

방송 날짜 : 2022 1월 14일

시청률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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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열(이동욱 분), K(위하준 분)는 백영주(박서연 분)의 가스라이팅 주범이자 다크웹 배후에 관한 단서를 찾기 위해 20년 전 사건을 재수사했다. 그러던 중 고진동 마약범 살인사건에서 백영주 부녀 살인사건과 유사성을 발견했다. 아들 정윤호(정윤석 분)가 부친을 죽인 유력 용의자로 붙잡힌 며칠 뒤 성복준(장남부 분)이 체포됐고 그의 자택에서 흉기와 노란 우비가 발견된 것. 이 과정에서 류수열은 마치 20년 전 사건에 대한 진술 내용을 외운 듯 상세히 알고 있는 성복준을 수상하게 여겼다. 이희겸(한지은 분) 또한 당시 사건 담당 변호사로부터 한 사람에게 10년 넘게 편지가 왔다는 정황을 듣고 성복준에게 강한 의심을 품기 시작했다.

 

이후 류수열이 발견한 성복준 재소 당시 정윤호가 보낸 편지에는 성복준이 대본처럼 외웠던 살인 정황이 고스란히 담겨 충격을 줬다. 정윤호의 가스라이팅에 세뇌된 성복준이 10년 동안 받은 편지 내용을 자신의 범행으로 착각, 조작된 기억이 만들어낸 가짜 범인이었던 것이다. 특히 류수열은 이를 통해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에 정윤호가 있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 정윤호는 과거 부친의 폭행으로 자살시도를 하는 류수열에게 살고 싶으면 나랑 같이 가자라고 했던 청소년 쉼터 동반 입소자로 다크웹 배후 X로 밝혀지는 등 거듭되는 반전 속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그런 가운데 또 다른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상담사 신주혁(정성일 분)이 백영주에게 피습당한 현장을 유일하게 본 심정훈(박민상 분)으로 현장 방문 당시 그는 죽어 있는 형을 바라보고 있었다. 하지만 심정훈은 형의 죽음에 별 다른 동요없이 죽었으면 됐어요. 이제는 지옥이 없어졌잖아요라며 자살 직전의 백영주처럼 동일하게 답변해 소름을 안겼다. 류수열은 이를 통해 과거 자신에게 너나 나나 지옥 안 끝나. 그 인간들 없어지기 전에라고 말했던 정윤호를 떠올렸다. 이후 류수열은 심정훈의 자택 앞 CCTV에 찍힌 기소연(이서 분)에게 수상한 낌새를 느꼈고 청소년 쉼터 화단 맨홀에서 그의 DNA와 심정훈 형의 혈흔이 나온 흉기를 발견했지만 기소연은 전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해 혼수상태에 빠졌다.

 

심정훈과 기소연은 서로가 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대신 살인해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교환살인을 약속했던 것. 이에 심정훈은 기소연이 형을 살해했을 때 사망 추정 시간에 알리바이를 만들었고 이제 남은 것은 기소연의 전 남자친구를 살해하는 것이었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충격적인 사건이 벌어져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류수열의 무의식 속 베일에 가려져있던 1002번 방의 문이 오픈됐는데 그 곳에는 20년 전 류수열의 부친을 살해한 정윤호가 있었다. 이에 류수열은 정윤호가 아버지를 죽였어. 다 기억났어. 내가 죽인 게 아니야라며 자신을 옭아맸던 죄책감에서 벗어나게 됐지만 K의 뜻하지 않은 고백을 듣게 됐다. K의 얼굴이 돌연 피로 얼룩지더니 내 애기 기억 안 나? 지금 이 모습이 내가 기억하는 내 첫 모습이야. 내가 사람을 죽였어라며 자신의 과거 살인을 고백한 것. 급기야 K의 손에 누군가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되는 정체불명의 칼이 들려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런가 하면 현실에서는 류수열이 심정훈의 살인을 막기 위해 뒤쫓던 중 칼에 맞아 목숨이 위험에 처해 긴장감을 높였다. 과연 K가 고백한 살인 여부와 함께 102일에 감춰진 진실은 무엇인지 배드 앤 크레이지’ 10회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10

방송 날짜 : 2022 1월 21일

시청률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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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열(이동욱 분)은 심정훈(박민상 분)의 기습 공격에 가까스로 목숨은 건졌지만 그 사이 심정훈은 도주해 자취를 감췄고, 박성관(양대혁 분)은 폭행죄로 조사를 받았으며, 기소연(이서 분)은 여전히 혼수상태였다. 특히 K(위하준 분)가 잃어버린 과거 기억에서 누군가를 죽여버리고 싶은 강한 충동을 느꼈다고 고백한 후 죄책감에 내가 널 살인자로 만들었어. 미안하다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져 K에 대한 류수열의 애틋함은 한층 커졌다.

 

이는 자신은 물론 피해자들의 잃어버린 기억을 왜곡시킨 후 스스로를 끊임없이 불신하게 만드는 정윤호(정윤석 분)의 계략으로 어린 류수열(남도윤 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K가 무엇이든지 했을 것이라는 마음수리공 상담사 근수(최광제 분)의 조언이 류수열을 더욱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이후 류수열은 성복준(장남부 분)의 재심 청구와 함께 세상과 담을 쌓은 심정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등 정윤호의 실체를 밝히기 위한 직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심정훈은 이번에도 실패하면 그 여자가 죽는다고요. 그 사람이 보고 있다고라는 의미심장한 말로 폭주를 멈추지 않았고, 의문의 복면남에게 일격을 당하는 류수열의 고군분투가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류수열은 복면남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과거 기억을 떠올렸다. 기억 속 정윤호는 어린 류수열을 생각나? 네가 내 아버지 없애줬잖아라며 협박했고, 이에 생각이 어떻게 나냐? 하지도 않았는데 했다고 우기면 생각나고 그래? 넌 그냥 악마야라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첫 등장한 K를 발견했다. K는 죽음의 문턱에서 어린 류수열을 살린 구원자였던 것. 류수열이 “K 네가 날 구했어라며 진실을 각성하자 그 동안 사라졌던 K가 재등장해 류수열을 구해줬다. 헤어나올 수 없는 위기 속에서 이중인격 브로맨스가 빛을 발하며 몰입도와 흥미를 치솟게 했다.

 

이와 함께 입을 연 심정훈의 폭로는 가히 충격적이었다. “백영주(박서연 분) 그 사람이 앞에 있어서 멈추고 싶어도 멈출 수 없었어요라는 고백과 함께 심정훈이 말한 그 사람, 백영주의 심리를 교묘히 이용해 살인과 자살을 종용하고 교환살인사건을 설계한 장본인이 상담가 신주혁(정성일 분)으로 밝혀져 소름을 선사했다. 류수열 또한 인재희 이제 눈 떴네? 예쁘다 네 눈”, “재희야 너 생각보다 강해. 넌 할 수 있어라며 과거의 정윤호와 현재의 신주혁이 자신에게 했던 말을 토대로 두 사람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확신했다.

 

이후 류수열은 신주혁을 찾아가 “놈이 저한테 왜 그러는지 알 것 같아요. 놈은 즐기고 있는 거에요. 놈을 이기려면 이 미친 게임을 계속하는 수 밖에 없겠죠?”라고 말하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건물 아래로 자신을 바라보는 신주혁을 향해 너도 하나도 안 변했네. 여전히 그대로야. 정윤호라고 선전 포고해 반격의 시작을 알렸다. 결연에 찬 눈빛으로 전에 없던 단호함을 보인 류수열의 각성이 앞으로 펼쳐질 짜릿한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11

방송 날짜 : 2022 1월 22일

시청률 :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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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수열(이동욱 분)은 신주혁(정성일 분)의 섬뜩한 실체와 이중인격 가면을 벗기기 위해 총력을 다했다. 하지만 신주혁은 류수열의 또 다른 인격’ K(위하준 분)의 존재를 이용해 류수열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고 그의 모친까지 위험에 빠트렸다. 결국 분노한 류수열이 신주혁에게 총을 겨눠 정신병원에 감금되는 사태에 이르러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정윤호(정윤석 분)와 신주혁이 동일 인물임을 확인한 류수열은 신주혁이 싸이코 살인마라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상담을 빌미로 그에게 접근했다. 하지만 신주혁은 결코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었다. 신주혁은 류수열에게 정윤호에 대한 트라우마 극복과 K가 어떤 인격인지 확인해야 한다며오랜만이다. 나 기억 안나? 윤호잖아. 너도 나만큼 재희 아버지를 죽이고 싶었잖아라는 말로 K를 자극했다. 또한 류수열에게는수열씨 아버지를 죽인 게 정윤호가 맞습니까? K가 아니라?”라며 K에게 누명을 씌우는 뻔뻔한 거짓말을 이어갔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게 된 류수열과 K는 신주혁의 상담실에서 빼돌린 상담기록을 통해 그가 피해자들의 감정을 교묘하게 건드리고 도와주는 척 살인자로 만든 정황을 확인했다. 하지만 영상만으로는 기소가 어려운 상황. 류수열은 증거 보충을 위해 용사장(김히어라 분)에게 협조를 구했다. 때마침 용사장은 안드레이(원현준 분)를 죽인 신주혁에게 복수를 다짐한 상황으로, 류수열은 용사장으로부터 확보한 결정적 물증으로 신주혁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그사이 신주혁은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류수열을 파멸로 몰아가는 극악무도함을 선보였다. 성복준에게 당신은 지옥에서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어요라는 협박 편지를 보내 자살을 유도했고 성복준에게 류수열이 정윤호라고 세뇌시켰으며 류수열이 보는 앞에서 그를 살해해 류수열과 K의 분노에 불을 지폈다. 또한 신주혁은 조사 과정에서 “22년 전에 사라진 정윤호가 왜 하필 지금 돌아왔을까요? 22년만에 K가 나타난 지금”, “아직도 모르겠어요? 당신이 쫓던 정윤호가 당신의 또 다른 인격 K란 걸?”이라며 동료들 앞에서 류수열의 이중인격을 폭로하는 등 류수열의 숨통을 조여가며 숨막히는 긴장감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신주혁은 류수열 모친의 치매까지 이용했다. 수열의 모친에게 흉기를 건네면서 류수열의 물건을 잘못 챙겨왔었다고 거짓말한 것. 특히 아무한테도 이야기하지 않을 테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하는 신주혁의 친절한 미소 사이에 드러난 섬뜩한 목적이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결국 류수열은 집에서 발견된 흉기로 인해 20년 전 삼경동 살인사건 용의자로 체포됐고 모든 것이 처참하게 무너진 상황에서 류수열이 신주혁을 향해 총격을 가하는 등 마지막까지 반전을 거듭한 폭풍 전개가 시간을 순간 삭제시켰다.

 

그런 가운데 극 말미 류수열의 4개월 후가 그려져 충격을 선사했다. 류수열이 정신병원에 감금된 것. 신주혁이 초대한 지옥에 잠식당한 것처럼 보였지만 그곳에서 류수열은 통쾌한 반격의 준비를 도모하고 있었다. 마침내 찾아온 결전의 날, K와 재회한 류수열은 이제 나가서 신주혁 끝내 버리자라며 비장한 각오를 다졌고 서로를 지키려는 류수열과 K의 끈끈한 공조와 함께 의지로 타오르는 류수열의 눈빛은 사이다가 터져나올 최후의 결전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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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날짜 : 2022 1월 28일

시청률 :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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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감호소에서 탈출한 류수열(이동욱 분)K(위하준 분), 이희겸(한지은 분), 오경태(차학연 분)와 공조해 신주혁(정성일 분)과의 끝장전을 펼쳤다. 특히 신주혁의 이중인격 가면을 벗기고 그가 정윤호(정윤석 분)임을 밝히는 게 급선무였다. 이후 류수열은 양근수(최광제 분)10년 전 근무했던 병원 진료 기록을 통해 신주혁이 앞서 류수열을 공격했던 복면남의 이름을 차용한 사실을 알아냈다.

 

그런 가운데 과거 사건이 시작된 류수열의 옛집에서 두 사람의 최후의 결전이 그려졌다. 신주혁은 류수열에게 상해를 가한 채 그때도 지금도 널 구해줄 사람은 나 밖에 없어라며 자신의 구원을 받길 요청했지만 류수열은 스스로를 온전히 믿으며 그의 손길을 거부했다. 결국 류수열은 신주혁을 향해 분노가 담긴 회심의 박치기로 그를 단죄하는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K는 류수열에게 넌 내가 아니라 네가 구한거야라는 말을 건네며 애틋하게 이별했다.

 

특히 극 말미 부정 청탁을 받은 경찰청장에게 날린 류수열의 강렬한 발차기 한 방은 우리 사회의 부정부패 사슬을 끊기 위해 나선, 모두가 기다려왔던 히어로의 탄생을 알리며 사이다를 폭발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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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액션-멜로-코미디 다 된 이동욱-위하준

투맨쇼 방불하게 한 크레이지 캐릭터 맛집

 

이동욱은 극중 출세지향 결과주의 형사 류수열역을, 위하준은 미친 정의감의 헬멧남 ‘K’ 역을 맡아 액션, 멜로, 코미디까지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활약을 펼쳤다. 특히 이동욱은 K를 만나 류수열이 변화해가는 과정을 경쾌하게 풀어냈다. K가 류수열의 육체를 지배했을 때는 180도 돌변한 눈빛으로 캐릭터를 풀어내는 등 배드 앤 크레이지한 양면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열연으로 몰입력을 높였다. 위하준은 류수열의 또 다른 인격이자 썩어빠진 쓰레기들을 처단하러 온 이 시대의 마지막 히어로 캐릭터에 대한 세심한 접근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정의를 위해서라면 직진밖에 모르는 K를 귀엽게 그려내면서 특유의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배드 앤 크레이지를 한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캐릭터 맛집으로 불리게 했다.

 

#2. 한지은-차학연에서 정성일-김히어라까지

몰입력甲 연기력+시너지 폭발

 

이동욱, 위하준뿐만 아니라 한지은, 차학연 등은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력으로 시너지를 만들었다. 열정적인 형사 이희겸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 한지은은 물오른 액션과 함께 전 남친 류수열과 다시 엮이는 구연인 로맨스로 설렘을 안겼다. 특히 높은 텐션과 끈끈한 유대를 오가는 두 사람의 관계가 안방극장의 온도를 달궜다. 살인사건의 진범을 집요하게 쫓으며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했던 오경태차학연의 집념 넘치는 모습이 빛난 가운데 선배 양재선(차시원 분)과의 티키타카로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악역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신주혁역의 정성일, ‘용사장역의 김히어라, ‘안드레이역의 원현준은 찰나의 등장에도 뇌리에 박히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미스터리를 배가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여기에 양근수역의 최광제, ‘류동열역의 김대곤, ‘김계식역의 임화룡, ‘도유곤역의 임기홍 등 출연 배우들이 캐릭터에 착붙한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의 눈을 붙들어 맸다.

 

#3. tvN 장르물 외연 확장

참신한 이동욱-위하준한 몸 브로맨스

 

부패 형사 류수열과 그의 양심이 의인화된 인격 K의 브로맨스라는 참신한 소재는배드 앤 크레이지의 통쾌한 액션과 범죄를 척결해 나가는 사이다 전개에 강력한 힘과 다채로운 맛을 부여했다. 자아가 분열된 한 몸에서 본체 류수열과 이중인격 K는 만나면 늘 티격태격하지만 절로 웃음을 유발하는 케미와 악인들의 만행을 막기 위한 고군분투, 통쾌하고 화끈한 액션으로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여기에 베일에 싸인 류수열의 과거와 잃어버린 기억, K의 탄생에 얽힌 미스터리를 추리하고 해석하는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꽉 붙잡으며 지루할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 tvN표 장르물의 외연을 확장했다는 반응을 얻었다.

 

#4. 성장형 히어로 통해 보여준 메시지의 힘

가정 폭력-아동 학대-정신 질환 등 현대 사회에 경종

 

배드 앤 크레이지는 사건이 중심이 아닌 성장형 히어로로 대변되는 류수열의 심리와 행동에 집중한 플롯으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류수열은 위기의 순간마다 곁에서 자신을 격려하는 K를 보며 스스로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잃지 않고 사명을 깨달았다. 류수열의 성장과 고민을 서사로 납득시켜 캐릭터의 매력을 십분 발휘했고, 정의와 나 자신을 위해 싸우는 인간적인 히어로의 탄생을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그려냈다. 무엇보다 범죄 사건의 진실을 쫓는 미스터리를 통해 피해자의 트라우마와 그들이 겪는 고통 등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를 화두로 올리며 이를 곱씹게 만드는 메시지의 힘을 발휘했다. 특히 가정 폭력, 아동 학대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와 맞닿은 질환들을 다루며 현대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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