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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다낭 여행(2023.7.30-8.3) - 준비(달러 환전, 카드 만들기, 물품)

Travel/베트남

by 꿈꾸는 잡다구리 2023. 8. 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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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여행을 많이 다니지 않기도 하고 말이 안 통하는 게 싫어서 해외 여행을 안 가는 편인데 이번에 처음 베트남 여행을 다녀왔네요. 준비 과정부터 여행 과정, 그리고 도착까지 팁 위주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애들 둘을 데리고 가다 보니 애 챙기느라 정작 사진을 거의 못 찍어서 ㅎㅎ 글 위주가 될 듯 싶네요.

 

여권

 

신혼여행 때 만든 여권이 만료가 되서 가족 전체가 다시 여권을 만들었어요. 성인은 10년 짜리가 되는데 미성년자는 최장 5년 밖에 안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이들 껀 구여권으로 만들었어요. 아이들 여권은 부모가 신청하면 되니까 따로 안 가도 되는데 부부가 시간을 내서 같이 가는 게 편해요. 받으러 갈 때도 같이 받는 게 좋고요. 서류 쓰고 사진 주고 신분증 보여주고 신청하고 4일 정도 뒤에 나왔다고 문자가 왔어요. 

 

비행기 티켓

 

10년 만에 처음 부부가 휴가 기간이 겹쳐서 결혼 10주년을 겸해서 해외로 가자고 하고 결정을 했어요. 그런데 뜬금없이 아내가 다낭을 이야기를 해서 급히 다낭 비행기 티켓을 알아봤는데 쉽지는 않더라고요. 이미 휴가 기간이다 보니 가격도 가격이고 결국 대한항공으로 결정을 했어요. 저가 항공이랑 10만원 차이 밖에 안 나더라고요. 그래서 이왕 타는 거 10만원 더 주고 대한항공으로 결정했어요. 대한항공으로 선택을 하니까 인천 제2터미널에서 출발을 하더라고요. 시간은 오후 6시40분에 출발하면 다낭 공항에 다낭 시간으로 오후 9시25분에 도착을 하더라고요. 돌아오는 건 다낭공항에서 10시50분에 출방르 하면서 한국 시간 다음 날 5시30분에 도착하는 티켓으로 예매를 했어요. 돌아올 때는 중국 쪽 영공 비행기 동선이 복잡해서 50분 대기하라고 해서 조금 늦게 출발을 하긴 했어요. 근데 아시아나, 다른 저가 항공보다 대한항공이 먼저 출발하더라고요. 개인적인 느낌이... 

 

숙소 

 

숙소는 고민 끝에 풀먼 다낭 비치 리조트로 결정을 했어요. 주니어스위트에다가 배드를 추가했어요. 

이건 풀먼 리조트 홈페이지에서 나오는 사진이고요. 사실 조금 고민했던게 비행기를 타고 다낭에 도착하면 숙소에 10시쯤 도착이니까 사실상 하루를 그냥 날리게 되는 거라서 0.5박을 다른 호텔에서 하고 이동할까 하다가 그냥 풀로 예약을 했어요. 거기에 마지막 날은 오후 3시 퇴실인데 비행기 시간이 저녁 10시50분이라서 3시간 추가비용을 내고 6시에 퇴실을 했어요. 

전날 라면 먹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서야 숙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

 

세면대 물빠짐이 약해서 몰랐는데 물 빠지는 부분을 뚜껑처럼 뽑으면 되는 걸 나중에 알았어요.
4인이 모두 들어가도 비좁지 않은 사이즈에요. 수영 끝나고 뜨거운 물 받아서 몸을 녹이는 용으로 써보긴 했어요.
샤워 필터를 바꾸고 애들 샴푸 린스, 바디, 그리고 샤워 타월, 클랜징 폼. 이거 말고는 쓴게 없답니다.

 

배드 버그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첫날은 모기 진드기 기피제를 침대에 뿌리고 잤는데 괜찮았어요. 둘째날부터는 뿌리지 않아도 괜찮았고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풀먼이 프랑스 회사에서 운영하는 리조트라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다낭에서 되게 오래된 리조트고요. 그래서 그런지 시설 자체가 오래되긴 했어요. 그래도 깔끔하게 잘 관리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고요. 

 

다른 것보다 그랩을 타고 내릴 때 앞에서 직원이 문을 열어주는데 그거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그랩이 떠날때까지 지켜보더라고요. 보통 그랩을 타고 미리 계산을 하니까 숙소 도착하면 차문 닫고 그냥 올라가는데 호이안에서 돌아올 때는 현지 그랩 기사한테 영업을 당해서 그랩 어플을 이용하지 않고 훨씬 싸게 왔거든요. 택시에서 내려서 돈 계산할 때까지 직원이 지켜보고 있더라고요. 그리고 돈 계산 끝나고 택시가 출발하니까 로비로 들어가더라고요. 괜히 문제 생기면 직원이 뭔가 나설 줄 것 같은 느낌. 사소한 건데 이런 직원들의 친절함이 나름 괜찮았어요. 

 

여행 물품 리스트 

눈썰미가 좋은 분들은 알수 있겠지만 엑셀 파일로 일정부터 쇼핑 리스트 주의사항, 환전, 등을 싹 정리를 해야 마음이 놓였답니다. 이걸 보고 아내가 지독한 놈이라고......

해외에 오랜만에 나가다 보니 물품을 사야할 것도 많았어요.

가장 많이 이야기가 나오는 게 샤워기 필터였어요. 그리고 워낙 걱정이 많은 타입이다 보니 소매치기에 대한 걱정도 많았고 호텔 전기포트 이야기도 떠오르고 그러면서 해외 여행 물품을 본격적으로 쿠팡에 담기 시작했어요.

 

리스트만 적어보자면 해먹 튜브, 여권 케이스, 접이식 전기포트, 5포트 5.6A, 필터 샤워기, 크로스백, 코일 케이블, 핸드폰 스트랩, 수화물 이름카드, 방수팩, 크로스라인 빨랫줄, 캐리어 저울, 아쿠아 슈즈 등등 여행전 물품 가격으로만 한 40만원 정도 지른 거 같아요.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저기에서 필요했던 거도 있지만 필요하지 않았던 것도 있었어요. 엑셀 파일로 정리한 거 순서로 이야기를 해보자면

 

여권 사진은 필요가 없었고요. 복사본은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1장 정도 프린트 해가시면 좋고요. 항공권은 e티켓으로 뽑아 놓으시면 다낭 공항에서 편해요. 인천공항에서는 삼성 페이 항공권으로 썼는데 편하더라고요. 숙소 예약 번호도 미리 뽑아 가심이 안전해요. 하지만 인터넷이 너무 잘되서 쓸일이 없긴 하더라고요. 동지갑은 사는 것보다 만드는 게 편해요. 요즘에 동지갑을 인터넷에 찾아보면 많이 나오더라고요. 

 

저는 이걸로 샀어요. 밑에 상품평 보면 죄다 동지갑을 만드는 사진이 붙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쓰기 좋을 듯 싶더라고요. 동 지갑을 만드는 이유는 베트남 동인 단위가 크기도 하고 몇몇 지폐는 단위가 다른데 색이 비슷해서 헷갈리더라고요. 그래서 지폐 단위 별로 넣어 놓으면 계산하기도 편해요. 그리고 뒷 부분은 달러, 혹은 팁을 넣어 놓으면 좋더라고요. 

 

다른 숙소를 이용하는 거면 모르겠는데 풀먼 다낭 비치 리조트 주니어스위트를 이용한다면 멀티탭을 챙겨갈 필요도 없더라고요. 여기저기 꽂을 곳이 있어서 부족하지는 않았어요. 애들이 있으면 혹시 모르니 체온계 접이식 전기포트 정도면 될 거 같아요. 

 

의약품은 다른 건 모르겠는데 지사제는 꼭 챙기시길...전 이거 없었으면 아마 여행내내 고통스러웠을 거에요. 원래 물갈이를 안해서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혹시 몰라서 애들 지사제를 사와달라고 아내한테 이야기를 했는데 어른 지사제만 사왔더라고요. 그래도 몰라서 챙겨갔는데 첫날부터 물갈이로 마지막까지 지사제 약을 달고 살았네요. 

 

감기약 정도랑, 벌레 기피제, 버물리 정도면 돼요. 여기에 아쿠아 밴드랑 후시딘 정도, 본인이 먹는 영양제 이런 거 정도만 챙겨가면 돼요. 약을 잔뜩 챙겨갔으나 거의 그대로 들고 돌아왔어요. 애들은 백초시럽 정도, 그리고 병원 가서 해외 나갈 거라고 하면 아이용 지사제랑 구토약 지어서 가는 게 좋아요. 구토약은 생각도 못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애들은 지사제보다 구토약을 챙겨가는 게 좋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애들은 다들 튼튼히 갔다 왔답니다. 저만 물갈이 

 

다낭은 한시장에서 옷을 사고 신발도 사고 하니까 옷, 신발 등 거의 안 챙겨가게 되요. 수영복 정도랑 에어컨 때문에 추울 때 입을 가디건 정도면 돼요. 

 

세면 도구도 솔직히 풀먼 다낭 비치 리조트에 치약 칫솔 샴푸, 린스, 바디워시 다 있었어요. 애들 있으면 애들용 샴푸, 린스, 바디워시 정도만 챙기면 될 거 같고요. 클렌징폼은 따로 챙겨야 돼요. 비치타월도 리조트에서 제공을 해주니까 필요 없더라고요. 애들도 영유아가 아니면 정말 클렌징폼이랑 샤워타월, 샤워기 필터만 챙기면 돼요. 썬크림은 필수고요. 

 

그외에 챙기려고 했던 것들 중에는 물티슈도 거의 안 쓰게 됐고요. 썬글라스, 일회용 수저 젓가락, 그릇이 은근 많이 쓰였어요. 롯데마트에서 과일 배송 시켜서 먹을 때 수저, 젓가락, 일회용 그릇이 요긴했어요. 오히려 스트랩이나 안전을 위한 자물쇠 등은 오히려 불편하기만 했어요. 크로스백은 잘 쓰긴 했고요. 

 

환전 및 카드

 

다낭에서 동 환전을 할 때는 주로 달러로 환전을 하기 때문에 달러를 바꿔서 가야 했어요. 다행이라고 하자면 달러를 바꿀 쯤 달러가 많이 떨어진 날이라서 은행에 달러 환전을 하는 사람이 많았어요. 달러를 환전할 때 100달러, 50달러, 20달러, 10달러, 5달러, 1달러 다양하게 환전을 했어요. 근데 필요 없더라고요.

 

어차피 달러 환전은 100달러로 환전을 하고 숙소 방청소 팁으로 1달러 위주로 쓰고 나머지 달러는 거의 쓰지 않았어요. 유일하게 다른 달러를 쓴 거라면 마지막 날 동을 다 쓰려고 마사지 샵에서 동 계산을 하고 남은 돈을 달러로 계산한 정도에요.

 

동 팁도 미리 알려드리면 한시장 노란 간판에서 환전을 하라고 하는데 저희는 노란 간판 옆 금은방으로 갔어요. 할머니 한 분이 계셨는데 여유롭게 환전을 할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환전 가격은 대략 비슷해서 내가 밑지고는 못산다 하는 거 아니면 마음을 좀 넉넉히 가져도 괜찮을 거 같아요. 그리고 50만동과 20만동 10만동, 1만동을 제일 많이 써요. 5만동이나 2만동은 거의 쓰지 않게 되더라고요.  

 

카드의 경우에는 트레블 로그 카드, 트레블 월렛 카드를 하나씩 만들어 갔어요. 특정 은행에서 돈을 뽑을 경우 수수료가 없는데 저희 같은 경우는 수수료가 없는 혜택을 못 봤어요. 풀먼 리조트에 ATM기기가 있어서 아무 생각 없이 뽑았는데 수수료가 붙더라고요. 풀먼 리조트  ATM기는 월렛 카드는 안 되고 로그 카드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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