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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맨' 현대 사회 속에 가족의 의미 던져 주다 [서랍 속 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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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잡다구리 2017. 8. 8.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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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밀리맨' 현대 사회 속에 가족의 의미를 던져 주다[서랍 속 Film]

 

영화 : '패밀리맨'

개봉 : 2000

장르 : 코미디, 드라마

등급 : 15세 관람가

러닝 : 124

감독 : 브렛 래트너

출연 : 니콜라스 케이지, 티아 레오니

 

시놉시스 : 월스트리트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투자전문 벤처기업가이자, 플레이보이인 잭 캠벨(니콜라스 케이지 분). 그는 13년 전 사랑하는 연인 케이트(티아 레오니 분)와의 약속을 뒤로 한 채 줄곧 성공만을 향해 달려온다. 그리고, 마침내 뉴욕 맨하탄의 펜트하우스와 꿈의 자동차 페라리 550M, 이천불짜리 최고급 양복에 그의 손길을 기다리며 항시 대기 중인 늘씬한 미녀들까지... 잭 자신은 성공한 자만이 누릴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한다. 하얀 눈이 소담스레 내리는 크리스마스 이브, 모든 사람들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는 그날도 늦게까지 일에 빠져있던 잭은 마지막으로 회사를 나와 텅 빈 도시를 걷다가 우연히 식료품가게에 들어선다. 그곳에서 잭은 복권을 바꾸러 왔다가 강도로 돌변한 거리의 부랑아캐쉬를 만나 뜻밖의 상황에 처하지만 사업가적 수완을 발휘해 위기를 모면한다. 그리고 그 복권이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뒤바꿔 놓으리란 걸 꿈에도 모른 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간다. 즐거운 캐롤에 잠이 깬 잭은 낯선 침대에 두 아이와 강아지, 옛 애인 케이트에 둘러싸여 있는 자신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뉴욕의 집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자신의 펜트하우스와 회사에서 문전박대를 당한 잭은 자신이 가장 아끼는 차 페라리를 몰고 나타난 캐쉬를 만나 사건의 전모를 전해 듣는다. 캐쉬는 잭이 케이트와 함께 하는 삶을 택했을 때의 인생을 경험하고 있는 거라며 그것을 끝내는 것은 전적으로 잭 자신이 알아서 해야한다는 수수께끼 같은 말을 남긴 채 사라진다. 갈 곳이 없어진 잭은 어쩔 수 없이 뉴저지의 작은 마을에 있는 그의 가족에게 돌아간다. 그곳에서 자신을 외계인으로 여기는 어린 딸의 도움으로 그럭저럭 생활에 적응해가지만, 화려했던 뉴욕생활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타이어 가게의 샐러리맨이 되버린 잭. 화요일의 정기 볼링모임과 아기보기, 개 산책시키기 등의 가사 일을 아내와 분담하는 평범한 소시민으로서의 삶은 잭에겐 적응하기 힘든 나날의 연속이다. 하지만 잭은 13년 전보다 훨씬 매력적으로 변한 케이트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고, 그의 아이들을 통해 이전에 느껴보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사랑도 깨달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타이어가게에 들른 월스트리트의 거물 라시터의 눈에 띄게된 잭은 그의 회사중역으로 스카웃 제의를 받고, 또다시 빛나는 성공과 사랑하는 가족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 이 글에는 영화 전반적인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 TMI 리뷰. 강력 스포 리뷰임을 알려드립니다.)

 

 

12월이 되면 누구나 감성적인 마음으로 한해를 마무리 한다. 유독 12월에 멜로 영화가 강세를 나타내는 것도 12월의 마법 때문일지 모른다. 또한 12월 중에서도 25일과 31일은 감성지수 100%가 되기 쉬운 날이기도 하다. 간혹 외로운 이들은 지옥 같은 날이라고 하면서 시린 옆구리를 부여잡기도 한다.

패밀리 맨은 분명한 것은 가족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영화이다. 잭은 자신의 연인케이트를 떠나서 유학을 가게 되고 그로 인해서 성공적인 금융인이 된다. 하지만 그의 삶은 왠지 모르게 공허해 보인다.


그러는 중에 우연히 얻게 되는 기회. 그것은 바로 자신이 다른 방향으로 나아갔을 때에 슬쩍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잭은 케이트와 결혼하여 두 아이가 있는 삶을 경험하게 된다. 그 경험을 통해서 잭은 몇 가지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선 아이와의 관계이다. 잭의 이상 행동에 가장 먼저 이상함을 느낀 것은 첫째 아이었다. 아이는 잭에게 외계인이냐고 질문을 한다. 그리고 잭의 코를 만지면서 정말 잘 만들었다면서 감탄을 하게 된다. 그리고 잭은 아이에게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묻게 된다.


그리고 케이트의 생일에 촬영한 비디오이다. 잭의 노래라는 제목이 붙어 있는 비디오를 보게 되는 잭은 화면 안에서 케이트의 생일에 노래를 불러 주는 장면이 있다. 처음에는 부끄러워하면서도 결국에는 행복한 표정을 짓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결혼기념일에 잭은 아직도 케이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렇게 아이의 소중함을 깨닫고 케이트를 사랑하고 있음을 깨닫게 된 잭은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


그럼에도 잭은 자신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슬쩍 엿보기를 경험하기 전의 자신이 다녔던 회사에 취직을 하려고 한다. 그때 케이트는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난 우리를 선택하겠다고 말한다.


현대 사회 속에 가족의 의미는 우리가 아니라 개인이 되어버렸다. 패밀리 맨에서 잭은 개인이 되어버린 가족들의 구성원들인 것이다. 가장이라는 존재는 돈을 버는 존재로 전락했다. 아이들은 방문을 닫은 채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이러한 현대 사회의 가족에게 경종을 울리는 패밀리 맨은 다시 가족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한 해의 마지막 그리고 한 해의 처음을 가족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듯싶다. 패밀리 맨에서 이야기하는 우리라는 말을.

 

한 줄 평 : 현대 사회 속에 가족의 의미 던져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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